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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eMA Green 윤 석 남 ♥ 심 장
한국 패미니즘 미술의 선구자인 작가 윤석남의 1980년대 초기작부터 약 30여 년간의 작품을 총망라해 선보이는 ‘2015 SeMA Green 윤 석 남 ♥ 심 장’전은 서울시립미술관이 한국 작가를 집중 조명키 위해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SeMA 삼색전 (블루.골드.그린)’ 중 원로작가를 초청하는 ‘SeMA Green’의 두 번째 전시이다.
40세가 되어서야 작업실, 즉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을 갖고 비로소 미술에 입문한 윤석남은 첫 열정으로 오롯이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로, 어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모성, 여성성, 생태 등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시각화 해왔다.
‘심장’이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는 윤석남의 식지 않는 예술에의 열정과 약자를 향한 애통이 담긴 50여 점의 작품을 어머니, 자연, 여성사, 문학 등 4개의 주제로 구성해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또한 ‘허난설헌’ ‘이매창’ ‘김만덕의 심장은 눈물이고 사랑이다’ 등 역사 속의 여성을 다룬 신작과 윤석남 특유의 서사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드로잉 160여 점을 향해 선보여 작가가 천작해 온 주제들을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살펴 볼 수 있다.
윤석남은 말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 표현한 것을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하면서 살아온, 삶이 예술이 되고 곧 삶이 되는 길을 걸어 온 작가이다.
전시는 오는 6월 28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지하 1층 세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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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보다 황홀한 빛 체험 레시피 31”
까만 하늘에 별이 촘촘히 박혀 있다. 유성처럼 떨어져 내리는 별.
다시 어둠을 더듬는다. 하늘이 열린다. 온 몸을 적시듯 빛이 쏟아진다.
여기, 은밀하거나 황홀한, 신비롭거나 몽환적인 빛에 관한 31가지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문화역서울 284는 구 서울역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찾은 빛의 역사적 체험을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의 축제를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4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전관에서 개최한다.
문화체육부장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하는 ‘은밀하게 황홀하게: 빛에 대한 31가지 체험’전은 한국, 프랑스, 미국, 독일, 대만, 이탈리아 등 8개국 총 31팀이 설치, 사진,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회화, 영상 등 작품 140여 점을 선보임과 동시에 빛을 주제로 한 공연 6건도 함께 여는 대규모 복합문화 행사이다.
이번 전시와 공연은 7가지 세부 주제를 통해서 시각예술의 근원인 빛과 색의 의미, 이들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시민에게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제시한다.
‘어둠을 더듬어 빛을 만나다’ ‘빛을 느끼다’ ‘하늘을 만나다’ ‘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빛과 어둠의 경계를 탐색하다’ ‘빛의 기억을 되살리다’ ‘빛을 발하다’라는 소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보는 것의 의미와 함께 황홀한 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근대공간인 서울역의 역사성에 걸맞게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조성되고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감을 연출해 관객들이 쉽고 흥미롭게 작가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시와 동일한 주제로 연계 기획된 공연들은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장소 특정적인 공연으로, 공연장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 근대건축물의 곳곳에서 자유롭게 펼쳐진다. 빛의 근원부터 새로운 형식의 빛 예술까지 스토리가 있는 전시를 통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20세기 최고의 클래식으로부터 컨템포러리 공연 예술까지 아우르는 융복합적 예술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대기 건축물의 실내로 들어온 아름다운 카메라 옵스큐라의 풍경과 함께 관람객들은 31가지 아이스크림보다도 다채롭고 황홀한 경험을 빛 속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및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 예약 02-34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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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매료시킨 목소리의 마술사들”
뉴욕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세계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이 오는 6월 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특별초청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2011년 2012년 예술의전당, 그리고 2013년과 2014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당시 전석 기립박수와 끊임없는 커튼콜의 혁신적인 공연을 보여준 비보컬은 더욱 강력해진 웃음과 감동, 새로워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뉴욕 브로드웨이가 인정한 세계 최정상의 아카펠라 5인조 그룹 비보컬은 오직 목소리를 통해 드럼, 기타, 브라스, 리듬 등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재창조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경이롭고 획기적인 그들만의 스타일을 통해 완벽한 하모니로 세계 최고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유럽 최정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Graz Internatiomal Vokaltotal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청중상을 수상했고,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Harmony Sweepstakes New York에서 청중상, 최우수 보컬상, 심사위원상, 미동부 최우수상, 미서부 우수상을 석권했다.
또 2011 년에는 미국 전역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앵콜 공연 및 전미투어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비보컬의 멤버들 또한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변호사 출신의 아우구스토 곤잘레스, 르네상스 음악과 중세음악 오페라 음악 전문가이자 플라맹고 댄서 출신의 후안 루이스 가르시아, 소믈리에와 물리학 석사 출신 페르민 폴로, 작곡가이자 비트박스인 카를로스 마르코, 카운터 테너와 비트박스, 랩, 기타 소리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알베르토 마르코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비보컬 아카펠라 그룹을 결성했다.
2006년 스페인 왕실주최 국제 행사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고 후안 카를로스 1세 국왕으로부터 “전 세계를 다니며 아카펠라로 스페인을 알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전 세계를 무대로 3천 회가 넘는 공연을 다니면서 1997년 결성된 이후 현재까지 17년 동안 매년 200회 이상의 콘서트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재단에서 주최하는 알마 어워즈(ALMA)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스페인을 빛낸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델,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마이클 잭슨, 블랙 아이드피스,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명 팝송과 ‘라이온킹’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에 수록된 뮤지컬 넘버, 2010년 뉴욕 프리미엄 공연에서 최우수보컬상을 수상한 그라나다, 로시니의 대표작으로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희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삽입돼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울게 하소서’ 등의 오페라 아리아 곡, 스페인의 플라멩고 춤, 한국팬을 위해 비보컬이 직접 작곡한 ‘Korean Girl’ 등 우리에게 친숙한 팝송, 정통 클래식, 뮤지컬 음악, 스페인 플라멩고 댄스, 비트박스 등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6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이어 4일 충남 금산 다락원 생명의집 대공연장,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7일 남양성모성지 로사리오광장, 9일 경북 학생문화회관, 11일 한국가톨릭문화원 실비아홀, 13일 하남문화예술회관대극장(검단홀), 14일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 16일 라움아트센터, 19일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등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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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실의 아이, 눈으로 세상에 그림을 그리다’
극단 ‘리체데이’의 창시자이자 극단 ‘데레보’의 리더 안톤 아다진스키의 스승이었던 슬라바 폴루닌‘은 전통 광대극을 현대의 새로운 예술장르로 부활시킨 세계 광대 예술의 대부로 불린다. 17세 때 엔지니어링과 회계를 공부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 그는 우연히 마임 공연을 관람한 이후 마임에 매료돼 모든 계획을 접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마임 스튜디오에서 관대예술에 입문, 1979년 ‘리체데이’ 극단을 창단하면서 광대예술의 위대한 전통을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연극적 구성과 마임을 가미한 새로운 장르의 광대예술을 개척했다. 그는 ‘리체데이’의 색다른 작품들로 일반 대중 속을 파고 들었고, 언어의 힘으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는 숭고함과 슬픔, 그리고 감동을 선사하면서 러시아의 대표적인 광대예술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스노우쇼’는 지난 20여 년 간 전 세계 100여 개 도시, 수천만 관객의 마음을 홀린 작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화려한 언어도, 뛰어난 테크놀로지도 아닌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전달한다. 특히 공연을 보는 내내 벅찬 행복과 슬픔, 위로가 가득한 감동을 건네주는 이 작품은 이 시대 최고의 광대, 슬라바 플루닌의 오랜 작업 아이디어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광대예술의 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 그는 막스 밀러, 찰리 채플린, 마르셀 마루소 등과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뒤를 이어 21세기 광대 예술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 시대 최고의 광대 ‘슬라바 플루닌’을 서면으로 만났다. Q. ‘스노우쇼’를 보면, 당신의 유년 시절이 궁금해진다.A. 저는 러시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저희 가족은 예술 쪽이나 공연 비즈니스와는 거리가 멀었고, 저는 어렸을 때 찰리 채플린의 ‘kid’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곧바로 지팡이를 만들어 찰리 채플린의 걸음거리를 따라 했고, 친구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웃었다. 아마 그 때쯤 제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것 같다. 저는 제가 광대로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광대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훨씬 후에 나타났지요. Q. 전문 광대는 어떻게 되었는지요.A. 연기는 판토마임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신비로운 무성 예술에 빠져들었지요. 몇 년 동안을 기괴한 판토마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로 제 공연 파트너인 Alexander Skvortsov와 작업을 했고 우리 둘은 곧바로 관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어 러시아 전역의 저명한 공연장에 설 수 있었습니다.||그 후 80 년대에 들어서는 슬라바(혹은 아시사이)라는 제 광대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그는 제가 관객들을 웃게만 만드는 게 아니라 ‘슬프고 착하고 상냥하게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광대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몸을 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혹독한 발레 트레이닝에서 세계 연극, 서커스, 엔터테인먼트, 카바레, 영화 등 다양한 경험에 대한 연구도 했습니다. 