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카이, '아리랑' 캐스팅 확정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카이(본명 정기열)가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 주역으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간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초연 대작 뮤지컬 ‘팬텀’의 타이틀 롤을 거머쥐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카이는 오는 7월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되는 대형 창작 뮤지컬 ‘아리랑’의 주역을 꿰차며 다시 한번 뮤지컬 계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조정래 작가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일제 식민지 시대부터 해방 이후 민중의 끈질긴 생존 투쟁을 박진감 넘치게 풀어낼 한국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작품에서 카이는 시대가 만든 악역이자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양치성’역으로 분한다. 그동안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기품있고 클래식한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여 온 카이가 본격 악역으로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애환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낼 예정이다.
변신에 앞서 이달 말 한국 초연 예정인 뮤지컬 ‘팬텀’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걸맞은 주인공 팬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같은 원작을 다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달리 팬텀의 유년기 시절과 부모의 비극적인 사랑 등 비밀스러운 과거를 재조명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카이 특유의 깊이 있는 보이스와 애절한 연기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되며 개성있고 존재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카이는 “기존에 맡아왔던 모범적이고 선한 캐릭터에서 벗어나 아픈 과거를 숨긴 ‘팬텀’과 애환을 지닌 악역 ‘양치성’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게 되어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면서, “작품마다 가진 특별한 메시지와 감동이 관객들에게 전해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성악과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재답게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성악가로서의 활동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는 카이는 다음 달 12일 한국 최고의 발리레나 김주원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칸토앤발레(Canto N Ballet)’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공연은 소설 ‘춘희’에서 파생된 오페라와 발레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카이의 탁월한 가창력으로 선보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명곡에 작품에 대한 해설까지 함께 들을 수 있다.
카이의 연이은 행보의 시작이 될 뮤지컬 ‘팬텀’은 오는 28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한국 초연되고, 뮤지컬 ‘아리랑’은 올 7월 16일부터 공연 된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하는 콜라보 공연 ‘칸토 앤 발레’는 LG아트센터에서 오는 5월 12일 단 하루, 공연될 예정이다.
-
거리예술 베이스캠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개관행사 개최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국내에서 최초의 거리예술 베이스캠프로 운영할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舊 구의취수장)에서 개최한다.
1976년부터 서울시의 원수(源水) 정수장 역할을 해온 구의취수장은 지난 2011년 9월 강북취수장 신설로 폐쇄됐다. 이 후 2012년 4월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현장 경청투어를 통해 구의취수장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고, 이듬해 6월 이 공간을 거리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13년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간 활용을 실험하는 ‘구의취수장 오픈스튜디오’를 진행했고, 2년여의 리모델링을 거쳐 이달 24일개관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번 개관행사를 위해 거리예술과 서커스 공연 8작과 설치미술 및 전시 4작을 준비했다. 향후 공간의 방향성과 역할을 가늠하는 거리예술 및 서커스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서커스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사물 이야기’가 눈에 띈다. 국제공동제작 전문단체인 ‘아시아나우(AsiaNow, 한국)’와 현대 서커스 극단 ‘렉스온더월(Legs On The Wall, 호주)’이 지난 2012년부터 두 나라를 오가면서 만든 공동창작품이다.
한국 전통연희와 호주 현대서커스, 전통과 재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물 이야기’는 향후 서울형 서커스와 한국 컨템포러리 서커스의 나아갈 방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객석인원이 제한되고, 오는 15일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이번 개관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연작품으로는 국내에 생소한 대규모 예술 불꽃공연을 선보이는 ‘예술불꽃 화(花,火)랑’의 ‘화희낙락(火戱樂樂)’, 버티컬 댄스 그룹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퍼포먼스 ‘시간, 기억의 축적 at 구의취수장’이 준비됐다.
‘예술불꽃 화(花,火)랑’은 가로 20m가 넘는 대규모 세트를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행해졌던 불꽃 공연무대 ‘화산대’로 재구성해 불꽃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희를 동시에 보여준다. ‘프로젝트 날다’는 최근 거리예술축제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버티컬 댄스(줄에 의지해 건물과 허공을 무대삼아 펼쳐지는 공중 공연)에서 확장된 개념의 공중 퍼포먼스를 8m 구조물에 매달려 실험한다.
이밖에도 ‘비주얼씨어터 꽃’의 거리극 ‘담벼락을 짚고 쓰러지다!’ ‘배낭속 사람들’의 거리극 ‘벌레 : 멈춘시간, 흐르다’, ‘창작중심 단디’의 버티컬 퍼포먼스 ‘단디우화_구의취수장’, ‘프로젝트 잠상’의 멀티미디어와 버티컬 퍼포먼스 ‘아주 작은 꿈’은 옛 구의취수장의 모습과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들로, 지난 2013년 ‘구의취수장 오픈스튜디오’에서 선보인 바 있다.
‘단디우화_구의취수장’은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탐색했던 구의취수장 공간의 의미와 특성을 부각해 만들어졌고, 나머지 작품은 오픈스튜디오에서 발표된 것을 토대로 완성작품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구의취수장에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용도변경 중인 현재와 앞으로 거리예술 베이스캠프로 나아갈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노노앤소소’의 설치미술 프로젝트 ‘용도변경_2045년’도 진행된다. 공간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텍스트설치 ‘제2막 1장’, 제1취수장 외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상상의 식물을 그린 대형벽화 ‘제5막 3장’, 리모델링 후 남겨진 펌프와 공간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영상, 조명, 사운드 설치 ‘제11막 4장’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작년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제1취수장 반입구 내벽을 가득 메웠던 브루노(노노)의 벽화가 제1취수장 외벽까지 확장되는 모습은 기대할 만하다. ||이번 개관행사에는 창작지원작 이외에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갬블러크루와 안무가 김설진이 제작한 신작(무제)의 쇼케이스는 춤뿐만 아니라 스트릿 문화를 대변하는 비보이를 거리예술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면서 다양한 장르와 결합이 가능한 거리예술의 특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밖에도 ‘음악당 달다’의 ‘랄랄라쇼’, ‘창작그룹 노니’의 ‘몽키떈스’,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동네 박물관#1 청계’ ‘동네박물관#3 두도시 주물이야기’ 공연 세트가 전시된다. 이 전시는 ‘웰메이드(well-made) 세트’라는 컨셉으로 향후 창작센터 내 철/목공실에서 제작되는 세트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한편,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개관에 맞춰 ‘거리예술 창작지원사업’ 공모(公募)와 ‘서커스 전문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커스 워크숍 및 컨퍼런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거리예술 창작지원’은 신진 예술가의 프로젝트를 항목에 따라 맞춤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지원과 거리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예술가들을 중점 지원하는 제작지원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프로젝트지원 공모는 5월과 7~8월에 2회 진행하고, 제작지원 공모는 5월 중순에 진행된다. 제작지원 공모는 다양한 공간에서 공연이 가능한 공공분야의 거리예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제작비, 제작.연습 공간, 연속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서커스 전문가 양성사업’은 ‘사물 이야기’의 ‘아시아나우(AsiaNow)’가 기획하고 연출 및 배우가 강사로 참여하는 ‘호주 현대 서커스 워크숍’이 운영된다. 이 워크숍은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텀블링(Tumbling)과 아크로바틱 밸런스(Acrobatic Balances) 등 기본적인 서커스 기술을 습득하고 참가자의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서커스 장면을 만드는 과정이 진행된다. 총 22시간 과정으로, 참여인원은 15명 내외 선발한다.
한편 호주 현대 서커스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호주 서커스 사례 및 공동제작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현대 서커스 개발을 위해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5월 1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좋은공연안내센터 지하 2층)에서 운영된다.
