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판물이 재미있게 변신하고 있다. 서울시는 어렵고 딱딱한 행정 간행물이 아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어른들을 서울시는 생활정보를 개성있는 동물을 의인화해 위트 넘치는 이야기로 엮은 책 ’명탐정 스컹크! 서울을 부탁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책으로 제작했다.
‘탐정 스컹크! 서울을 부탁해!’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생활정보 중 시민들이 이용할 만한 주요 정보를 딱딱하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발간한 책으로, 주인공 명탐정 스컹크를 비롯한 9가지 동물들이 펼치는 30가지 서울살이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책의 등장인물은 의인화 된 9가지 동물로 각각의 특색있는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등장인물은 각 이야기에 따라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함께 참여하는 조연이 되기도 한다. 주인공 명탐정 스컹크 씨는 항상 작은 수첩과 007 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주위의 문제를 살피고 해결해주는 서울 지킴이다.
명탐정 스컹크 씨는 스컹크라는 동물의 주 특성처럼 긴급 상황에서는 냄새를 풍기며 서울의 문제를 해결한다. ‘고담시에 배트맨이 있다면 서울시엔 스컹크가 있다!’라며 명탐정 스컹크 씨는 수상한 냄새를 찾아 서울의 곳곳을 누빈다.
주인공 스컹크 씨 외에도 각 세대별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서울 시민을 대표할 만한 취업 준비생 비버, 서울 꼬마 고슴도치, 배불뚝이 부장 오리너구리, 만년 대리 고양이, 은퇴한 불독 부부, 어리바리 공작새, 서울 터주대감 백곰 할아버지, 티격태격 민달팽이와 키위새 등 개성 있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이 책은 한 가지 큰 주제에 여러가지 단편이 연결돼 있는 이야기 구조인 소위 ‘옴니버스’ 방식으로 제작됐다. 또한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을 띤 만화책의 한 종류인 ‘어른들을 위한 만화(그래픽노블, Graphic Novel)’로 분류된다. 이 같은 ‘옴니버스 그래픽노블’로 제작되어 각 이야기마다 직간접적인 관계성을 갖고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한다.
‘명탐정 스컹크! 서울을 부탁해!’ 제작을 맡은 클라우드나인의 김도형 씨는 “평소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번 작업에서는 동물과 사람 간 특성을 잘 살리고자 했다”면서, “서울 시민의 일상 속 삶을 들여다보는 것에서 출발해 서울이라는 도시에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연결된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명탐정 스컹크’는 서울시에서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기위해 만든 첫 번째 책”이라면서,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