외부적으로 ‘신, 부모 혹은 자연으로부터’ 받는 천부적 재능은 밑바탕에 불과합니다. 마치 내 속과 노력으로 집을 지을 때 필요한 기반이나 마찬가지이죠. 집이 어떻게 지어질지는 결국 본인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달려있습니다. Q. ‘스노우쇼’를 어떻게 구상하고,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무엇인지요?A. 이 공연은 사실 발표하기 20년 전부터 구상한 것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와 아이템들로 구성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 자신을 최대한 잘 표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영감이 되는 아이템들을 조금씩 조금씩 수집하면서 이 작품이 만들어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 쇼의 많은 부분들은 제 유년시절의 기억, 특히 러시아의 하얀 눈이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이 작품은 어린 시절의 여행입니다. 꿈 많은 유년 시절, 눈 덮인 유년 시절로 돌아가, 그때 그 시절의 꿈과 기대에 흠뻑 젖어보는 겁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느낄 수 있었던, 알록달록한 컬러플한 세상, 솔직한 감정, 작지만 소중한 디테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 개개인이 (이 공연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다른 연극 예술과 마찬가지로 이 극에서 가장 마술 같은 점은 관객과의 교감입니다. 대사가 아닌, 연기자와 관객들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이 미묘한 교감이 극장에 마법을 일으키는 작품입니다. Q. 서커스와 광대극(예술)의 차이점은?A. 서커스가 시적인 아름다움을 잃고 기술과 속임수를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광대들은 영화, 극장 혹은 거리 공연을 하러 떠났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은 자유와 자신들만의 공간을 얻었고, 그로써 그들은 서커스 단원의 머릿수만 채우는 존재가 아닌 그들 공연의 주인이 되었습니다...광대들은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람들입니다...저는 광대연기가 서커스 장르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넘어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당신이 운영하는 ‘바보들의 아카데미’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A. ‘바보들의 아카데미’는 어떻게 하면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지 아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가 서로한테 배우는 곳입니다. 이곳은 세상의 심각함과 허영에 반대해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을 추구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자신의 진로, 걱정, 수입 등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삶의 즐거움을 망각합니다. 꽃향기를 맡고, 새들의 노래를 듣고, 여름 날 잔디밭에 누워서 별들을 감상하는 법을 잊어버린 겁니다. ‘바보들의 아카데미’의 가장 큰 목적은 이런 소소한 일들이 우리 삶에서 잊혀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는 이렇게 작지만 중요한 일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것들을 놓치고 산다면 사람들은 심각함에 빠져 미소 짓는 법도 잊어버릴지 모릅니다. 광대가 행복할수록 관객들도 행복해 집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한 사람들만 팀원으로 선정합니다. 그것이 제 비밀/비법입니다. Q. 당신 이름 앞에 ‘세계 최대의 광대’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이런 명성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A. 물론 감사하다. 그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요. 그러나 저는 ‘바보들의 아카데미’의 대통령이란 칭호를 더 좋아합니다. 제가 Academy를 창단했을 때 스스로에게 준 직위입니다. 또한 덴마크의 여왕이 지어준 ‘안데르센(동화작가 안데르센은 덴마크 출신임)의 러시아 특사’라는 칭호도 좋아합니다. Q. ‘스노우쇼’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비결은 무엇이고, 작품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지?A. 우리 공연이 ‘무언극’이라는 점은 우리가 오랫동안 전 세계를 성공적으로 투어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모두의 인생과 관련 있는, 단순하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중요한 요소들, 즉, 우정, 고독,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주제들은 독창적으로 표현하고자 하기 때문이고요. 끝으로 제가 이 세상에 대해 감탄하고 이곳에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는데 관객들이 그걸 같이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생각합니다. 또 작품에 대한 영감은 자연, 아이들, 그리고 책. 저는 책 읽기를 정말 좋아해요. 평생동안 수집하고 즐겨 읽은 책들로 이뤄진 큰 사서를 갖고 있습니다. 공연에 있어서는 시각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연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피나 바우쉬와 로버트 윌슨의 공연들을 좋아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A. 어는 순간부터 제 삶과 예술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저한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것이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저에게는 동등하게 소중한 일입니다. 오늘 저는 러시아의 가장 큰 서커스단의 수장이며 새로운 극을 만들고 선보이는 극단을 소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구 곳곳의 다양한 도시에서 큰 규모의 거리 이벤트도 선보이고 현재 책을 집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2013년 초 스라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서커스단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볼쇼이서커스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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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음악, 전설의 무대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수퍼스타”
전세계 1억 5천만명을 열광시킨 브로드웨이의 영원한 명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가 오는 6월 1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된다.
‘수퍼스타’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세계적인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뮤지컬 팬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와도 같은 작품으로, 지난 2013년 오리지널 원작의 명성을 그대로 살린 연출과 뮤지컬 사상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음악,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퍼스타’ 붐을 일으키면서 그 해 최고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디.
2년 만에 관객들을 찾아온 ‘수퍼스타’는 개막 소식이 전해지자 “올해 기대되는 뮤지컬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올 여름 최대의 화제작으로, 前 시즌을 이끈 제작진과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수퍼스타를 낳을 캐스팅이 확정됐다. 폭넓은 음악대, 고음의 한계를 뛰어넘는 넘버, 음악에 드라마와 감정을 온전히 녹아내서 연기해야 하는 ’수퍼스타‘ 음악은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저스 역에는 ‘수퍼스타 중의 수퍼스타’라는 평가를 받은 지저스의 마이클리, 박은태가 그대로 돌아왔다.
마이클 리는 지저스의 고뇌와 감정을 고난이도의 음악으로 표현하는 진정성이 있는 연기와 고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연기로 관객과 평단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그는 2000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을 비롯해 미국에서만 ‘수퍼스타’에 4백여 회 출연했고, 유다와 지저스를 번갈아 가면서 맡는 프로덕션에도 참여해 배우로서의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다. 지저스 자체로 분해 혈관이 튀어나올 듯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름 돋는 샤우팅 등 캐릭터와의 일체로 소름 도는 감정이입을 시켰던 그에게 지저스는 배우로서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준 캐릭터이다.
또 섬세한 연기력, 소름 돋게 만드는 고음, 그리고 객석 저 끝까지 전해지는 폭발하는 에너지로 박수를 이끌어내는 카리스마의 박은태가 2년 만에 돌아온다. ‘노트르담 드파리’ ‘모차르트!’ ‘프랑켄슈타인’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매번 성장하는 실력과 흥행 파워로 신뢰 받고 있는 그는 지금도 ‘수퍼스타’에서 느꼈던 에너지와 절정의 카타르시스를 잊을 수 없다는 지저스의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퍼스타’가 낳은 수퍼스타 한지상이 약 1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컴백한다. 배우 한지상을 톱스타로 만든 유다로 다시 돌아온다. 당시 스승 지저스에 대한 유다의 폭발하는 감정과 분출하는 듯 쏟아내는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극찬을 받았다.
새로운 유다로 파격적인 변신을 하게 될 윤형렬, 최재림이 캐스팅됐다. 윤형렬의 유다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조합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의 가슴저리는 순애보, ‘두 도시의 이야기’의 숭고한 희생을 보인 시드니 칼튼은 그의 남성적인 매력이 중저음의 보이스로 여심을 자극해왔다. 하지만 최근 ‘셜록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의 살인마 잭 더 리퍼, ‘더 데빌’의 야망으로 파멸에 치닫는 존 파우스트, ‘아가사’의 로이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배우로서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넒혀가면서 호평을 받고 있디.
또 다른 유다로 최재림이 함께한다. 오디션에서 최고의 컨디션에서도 소화하기 쉽지 않다는 유다의 대표곡을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제작진을 놀라게 한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과 풍부한 성량이 받쳐진 짜릿한 고음의 보컬을 발휘할 예정이다.
지저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보일 마리아 역에는 ‘헤드윅’ 등에서 존재감 있는 여자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이영미가 캐스팅됐다. 허스키한 보이스와 카리스마인 그녀는 마리아의 혼란과 고민 등 강렬한 마리아의 음악과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 마리아로 국내 뮤지컬 무대를 데뷔한 정은아는 ‘보이스 코리아’의 기립박수의 주인공으로, 매력적인 목소리의 마리아를 통해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은 바 있다.
또 한 명의 마리아는 무명에서 스타가 된 1대 마리아 이본 엘린느처럼 뮤지컬의 새로운 신데렐라로 주목 받을 함연지가 캐스팅됐다. 스칼렛 오하라로 데뷔한 그녀는 신선한 마스크와 순수한 매력의 마리아로 만날 수 있다.
양심과 군중 사이에서 고뇌하는 빌라도 역에는 선 굵은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배우 김태한과 지현준이 2013년에 이어 맡는다. ‘위키드’ 모리블 학장에 이어 배우 김영주가 씬 스릴러 헤롯으로 분할 예정이다.
또한 고음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저스의 불후의 명곡 ‘Gethsemane(겟세마네)’를 비롯해 유다와 코러스가 부른 대표곡 ‘Superstar(수퍼스타)’, 자극적인 락뮤지컬 사이에서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마리아의 ‘I don’t know how to love him(어떻게 사랑하나)‘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채워진 ’수퍼스타‘는 역시 거장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지난 2013년 ‘수퍼스타’로 뮤지컬 데뷔를 하면서 세련된 편곡으로 극찬을 받은 천재 아티스트 정재일 수퍼바이저가 참여하고, 대한민국 10대 프로듀서로 선정되기도 한 김성수 음악감독이 새롭게 합류한다. 하루에 한 곡 이상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남다른 체력과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해야 하는 ‘수퍼스타’의 아름다운 넘버는 음악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면서 왜 ‘명곡’이라 불리는 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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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모험으로 충만한 액션 로맨틱 블랙버스터 연극”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템페스트’와 함께 작가의 후기 낭만주의 경향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페리클래스’는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햄릿‘ 등의 작품과 함께 셰익스피어 시대 가장 인기 있던 레퍼토리였다.
