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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1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문학과 공연 그리고 사람들
대학로 이음센터(구 예총회관)에서 2017 제1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문학과 공연 그리고 사람들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김수미)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이음센터 3층에서 열리고 있는 희곡마켓에는 강용준, 고동희, 김나영, 김대현, 김민정, 김수미, 김숙종, 김정숙, 임혜순, 노경식, 도완석, 박정기, 박주리, 배봉기, 선욱현, 양수근, 유현규, 윤사비나, 이길융, 임선빈, 위기훈, 장창호, 정상미, 전세권, 전옥주, 정범철, 진 주, 최교익, 최병화, 최빛나, 최준호, 홍태선 등 작가의 경력과 작품이 소개가 되고, 희곡집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5층 이음 홀에서는 11월 4일 오후 4시부터 젊은 작가 프리뷰로 낭독공연이 개최되었다.
첫 번째로 김도경 작, 전민구 연출의 을 김희수, 김지혜, 이주형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하고, 두 번째로는 김성진 작, 김정근 연출의 를 김연지, 이상준, 조아라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했다. 세 번째로는 성지현 작, 조보우 연출의 가 이 준, 장지훈, 김주이, 임성균 등에 의해 낭독공연이 이루어지고, 네 번째로는 이예찬 작, 심현우 연출의 이 이승현, 김영초, 임종원, 정지은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했다.
다섯 번째로는 임진현 작, 박연주 연출의 를 김흥찬, 박현정, 오수진, 정흥재, 전수영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펼쳤고, 여섯 번째로는 주수철 작, 양흥렬 연출의 를 전진희, 서예희, 안도영 등이 낭독공연을 했고, 마지막 일곱 번째로는 최세아 작, 황태선 연출의 를 김해린, 박민한, 홍은정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펼쳤다.
일곱 작품에서 젊은 작가들의 예지와 창의력, 그리고 개성이 확실하게 부각이 되고, 발전적인 장래가 예측되는 낭독공연이었다.
곧 이어 원로 작가 노경식 선생과 김창화 교수와의 대담으로 한국극작워크숍의 역사가 소개가 되고, 김수미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의 인사로 4일의 행사는 종료가 되었다.
5일에는 이근삼 선생의 희곡 를 임선빈 연출, 한필수, 유승일, 윤미영 등이 출연해 낭독공연을 펼치고, 배우 윤주상이 이근삼 선생의 회고담을 심재민 교수와 함께 나눈다.
한국극작가협회는 1971년에 창립되어 50년 가까이 한국문화예술의 창달의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공연예술로 세계만방에 이름을 떨친 단체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극작엑스포를 계기로 더욱 발전해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박정기 공연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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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짜인가?”
[오윤정 기자]거짓과 조작, 음모로 가득 찬 현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누구를 믿어야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고, 누구를 사랑해야 하며, 어떤 잣대로 세상에 존립해야 하는가?
컴퓨터 게임으로 실제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아들 현우와 자신의 딸 이야기를 소재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를 의뢰한 미모의 의뢰인 세실리아. 게임에 빠져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아들의 상황은 고통스런 현실과 너무나 맞닿아 있고, 세상 누구나 선호하는 따뜻한 휴먼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의뢰인은 모든 것이 거짓으로 점철돼 있다.
‘리얼 게임’은 이 둘 사이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가짜인지에 대해 갈등하고 회의를 느끼는 영화 시나리오 작가 상욱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누구를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우리는 작고 큰 분쟁과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은 희생되고, 안정과 평화는 소수 권력가의 이익으로 이용되는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현실에 살고 있다. 기아, 폭동, 테러, 전쟁, 죽음. 지구 건너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사고들은 저녁 뉴스 기사거리나 SNS의 화제일 뿐, 내 일은 아니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사건사고의 피의자가 나라면? 내 방에서 한 작은 일이 나비효과가 돼 그 끔찍한 사건사고의 원인이 되었다면?