발제자는 호주 서커스 오즈(Circus OZ)의 예술감독인 마이크 핀치(Mike Finch)와 ‘사물 이야기’ 연출자인 패트릭 놀란(Patrick Nolan, 렉스온더월 前 예술감독), 아시아나우(AsiaNow)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최석규가 참석한다. 국제 공연예술의 흐름과 서커스에 관심 있는 공연예술 관계자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재작년 두 차례 진행한 구의취수장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향후 더 많은 예술가들과 협력하고, 더 많은 예술가들을 육성시키며,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해 서울의 곳곳이 수준 높은 공공예술로 넘쳐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개관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개관행사 기간(4.23~4.26)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앞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목요일은 6:30부터 8시까지) 매시 정각, 3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문의 02-3437-0091~95)
-
공연예술 공간 ‘서촌공간 서로’ 개관
경복궁역 서쪽 서촌에 공연예술 공간인 ‘서촌공간 서로’가 개관한다.
오는 24일 벚꽃 핀 필운대로 위에 개관하는 ‘서촌공간 서로’는 2015년 봄을 만개한 벚꽃처럼 풍성한 감성으로 채워 줄 예정이다.
서촌을 닮은 ‘서촌공간 서로’는 아담한 공간에서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모여있는 마을의 특성에 맞춰 공연자와 관객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아담한 규모로 만들어졌고, 무대구성을 여러 형태로 시도할 수 있는 블랙박스형 소극장으로 만들어졌다. 2, 3층은 갤러리가 이미 오픈됐고, 1층은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서촌공간 서로 이지연 대표는 “이미 유럽이나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100석미만의 극장들이 다양한 공연들이 전개될 수 있는 마을의 문화거점으로서 그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면서, “서촌은 우리 옛 마을의 모습을 지니고 있고 다양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으로서 아날로그형 공연장으로서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서촌공간 서로 역시 그 속에서 관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공연예술계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스타 기용과 최신 무대기술의 영입 등으로 한국 공연의 대형화와 상업화를 이뤘지만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나 홍대 등에서는 과도한 임대료와 대규모 공연장의 개관 등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공연의 산실인 소극장들은 오히려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한 현상이 정작 아티스트들에게 예술 창작의 기회를 축소시키고 다양하고 차별성을 가진 공연예술작품을 펼쳐내는데 위축된 양상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나이대의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특정 관객층 위주의 공연들이 주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서촌공간 서로’는 소규모 공간에서 예술가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의 발전 및 지역 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촌공간 서로’는 관객과의 친밀감과 긴밀한 반응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 ‘서로’는 공연예술의 인큐베이터 역할로도 활용될 예정이고, 다양한 작품과 아티스트들의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장이 될 수 있도록 대관료 투자 방식을 적극 도입하기 위한 것.
또한, 낮 시간을 활용한 상설무대로 해설이 있는 공연을 열어 학생들과 시간을 쉽게 내기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접하기 쉽고 친절한 예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촌공간 서로’ 개관을 기념해 이달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개관기념공연이 펼쳐진다.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는 1인 예술 시리즈인 ‘Art for One’을 컨셉으로 4월 24일-25일에는 안이호의 판소리, 5월 15일-16일에는 이신규의 비올라, 5월 29-30일에는 김창기의 감성적 노래로 동서양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솔리스트 중심의 공연들로 문을 연다.
서촌공간 서로와 함께 하는 봄에는 모던한 판소리 안이호로 시작해 젊은 비올라 연주자 이신규의 클래식 선율과 함께 만개한 봄을 즐기고, 여름이 시작되는 5월에는 푸르른 그 때의 청춘으로 데려다 줄 동물원 원년 맴버 김창기의 목소리와 그의 감성 가사들을 벗삼아 특별한 서로를 느껴본다.
또한 하반기 프로그램으로는 중장년층을 위한 어쿠스틱 콘서트 ‘아날로그 감성을 듣다’와 서로 다른 하나가 새로운 하나를 창조하는 Art for With 시리즈로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나 하나의 공연을 이루는 콜라보형식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고 인터파크(1544-1555), 서촌공간 서로(02-730-2502)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서촌공간 서로(02-730-2502)로 하면 된다.
-
'붓으로 담아낸 조선통신사를 만나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조선통신사(朝鮮通信使)를 통해 교류된 그림을 전시하는 ‘그림으로 본 조선통신사’ 테마전시를 오는 14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왕실의 회화’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테마전시는 조선-일본 간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주제로 관련 회화를 통해 양국 문화교류의 역사와 조선왕조의 외교관계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에 의해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12차례 파견됐던 조선왕조 사절단으로, 양국 간 외교와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총 400~500명에 이르는 조선통신사는 왕의 친서를 받든 정사(正使)와 부사(副使), 이들을 보좌하는 종사관(從事館) 등 삼사(三使) 외에도 그림을 담당하는 화원(畵員), 음악을 담당하는 악사(樂士), 통역 전문가 역관(譯官) 등 다양한 분야의 수행원들이 반드시 동행했다.
일본인들은 이러한 수행원들을 열렬히 환영했고 이들로부터 글과 글씨, 그림 등을 얻기 위해 조선통신사가 머무는 숙소에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조선통신사와 동행한 도화서(圖畵署) 출신의 화원들은 많은 그림을 그려 일본에 남겼다. 또한, 조선통신사가 귀국할 때에는 일본으로부터 조선왕실에 바치는 그림을 선물로 받아 오면서 양국 간 회화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처럼 조선통신사를 통해 오고 간 대표적인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일본인 화가가 1711년(숙종 37) 파견된 조선통신사의 대표 조태억(趙泰億, 1675~1728년)을 그린 ‘조태억 초상’을 비롯해 1811년(순조 11) 조선통신사 파견 때 조선 후기의 대표적 풍속화가 신윤복(申潤福, 1758~?)에게 부탁해 그려 일본으로 가져간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같은 해에 쓰시마까지 조선통신사를 따라간 도화서 화원 이수민(李壽民, 1783~1839년)이 그린 ‘수하독서도(樹下讀書圖)’가 전시된다.
또한, 1764년(영조 40) 조선통신사 파견 때 일본의 에도막부로부터 진상 받아 온 금병풍 ‘모란도’ 등 총 4점의 작품이 전시돼 양국 간 회화 교류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시유물 중 ‘고사인물도’와 ‘수하독서도’는 마지막 조선통신사 파견 때 일본으로 보내져 전해지던 것으로, 구입과 기증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게 됐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조선통신사를 매개로 한 조선-일본 간 문화교류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재의 환수를 위한 노력도 함께 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유효정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유효정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섬세한 기교로 따뜻한 연주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유효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4년 연속 장학금을 받으면서 우등 으로 졸업했다.
이후 도미해 줄리어드 음악원(The Juilliard School)에서 장학생으로 Graduate Diploma 및 Master of Music을 졸업생 대표 연주를 하면서 졸업했고, 인디애나 주립대학교(Indiana University)에서 전액장학생으로 Artist Diploma 취득 및 만장일치로 Peformer's Certificate를 수여받으며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전문연주자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갔다.
일찍이 금호 영아티스트 오디션(Solo와 String Quartet), Jeunesse Musicales Debut Audition에 선발돼 뛰어난 음악성을 선보인 그녀는 New York 5towns Competition 1위, 92nd Y Foundation 주최 Chamber Music Award 수상, Arti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입상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Sofia National Academy Orchestra, 서울바로크합주단,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Summit Music Festival Orchestra, String Project Orchestra, New Juilliard Ensemble 등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호평을 받은 그녀는 금호 영아티스트, JM 데뷔 시리즈 초청 독주회를 비롯해 미국 Paul Hall, Bliss Hall, St. Paul Hall, Morse Hall 등 다양한 무대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가지며 그녀만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쳐보였다.
실내악 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한 그녀는 서울대학교 미술관(Moa) 연주, 대구국제음악제 초청연주, 서울대 작곡과 Studio 2021 시리즈 초청연주 등 다수의 작곡 발표회 연주, 세종솔로이스츠 연주, 현대음악앙상블 에클라 일본 및 중국 초청연주 등으로 자신의 연주영역을 넓혀나갔다.