하지만 이 극은 17세기 중엽부터 19세기 중엽까지 거의 200년 동안 무대에서 사라졌을 뿐 아니라 최근에도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다른 작품에 비해 공연 빈도수극작품 중의 하나이다.
‘페리클래스’는 수려하고 낭만적인 문체가 돋보이면서 요즘의 현대인들에게까지도 관통하는 보편적인 정서가 담겨있는 사실주의와 판타지가 결합된 로맨스극으로, 원작의 방대한 스케일과 공연 당시의 시의성을 그 시대의 언어로 풀어내기 어려운 연출적 난제로 공연된 예가 많지 않았으나, 영국 바비칸센터와 글로브극장 등 셰익스피어 축제에 공식 초청받으면서 그 안목과 실력을 인정받은 양정웅 연출이 ‘페리클래스’의 인생여정을 지휘한다.
타이어 왕국의 왕자 페리클래스는 앤티오크 왕국 공주의 미모에 빠져 왕이 낸 수수께끼를 풀겠다고 나서지만, 그 수수께끼는 풀지 못해도 죽고, 설령 푼다 해도 그 안에 숨겨진 비밀스런 내용 때문에 죽게 되는 비극의 씨앗이다. 페리클래스는 수수께끼를 듣자마자 그 속에 있는 비밀을 깨닫고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떠돌며 도피한다.
그러나 그를 맞이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태풍으로, 배는 침몰하고 겨우 목숨을 건져낸 페리클래스는 펜타폴리스 왕국의 공주인 타이나와 결혼식을 올린 후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돌아가는 배안에서 아내 타이나 는 딸 마리나를 낳고 세상을 떠난다. 페리클래스는 갓 태어난 마리나와도 헤어진 후 그녀가 죽은 줄 알고 세상과 절연한다. ||하지만 ‘페리클래스’는 이러한 비극적 세계에만 머물지 않는다. 페리클래스의 딸 마리나는 인신 매매범들에게 팔려 미틸레네의 매음굴에서 강제로 유린 당 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는 어떤 영적인 힘이 실린 언변과 노래로 그곳을 구원의 장소로 변화시키고, 죽어가던 아버지 페리클래스와 재회한 후에는 그마저 소생시킨다. 또한 페리클래스와 마리나는 다이아나 여신의 계시로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 타이사와도 재회한다.
‘페리클래스’의 이야기가 끝나자 시인 가우어는 모래시계의 모래도 다 떨어졌음을 알린다. 위대한 인생도, 초라한 인생도, 역경의 인생도 결국 시간의 한계 속에 있을 뿐이다. 페리클래스는 시간에 대해 “시간이야말로 인간을 지배하는 제왕이다. 시간은 인간의 부모이자 무덤이며, 자신이 원하는 건주지만, 정작 인간이 원하는 것은 주지 않는다”면서, 도도히 흐르는 시간의 위력 앞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숙명을 말하고 있다. 모래시계의 모래는 한번 다 비워져야 다시 채워져 새로운 시간을 시작한다.
가우어와 늙은 페리클래스 역에는 유인촌이, 젊은 페리클래스 역은 남윤호가, 마리나 역에는 최우리가 출연한다. 공연은 이달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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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투자자와 연출가를 보내주세요. 배우만 하게요”
“너무 욕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제작 환경 상 어쩔 수가 없어서 일인 다역을 하게 되었는데 당장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서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면 이리 말하고 싶습니다. ‘든든한 투자자와 연출가를 보내주십시오. 배우만 하게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음 지으면서 본지 기자들을 맞은 김한나 대표를 지난 9일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났다.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역사적 사실적 바탕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소재 ‘치술령’을 배경으로 한 설화를 원용해 쓰여 졌다, 실제인물인 눌지왕, 실성왕, 박제상과 김씨 부인, 그리고 4남매를 제외하고는 극적 구성을 위해 작가는 그 시대를 풍미했을만한 가공의 인물을 등장시켰다,
신라 충신 박제상의 높은 기개와 충절,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돌이 된 사연’을 말하는 망부석 설화의 근원인 치술령 비극의 주인공의 김씨 부인의 애절한 사랑과 그 시대의 정치적 암투가 개성 있는 캐릭터의 인물들에 의해 리얼하게 그려졌다.
김한나 대표는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에서 제목이 말해주는 ‘바람과 불꽃’의 의미에 대해 “바람처럼 떠나지만 불꽃을 심고 간다는 뜻”으로, ‘망부석 설화’를 모티브로 잡은 이유에 대해 “울산지역 고대사를 연구하다 소재를 찾았고 그냥 지역설화로 묻히기에는 그 배경과 사실이 작은 사건이 아니라 정리해 예술성 있게 승화시키고 보존 전승해야할 가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12년 전, 글감을 발견하고 한번 잡으면 하루를 밤낮을 앉아 쓰다가 막히면 치술령 꼭대기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꺼내 새로 다듬고 노래를 붙이고 배우들에 의해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건 창조섭리와 닮았다”면서,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600년 전(AD 418) 신라는 안으로는 기득권이 왕성했고, 밖으로는 힘이 약해 주변 국가들에 왕제(왕의 형제)들을 볼모로 보낼 정도로 고달픈 상황으로, 백성의 고혈을 짜내고 밀매를 통해 자기 잇속만 챙기는 귀족들과 희생과 인내로 살아가는 백성의 모습이 교차한다.
||그런 시대적 암울함을 박차고 신라의 기상을 세우기 위해 사지를 선택한 박제상과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재를 털어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하는 그의 부인 김씨. 왕제를 구하기 위해 대신 잡혀 고문 속에 죽어가면서도 나라에 대한 충성과 기개를 지킨 박제상과, 참혹한 가족사를 맞이하면서도 김씨 부인은 “내 오늘 육신을 버려 영원을 얻을 것입니다”라며 훗날 좋은 세상을 이룰 후손들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김 대표는 창작뮤지컬 작업의 어려움과 즐거움에 대해서, “창작품이기에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매력적이며 동시에 고충이다. 생명을 창조해 탄생시키는 것과 같은 희열이 있다.”면서, 이 시대 상황과의 병치는 의도한 건지, 그렇다면 목적이 잘 이루고 있는지에 대해 “의도했다. 그리고 관객이 절대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연은 비극적 내용을 그리고 있으나 드라마에 내포된 뜻이 밝고 깊다. 극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의 마음을 아련하게 하는 노랫말과 멜로디가 있고, 가사를 음미하다보면, 요즘 세대에 보기 드문 언어코드로 씌어진 슬프도록 아름다운 한국어의 맛이 우러난다. 노랫말이 한편의 시처럼 느껴지고 멜로디는 그 노랫말과 극적 정서를 잘 매치시켰고, 사극 뮤지컬애서 보기 드문 다양한 장르의 음악 구성이 돋보인다. 이 작품에 꾸준히 그려진 민족 자긍심, 박제상이 두 왕자를 불모에서 구해오는 일은 조국 신라의 자존심을 위한 일로 ‘國格’을 높이는 일로, 박제상은 충신으로 죽었다 “차라리 신라 땅 개 돼지가 될지언정 왜 나라의 신하가 되지는 않을 것이오. 차라리 신라 당에서 갖은 매를 맞을 지언정 왜 나라의 벼슬은 받지 않겠노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죽음을 선택한다. 특히 이 작품은 창작공연임에도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연히 문화상품으로서 장기공연을 위하고 고증해서 정통성 있는 의상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 투자했다”면서, 소재는 고전임에도 다양한 음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고전은 현대와 호흡이 맞을 때 새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극 속에 웃음을 담았듯이 음악을 현대적 코드로 심지 않으면 관객과 호흡은 더 어려울 수 있기에 익숙한 장르의 음악코드로 사극이란 거리를 당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김씨 부인의 대사 중 ‘2천년 뒤에는 더 좋은 세상이 올거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녀의 말이 이뤄진 것 같은지’에 대해, “1600년 전보다는 더 좋은 세상이지만 미래가 더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지금 시대적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김씨 부인은 왕궁에 들어가 박제상의 구명을 호소하지만 반대파 대신들의 농간으로 박제상 구출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자진해서 구출대를 조직한 마을사람들과 민병들이 귀족들이 보낸 왜놈 해적들에 의해 살해를 당하자 격분해, 김씨 부인은 왜적과 귀족들을 연결한 자를 잡아 그 일을 사주한 대신들과 귀족부인들 앞에 들이댄다. 권력 앞에 희생된 백성의 외침, 잘못된 가치관에 대해 항거하면서 미래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는다. 박제상의 죽음이 전해지고 두 딸까지 치술령에서 희생되자 신념과 뜻을 굽히지 않고 진정한 충심과 인간에 대한 존중에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고 죽음으로 항거한다. 김 대표는 2막 부인이 들고 온 깃발 ‘지천명’에 대해 “50세를 두고 지천명의 나이라 말하듯, 순응이란 걸 모르는 세대에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은 곧 순응을 배우고 철이 든다는 의미로, 이 극에서 외치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는 뜻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이 작품을 통해 전해주고 메시지에 대해 “과거에 담긴 오늘의 우리를 바라보며 내일을 바라보게 되는 게 역사의 가치이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기록이지만, 그 승자의 뒤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승자가 역사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 한다”면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니라 진실한 자의 기록이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모두가 공정한 대우를 받으려면 이타적인 가치관을 가져야 공존할 수 있다는 걸 전하고 싶다. 관객이 잊고 있던 공동체 의식을 되찾는 것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세상사를 바라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서 박제상의 부인 김씨 부인의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단순한 사고가 아닌, 자신이 선택한 죽음, 인간이 지녀야 하는 고귀한 가치에 대한 신념을 지키고자 죽음으로 세상을 두드린 희생이 비극을 만든다. ‘안티고네’가 그랬고, ‘햄릿’ 또한 그렇다. 아쉽게도 지금까지 전하지는 않지만, 이미 저 아득한 옛날에 이 박제상과 김씨 부인의 비극을 기여 ‘치술령곡’이 지어져 불린 바 있다. 이제 1600년 후의 사람, 작가 김한나에 의해 작품으로 씌어지고, 배우 김한나에 의해 불리는 현대의 새 치술령곡,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과연 어떤 노래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정신을 두드릴지 기대가 된다.(공연문의 82-505-89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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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로 또 작품하고 싶다!”
