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 테아터의 ‘풀 문Full Moon’ 내한공연을 기념해 진행된 영화 ‘피나 3D’가 관객들의 끊임 없는 문의와 앵콜 상영 요청으로 오는 16일까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연장 진행된다.
피나 바우쉬는 인간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이면서 ‘‘인간은 무엇을 갈망하는가?’, ‘그 갈망은 어디서 나오는가’와 같은 삶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끊임 없이 추구한 아티스트였다.
고독과 불안, 사랑과 자유, 슬픔과 환희와 같이 말로 표현키 어려운 인간의 감정들을 격정적이면서도 섬세한 몸짓 언어로 표현해낸 그녀의 작품들은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 무용의 정수로 평가된다.
음악, 미술, 발레, 연극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장르 ‘탄츠테아터’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모든 예술 장르에 영향을 주는 한편, 4개 대륙, 38개국 105개 도시에서 성공리에 상연됐다.
지난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내한공연 ‘풀 문’ 역시, 나흘간의 공연이 전석 매진돼 우리나라 예술애호가들의 ‘혁신적 영혼의 탐구자’ 피나 바우쉬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영화 ‘피나 3D’는 피나 바우쉬의 영혼이 투영된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그녀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커다란 성공을 거둔 네 개의 대표작들을 생동감 넘치는 3D로 완성해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