이외에도 Avery Fischer Hall, Paul Hall, Alice Tully Hall, Morse Hall, Abravenel Hall, Concert Hall of University of Ohio, Avery Fischer Hall, 92nd Y Hall, Gusman Concert Hall 등에서 그녀의 음악적 기량을 발휘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활동에서도 꾸준한 행보를 이어나가는 그녀는 일찍이 부천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에서 활동했고, Juilliard 10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유럽 순회공연에 선발돼 연주했고, 미국 New World Symphony 단원을 역임했다.
남다른 연주에 대한 열정으로 Music Academy of the West, FOCUS! Festival, IMS Prussia Cove, Aspen Music Festival, Juilliard String Quartet Seminar, Summit Music Festival,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Portugal, Juilliard Chamberfest, ‘DeLay-Starling’ Symposium, Ives Festival, 대구 국제 현대음악제 등 유수의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참가해 더욱더 폭넓은 음악활동을 했다.
이외에도 Gerhard Schulz, Zakhar Bron, Aaron Rosand, Kathleen Winkler, Gregory Fulkerson, Eduard Gratch, Felix Andrievski, Lin Yaoji, Robert McDonald, Emanuel Ax 등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2년 금호아트홀에서의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중국 Gulangyu, Xiamen 초청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 장천아트홀 초청 실내악 연주회, 유중재단 초청 라이징 스타 독주회, 서울바로크합주단 특별 연주회 협연 등 꾸준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는 유효정은 현재 상명대, 예원학교, 선화예중·고, 서울예고, 덕원예고, 건국대 영재교육원, 바로크 아카데미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 서울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
이현정 첼로 독주회 개최
이현정 첼로 독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열린다.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음색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주목받는 첼리스트 이현정은 선화예술학교와 선화예술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우등입학(장학생) 및 우등졸업한 후 도미해 인디애나 음악대학 석사(Master of Music) 및 박사학위(Doctor of Music), 예일대학교 음악대학 최고연주자과정(Artist Diploma)을 모두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2회의 선화대상을 수상을 비롯, 선화 실내악 콩쿨, 월간음악 콩쿨, Arlington Young Artist Competition, Indianapolis Scholarship Competition 등에 입상해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Indiana University와 Yale University로 부터 Music Merit Award, Eva Heinitz Scholarship, Stephen and Denise Adams Scholarship, Henry and Lucy Moses Scholarship 등을 수여받았다.
Associate Instructor로서 인디애나 음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음악적 행보를 이어온 첼리스트 이현정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Indiana University Symphony Orchestra와의 협연, 영산아트홀 초청 독주회, 미국 Indiana, New Haven, New York, Santa Barbara, Texas 등지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회를 통해 그녀만의 음악적 색채와 뛰어난 연주력을 선보였다.
귀국 후,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선화 동문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바나툴 주립 필하모닉과의 협연, 이원문화센터 아티스트 초청 음악회, 광진문화예술회관 초청 음악회, 부암아트홀 초청 음악회, ACL-KOREA 국제음악제(International Conference and Festival), 창악회 작품발표회, 현대음악앙상블 Eclat 중국 길림성 연주, 작곡가 이인식, 윤승현, 권상희 작품발표회, 이니스 앙상블 정기연주회, 나주문예회관 초청 음악회,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대한민국 실내악 작곡제전 초청 연주회, 작곡가1번지 초청 연주회, 금호아트홀 및 예술의 전당 독주회 등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을 뿐 아니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등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수석을 역임해 오케스트라 활동에도 그녀의 음악적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첼리스트 이현정은 한양대, 가천대, 울산대, 전남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서울대, 서울예고, 선화예중·고에 출강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매년 예술의전당에서의 독주회와 이니스 앙상블 멤버로 새로운 테마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연 2회 이상의 해설음악회, 국내·외 창작음악제 초청 연주는 물론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객원수석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2015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참가작 극단 마고 ‘벚꽃동산 진실너머’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극단 마고의 안톤 체홉 원작, 박연주 연출의 ‘벚꽃동산 진실너머’를 관람했다.
원작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벚꽃동산 주인 라네프스카야 부인은 5년 만에 자신의 영지(領地)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 벚꽃동산도 경영부진으로 경매에 붙여지게 되었다. 그러나 여주인 라네프스카야는 애당초 가계(家計)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녀의 가족은 여주인의 오빠(가에프)와 두 사람의 처녀(바리야와 아냐)의 네 사람이다.
한때는 급진적인 사회 운동에 참가한 일이 있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당구를 치고 있는 가예프, 아직 현실과 부딪히지 않아 세상물정에 밝지는 않지만 미래를 밝게 바라보는 17살 소녀 아냐, 그리고 아냐의 언니이자 라네프스카야의 양딸인 바랴는, 오직 그녀만이 가계(家計)를 담당하여 절약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떻게도 될 수 없는 형편이다.
가족 이외의 등장인물 중 한명인 지주 로파힌은 열심히 일을하여 부자가 되었지만, 아직도 자신은 농노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벚꽃동산이 경매에 넘어가는 걸 슬퍼하는 라네프스카야 가족들을 위해 벚꽃동산을 별장지(別莊地)로 팔 것을 권유 하고 있지만 라네프스까야는 현실을 직시못하고 로빠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로파힌과 바리야는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결혼을 기대하고 힘쓰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는다. 만년 대학생 트로피모프는 아냐를 무척이나 애정 있게 생각한다. 그는 밝은 미래를 꿈꾸며 노동을 알지 못하는 인텔리겐차를 격렬히 매도하고 있다. 극중 현(弦)이 끊어지는 뜻한 소리가 들려온다. 하인 피르스는 농노 해방령이 나오기 전에도 이런 소리를 들었다 한다.
하인 피르스는 농노해방이 있고나서도, 자유를 찾지 않고, 가예프 옆에 남아서 노비로써 자신의 의무를 끝까지 지고 있는 노인이다. 이 극 안에는 이들뿐만 아닌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각각의 캐릭터가 정확하고 사연도 다양하게 나타나고있다. 체호프의 희곡에 특징중 하나이기도 하다. 극안에는 어떤 인물에게도 비중이 치우쳐져 있지 않고 각각의 색깔이 짙게 드러나 있다.
이 연극에서는 어머니인 라네프스카야와 두 딸 바랴와 아냐만 등장하는 축소판이다. 게다가 대사도 외마디 소리 이외에는 없다. 시종일관 같은 대사를 반복하거나, 단마디 대사 외에는 동작만으로 처리된다. 동작도 반복된 동작이나, 무언극으로 연출된다. 의자를 들여다 놓고 연기를 하고, 유모차를 들여다 이리저리 밀거나 끌고 다니고, 또는 유모차에 실려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벚꽃동산을 팔아야한다는 내용의 대사를 되풀이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결혼을 하지 못한다는 대사를 되 뇌이기도 한다. 어머니 라네프스카야는 파리에서 되돌아왔다는 대사만을 거듭 되풀이 할 뿐이고, 차 한 잔을 마셔도 제대로 분위기 있게 마실 수 없는 모습에서, 모녀의 경제적 빈곤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다시 파리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어머니나, 결혼할 엄두를 못내는 딸의 심정이 관객에게 제대로 전달되면서, 일종의 공감대까지 형성된다.
임윤진이 라네프스카야, 정진숙이 바랴, 유호진이 아냐로 출연해, 외마디 대사 되풀이와 팬터마임 같은 연기로 갈채를 받는다.
예술감독 장용휘, 움직임 연출 김성연, 기획 용소정, 프로모터 전미향, 조명 이후림, 작곡 이성신, 사진 양동민, 그래픽 이다란, 의상 손민지, 조연출 박희연, 무대감독 김문진, 프로듀서 노은영, 무대 김석기 등 스텝 진의 노려과 열정이 조화를 이루어, 극단 마고의 안톤 체홉 작, 박연주 연출의 ‘벚꽃동산 진실너머’를 신개념 표현주의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2015 서울연극제 ‘맨땅에 발바닥 전’
스타시티 예술공간 SM에서 2015 서울연극제 ‘맨땅에 발바닥 展’을 관람했다.
