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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3-26 1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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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 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가 오는 0일 무대를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지난달 28일 첫 공연을 올린 홀스또메르는 인간에 의해 한때 최고의 경주마로 살지만, 그런 인간에게 버려져 거세당하고 병들어 늙어가는 얼룩빼기 말 홀스또메르의 회상을 통해 인간의 이기적이고도 허무한 삶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어떻게 늙어갈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무대 위의 홀스또메르는 인문학적 성향을 지닌 주제에, 중견배우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섬세한 연기와 젊은 앙상블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더해 진중하면서도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다시 돌아온 배우 유인촌과 이경미, 김선경, 김명수, 서태화 등 명품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홀스또메르는 화려한 공연은 아니지만 희끗희끗한 흰머리의 부모 세대와 그런 부모를 둔 자녀세대들을 비롯해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이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홀스또메르를 찾은 관객들이 다양한 연령층을 이루는 만큼 공연에 대한 관람평도 다양했다. 공연 예매사이트 관람후기를 통해 중, 장년 관객들은 ‘세월을 반영해 삶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2,30대 관객들은 ‘자신들의 부모를 생각하거나 아직 많이 남아있는 자신의 미래를 다시금 고민해 볼 수 있었고, 부모님과 꼭 한번 같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연륜이 묻어나는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고, 가슴에 와 닿는다’고 했다.

한편,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약 한달간의 공연을 올리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문화예술을 자주 접할 수 없는 이웃들을 초청했다. 매회 공연 초청으로 약 500석의 객석기부를 통해 감성 나눔을 실천했고 계속해서 복지단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주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해 공연 관람 기회의 폭을 넓히기도 했고,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세대들에게 꼭 필요한 인문학을 눈으로 또 귀로 들려주기 위해 마지막 공연까지 R석 2매 구입시 고전문학 도서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문학’을 증정하는 ‘인문학 나들이’ 패키지를 실시하고 있다.

말의 입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 무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CJ E&M티켓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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