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디뮤지컬
한국 뮤지컬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뮤지컬 그리스’(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정태영)가 6개월 간의 첫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부터 새로운 캐스트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지난 2003년 초연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2,000회가 넘는 공연횟수를 이어가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스테디셀러 작품인 ‘뮤지컬 그리스‘는 1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대학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유니플렉스 대극장에서, 한국에서는 중대형 뮤지컬로는 드물게, 1년 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조정석, 주원, 이선균, 엄기준, 오만석, 강지환 등 한국 뮤지컬 스타의 산실로 자리잡은 ‘뮤지컬 그리스‘는, 이번 시즌 역시 약 2개월 간의 까다로운 오디션 과정을 거쳐 뮤지컬 배우로서 무한한 가능성과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 이들은 캐릭터 별로 평균 약 3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남자 주인공 대니 역(役)에는 2012년 그리스로 데뷔해 스팸어랏 등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대형 뮤지컬 남자배우로 성장해 가고 있는 고은성과 국립발레단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이 인상적인 양희인이 캐스팅 됐다. 여자 주인공 샌디 역(役)에는 렌트, 맘마이마 등의 대형 유명 뮤지컬에서 착실히 기본기를 다져온 최서연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김금나가, ‘뮤지컬 그리스’로 첫 데뷔 무대를 갖는다.
1950~60년대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해외에서 공연됐고, 현재까지도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또한, 1978년에는 ‘존트라볼타’와 ‘올리비아뉴튼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대표 곡인 ‘Summer Nights’와 ‘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의 곡은 여러 앨범 차트의 상위권을 휩쓸었다.
당시 젊은이들이 헤어 스타일링을 위해 사용하던 포마드 기름 ‘Grease’를 뜻하는 ‘뮤지컬 그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스포츠카, 레코드 턴테이블, 청바지, 가죽 쟈켓 등,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록큰롤 음악에 음악에 담아 중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의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시대와 공간을 넘어선 사랑과 우정의 고민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