1, 극단 창파의 채승훈 작 연출의 ‘리츄얼’
이 연극에서는 2인의 여성을 결박해 놓고, 차례로 린치를 가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도입에 그림자 연극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학대에서 시작해 스크린을 찢고 등장하는 피학여성과 그 뒤를 따라 등장하는 가학남성들의 잔학행위가 전개되고, 후반부에 환자이동의자에 몸을 싣고 등장하는 여성에게 가해지는 잔혹행위 또한 예사롭지가 않다.
어항의 물고기를 믹서에 갈아 피투성이 액즙을 변기에 쏟아 넣고, 여인이 변기에 손을 담그고 그 흔적을 손바닥 날인처럼 한지에 차례로 찍어내는 광경은 끔찍하기 그지없다.
‘리츄얼(Ritual)’은 아동이나 여성을 학대하던 의식을 의미한다. 여필종부(女必從夫)나 남존여비(男尊女卑), 그리고 노예제도가 존재했던 시대에 있었음직한 의식이다.
현재 남녀대등(男女對等)과 평등(平等)은 물론, 경제적인 자립, 사회적 신분상승, 자유분방한 생활과 의식으로 인해, 억압되었던 성의식까지 개방방향으로 흘러, 현재 20초에 1명, 1년에 200만 명의 태아가 임신중절로 목숨을 잃고, 인구증가가 답보상태인 게 우리의 현실이다. 게다가 근자에 이르러 간통죄까지 폐지되었으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생활의 문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차라리 연극 ‘리츄얼(Ritual)’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린치를 당하거나, 고문을 당하는 장면을 연출했으면, 공감대가 한층 더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필자만의 느낌일까?
나수아, 김한아, 김영훈, 박정호, 이재성, 김지민이 출연해 공포를 창출하는 연기를 펼친다.
조연출 한형민, 음향 조대현, 조명 우태식, 진행 김관규 등 스텝 진의 노력이 드러나 극단 창파의 채승훈 작·연출의 ‘리츄얼(Ritual)’을 성공작으로 창출시켰다.
2, 극단 76의 김원익 작, 기국서 연출의 ‘비가 내리면’
이 연극은 세월 호 침몰사건을 축약해 그려냈다. 세월호 침몰 사고(世越號沈沒事故)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 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이다. 2014년 4월 18일에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다 이 사고로 탑승인원 476명 중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다.
이 연극에서는 운항선이 아닌, 한 고층건물에서의 출입문의 고장 때문에, 문을 열 수가 없기에, 그 안에 갇히게 된 남녀 학생과 선생의 모습을 그렸다. 급작스레 변기를 통해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온다는 설정으로, 차오르는 물을 대하는 3인의 동태와 의식, 그리고 물과 오물이 들어차 죽게 되기까지의 정황이 차례로 묘사되는 일종의 잔혹극이다. 3인의 출연자가 호연으로 죽기까지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변현석, 김재훈, 김진희가 출연해 호연을 보인다.
조명 주성근, 음향 김경미, 장치 김동경, 의상 서선영, 영상 서청란 등 스텝진의 열정이 나타나, 극단 76의 김원익 작, 기국서 연출의 ‘비가 내리면’을 기억에 남을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3, 극단 완자무늬의 김태수 작.연출 ‘총을 맞은 것처럼’
이 연극은 천안 함 폭침, 세월호 참사 그 밖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대하는 일부 인사들의 부정적 시선을 무대 위에 형상화시켰다.
천안함 침몰 사건은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이 피격되어 침몰한 사건이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표한 이 사건의 공식 명칭은 천안함 피격 사건(天安艦被擊事件)이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병 40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규명할 민간.군인 합동조사단을 구성하였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스웨덴, 영국 등 5개국에서 전문가 24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2010년 5월 20일 천안 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자 북한은 천안 함 사건은 이명박 정부와 한미의 자작극이라고 발표를 하고, 중공과 러시아가 동조를 하자, 일부 인사들이 북한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국론은 분열을 하게 된다. 결국 UN총회에서 북한의 소행으로 최종결론을 내렸는데도, 일부는 여전히 북한의 발표를 신뢰하고 고수한다.
세월 호 참사도 정치적으로 악용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연극은 그러한 부정적 시각을 공연으로 표현한다. 어쩌면 북한의 시각으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모습일 수도 있다. 일종의 정치적 시위 같은 연극으로 보여 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각이나, 반성하라는 충고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발전적인 방향제시의 연극은 아니라는 느낌이다.
김형종, 관현경, 조영길, 민상철, 전소현, 김정현, 정수라, 김민우, 이윤진, 최성규, 박미리, 전민영 등이 출연해 시위하듯 연기를 펼친다.
조연출 유창선, 무대감독 최승열, 연기지도 황대연 등 스텝의 진의 노력이 열의가 나타나, 극단 완자무늬의 김태수 작.연출의 ‘총 맞은 것처럼’을 한 편의 표현주의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
'뽀로로 밴드'가 떴다...콘서트뮤지컬로 신바람 Up!!
어린이들의 우상 '뽀통령' 뽀로로가 기존과 전혀 다른 형식의 콘서트뮤지컬 공연인 ‘뽀로로 드림콘서트’를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어린이 가족관객을 맞는다.
‘뽀로로 드림콘서트’는 '나도 뽀차르트!' 경연대회를 둘러싼 뽀로로 밴드의 좌충우돌 이야기로 뽀로로가 주인공인 공연 최초로 콘서트 형식을 빌려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안녕 친구들’, ‘개구쟁이’, ‘작은 별’, ‘바라밤’, ‘꼭꼭 숨어라’ 등 다양한 음악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 관람 내내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60분 공연시간 내내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작품은 뽀로로를 주인공으로 신나는 음악을 전한다. 뽀로로 마을에 '뽀짜르트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뽀로로를 중심으로 한 뽀로로 밴드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2의 뽀차르트 콘서트를 준비한다.
멤버들은 의견을 조율하다 각자의 음악이 최고라며 다툼을 하게 된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신비한 떡갈나무를 통해 18세기 뽀차르트의 세계로 과거 여행을 떠나게 되고 위기에 처한 뽀차르트를 도와 멋진 음악을 완성하게 된다. 뽀차르트에게 비밀 선물을 받고 다시 돌아온 뽀로로 밴드는 과연 서로 협동하여 멋진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까?
특히, 이번 공연은 음악여행을 통해 아이의 음악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음악신동 모짜르트를 통해 18세기 음악지식까지 얻는 등 재미에 교육까지 더해 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E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한 순수 국산 3D 애니메이션 ‘뽀로로’는 유아용 애니메이션으로 모자와 고글을 쓴 펭귄 ‘뽀로로’ 캐릭터는 ‘뽀통령’으로 불리며 아이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모두가 기다려 온 최고의 기대작! 초특급 콘서트뮤지컬 ‘뽀로로 드림콘서트’를 통해 어린이 음악지식 개발과 흥미 유발을 극대화한 교육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 www.ticket.interpark.com, 1544-1555 에서 가능하고, 입장료는 R석 30,000원, S석 25,000원이다.
-
의정부예술의전당 - 신우신용협동조합 업무제휴 체결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지난 10일 신우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명철)과 상호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오전 신우신협 회의실에서 박형식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과 김명철 신우신협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협약식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지위향상과 계층간 불균형 해소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우신협과 경기북부를 넘어 수도권 중심 문예회관으로 자리 잡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해 문화예술 교류 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고객 확보와 문화 예술인구 저변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우신협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고객 증대를 위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박형식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경기북부지역 주요 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제휴를 통해 각종 공연, 행사, 축제 등의 홍보 거점을 확보하고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확대해 관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각 기관과의 파트너쉽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 업무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의정부음악극축제, ‘올해의 협력예술가’로 장일범 음악평론가 위촉
해박한 지식은 물론 명쾌하고 재미있는 진행과 해설로 이름난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의 ‘협력예술가’로 위촉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박형식)는 지난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귀빈실에서 음악평론가 장일범씨를 협력예술가로 임명하는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식 집행위원장은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음악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높은 인지도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로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대중에게도 지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의 협력예술가’ 제도는 음악극 장르에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를 위촉하고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설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협력예술가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축제 이슈를 생성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예정이다.