“춤이라는 것이 단순히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작품속의 비극적 역사를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기쁠 때 추는 춤보다는 애환이 담긴 몸부림을 더 많이 강조했고, 노랫말과 조화를 이루는 춤, 드라마의 흐름을 이어주는 안무를 위해 고민했어요. 사극의 전통미를 재해석해 현대화한 동작들을 조화시키고 극적 재미를 더하고자 했다”는 창작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의 안무자 이소정 감독을 지난 9일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대극장 연습실에서 만났다.
Q. 창작뮤지컬 작업의 특별함이 있다면?
A. 배우들의 동선과 몸짓하나에도 해석이 전혀 달라지는 것이 뮤지컬이기에 어떻게 그리느냐에 대한 고민에 신이나면서도 어깨가 무겁기도해요. 며칠을 고되게 밤새며 작업할 때도 많고. 맘에 들지 않아 계속해서 안무를 바꾸기도 해요. 쉬는 날 회사에 홀로 안무를 짜러 출근하면 이미 크리에이티브팀 모두 회사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날도 많았어요. 서로 독한사람들이라고 놀리며 밤늦게까지 연습실에 불이 꺼지지 않았죠.
너무 힘든 날은 "나 다신 안할래. 이제 좀 편히 쉬자!!" 하고선 극장에 들어가서 마지막 런쓰루를 돌고나면 심장이 쿵쿵 뛰어요. "아...바로 또 작품하고싶다! 하면서요“ 이런게 창작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Q. 이 작품에서 탱고 비보잉 스페인춤 등 다양한 장르를 사용헸는데 이유는?
A. 역사극이라고 정적이거나 고전스러운 안무를 하고 싶진 않았어요.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야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존의 틀을 깨는 도전으로 좋게 봐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표현해봤어요. ||눌지왕이 실성왕을 살해하면서 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장면에서 무사들의 검무라든지, 왕궁 연회장의 북춤과 화려한 오방천의 색감들의 이동이라든지, 고구려군사들의 장난스런 퍼포먼스, 신라 화백회의 장면에서는 탱고 중에서도 퍼포먼스의 색이 짙은 아르헨티나 탱고 느낌으로 귀족들의 느낌을 살렸어요. 또 왜국공주와 요시가와 장군을 가두는 감옥씬에서 도구를 이용한 퍼포먼스도 2막의 볼거리중 하나죠.
Q. 안무로서 이 작품에서의 바람과 불꽃을 형상화한 장면을 소개한다면?
A. 극의 전체적인 느낌이 외적상황에서 내적인 심리로 흘러가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안무의 흐름도 같아요. 축제로 시작해서 내적 심리를 표현한 안무로 끝나죠. 특히 주인공 박제상이 마지막 화형을 당할 때 부르짖는 넘버 “영원을 향하여”에서 가면을 쓴 자들이 박제상을 바라보는 안무가 있어요. 아무런 동작도 없고 바라보기만해요. 타는 가슴을 향한 시선이 주는 그 강렬함이 제가 뽑은 이 뮤지컬의 가장 강렬한 불꽃입니다.
Q. 앞으로 계획은.
A.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한비야 씨의 말처럼 나를 움직이게 하는 그 무엇을 향해 저는 늘 서있을 것입니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랜 기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것들을 많이 느꼈어요. 정도 많이 들고 배우와 스텝 한 명 한 명의 삶을 함께 들여다보며. 모두 치열하게 싸우면서 최선을 다해 이 작품을 준비한 것을 알기에 이들의 연기와 작품이 더 깊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도 치열한 시간 속에 탄생한 작품이기에 더 애정이 가네요.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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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기에 힘든 것도 행복이다”
대학로는 특별한 곳이다. 문화 예술이란 나무가 자라고 꽃피우는.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작은 극단들이 꾸는 꿈은 그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관객들과 나누는 것 뿐 이지만 점점 어려워진다. 그렇게 사라져가던 꿈이 되살아났다. 극단 ‘푸른 달’ 이야기이다. ‘푸른 달의 기적’ 그 중심에 있는 ‘대장’ 박진신 연출을 만났다.Q. 공연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A. 어머니 손잡고 간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레미제라블’하고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공연을 봤었다. 중학교 때 집에 가는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이 흘러나왔다. 물론 당시에는 그 음악이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곡인지도 몰랐다. 다만, 어렸을 때부터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음악이어서 어떤 음악이냐고 물어봤더니 ‘뮤지컬’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때 ‘아! 공연이란 사람들한테 음률이나 이야기가 남겨질 수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력이 나쁜데(웃음) 기억 속에 남아있다는 게 신기했다. Q. 연극하면서 제일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A. ‘이렇게 힘든 게 행복이구나.’하는 걸 매번 느낀다. 현실에서 꿈꾼다는 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가끔 다른 현장에 가서 일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원치 않는 일들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사람들한테 동정을 되게 많이 받는다. 빨리 그만 두라고. 그런데 그분들하고 비교해보면 내가 더 행복한 것 같다. 너무 힘들지만 이렇게 힘들 수 있다는 게 고맙다. Q. 영향을 받은 작품이 있는가?A. 1997년도에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고 연극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삶에서 얻어야하는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인 것 같다.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추구하는가, 내 꿈은 무엇인가. Q. 글을 보면 힘든 상황들이 계속되어져 왔던 것 같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A.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 모토가 되었다. 너무 많이 힘들지만 어쩌다 단 하루 웃는 날이 있는데 그 날을 보고 산다고 하시더라. 나에겐 그 순간이 언제인가 생각했는데 한 명일지라도 공연을 보고 웃어주는 관객이 있을 때였다. 관객이 뭔가 가져갈 때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예술이 없어도 살아는 가겠지만 좀 더 좋은 삶으로 만들어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Q. 주로 이미지적인 연출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A. 가난해서(웃음). 상상하는 건 쉽지만 돈 버는 건 힘들다. 대관비를 제외하고 제작비를 최대 30만원으로 예산을 잡기 때문에 간단한 틀이나 꼭 필요한 것들만 제작한다. 이야기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손순’처럼 무대세트를 설치하거나 ‘어둠속에서’처럼 시야를 아예 뺏음으로써 하나의 제약을 걸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공연에 통행성이 생겨 이야기 중심에 흐르는 그 언어가 단단히 굳어지고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 생긴다.Q. 무대작업을 하는 과정을 소개한다면?A. 솔직히 말해 무책임한 연출이다. 다 같이 이야기 안에 여러 가지 이미지들을 먼저 뽑아내 그 안에서 최종 하나를 정해서 어떻게 표현할지를 결정한다. ‘하녀들’같은 경우,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거대한 틀을 사용했고 ‘보물상자’ 같은 경우 ‘나를 보호해주는 어릴 적 작은 아지트’를 우산으로 표현했다. ‘어둠속에서’는 처음 모티브는 삼풍백화점 사고의 마지막 생존자에서 가져왔고, 세월호 사고 당시 아이들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서 아예 빛을 없앴었다. ‘손순’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인연을 붉은 실로, 사람이 가져야하는 잣대, 정신, 정서를 대나무로 표현했다. 이런 것들을 이렇게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던져놓고 도망간다.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알아서 해달라고. 아이디어는 다 배우들이 내고 말하자면 길만 정리한다.(웃음) ||Q. ‘푸른 달’에서 하는 이야기의 소재가 밝지 않은데 이유가 있는지?A. 가지고 있는 정서가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사실 요즘 다 힘들고 지치는데 이런 이야기는 보러오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사실 기획자가 ‘손순’ 공연을 하자고 했을 때 망설인 이유도 그것이었다. 하지만 속상한 이야기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가 가장 비현실적인 이야기고 속상한 이야기가 가장 아름답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Q. 이번 ‘손순’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정서는 어떤 것인가?A. ‘손순설화’는 어렸을 때 충격이었다. 아이들은 모두가 지켜줘야 하는 존재인데 아이를 데리고 산에 간 자체가 충격이었던 거다. ‘어떻게 사랑하는 자식을 죽이려고 하지?’ 그런데 어른이 되니까 그 입장이 이해되는 부분들이 있더라. 사회에서도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그래서 ‘손순’은 솔직한 현실의 이면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공연이 진행되면 내 이야기가 되는 어느 한 지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인물이 정서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유하만은 그렇지 않다. 어른들보다 월등하다. 외형적으로 아픈 아이들은 진짜로 아픈 게 아니다.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눈에 장애가 있는 거다. ||Q. 관객들한테 남겨주고 싶은 음률은?A. 연극이 삶의 위로를 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내 꿈을 봐주는 분들 덕분에 위로를 받는 지점이 있는 것 같다. 서로 위로하고 위로 받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트라우마가 있다. 무대 위에서 공연이 발전된다는 것이다. 공연이 올라간 순간부터 미친 듯이 연습을 더 하기 시작한다. 노트를 안 하면 배우들이 화를 낸다(웃음). 노트하다가 관객들한테 혼날 때도 있다. 그런데 노트를 할 때 참 행복하다. 작품이 발전되니까. 관객들이 같은 공연을 여러 번 찾아보게 하려면 엄청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이 다르게 보여줘야 한다. 조금 변화를 주면 관객들이 봤을 때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지점들을 잡아내 지속적으로 수정을 해서 마지막 날에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 나와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다음에 다시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더 좋지 않을까? 어릴 적 친구가 10년 뒤에 다시 만났을 때 예전 모습이 아니라 발전된 모습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렇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면 관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Q. 지키고 싶은 푸른 달의 초심은 무엇인가?A. 어릴 때는 혼자 있어도 행복했다. 누굴 만나도 가식 없이. 참 착했는데 지금은 착하지 않게 된 거다, 닳고 닳아서(웃음). 어른이 되면 솔직히 중요한 게 많아지니까 가정을 지켜야 되고, 돈을 벌어야 되고, 사회 유대관계를 맺어야 되고.사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인형들이랑 이야기를 했다. 