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수동면의 잔잔한 산책길에 지난 6월 28일 토요일 오전, 시민들의 따뜻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쓰레기를 줍고, 지역 어르신의 식사를 도우며, 이웃과 자연을 향한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남양주시 평화수호봉사단이다.
지난해 11월 창단된 봉사단은 '작은 실천이 큰 변화로'라는 구호 아래, 평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역과 환경을 함께 걷다
이들이 진행한 플로킹(Plogging) 행사는 단순한 환경미화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대와 세대가 연결되고, 낯선 이들이 인사를 나누며 함께 걷는 길 위에서 평화는 하나의 문화가 되어간다.
“우리가 사는 땅은 후손에게서 빌린 것이다”라고 말하는 맹재완 단장의 신념은, 봉사단의 활동을 관통하는 메시지다. 환경과 사람을 향한 존중이 이들의 행동 속에 녹아 있다.
-따뜻한 식사와 나눔의 힘
지난달 넷째 주 수요일, 평내호평역 인근 무료급식소에서는 평화수호봉사단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배식과 설거지, 뒷정리까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위한 정성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남양주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비전교회와의 연계로 진행된 아나바다 운동, 겨울철 연탄 배달 활동 등, 평화수호봉사단의 손길은 지역 구석구석을 밝히고 있다. 이순이 수동지역 단장은 “함께하는 시간이 힘이 된다”며, 봉사를 통해 서로에게 응원이 되어가는 여정을 강조했다.
-계속되는 평화의 실천
봉사단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적인 플로킹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평내, 화도, 수동, 호평 등 각 권역별 단원들이 주도하여 지역에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남양주시 평화수호봉사단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묻는다. 평화는 멀리 있지 않으며, 작은 발걸음 속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