‘올해의 협력예술가’로 위촉된 장일범 음악평론가는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전문 해설가로, KBS 클래식FM ‘장일범의 가정음악’ 진행자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는 협력예술가로 활동하며 축제의 개․폐막작인 ‘말러매니아(5.8)’와 ‘파리넬리(5.16)’ 공연 전 10분 해설을 진행한다. 예술가의 삶을 다루고 있는 작품인만큼,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재치 있고 명쾌한 해설로 풀어내 객석을 편안하게 이끌 예정이다.
장일범 협력예술가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펼쳐지는 특색 있는 공연예술축제로,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어 그간 관객으로 많이 찾아왔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협력예술가로서 직접 참여를 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고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보다 널리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삶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 6개국 35개 단체 80여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져 5월의 의정부를 예술과 음악으로 흠뻑 적실 예정이다.
-
의정부음악극축제, 광화문광장에서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5년 '대표적 공연예술제'이자 경기도 10대 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박형식)가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오는 5월 8일부터 개최되는 제14회 의정부음악극축제 홍보 차원에서 추진, 광화문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물과 풍선을 나눠주는 활동 외에도 축제를 대표하는 거리극 단체들의 공연을 선보여 휴일의 광화문을 축제의 물결로 들썩이게 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예술무대 산'의 퍼레이드형 거리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마술과 댄스가 결합한 ‘댄스매직 퍼포먼스’, 여러 가지의 단막극 형식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인 ‘블랙클라운’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광화문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서울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경기지역 축제가 서울 한복판으로 나왔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의정부음악극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4회를 맞는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삶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총 6개국 35개 단체 80여회 공연이 예정돼 있고,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져 5월의 의정부를 예술과 음악으로 흠뻑 적실 예정이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작은 신화, 이곤 연출 ‘해주 미용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극단 작은 신화의 우리 연극 만들기 11, 송희연 작, 이 곤 연출의 ‘해주 미용실’을 관람했다.
송희연은 배우이자 연출가이고 희곡작가다. 영화나 방송, 연극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발휘하고, 연출과 극작에서도 비범한 기량을 활화산처럼 분출한다.
이 곤은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전문사, 뉴욕 콜롬비아 대학교 연극 연출과정을 수료했다.
2010. 덴마크 유제니오 바르바 오딘 씨어터 인턴쉽,
2010. Walkaboout Yeolha(Columbia University, New York),
2010. Blood Weddding(Columbia University, New York)
2010. Price(Frigid Fringe Festval, New York)
2010. Screaming with Maria(Schapiro Theatre, New York)
2009. Rain Machine(Columbia University, New York)
2009. The Cherry Orchard(Columbia University, New York)
2009. Looking for Love(Schapiro Theatre, New York)
2008. 기찻길 옆 오막살 (밀양연극제, 혜화동1번지) 2007.기찻길 옆 오막살 (학전 블루 소극장) 2007. 입센 인 뮤직(서울공연예술제) 2007. 입센 인 뮤직(호암아트홀) 2007. 미래는 없다(연우무대 소극장) 2007. 뒤바뀐 머리(상명아트홀) 2006. 9 뒤바뀐 머리(아룽구지소극장) 2006. 12 한국연극지 2007년 ‘주목할 만한 젊은 연출가’ 선정 2006. 10 쇼팽과 조르주 상드(서울공연예술제) 2005. 10 날 보러 와요(순천시립극단) 2005. 2 밀크우드(아르코소극장) 2004. 7 밀크우드(밀양연극제) 2003. 8 밀크우드(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4. 8 소원이 있나요?(혜화동 1번지) 2003. 7 베오그라드 가족 이야기(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2001. 12 미스 줄리(크누아 예술극장) 등을 연출하고, 최근에는 ‘퍼미디어스’ ‘당통의 죽음’ ‘트루 러브’ ‘윤영선 페스티벌’ ‘알세스티스’ ‘우주인’ ‘내가 장롱롱 메롱 문 열었을 때’를 연출한 기대되는 연출가다.
무대는 미용실 내부다. 거울로 상징되는 두 개의 조형물과 의자가 무대 오른쪽에 있고, 중앙에 긴 안락의자와 탁자, 무대 오른쪽에 내실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정면의 커다란 창은 조명효과에 따라 공연장의 무대와 연주석이 창밖으로 나타나고, 척수장애자인 어머니의 거실로도 드러난다.
무대 왼쪽에 카운터와 계산대 그리고 현금서랍이 있다. 정면에 해주 미용실이라고 쓴 미용실 여닫이문이 있고, 미용실 벽에는 여자영화배우 얼굴이나 여성보컬 팀의 사진을 여기저기 붙여놓았다. 정면의 창과 무대전체에 애니메이션 영상을 투사해 극적효과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미용실의 여주인은 처녀이자 맹인이다. 늘 썬 그라스를 착용하는데 예쁜 모습이라 남성의 환심을 사게 된다. 해주 미용실은 예쁜 미용사를 한 명 두고 미용실 운영을 한다. 맹인처녀의 어머니는 척수장애인으로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었지만, 딸의 꿈이나 회상장면에 등장을 한다. 해주 미용실의 예쁜 미용사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미용사가 가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정면의 창밖으로 나타나는데 트로트 가요를 잘 부르는 편이다. 맹인 처녀도 어쩌다 가 노래를 부른다. 맹인 처녀의 노래는 가창력에서나 음색으로나 뮤지컬 배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맹인이라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은 일찌감치 접어 둔 듯싶다. 맹인처녀와 미용사는 친 자매처럼 가깝고 다정한 사이다. 미용실에서는 가끔 부근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을 시켜 먹는다.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에 다정한 마음씨를 갖고 있어, 맹인 처녀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후에 맹인처녀와 몸과 마음을 밀착시키기도 한다. 이런 해주 미용실의 풍경과 가수열망의 예쁜 미용사로 해서, 연예계의 독버섯 같은 존재가 미용실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가수나 영화배우로 데뷔시켜 주겠다며, 허우대가 멀쩡하고, 외모도 그럴싸한 남자 연예사기꾼이 검은 손을 내민다. 신진들은 백이면 백, 어김없이 그 마수에 걸려들게 마련이다. 이 연극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들의 검은 마수가 예쁜 미용사에게 뻗혀진다. 그러나 착하고 순진한 미용사는 자신의 가수열망 때문에 분별없이 이들의 검은 마수에 걸려들고 만다.
사기꾼 중 한명은 점치는 점술가 형상으로, 또 한명은 작곡가 행세로 예쁜 미용사를 꾀어, 신곡녹음 운운하며 맹인처녀의 미용실까지 처분하게끔 종용한다. 그 뿐 아니라, 점괘에 맹인처녀에게 꼭 맞는 배필이 있다며, 중국집 배달청년 대신, 사기꾼 중 한명인 점술가와 짝을 짓도록 유도한다. 대단원에서 맹인 처녀와 예쁜 미용사가 사기꾼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 관객 모두의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이은정이 맹인처녀, 안꽃님이 예쁜 미용사, 서광일이 작곡가, 오현우가 점술가, 이지혜가 척수장애 어머니, 이승현이 중국집배달원, 한자영이 고교생, 강주희가 신인가수, 서준모가 사회자로 출연해, 출연자 전원의 호연과 열창, 그리고 연주는 관객을 극에 몰입시키고, 갈채를 이끌어 낸다.