대학이라는 곳을 들어가자 꿈과 열정을 술이라는 문화랑 바꾼 거다. 어느 날 보니 아무하고도 이야기를 할 수가 없는 거다. 심지어 인형하고도 안 되더라. 그 때 생각했다. ‘아,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다. 진짜 중요한 게 뭔지.’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고 잊혀진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Q.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이하 연뮤갤)’에 글을 올리면서부터 시작된 지금의 일을 ‘푸른달의 기적’이라고 한다. A. 연뮤갤에 세 번 들어가 봤다. 그저 우리 연극을 보고 후기를 남겨준 관객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얼떨떨하고 감사할 뿐이다. 솔직히 다들 겁먹은 상태다.(웃음) 저희는 그냥 척박한 땅에서 마른 잎사귀하나 피는 정도로 연명해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나기가 내리는 거다. “우와! 갈증이 해소 되겠다!” 했는데 장마가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도 좋지만.(웃음)폐관은 미뤄졌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어려움도 여전하다. 그럼에도 감동적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따뜻한 격려가 단비가 되었고, 오랜 시간이 흘러 모든 것이 희미해져도 마음 깊은 곳까지 닿은 따뜻한 온기는 남을 테니까.힘든 것도 행복하다는 박진신 연출의 말을 믿는다. 진심이 담겨있기에 믿어진다. 그 선한 미소와 진심을 계속 만날 수 있도록 기적이 계속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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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망부석(望夫石)', 굳어버린 사랑과 시대
‘바다를 향해 두 손을 모은 여인의 모습. 먼 곳을 향한 시선과 손은 간절하다. 돌아오지 않는 지아비를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望夫石)'설화이다.‘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공연 제작사 '공연그룹 드림뮤드'에서 무려 12년을 준비한 작품으로 신라시대 박제상의 일대기를 그린 대서사 뮤지컬이다. 한국사 중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로 세계 공연시장에 진출하고 민간 외교, 세계적 브랜드화 시키기 위한 의도로 기획 되었다.
서기 418년, 신라는 눌지왕 시절, 안으로는 기득권싸움으로 시끄럽고 밖으로는 힘이 약해 이웃나라들에 왕제(왕의 형제)들을 볼모로 보내야하는 고달픈 상황이었다. 신라의 위신을 세우고 기강을 잡기 위해 충신 박제상은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간 왕제 보해와 미해를 구하러 간다. 미해 왕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잡힌 그는 장렬히 일본에서 산화한다.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이야기 속의 사회는 지금의 그것과 참으로 닮아있다.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적 소재의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대형 창작뮤지컬로 제작되었다. 시대적 병치가 흥미롭다.
박제상과 그의 부인 국대부인은 힘없는 왕실과 왕권이 약한 틈을 타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귀족들과는 달리 백성들을 돌본다. 나라를 향한 애국심, 백성을 향한 애민을 진솔한 삶을 통해 실천한다. 자신들과 다른 그를 경계하는 공신들의 모습은 오늘 날과 다를 바가 없다. 진정한 지도자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박제상은 고구려와 일본을 오가며 볼모로 잡힌 왕제들을 구출한다. 하지만 공신들이나 신라에선 그의 안전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 아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를 통해 구출된 왕제들은 마음이 아프지만 꿈적도 안하는 공신들에게 큰소리 한번 내지 못하는 것이다. 어째서 권력이란 이런가 싶다. 왕권이 강하면 강한 대로 약하면 약한 대로 문제가 생긴다.
몸이 찢기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개를 잃지 않은 그 충심에 적군들마저 감동한다. 모진 고문에도 불굴의 의지로 절개를 지킨 남편을 기다리던 부인은 부조리한 현실에 맞서 싸워보지만 역부족임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공신들에 맞서 뼈아픈 소리를 한다. 후세에 사람들이 뭐라 할지 보라며 그 때는 분명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그녀가 지금 이 땅을 본다면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는 세상을 볼 테니.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중보문헌 등을 비교하며 역사적 사실에 고증을 더하려는 노력덕분에 의상이나 무대 또한 아름답다. 다만 거대한 역사를 무대에 담아내다보니 몰입도가 약하고 다양한 음악을 시도한 것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져 아쉽다.
불꽃처럼 바람처럼 곧은 절개를 지킨 박제상 역에 박형규와 조은, 그의 부인 국대부인 역은 연출/작까지 애쓴 김한나, 박제상의 기개를 높이 산 왜국 왕에 전현준, 미해왕자 역에 장민수, 보해왕자 역에 장윤호, 이 밖에 이환의, 이나나, 김승현, 한찬규 등이 나온다. 오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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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고 다 끝난 게 아니다”
# 매회 누리꾼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주목을 끈 네이버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무대에서 만난다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주호민 원작, 김광보 연출)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공연화한 작품으로 2015년 서울예술단의 정기공연 라인업에서 가장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저승.이승.신화 3부작으로 구성된 ‘신과 함께’는 한국의 민속 신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단행본 출간 및 17만권 판매기록, 각종 만화상 수상, 한국 만화 명작 100선, 일본 수출 라이선스 계약, 영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의 2016년 영화화와 드라마제작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 작품 ‘더뮤지컬 1월호 설문조사’ 으로 소개되기도 한 ‘신과 함께-저승편’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다.
# 대중성 검증받은 ‘신과 함께’ 서울예술단의 감성으로 재탄생
‘신과 함께-저승편’은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평범하게 살다 죽은 소시민 김자홍을 정의롭게 변호하며 헤쳐 나가는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시왕(저승의 10명의 신)과의 재판과 저승차사(저승사자)가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죽은 원귀(유성연)의 사연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얽혀 무대 위에 구현된다.
한국적 전통 저승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작의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 웅장하면서도 판타지한 음악, 죽음과 지옥을 형상화하는 안무가 작품의 입체감을 더한다. 근대화 된 지옥은 윤회사상을 담은 상징적인 무대, 멀티 프로젝션과 고해상도 엘이디세트 사용으로 긴장감을 높여줄 영상, 조명, 의상이 어우러져 색다른 무대미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서울예술단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며, 관객들에게는 한국 신화의 흥미를 자극하고 우리 현실의 모습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갖게 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안팎에서 실력파로 통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진기한, 강림, 김자홍 역이 각각 더블 캐스팅돼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승의 변호사 진기한 역은 ‘M.Butterfly’ ‘헤드윅’ 등 다양한 변신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다현과 ‘마마 돈 크라이’ ‘아르센루팡’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영수가 맡았다.
저승차사 중 리더인 강림 역은 개성적인 캐릭터의 해석과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송용진, ‘풍월주’ 등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조풍래가 맡았고,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 역은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유한 정동화, ‘쓰릴미’ ‘비스티보이즈’로 주목받은 김도빈이 맡았다. 또한 서울예술단 특유의 테크니컬한 예술적 군무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며 다양하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공연계 최고의 스타 제작진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은 ‘사회의 기둥들’ ‘M.Butterfly’의 연극계 스타연출가이자 2014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김광보(연출), 감성적인 대본으로 주목받는 정영(극작.작사), ‘하얀거탑’ ‘선덕여왕’ 등 드라마와 영화 음악 작곡의 조윤정(작.편곡), 작품의 음악적 매력과 캐릭터 표현을 더해줄 변희석(음악감독), 안무에 한국적 깊이를 더하는 김혜림(안무-한국무용), 탁월한 현대 무용수이자 색다른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 안무가 차진엽(안무-현대무용), ‘명성황후’ ‘영웅’ ‘그날들’ 등 상상의 무대를 더욱 섬세한 무대로 구현하는 박동우(무대미술).정재진(영상)까지 믿고 보는 최고의 제작진의 조화로 원작보다 한층 깊어진 감동과 즐거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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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성북동비둘기, 황동우 연출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
예술공간 서울에서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아이스킬로스·요한 볼프강 괴테 작, 황동우 연출의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를 관람했다.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리스 종교에서 티탄족 출신의 최고 책략가이며 불의 신으로 그의 지적인 면은 '미리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에서 강조된다. 일반적으로 믿어지는 바에 따르면 그는 최고의 장인(匠人)이 되었고, 이러한 인연으로 불 및 인간의 창조와도 관계를 맺었다.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는 프로메테우스와 관련된 2가지 주요전설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속아서 고기 대신 뼈와 기름을 제물로 받은 주신(主神) 제우스가 인간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불을 감추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훔쳐 다시 지상에 돌려주었다. 불을 훔친 대가와 인간에 대한 벌로 제우스는 판도라라는 여자를 만들어 에피메테우스('때늦은 지혜'라는 뜻)에게 내려보냈고 에피메테우스는 프로메테우스가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도라와 결혼했다.
