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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2 1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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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박인배 사장)은 오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운영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문턱이 높고 소수의 문화예술 애호가를 위한 기관이라는 세종문화회관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일반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세종문화회관의 의지가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① 소규모 창작물 중심의 시장 ② 소소한 일상과 시민과 눈높이를 맞춘 예술이 만나는 시장 ③ 야외공간에서 한가롭게 거닐면서 즐기는 문화예술 시장이라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되고 판매되는 시장이다. 특히, ‘소소’에 참여하는 독립출판물(독립잡지)의 경우는 SNS와 같은 디지털 매체에 밀려 인쇄매체가 위축돼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면서 상업성과 편집권으로부터 독립돼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규모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소소시장은 총 10회가 운영됐다. 참여 작가는 총 766팀, 총 관람객은 약 6만명으로 집계됐다. 소소시장은 독립출판물, 디자인 소품, 회화, 사진, 일러스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2013년 소소시장에 참여했던 한 독립출판물 창작자는 “소소시장은 타 예술 시장과는 달리 독립출판 및 인디 문화를 즐기는 팬들의 자발적 방문율이 매우 높았다”면서, “이로 인해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크 및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돼 향후 참가자들 간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더욱 생산적인 예술시장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 소소시장은 기존 핵심 참가자였던 독립출판물을 장려함은 물론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보태었다. 판매자들이 판매할 물건을 담아줄 봉지를 새로 제작하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봉투 등을 가져오면, 그 위에 소소시장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여 다시 사용가능토록 했다.

한편, 지난 4월 12일에는 소소시장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소소’시장 참여 작가이자 환경을 주제로 독립잡지를 발간하는 ‘그린마인드’와 공동으로 시민들의 참여 신청을 받아 버려진 폐자재 등을 활용 ‘소소’시장이 열릴 정원을 함께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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