무대 임건수, 조명 신재희, 의상 정민선·황진, 작곡 이승호, 조연출 서준모, 무감 조민교, 조명오퍼 신현일, 음향오퍼 조영은, 사진 이갈물, 그래픽 다홍다자인, 기획 코르코르디움 들 스텝 진의 노력과 기량이 드러나, 극단 작은 신화의 우리연극만들기 11, 송희연 작, 이 곤 연출의 ‘해주 미용실’을 연출력이 감지되는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영혼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 알토 함정덕 독창회
여의도 국민일보 지하 영산 아트홀에서 알토 함정덕의 독창회를 관람했다.함정덕은 중앙대학교 음대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만하임 국립음대 리트와 오라토리오, 오페라 과를 졸업했다.중동 3개국 순회 연주 및 유럽 미주 연주,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부산시향, 코리안심포니, L.A Santa Ana Symphony, 러시아 Vladivostok 방송 교향악단, 크라스노 야르스르크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고, 오페라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노처녀와 도둑, 리골렛토, 가면무도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춘향전 등 수십 편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베토벤 교향곡 No. 9, 헨델의 ‘메시아’, 베르디의 ‘레퀴엠’, 말러 ‘교향곡 No. 4’ 등 많은 오라토리오, 합창곡의 독창자로 출연하고, KBS 열린음악회, 예술무대 등 독창회와 국내외 1000여회 연주활동을 벌였다. 현재 수원과학대학 뮤지컬과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이번 함정덕 독창회에 피아노 반주를 하는 이영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반주강사, 중앙대학교 반주과에 출강하는 피아니스트다. 성신여자대학교 반주과 박사과정,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가곡반주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이수했다.첼로 연주자 보리소비치(Farulev Valery Borisovitch)는 Musical school of Pavlovo, Musorgsky Musical college of St.-Peterburg, St.-Peterburg Conservatoire에서 연주과정을 마쳤다. St.-Peterburg 콩쿨 입상경력과 St.-Peterburg M.Glinka Simphony Orchestra of Capella 단원이었고, 현재 한국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테너 강창련과 이재필이 특별출연한다. 강창련은 추계예술대학교 음악대학, 이탈리아 Parma 국립음악원 수석졸업, 이탈리아 Milano 시립음악원 오페라 최고연주자 과정 수료, 이탈리아 베르디 국제 콩쿨 3위 입상 및 테너 특별상 수상, 그 외 Toti dal monte, 쟌도나이, 베냐미노 질리 국제콩쿨 등 다수 콩쿨에서 입상, 이탈리아 Milano Europea 매니지먼트 소속, 이탈리아, 독일을 중심으로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리골렛토, 카르멘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했다. 2011년 음악저널 선정 신인음악상 수상, 현재: 클래식 싱어즈(강창련&ESPERO) 대표, 추계예술대학교 출강, 중구문화 갤러리, 충무아트 예술아카데미 전문 강사, 서울시 관광협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성악가다.Tenor 이재필은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이탈리아 체제나 국립음악원 졸업 베냐미노 질리 국제콩쿨 1위 입상, 현재 협성대학교 성악과 외래교수이고, 프랜즈합창단 상임지휘자로 발전적인 앞날이 기대되는 성악가다.무대 중앙에 그랜드 피아노를 배치하고, 그 앞에 첼로 연주석과 악보걸이가 있다. 객석 가까이에 성악가들이 서거나 율동적인 움직임으로 노래를 부른다.연주는 도입에 보리소비치(Farulev Valery Borisovitch)의 첼로와 이영미의 피아노 협연으로 관객을 감상의 세계로 몰입시키면서 시작된다. 곧이어 알토 함정덕의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1685-1759)의 오페라 Serse(세르세) 중 ‘나무 그늘이여(Ombra mai fu))’와 오페라 Rinaldo(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가 분위기를 서서히 상승시키며 관객의 가슴을 두드린다. 오페라 ‘세르세 Serse’에서 세르세(m. sop.)가 부르는 아리아를 소개한다‘Ombra mai fu 옴부라 마이 푸Frondi tenere e belle나뭇잎이여 부드럽고 아름답구나Del mio Platano amato,나의 사랑스런 플라타나스 나무(의 나뭇잎)Per voi risplenda il Fato너희에게 운명이 미소짓게 하자Tuoni, Lampi, e Procelle천둥, 번개, 그리고 폭풍우가Non vi oltraggino mai la cara pace,결코 방해하지 않으리 너희들의 사랑스런 평화를 Ne giunga a profanarvi Austro rapace.결코 부는 바람도 너희들을 더럽히지 않으리.Ombra mai fu그늘이 결코 만들어진 적이 없네Di Vegetabile,나무의 (그늘이)Care ed amaile소중하고 사랑스러우며Soave piu.(그리고 너희들보다)더 부드러운(그늘은). 뒤이어 테너 강창련과 이재필이 등장해 Jack Yellen(1892-1991)의 Happy days are here again(기쁜날)과 김희갑(b.1936) 곡 향수(정지용 시) 등 친 대중적인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다시 함정덕의 노래로 이어지면서 Harry Thacker Burleigh(1866-1949) 곡 ‘Deep River’는, 흑인영가 ‘디프 리버’를 처음 우리에게 소개한 흑인 여가수 마리안 앤더슨(1897~1993)과 그 노래가사를 함께 떠올리도록 만든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an.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an Mmm,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Oh, don't you want to go To that gospel feast that promised land, Where all is peace For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und. 계속해 Hall Johnson(1888-1970) 곡 ‘Everytime I feel the spirit’과 Edward Boather(1898-1981) 곡 ‘Oh, what a beautiful city!’로 이어지며 함정덕은 관객을 열락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듯싶다.이어지는 테너 김창련과 이재필으 듀엣 E.A.Fenstad / Stein Song(우정의 노래)와 Richard Rodgers(1902-1979) 곡 뮤지컬 ‘Musical South Pacific(남태평양)’ 中 ‘여자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열창하면, 관객은 흥겨움과 만족의 모습을 드러낸다.다만 ‘Musical South Pacific(남태평양)’ 중에서 남자 주인공이 부른 ‘어느 황홀한 저녁(Some Enchanted Evening)’이나, 흑인 여인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노래 ‘발리 하이(Bali Hai)’를 제쳐놓고, 우리 음악인들이 병사들의 합창곡인 ‘여자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만 40년간 불러대는 것이 안쓰럽기는 하다. 붉은색 의상으로 갈아입은 함정덕이 영화 ‘Breakfast at Tiffany's(티파니에서의 아침)’의 Henry Mancini(1924-1994) 작곡의 주제가 ‘Moon River’를 열창할 때에는, 그 영화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 여자주인공 ‘오드리 헵번’과는 다른, 더 고차원적인 느낌으로 분위기를 상승시키고, Frank Wildhorn(b.1959) 작곡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中 ‘Once upon a dream(한때는 꿈에)’을 열창하면, 드디어 관객의 정서는 최고조에 이른다. 이어서 Consuelo Velazquez(1916-2005) 곡 Besame mucho(베사메무초)를 부르면, 관객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러 온몸으로 박자를 맞추는 광경이 펼쳐진다.뒤이어 보리소비치(Farulev Valery Borisovitch)의 첼로 솔로 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작곡 ‘Nocturne in D minor, Op.19 No.4’와 Astor Piazzolla(1921~1992) 작곡 ‘Libertango’가 매력적인 음률의 감미로운 연주가 이영미의 피아노 협연으로 이어지고, 대단원에서 꽃가지를 손에 든 함정덕이 등장해 Georges Bizet(1838-1875) 의 Opera 'Carmen(카르멘)' 中 ‘Habanera’를 열창하며 첼로 연주자와 관객에게 꽃을 뿌리거나 던질 때면 공연장은 환호와 탄성 그리고 갈채로 가득 찬다.앵콜곡으로 ‘사랑해 당신을’을 출연자 전원이 등장해 합창과 연주를 하면서, 알토 함정덕 독창회는 친 대중적인 공연이자 기억에 길이 남을 음악회로 갈채 속에서 마무리가 된다.