판도라가 자신이 가져온 단지의 커다란 뚜껑을 열었을 때 악과 고된 일과 병이 나와서 인간들 사이에 떠돌아다녔다. 그리고 희망만이 그 안에 남아 있게 되었다. 헤시오도스의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복수로 제우스가 그를 카프카스의 바위에 사슬로 묶고 독수리를 보내서 영원한 생명을 가진 간을 쪼아 먹게 하는데 그 간은 끊임없이 다시 회복되곤 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아이스킬로스의 ‘묶인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Bound’에서 구체화되는데, 아이스킬로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인간에게 불과 문명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생존 수단 이외의 모든 예술과 과학을 줌으로써 불과 문명을 보호하는 존재로 표현했다.
다음에 소개하는 시는, 자유로운 휴머니즘을 동경하는 이른바 슈트룸 운트드랑(질풍노도)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괴테의 시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이 사는 천계에서 불을 훔쳐다가 인간에게 불을 주었다. 제우스 신은 신에게 반역한 이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산에 결박하고, 매로 하여금 산 채로 그 간을 쪼아먹게 하는 벌을 주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이윽고 찾아올 해방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헛되이 탄식하지 않고, 도리어 자신에 찬 태도로 고독과 고통을 이겨 나간다.
괴테는 이 프로메테우스의 목소리를 빌어 시인의 광대한 감정 영역을 표현하고 있다. 참된 인간은 신을 거역하고 자기 자신의 법칙에 따라 자기를 발전시키고 무한한 창조를 영위한다고 하는 인간 에너지의 찬가라고 할 수 있다.
제우스여 그대의 하늘을
잿빛 구름의 안개로 덮어라!
엉겅퀴 머리를 자르는
어린이와 같이
떡갈나무나 산꼭대기에 덤벼 보아라!
그러나 나의 이 대지는
내게만 맡겨야 한다.
그대의 힘을 빌지 않고 세운 내 오두막
그리고 내 아궁이와
그 불을
그대는 시샘하고 있는 것이다.
신들이여 태양 아래서 너희들보다
가련한 존재는 없으리라
너희는 째째하게도
희생물로 바친 제물이나
기도의 한숨으로
너희 위엄을 키우고 있을 뿐이다.
어린이나 거지 같은 인간이
어리석은 소원을 아뢰지 않으면
너희는 굶어 죽을 수밖에 없으리라.
나는 어린 시절에
아무런 사리 판단을 못하였기에
태양을 향해 의혹의 눈을 던졌나니
거기에 나의 슬픔을 들어 줄
귀가 있으리라는 생각에
나와 마찬가지로 괴로움을 위로하는
그런 마음이 있으려니 생각해서였다.
누가 거인족의 폭력으로부터
나를 구해 주었는가.
누가 죽음과 노예 상태로부터
나를 구해주었는가
그 일을 한 것은 성스럽게 불타는
나의 마음이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젊고 착하기만 했던 나는
속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천상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신들에게 감사했었다.
그대를 숭상하라 하는가, 왜 그런가
그대는 한 번이라도 무거운 짐을 진 인간의
괴로움을 가볍게 해 주었던 일이 있었던가
그대는 한 번이라도 고뇌로 몸부림치는 인간의
눈물을 씻어 준 일이 있었던가.
나를 한 인간으로 단련시켜 준 것은
전능한 '때'와
영원한 '운명'이 아니었던가
그것이 바로 나의 주요 그대의 지배자이다.
아름다운 꿈의 이상이
완전히 열매 맺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인생을 증오하고
사막으로 도망치기라도 해야 한다고
그대는 망상이라도 하고 있는가.
나는 여기에 앉아서
내 모습 그대로의 인간을 만든다.
나를 닮은 종족을 만드는 것이다.
괴로워하고 울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그리고 그대 따위는 숭상하지 않는
나와 같은 인간을 만든다.
무대는 텅 빈 공간에 책상과 의자가 놓여있다. 현대판으로 각색되어 흰 와이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프로메테우스에게 취조관이 고문을 가하고, 질문을 계속한다. 고문이 거듭되고, 남녀 4인의 증인이 등장해 배경에 마련된 네 개의 의자에 앉아 차례로 프로메테우스를 회유하려 들지만 프로메테우스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취조관은 프로메테우스를 사슬로 묶고 철 줄로 목을 조이면서 기절을 할 때까지 극악한 취조와 고문을 가한다.
견디다 못해 바닥에 나둥그러진 프로메테우스에게 친 동생이과 연인이 나타난다. 그들도 프로메테우스에게 모든 것을 자백하라고 이르지만, 프로메테우스의 굳게 다문 입은 열리지 않는다. 과연 현대판 프로메테우스가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처럼 인간에게 제공한 불과 비견되는 광명과 희망은 과연 그 무엇이었을까?
이진성, 김미옥, 김명섭, 신현진, 김성혁, 이송희 등 출연자의 열연과 호연이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기술감독 서지원, 조명감독 김은주, 조명팀 이재문·김명, 음악감독 이연승, 분장 정지호, 영상 이경환, 진행 김유현, 조연출 서지희, 프로두서 지대현, 등 스텝 모드의 열정이 하나가 되어,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아이크릴로스·요한 볼프강 괴테 원작, 황동우 연출의 ‘사슬의 묶인 프로메테우스’를 한편의 실험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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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언니들의 뮤지컬 ‘쿠거’ 추가 캐스팅 공개
머릿속으로만 꿈꾸고 그려온 여자들만의 은밀한 상상을 무대 위로 끌어올리며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쿠거’에 뮤지컬 배우 ‘임은영’이 ‘메리마리’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쿠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섹시한 언니들 박해미, 김선경, 최혁주, 김혜연, 김희원 등이 출연해 각자의 캐릭터를 능청스럽고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이다.
공연에 추가로 합류하게 된 ‘임은영’은 ‘올슉업’, ‘보니앤클라이드’, ‘웨딩앤캐쉬’, ‘소리도둑’등 중대형 공연에서 활약하면서, 시원한 가창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뮤지컬계 명품 배우다. 그녀가 소화할 ‘메리마리(Marie Mary)’역은 쿠거 바(Bar)의 주인으로 본능적인 유머감각을 갖고 있는 생기 넘치는 여성으로 그동안 풍부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임은영’이 이번 뮤지컬 ‘쿠거’에서는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녀는 “중년 여자의 솔직함을 시원하게 보여주는 뮤지컬 쿠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고 엄마로 아내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잠깐의 유쾌한 휴식을 드리고 싶습니다”면서, “이미 좋은 팀워크와 연기로 멋진 배우들이 훌륭하게 공연하고 있는 중간에 합류한다는 것이 적잖이 부담되지만 저도 힘을 내서 좋은 에너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뮤지컬 ‘쿠거’ 무대에 오르는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임은영’은 오는 30일 첫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뮤지컬 ‘쿠거’는 연하남 마저도 저절로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적인 연상녀를 가르키는 신조어 ‘쿠거’를 소재로, 직업, 성격, 외모 모두 다른 3명의 여자들이 ‘쿠거 커뮤니티’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중년여성들이 숨기고 싶었던 욕망들을 들려주고 있는 뮤지컬로 입 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임은영 배우의 합류로 더욱 솔직하고, 섹시한 무대가 기대되는 뮤지컬 ‘쿠거’는 오는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전석 60,000원 / 만 19세 이상 / 문의 오픈리뷰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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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허설 ‘반값 공연료’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반값 공연료를 선보인다. 올해부터 지자체가 제작하는 공연의 프리뷰 공연과 리허설 공연에 대해 1/2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공연 당일 미판매된 좌석을 공연 2시간 전 현장에서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러시티켓’, 일부 좌석을 추첨을 통해 1/10 가격을 판매하는 ‘로터리티켓’, 세종문화회관이 선보이는 한 해 공연들을 가족 취향대로 골라 패키지로 묶고 할인하는 ‘가족패키지 할인제’ 등 다양한 공연 할인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시민 대상 ‘연극교실’ ‘합창단’과 같은 예술교육을 뮤지컬, 국악 등 전 장르로 확대하고, 아마추어에게는 ‘생활예술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습과 교육기회를, 시민예술가에게는 ‘광화문문화마당’을 통해 공연을 실연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내 예술동 지하에 3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씨어터’를 조성해 시민.신진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복잡하게 진행돼 온 대관시스템을 100% 온라인화 해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이와 같은 내용의 ‘4대 혁신방안’을 13일 발표, 공연장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4대 혁신 방안은 최고수준의 예술콘텐츠를 착한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단계별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예술생태계 조성, 언제나 열려있는 예술공간을 통해 서울의 예술 랜드마크로 조성, 대관 프로세스 개선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이다.