컴퓨터 게임의 가상체험이 너무나 진짜 같아서 혼란을 겪고 있는 아들 현우가 느끼는 진짜에 대한 물음은 이 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은유적 리얼리티로 다가온다.
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는 지난해 11월 ‘피카소 훔치기’ 공연차 한국을 방문, 당시 비선실세와 촛불집회 등 일련의 국내 사회상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그 시기, 미국에서도 대통령 선거가 한창이었고,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휩싸인 투표로 진실은 묻혀버리던 실정이었다.
작가는 이 희곡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출은 박혜선이 맡았다. 윤상화, 이지하, 정의순, 박종용이 출연. 이달 19일까지 대학로 아름다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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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 ‘라빠르트망’ 통해 성공적 배우 데뷔
사진제공/photo by JD Woo, LG아트센터
[오윤정 기자]발레리나 김주원이 ‘라빠르트망’을 통해 연극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속에서 남자주인공 ‘막스’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는 ‘리자’ 역을 맡은 김주원은 매혹적인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안정적인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면서 캐스팅 발표 이후 받았던 우려 섞인 시선을 모두 날려버렸다.
개막 전 공식석상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리자’는 김주원 뿐 이었다“면서 캐스팅 이유를 밝힌 고선웅 연출의 예감은 적중했다. 김주원의 연기는 신인 배우의 풋풋함과 20년간 춤으로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 김주원’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만들어낸 신비로운 매력이 뒤섞여 완전한 ‘리자’가 돼있었다.
김주원이 연기하는 ‘리자’는 “난 미지근한 건 싫어. 아주 뜨겁거나, 차갑거나. 둘 중 하나야”라는 대사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이별 앞에선 차가워지는, 하지만 그리웠던 ‘막스’ 와의 재회 순간이 다가오자 지난 사랑의 뜨거운 불씨가 피어올라 다시 활활 타오르는 불 같은 가슴을 지닌 여자이다.
‘라빠르트망’을 관람한 관객들은 “연기하는 발레리나에 매혹됐다”"왜 고선웅이 김주원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리자’ 역에 딱 맞는 춤과 목소리 연기도 나무랄 데 없다""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김주원의 안정적인 대사 톤과 아름다운 무대""세련된 감각의 무대, 천부적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작이 탄생했다"등 호평이 잇따랐다.
한편, 이달 18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전당에서 토크 앤 콘서트를 준비중인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 발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면서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면서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고 있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1997년 프랑스에서 개봉한 질 미무니 감독의 영화 ‘라빠르망’을 고선웅 연출의 손에 닿아 연극 무대로 옮겨졌다. 고선웅, 오세혁 공동각색, 작곡 장소영, 무대디자이너 오필영, 안무가 홍세정 등 창작진들이 참여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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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남산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이사부’
[오윤정 기자]이사부 장군 독도 복속 1505주년 및 광복 제72주년 기념 대작, ‘2017 서울 남산오페라단 창작 국민오페라 ’이사부‘가 오는 30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한다.
서울 남산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로 환생한 민족영웅 이사부. 창작 오페라로 탄생한 색다른 ‘독도 사랑’, ‘독도는 우리 땅!’ 그 색다른 오페라 이야기, 창작 오페라로 만나는 또 하나의 ‘’도 사랑‘. 천오백년 전 독도에 울려 퍼진 슬픈 사랑 노래, 천오백년 전 독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신라영웅 이사부를 사랑한 여인들의 한 맺힌 연가, 동해영웅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에 얽힌 슬픈 사랑이야기가 창작 오페라로 태어났다.
때는 신라 지증왕(智證王 또는 智大路王) 13년. 울릉도와 독도를 거점으로 살고 있는 신라의 유민들이 우산국(于山國)이라는 나라를 세운 뒤 우해(于海)라는 인물을 왕으로 섬기면서 신라국 해안을 자주 침범 약탈한다. 이에 지증왕은 실직주(삼척)와 하슬라(강릉) 군주인 이사부(異斯夫) 장군에게 우산국을 신라에 복속시킬 것을 명한다.