-
(리뷰) 끝없는 반복, 뫼비우스의 띠...
안과 밖이 구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
분명 벗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제자리에서 빙빙 돌아 어느 새 출발했던 곳에 다시 도착한다면, 그 일이 몇 번이고 반복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연극 ‘여우인간(연출:김광보)’은 25개의 에피소드를 엮어서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란 노래와 함께 2008년부터 2014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파동, 총선과 대선, 노무현대통령의 죽음, 세월호 사건까지. 일종의 블랙코미디지만 풍자조차도 가볍지는 않다.
숫여우 한 마리가 사냥꾼이 놓은 덫에 걸린다. 꼬리를 자르고 살 것이냐, 그대로 잡혀서 죽을 것이냐.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쪽을 택해 살아난 숫여우는 월악산 여우들을 선동해 꼬리를 자르게 한다. 꼬리가 잘린 4마리의 여우들은 인간 사회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보요원, 사회변혁운동연합 대표의 비서, 오토바이 소매치기, 비정규직 청소부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된다.
여우들을 통해 시대를 비추는 이를테면 풍자 우화극이다. 흔히 자기답지 않게 일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일들로 당황스러울 때 ‘꼭 여우한테 홀린 것 같아.’라는 말을 쓴다. 여우 사냥꾼은 이 흔한 말을 진짜라고 가정하고 여우들이 인간행세를 하며 사회혼란을 야기한다며 여우들을 잡으러 다닌다.
어쩐지 여우라고 하면 뭔가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느낌이 든다. 둔한 거 보다는 낫지만 어딘가 이기적이고 약삭빠르달까. 하지만 그 또한 인간들이 규정해놓은 이미지일 것이다. 뭔가 일이 생길 때마다 여우 탓을 하며 핑계를 대는 것이야말로 정말 약삭빠르고 비겁함에도 불구하고.
우화임에도 연극은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놀이 형식인 덕분에 각 에피소드를 이루는 소재들이 상당히 무거움에도 상쇄시켜준다. 특히 ‘애도의 노래’, ‘세월의 노래’부분은 담담한 노래가 오히려 더 깊은 슬픔이 되어 다가왔다. 지킬 수 없는 소중한 생명들. 시간을 돌려 이전으로 돌아간다 해도 어쩌면 또 똑같은 꼴을 다시 지켜 봐야만할 것 같아서.
여우들의 정신적 지주인 구미호는 여우에 대한 인간들의 탄압이 계속되면 누가 여우이고 사람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는 ‘뫼비우스의 띠’가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끝없이 반복되는 잘못과 슬픔들이라니 너무나 끔찍하지 않은가. 과거와 현실사이를 맴도는 그 악순환 속에 희망이란 없기 때문이다.
등단 이후 꾸준히 시대를 풍자해 온 극작가 이강백 선생과 이러한 시대에 뚝심 있는 작품을 내놓은 김혜련 예술감독, 미니멀리즘의 대가 김광보 연출이 합작했으며 별다른 무대 장치 없이 연극적 설정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시 극단 이창직, 강신구, 유연수, 문경희, 김신기, 주성환, 문호진, 한동규, 이철의, 유영욱, 하인환, 박세기, 박진호, 조용진 등 25명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 무대를 채우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오는 12일까지.
-
(리뷰) 여전히 사랑을 꿈꾸다
잘생기고 멋진 왕자님, 착하고 예쁜 공주님.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언제나 그들 차지였다. 하지만 꼭 그래야만 하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동화를 써보자. 주인공은 왕자나 공주가 아닌 ‘난쟁이’로. 꽤 발칙하고 재밌지 않은가! 익숙하다 못해 지루한 동화를 비틀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뮤지컬 ‘난쟁이들’ 이야기이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정말 ‘난쟁이들’이 주인공인 동화나라 이야기 이다. 난쟁이들 뿐 아니라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왕자님과 마녀까지 나온다. 일명 ‘병맛’코드로 혁신적이고 신선하다. 2013년 뮤지컬 콘텐츠 개발 및 지원 프로그램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 드디어 본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난쟁이 마을의 찰리는 곧 무도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백설공주와 함께했던 추억을 안고 늙어버린 할아버지 난쟁이 빅을 설득해 함께 길을 나선다. 공주와 결혼해 새로운 동화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야심찬 꿈을 안고. 마녀의 마법으로 9등신의 미남이 된 그들은 곧 무도회가 열리는 성에 도착하고 꿈에 그리던 공주들을 만난다. 그런데 왠지 조금 다른 공주들. 찰리는 새로운 동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마녀가 말한다. ‘이제 왕자나 공주나 영악해져서 아무리 예뻐도 평민이랑은 결혼 안 해. 돈만 있으면 다 되지.’진짜 마법은 돈을 써야 일어난다는 마녀의 말은 조금 일침을 맞는 느낌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나 본 난쟁이이던 그들이 왕자가 된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B급 코드의 완결판이랄까. 시종일관 극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인다.
난쟁이가 주인공인 것만으로도 일반적인 동화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대부분의 동화는 왕자와 공주가 키스를 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지만 생각해보면 그 뒤까지 쓰인 동화는 없다. 어쩌면 거기까지가 우리가 바라는 결말일까, 더 알고 싶지 않은 건 그 이후가 너무나 빤해서 일까.
신데렐라는 돌싱녀로 다시 한 번 주인공이 되고자 기회를 노린다. 왕자의 배신으로 물거품이 되었지만 다시 살아난 인어공주는 다시는 이용당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너무 애쓰는 게 안쓰러워 라며 고고한 백설공주도 어쩐지 사연이 많다. 공주들이 입에 담는 소리는 걸쭉한 비방용 언어들에 야하기까지 하다. 그러나 서슴없는 솔직함에 미소를 짓게 된다.
신데렐라 역의 전역산 배우는 왕자2 역할과 함께 함에도 불구하고 동화 속 모습을 완전하게 재현해 내어 감탄을 자아내는데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말투에 여자관객이 대부분인 객석마저 홀려버린다. 큰 키에 좋은 덩치임에도 그는 그냥 ‘신데렐라’였다.
난쟁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인어공주와 백설공주 신데렐라인 공주들의 활약이 눈부신데 그녀들이 내뱉는 대사가 통쾌하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보이는 것에 신경쓰느라 본질을 잃어버리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지만 코믹하게 잘 꼬집고 있다. 예쁜 겉모습과 주어진 신분보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용감한 아가씨들은 참으로 매력적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결국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대부분의 인간이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비틀린 욕망이 만들어낸 것일 뿐이다. 누구를 만나서 더 잘 살수 있다는 것 또한 허상일 뿐, 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하지 않을까?
웃음과 재미로 정신없다가 결국엔 흔한 동화의 마지막과 비슷해져 버린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역시 동화는 해피엔딩이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삶에 맞선 주인공들에게 진짜 사랑하는 단 한사람은 주어져야하니까.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생인 이지현(33) 작가와 황미나(30) 작곡가의 프로무대 데뷔작인 뮤지컬 은 모험을 떠나는 난쟁이 찰리 역에 정동화와 조형균, 백설공주를 만나려는 일념으로 따라나서는 할아버지 난쟁이 빅 역에 진선규와 최호중, 왕자2와 신데렐라를 기막히게 오가는 전역산, 남자다운 남자를 원하는 백설공주 역에 최유하, 착하고 용감한 인어공주 역에 백은혜, 뜨그덕 안무와 끼리끼리 넘버로 압도하는 왕자 1,3에 우찬과 송광일이 열연한다. 오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네이버 뮤지션리그 x 그린플러그드 서울’ 신인 뮤지션 공모 1차 선발팀 발표
봄을 대표하는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이하, 그린플러그드 서울)’는 ‘네이버 뮤직’과 함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신인 그린프렌즈 공모 접수 및 심사를 통해 1차 선발된 8팀을 공개했다.