# 반값, ‘러시티켓’ ‘로터리티켓’ 등 다양한 할인제 도입
공연가격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부분적으로 제공하던 프리뷰 공연비를 50%로 절반으로 낮추고, 그동안 개방하지 않던 리허설 공연을 개방,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러시티켓’과 ‘로터리티켓’은 공연 시작 2시간 전 현장에서 판매, 특히 3층 좌석은 1만원 이하 가격으로 구매가능토록해 주머니가 가벼운 예술관련전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천원의 행복’ 연간 공연 횟수를 2018년까지 24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 아마추어, 시민예술가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생태계 구축
예술가가 되고 싶은 시민, 이미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생태계를 구축한다.
예술교육-오디션-공연연습-실연기회까지 제공하는 ‘시민예술가 양성’ 프로그램은 기존 연극, 오페라, 합창단에서 전 장르로 확대한다. 아울러, 각 지역별 시민오케스트라단이 주축이 돼 현재 서울시 3개 권역에서 열리는 시민단체 ‘생활예술오케스트라’도 9개 권역 거점축제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참여 단체를 현재 51개에서 65개로 늘린다.
시민예술동아리들의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문화마당 무대 출연 기회 확대를 위해, 시민예술동아리를 파악해 예술가 풀을 조성, 공연연습을 통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언제나 열려있는 예술공간...3백석 규모 ‘블랙박스씨어터’ 조성
불 꺼진 낮 시간 공연장을 시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공연장 로비 등 유휴공간에 휴식공간 및 갤러리 카페를 조성한다. 또 예술동 지하엔 300석 규모 가변형 무대를 갖춘 ‘블랙박스씨어터’를 조성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 공연장 대관 온.오프라인 병행...100% 온라인시스템화 투명성.접근성 강화
공연장 대관이 쉽고 투명해진다. 기존에는 신청서를 메일로 접수하고 자료제출을 상황에 따라 직접 방문해야 했다면 이를 100% 온라인시스템화 한다. 또 심사결과 등의 대관 프로세스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명성을 높인다.
세종문화회관은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정비리를 근절하는 비리행위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정착시키고, 시민으로 구성된 민원배심법정제도를 운영해 고충처리 해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시민 누구나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고, 예술가의 꿈을 이루고, 언제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문화예술 기관이 되도록 4대 혁신방안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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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모든 재앙과 아픔달래는 현대판 살풀이
강동아트센터(구청장 이해식)와 댄스씨어터 창(예술감독 김남진)의 ‘봄의 제전’이 오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초연 당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매진, 한국평론가협회 주관 베스트 작품상 수상,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된 ‘봄의 제전’은 네팔 대지진, 난민선 참사 등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로하고 이어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진혼무이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음악에 한국적 감성을 담은 현대무용 동작들로 생명이 시작되는 봄, 안타깝게 사라져간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 작품을 만들었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8명의 무용수 중 다운증후군 장애우 2명이 함께한다. 예술감독 김남진 씨는 “다운증후군 분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은 떠나간 이들을 위로하는데 참 잘 맞았다”고 말했다.
사실적이며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현대무용의 대중화와 단체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레퍼토리 작품에 주력해온 안무가 김남진은 1995년 프랑스로 건너가 Cie Corinne Ianselle, Cie Jacky Taffanel 등의 무용단에서 작업 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렌느 국립무용단 (C.C.N.R.B, 1998-2002)에 입단했다.
그 후 현재 현대무용계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벨기에로 진출해 역시 한국인 최초로 Les ballets C de la B 무용단(2002-2007)에서 활동했다. 그는 그만의 아주 강한 에너지와 부드러운 움직임의 무용언어에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고, 한국적인 예술색체를 탐구해 독창적인 현대무용을 창조하는데 주력해 한국적 현대무용을 통해 세계와 만나고 있다.
2006년 댄스씨어터 창을 창단 한 이후, 연 30회 이상의 공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 아시아를 넘어 2013년에는 캐나다 몬티리올 및 뉴욕공연을 마치면서 세계를 향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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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중한 오늘을 함께 채우며
살아있는 ‘지금’의 소중함을 깨닫는 건 언제나 ‘뒤늦은 일’이 되고 만다. 좀 더 잘할 걸, 그 때 한번 도전해볼걸, 하지 말걸.......후회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우선은 작은 수첩을 준비해서 꼼꼼히 적어보자, 간절한 순서대로.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뮤지컬 는 사고뭉치에 늘 어긋나있는 삐딱한 소년 강구와 정해진 운명 앞에 스스로 의미를 찾으려 노력하는 소년 해기의 이야기이다. 작년11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 초연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잔잔히 사랑받았으며 한 달반이라는 다소 짧은 기간임에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일찌감치 재연이 확정되었다.
소년원에서 막 출소한 양아치 록커 강구, 버릇처럼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는데 한통의 전화가 온다.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통보! 병원으로 간 강구는 그곳에서 진짜 시한부 환자인 해기를 만난다. 해기는 강구에게 고액의 알바를 제안하는데 그것은 자신의 버킷리스트 실행에 동행해 달라는 것이다. 이름 하여 플라시보 프로젝트!
해기의 버킷리스트 실행기에 동참한 강구는 툴툴 거리면서도 어느새 리스트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예상되는 이야기의 끝이 다가올수록 그렇게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된 경험이 그 아이에게 있었을까 싶어 짠하다. 더 슬픈 것은 이제 진짜 친구가 되어버린 해기와의 이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내가 죽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 확실한 사람’이었던 강구에게 해기가 말한다. ‘내가 아는 넌 아무 이유 없이 그럴 리가 없다’고. 정해진 죽음 앞에서 하루하루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매일 즐거운 일이 늘어간다. 그렇게 만들어주는 강구를 보며 이제 이별을 예감하는 해기의 마음은 감히 짐작조차 할 수가 없다.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사랑스러워 어느새 먹먹하다. 슬프게 하려고 억지 눈물이 나게 하거나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다만 두 소년의 버킷리스트 실행기에 동행할 뿐인데도 자꾸만 마음이 아프다. 누구라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 세월의 길이와는 상관없이 정해진 삶의 끝은 죽음이기에.
하나씩 리스트가 지워질 때마다 연습실에 모이는 기념품은 두 사람의 역사가 된다. 원치 않았던 이별이기에 아프고 슬프지만 이제 해기를 보낸다고 고백하며 그가 남긴 노래를 부르는 강구는 어느새 훌쩍 자라있다. 함께 보낸 시간만이 가슴에 남았지만 소중한 친구를 만나 그저 살아가는 삶이 아닌 한걸음 나아가는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과거의 실수들을 모두 노트에 적어보기/ 그 모든 실수들을 모두 다 용서하기
해기가 남긴 노래에 있는 가사다.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 남겨져 버린 강구도, 강구와 해기의 이야기를 마음에 담아버린 이들도.
거칠어 보이지만 사실은 여리고 따뜻한 양아치 소년 강구 역에는 배우 박유덕, 이지호, 주민진, 강구의 진짜 친구가 되는 시한부 환자 해기 역에는 배우 배두훈, 김성철, 김지휘가 함께한다. 초연에서 활약했던 강구 이규형이 합류한다. 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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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음악회 제3회 ‘ONE HEART CONCERT’ 개최
14일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와 국내 최고의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하트하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자선음악회 제3회 ‘ONE HEART CONCERT(원하트콘서트)’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개최된다. ‘ONE HEART CONCERT’는 150년 간 꾸준히 문화예술을 후원해온 크레디트 스위스가 국내에서도 보다 뜻 깊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발달장애 단원들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면서 시작된 자선음악회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발달장애 단원들이 함께 감동의 하모니를 빚어내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의 한계를 극복해 보다 나은 삶의 실현 가능성을 전파해 온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소외 받는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등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장애유무를 떠나 더불어 하나가 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크레디트 스위스의 이천기 한국대표는 “크레디트 스위스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면서 어느덧 세 번째 ‘ONE HEART CONCERT’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고객중심 경영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금융업계의 모범적인 외국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ONE HEART CONCERT’가 보다 의미 있는 것은 크레디트 스위스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면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사회공헌 경영철학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 보내주신 후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사회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오페라 ‘카르멘’ 전주곡, ‘레 미제라블’ 모음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고,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손준호와 ‘알라딘’ 중 ‘아주 새로운 세계’를 협연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ONE HEART CONCERT’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전석 초청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관람신청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하트하트재단 웹사이트(www.heart-heart.org)와 문의전화(02-430-20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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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발자’ 전미숙이 춤으로 써내려간 사랑의 비망록
전미숙 무용단(예술감독 : 전미숙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전미숙의 Amore Amore Mio’를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0년 초연 때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3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대중성을 염두하지 않은 순수 예술임에도 초연 당시 많은 사람들이 보내준 공감과 춤 비평가회의 춤 비평가상 수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재연은 공연을 만들었던 때의 초심과 당시의 현장성을 완벽하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절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전미숙 안무가가 5년만에 재연을 결심하는 원동력이 됐다.
전미숙 안무가는 ‘전미숙의 Amore Amore Mio’에서 깨지기 쉬운 사랑, 이에 대한 두려움, 인내, 구속, 상처, 바람, 망설임, 주는 것, 버거움 등의 감정을 다양한 형태의 장면이나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보는 사람이 사랑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하고, 또한 자신의 기억을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녀는 논리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종종 드러나는 위트와 고도로 연출된 현대무용수들의 세련된 뽕짝 움직임, 깨질듯 위태위태한 사랑을 커피잔과 받침의 오브제에 투영하고 그 둘이 부딪히는 소리로 감정을 극대화한다.
