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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30 1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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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을 다한 무용수들의 삶의 철학, 춤을 즐기고 무대를 즐기기 위한 지적이면서도 대담한 노력의 열정, 바로 지금, 무대와 춤, 삶에 대한 그들만의 여정이 시작된다.

매년 신작과 레퍼토리를 반복하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댄스컴퍼니 더바디가, 댄스컴퍼니 더바디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 속의 기적’과 ‘THE ROAD’를 오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시간 속의 기적’은 지난 2011년 11월 ‘서울무용제’ 초연작으로 댄스컴퍼니 더바디가 그해 서울무용제에서 안무상, 여자 연기상(기진령), 미술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여성 무용수들로만 구성, 강렬환 붉은 조명 아래 절도 있는 움직임과 테크닉으로 남성 무용수들 못지않은 파워와 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적 본질에 대한 탐구로,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서 시작하고 느끼고 행해지는 것들의 모든 것들이 시간이라는 매개체를 인식하고 그 안에서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시각과 비관찰적인 입장을 동시에 놓고 우리가 이 시대에서 보여 지는 자로써 살아가는지 보는 자로서 살아가는지에 대한 탐구이다.

우리가 바라는 하나의 작은 기적들을 우리는 느끼고 있지 못한다. 이 작은 기적들은 시간이라는 알 수 없는 매개체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낌과 만남, 기다림을 통한 작은 소통과 불편 그리고 어색한 진실에 대한 탐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

무대와 음악 그리고 조명은 간결하고 심플한 느낌으로 무대라는 공간 자체를 강조하고 무용수들의 간결하고 독특한 상호반응의 관계를 통해 실존에 대한 기다림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THE ROAD’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류석훈과 이윤경의 듀엣무대로, 두 사람의 움직임이 마치 한 몸인 듯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은 단체의 연출가와 대표라는 타이틀이 아닌 무용가 류석훈, 이윤경으로 돌아가 무대를 갈망했던 갈증을 해소하고, 한층 성숙하고 여유 있는 무대를 주여 준다.

이들은 예술인으로써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과 함께 춤에 대한 진정성 있는 무대를 통해 내면에 잠재돼 있던 이미지를 움직임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스며들 수 있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 한 시간 동안 흡입력 있는 작품을 선보여준 두 사람에게 환호가 쏟아졌고,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완벽한 무용수의 몸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의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은 그저 기계적으로 무대에 오르기에 바븐 젊은 무용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예술인에게 진정한 열정과 무대의 소중함, 춤의 유행과 모방이 아닌 현대적 모던함과 전통적 춤사위의 움직임을 조합해 우리 춤과 의식을 보존하고 지켜가야 할 의무감 및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리랑이라는 한국의 대표적 감성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통한 한과 절규의 길을 새로운 현대적 시각으로 표출시키면서, 아리랑의 과거의 길, 현재, 미래의 길을 얘기하면서, 이것을 우리 인생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공연은 한국적 호흡에 현대무용과의 결합을 통해 서양과 동양의 정.중.동 및 절제와 발산 그리고 몸의 에너지를 통한 한국적이면서 현대적 움직임의 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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