네이버 뮤직 뮤지션리그와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음악 팬들과 뮤지션 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소통의 기회를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제공하고 있어, 팬들과 음악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새로운 형태의 인디씬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신인 그린프렌즈 공모에는 지난 달 23일 접수 시작 이후 공모 사상 역대 최다인 285팀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그만큼 수준 높은 뮤지션들이 대거 응모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차 선발 된 RIOT KIDS, 롱디(LONG:D), 보이즈 인더 키친, 블루아일리즈(Blue Eyelids), 잔나비, 쟈코비 플래닛 (Jacoby Planet), CORONA, 후추스 등 다양한 장르의 8팀은 향후 본격적인 경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1차 선발된 8팀을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네이버 뮤직 특집 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온라인 투표 대결이 진행되고, 기간 중 온라인 투표와 응원 댓글 참여자를 추첨해 오프라인 경연 티켓 100명,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 티켓을 40명에게 선물한다.
오프라인 경연 대회는 이달 20일 저녁 인터파크 시어터의 후원으로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2층에 위치한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경연에 참여한 8팀 모두에게는 최종 선발 여부와 관계없이 멋진 라이브 영상을 제작해 제공한다.
최종 선발팀을 가리는 심사 반영 비율은 팬들의 온라인 사전 투표 30%, 오프라인 경연 관객 투표 30%, 심사위원 심사 40%이고, 최종 선발된 팀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공식 무대에 서게 된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최종 선발된 신인 그린프렌즈를 포함해 오는 24일 최종 라인업을 발표하고, 공연 타임테이블은 5월 8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상세한 정보는 그린플러그드 공식 홈페이지(www.GPSfestival.com)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
한국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꼭두’ 모티프로 한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
지난해 5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된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 ‘이미아직(AlreadyNotYet)’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초연 이후 4차례의 지역순회공연을 거치고, 2016년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초청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지난해보다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서울에서 다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미아직’은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꼭두’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현대사회에서 ‘죽음’이 가지는 의미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죽음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는지’에 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상여에 매달린 망자의 길잡이 꼭두는 죽음과 삶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상징물로, 낯설고 두려운 죽음조차 일상으로 끌어안는 한국적 세계관을 드러낸다. 그에 따르면, 죽음은 삶을 이야기하는 다른 통로가 되고, 이승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가 아닌 삶과의 연장선상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차원이 곧 죽음이다. 상반된 가치의 전도와 공존은 안애순 예술감독 특유의 즉흥성, 유희성의 실험과 만나 인간이자 인간이 아닌 ‘꼭두’의 세계를 창안해냈다.
‘이미아직’은 재난 및 재해로 인해 갑작스럽게 죽게 된 이들을 위해 또는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을 위해 고통의 제의를 펼치면서, 한국 전통사회에서 공동체가 다뤘던 제의가 동시대에 발휘하는 사회적 유효성을 포착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현대사회에서 무분별하게 소비되고 관리당하는 생명을 떠올리면서 문득 ‘죽음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과 직면하게 된다.
||‘이미아직’은 분열되고 쪼개진 인간사회를 어루만져 탁월한 차원에서 통합시키는 샤먼 에너지가 넘쳐난다. 특히 작품에서 표현되는 ‘잔혹놀이’는 귀신과 도깨비와 같이 알 수 없는 존재들과 인간과의 놀이를 통해 사회에 위치한 인간이 자의적으로 만들어낸 위계, 젠더, 폭력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현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러니가 생성된다.
이러한 균열된 모습을 감싸 안으면서 살아남은 이들에게서 망자의 넋과 에너지를 덜어내는 공동체적 제의는 죽음을 삶의 교집합으로 끌어안는 공동체의 묵묵한 힘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한국적 춤사위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현대무용과 조화시키면서 춤의 즉흥성과 놀이성에 천착해온 안애순 예술감독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이미아직’의 진화를 새롭게 도모한다.
한국적 그로테스크의 진수인 도깨비 유머와 몽환적 세계를 그려온 작가 주재환, 음악동인 ‘고물’과 함께 전통 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실험하는 이태원의 음악, 프랑스 정상급 조명디자이너 에릭 워츠(Eric Wurtz) 등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한계 상황까지 고조돼 죽음 충동을 넘어서는 군무를 비롯, 일부 새롭게 구성된 최고의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의 춤이 더해진다.
특히 2015-2016 한국.프랑스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2016년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 초청공연에 앞서 미리 만나는 ‘이미아직’은 시각예술에서의 업그레이드를 꾀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되는 경계 공간의 아이러니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문의 02-3472-1421)
-
뮤지컬 ‘유린타운’ 쇼케이스
지난 2002년 토니 어워즈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등 주요 3개 부분 수상, 그리고 이듬해인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수상에 빛나는 뮤지컬 ‘유린타운’이 오는 27일 오후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쇼케이스’ 를 갖는다.
2005년 공연 이후, 10년만에 막강한 캐스팅으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유린타운’ 쇼케이스는 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최정원, 성기윤, 김대종 등 전 출연진이 함께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관객들의 질문으로 꾸며질 토크타임은 물론 이 작품의 재기 발랄한 하이라이트 넘버들을 공연과는 또 다른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린타운’ 출연자 대부분이 10년 이상 무대에 섰던 그야말로 프로 배우들로, 이들의 개성 넘치며 능청스러운 연기와 완성도 높은 음악적 하모니 그리고 찰진 입담으로 쇼케이스의 레전드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린타운’ 쇼케이스를 관람하러 온 관객 전원에게 ‘프로그램 북 교환 쿠폰’을 증정하고, ‘럭키 넘버 이벤트’로 공연 초대권을 선물로 제공하고, 배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이벤트’ 등 풍성한 상품과 이벤트들도 준비돼 있다.
뮤지컬 ‘유린타운’ 쇼케이스는 9일부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전 좌석 4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준비된 초대이벤트를 통해 응모도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www.iseensee.com) 및 신시컴퍼니 페이스북(www.facebook.com/iseensee), 신시컴퍼니 트위터(www.twitter.com/i_seensee)와 신시컴퍼니 인스타그램(i_seensee) 및 인터파크 스타로그(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배우 페이지)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소재의 참신함과 핵폭탄 같은 웃음 뒤에 묵직한 주제 의식을 전달하는 뮤지컬 ‘유린타운’은 현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들을 풍자를 통해 신랄하게 꼬집어주는 개념 있는 공연으로, 오는 5월 17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전수진 피아노 독주회 개최
전수진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뛰어난 독창성과 음악성으로 탁월한 해석을 들려주는 피아니스트 전수진은 음악을 향한 탐구 정신으로 그 기량이 더욱 빛을 발하는 연주자이다.
일찍이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녀는 음연 콩쿨, 조선일보 콩쿨, 이화.경향 콩쿨, MTNA Competition, YAMAHA Competition 등 다수의 콩쿨에서 1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Peabody Institute of Johns Hopkins University에 입학해 Merit Scholarship을 수여받았고, Leon Fleisher의 Honor Student of the Year의 마스터 클래스에 발탁돼 “놀라운 테크닉을 바탕으로 마술과 같은 음색의 변화를 구사하는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국 심포니 오케스트라, Detroit Metropolitan 오케스트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그녀는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5주년 특별 정기연주회에서 솔리스트로 협연하기도 했다.
또한 2012년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성된 한.중 연합 오케스트라와 여수 GS 칼텍스 여울마루 개관 기념 음악회에서 솔리스트로 초청된 바 있고, 또 중국 당국의 초청으로 청도와 일조에서도 협연무대를 가졌다.
Goethe Institute 초청 독주회, 금호 영 아티스트 독주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금호아트홀에서 수차례의 독주회를 연 그녀는 실내악에도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Washington D.C.의 Kennedy Center Chamber Music Festival을 포함해 통영 국제 음악제에서 윤이상 앙상블과 함께 연주했고, Trio Unicus의 멤버로 장천아트홀 주최 The Prestige Series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촉망받는 신예 피아니스트들로 구성된 설아회의 회원으로서 독주자 및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전체수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녀는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