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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4-07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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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한-스페인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7일 오전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과 스페인 외교부 곤잘로 베니또(Gonzalo Benito) 외교차관을 수석대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0년 3월 제8차 회의 이후 4년만에 개최된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고위인사교류를 포함한 양국의 정무 관계△양국간 무역.투자 증진 △신재생 에너지.항공 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 증대 △양국간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 △한반도.동북아 지역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스페인 관계가 1950년 3월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해왔음을 평가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고위급 정책협의회의 연례 개최에 합의했다.

양측은 한-스페인 양국이 각각 GDP 기준 세계 15위, 13위의 국가로서 상호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최근 양국 기업이 중남미.중동 등 제3국 시장으로 공동 진출한 사례들에 주목하고, 이러한 기업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가기로 하고, 양국 기업들이 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양국 청년간 교류 및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유용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 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우리측은 남북관계.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스페인측에 설명하고, 한반도 클럽의 일원인 스페인이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보내준 것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앞으로도 이와 관련한 스페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스페인측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하고, 특히 베니또(Benito) 차관은 이번 방한 계기로 DMZ 및 전쟁기념관 방문 등을 통해 한반도 상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스페인측 수석대표인 베니또 외교차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 베니또 차관은 스페인의 경제 위기 회복 추세 및 이를 위한 국내적 경제개혁 동향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러한 스페인 및 유럽의 경제 회복 추세에 발맞춰 한-스페인간 경제협력도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중남미 지역과 역사적.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과 우리나라가 중남미 지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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