흰 벽과 대비되는 검은 그랜드 피아노, 그 피아노 위에서 내뱉는 사랑에 대한 정의와 다양한 뜻을 내포한 복잡한 감정의 춤, 마지막에 솟구치는 장엄하기까지한 1000개의 커피잔 세트까지.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논리적이며 수학적인 그리고 공간적 무대개념과 음악적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전미숙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98년 미국스타일의 현대무용을 국내 처음 도입한 육완순 안무가, 국립현대무용단의 안애순 예술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7명과 함께 ‘세계현대무용사전’에 등재되기도 한 전미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소통을 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이 공연에는 전미숙 안무자의 제자이자 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가는 9명의 스타 무용수들이 함께 해 더욱 의미가 깊다. 신창호, 차진엽, 김동규, 최수진, 김보라, 위보라, 박상미가 그 주인공들로 해외 활동과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초연 무용수 김성훈, 최낙권을 대신해 최근 떠오르고 있는 현대무용계의 아이돌 스타 이선태와 정태민도 이에 합류한다. 때맞춰 한예종 무용원이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무섭게 성장한 무용원의 결실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5년만에 다시 모인 이들은 각각 개인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 세계적인 무용수로 발돋움했다. ‘No Comment’로 10년 넘게 전세계에서 초청을 받고 있는 신창호, 스타 안무가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수 중 한 명인 차진엽, 세계적인 무용단 LDP 신임대표로 안무상, 개인연기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김동규,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포러리 발레단 활동, ‘댄싱9’ 출연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춤의 신 최수진, 최근 해외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보라 등이 그 주역이다.
전미숙 안무가는 “샛별 같던 제자들이 이제는 현대 무용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라성 같은 스타가 됐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이들은 그간 관객들에게 보여준 절정의 춤 테크닉보다 절제되고 한층 더 성숙한 춤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미숙의 Amore Amore Mio’ 공연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대학원생을 제외한 학생은 S석 40%,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은 동반 1인까지 50%, 문화예술계종사자는 30% 할인된다.(공연 문의 : 02-746-9315)
한편, 이번 공연은 여수에 소재한 (주)마성선박 후원으로 부스러기사랑나눔회, 청소년지역아동센터 희망오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에 연계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200명에게 현대무용공연을 접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관심있는 재단이나 복지단체 문의는 02-746-93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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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화, 물을 통해 ‘변신’하다
커다란 수조가 무대를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 뒤편에 앉은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독특하고도 이국적인, 그러나 친근한 음악이 끊임없이 흐른다. 모든 것을 안고 토해내며 때로는 다정하고 가끔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물과 함께.
신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연극 '변신 이야기(연출:변정주)'는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소재로 쓴 서사시로 미국의 저명한 연극인 매리 짐머맨(Mary Zimmerman)이 극작으로 재구성했다. 2002년 브로드웨이에 진출, 토니 어워즈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4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시상식에서 인정받았으며 오랜 시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천지창조, 마이다스, 알퀴오네와 케윅스, 에뤼식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뮈르라, 파에톤, 에로스와 프시케, 바우키스와 필레몬. 10가지의 신화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 사랑, 파멸을 보여준다.
익숙한 줄거리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야기들은 ‘변신’이라는 키워드로 이어져 있으며 가장 큰 매개체는 푸른 수조에 담긴 물이다. 물속에 들어가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만드는 상상력이 기발하다. 때로 과거에서 미래로 시간을 가로지르고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공간을 뛰어넘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
물에 대한 장치는 배우들의 호연과 만나 배가되는데 다른 존재로 ‘변신’하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관문이 된다. 손에 닿는 모든 것이 황금이 되길 바랐던 마이다스 왕의 이야기는 물질에 집착하는 마음을 쿡 찌른다. 딸마저 황금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손. 축복이라 생각했던 것이 커다란 저주가 된다. 아이러니하지만 그래서 삶이란 의미가 있다. 대단한 양 의미를 갖다 대어도 한치 앞도 알 수 없으니까.
아름다운 포모나를 사랑하는 베르툼누스. 그녀를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할 때는 조금의 과심도 얻지 못하지만 치장을 벗어버리자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다니 참 멋진 일이다. 하지만 치장을 벗기 위한 용기를 갖는 일은 어려울 것이다. 해피엔딩이 약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 밖에도 알퀴오네와 케윅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뮈르라, 에로스와 프시케, 역시 사랑에 대한 신화가 가장 많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부터 호기심으로 인한 파멸, 끝내 사랑을 쟁취하기도 하고 영원히 함께 하고자하는 소원을 이루기도 한다. 누구라도 꿈꾸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은 역시 신화에서나 가능한 것인가.
‘변신’과 관련된 10가지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 신기하고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라 가장 깊은 감정을 끌어올리고 근원에 대한 상상력을 떠올려보는 계기가 된다. 이야기 하나하나에 담긴 은유를 발견해가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끼도록 돕는 것은 밴드 ‘고래야’의 라이브음악이다. 밴드 고래야는 노래와 함께 기타, 대금, 소금, 퉁소, 거문고, 퍼커션 등 여러 가지 소리를 통해 신화 속으로 더 깊이 데리고 간다.
사랑스러운 소녀부터 냉혹한 여신, 어리석은 남자부터 아름다운 남신, 나무, 배고픔 등 배우들은 무려 75가지의 캐릭터로 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한다.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배우 김준원, 정태민, 손지윤, 오정택, 이형훈, 전성민, 이효림, 유주혜, 경지은이 참여했다. 믿고 보는 극단 노네임씨어터의 신작 '변신이야기'는 오는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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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판치울리, 엠버와 루나 등 총 35팀의 아티스트 추가
올 여름 가장 기대되는 뮤직 이벤트인 울트라 코리아 2015가 전 출연 아티스트를 공개하는 마지막 4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전세계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올해로 벌써 네 번째를 맞는다. 울트라 코리아는 매년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총 2만여 평 규모에서 약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개최돼 왔다. 올해는 보다 강력해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1차부터 3차까지 스눕독(Snoop Dogg), 스크릴렉스(Skrillex), 알레소(Alesso), 데이비드 게타(David Pierre Guetta), 하드웰(Hardwell), 나이프 파티(Knife Party) 등의 발표를 통해 역대 최강 라인업이라는 찬사가 쏟아진 바 있다. 끝으로 4차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의 팬 층까지 아우르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입지를 완벽히 다졌다. 12일 공개한 울트라 코리아 4차 라인업은 아시아에서 세계로의 발돋움하고 있는 막강한 국내 및해외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폭넓은 음악을 장르별로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팝(K-pop), 힙합(Hip-hop)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선보이면서 일렉트로닉 음악 내에서도 기존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테크노 등의 장르에서 더욱 범위를 넓혀 테크 하우스, 디스코, 트랜스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아티스트 구성을 선보여 많은 퍼포먼스 팀과 어우러져 올 여름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테크 하우스 거장이자 지난해 울트라 코리아의 언더그라운드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펼쳤던 닉 판치울리(Nic Fanciulli), 세계 최고의 트랜스 레이블이자 트랜스 황제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이 이끄는 트랜스 무적 함대 아르마다 뮤직(Armada Music)의 가장 빛나는 별 프로토컬쳐(Protoculture), 떠오르는 트랜스 프로듀서 토마스 헤레디아(Thomas Heredia), 독특한 개성과 트렌디한 사운드로 잘 알려진 케네디 존스(Kennedy Jones), 수많은 히트 싱글을 비롯해 울트라 코리아 2015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하드웰(Hardwell)의 데뷔 앨범 [United We Are] 수록곡 ‘Let Me Be Your Home’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싱어 브라이트 라이츠(Bright Lights)의 라이브 무대는 더욱 넓은 장르를 포용, 진정한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2015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에 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러블리 아이콘 f(x)의 엠버(Amber)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그 실력을 다시한번 입증한 루나(Luna)가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저스틴 오(Justin Oh)와 함께 출연할 예정으로, 울트라 코리아 2015의 공식 주제가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울트라 코리아는 매해 주목 받는 가창력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들과 가장 촉망 받는 DJ/프로듀서가 공동 작업을 통해 공식 주제가를 발표한 바 있고, 현재까지 참여한 국내 탑 가수는 2012년 호란, 2013년 바다, 2014년 윤하 등이다. 올해는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로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루나와 앰버가 활약할 예정으로 그 어느 해 보다 공식 주제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또한, 국내 손꼽히는 댄스 뮤직 매거진 빌로우(Below.co.kr)를 비롯한 언론 및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얼마 전 발표한 앨범으로 한국 프로그레시브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써니 테라스(Sunny Terrace),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반달 락(Vandal Rock), 강렬한 일렉트로 사운드의 인사이드 코어(Inside Core) 등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한편, 매년 잠실 종합경기장을 뜨겁게 달구는 울트라 코리아 2015는 이번 최종 라인업 발표로 역대 최강 라인업의 진정한 모습을 완성시켰다. 매해 10만 여명의 관객이 찾는 울트라 코리아의 티켓은 유티켓(www.u-ticket.co.kr) 하나프리티켓(ticket.hanatour.com), 곰TV 전용관(http://umf.gomtv.com/ticket.gom),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비씨카드로 티켓 구매시 5%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의 해외 관객은 유씨티켓즈(www.uctickets.com)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티켓 문의: 1544-1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