이사부 장군은 우산국 정벌을 위해 출병하지만 우해왕이 도술로 일으킨 폭풍에 휘말려 신라선단은 패퇴한다. 바다에 빠진 이사부는 울릉도 해변으로 밀려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우해왕에게 잡혀온 신라의 여인 산단화(山茶花)가 이사부를 극적으로 구해 치료해주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 튼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이사부는 울릉도 내부를 염탐키 위해 도읍지인 골계로 들어갔다가 발각돼 우해왕 앞에 잡혀가 심문을 받는다.
한편, 난폭하고 탐욕스러운 남편에게서 진실한 사랑을 포기하고 절망의 삶을 살고 있던 우해왕의 왕비 풍미녀는 이사부 장군의 당당한 모습과 기개를 보고 한 눈에 반해 깊은 연정을 품게 된다. 그녀는 이사부와 산단화를 당장 사형시키려는 우해왕에게 “두 남녀를 독도의 동섬과 서섬에 각각 유배시켜 굶어죽도록 하자”고 제안해 승낙을 받아낸다.
풍미녀는 독도 동섬으로 이사부를 은밀히 찾아가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이사부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은 오직 산단화뿐이라며 완강히 거절한다. 풍미녀는 이사부를 풀어 신라로 돌려보낸다.
신라로 돌아온 이사부는 스승 경천대사를 찾아가 우해왕의 도술을 타파할 묘책을 얻은 후 다시 울릉도로 출정한다. 목우사자(木偶師子)를 앞세운 신라함대는 우산국 군대를 파죽지세로 무찌르고 울릉도에 상륙한다.
모든 것을 잃은 풍미녀는 우해왕에게 이사부 장군에 대한 자신의 사랑, 그리고 그를 놓아준 사실을 고백하고 자결한다. 도술을 물리치고 단숨에 우산국을 점령한 이사부에게 잡혀온 우해왕 또한 울릉도 주민들을 해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사부가 서둘러 독도 서섬으로 달려가지만 연인 산단화는 이미 희디 흰 유골이 되어 검은 섬 위에 누워 있다. 이사부는 절규한다. 그때 홀연히 강렬한 섬광이 일면서 독도의 영이 이사부의 몸 안으로 들어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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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클래식의 화려한 일탈 ‘콜라보 M’
[오윤정 기자]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의 세종M씨어터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부터 3일간 국내 최정상 클래식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일탈이 펼쳐진다.
정통 클래식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태형, 플루티스트 최나경, 테너 김세일이 각각 파두, 플라멩코, 재즈, 현대무용 등 서로 다른 색깔의 예술장르와 만나 더 큰 감동을 전하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9일 첫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포르투갈의 파두음악과 스페인의 플라멩코 음악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김태형은 지난 9월, 제 18회 트리에스테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해 세계의 이목을 끈 ‘트리오 가온’의 리더로서, 내재된 강인함과 빛나는 해석이 돋보이는 클래식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틀을 벗어나 이베리아 반도의 흥과 한이 담긴 이국적인 음악을 전한다. 배우 김석훈의 내레이션, 롤라장과 카를로스J의 플라멩코 댄스, 메조소프라노 김정미의 파두 연주가 어우러져 한층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선보인다.
10일 두 번째 무대는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전용준 재즈 트리오와 함께 가을 향기 그윽한 재즈 연주를 선보인다. 영국 클래식 음악 잡지 신피니 뮤직(Sinfini Music)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10인’에 이름을 올린 최나경은 바이올린 곡을 플루트로 편곡해 연주하는 등 플루티스트의 레퍼토리를 계속 확장하고 있는 도전적인 아티스트다.
그의 도전 정신이 재즈 음악으로 피어나는 이번 공연은 재즈 어법으로 편곡한 ‘엘가, 사랑의 인사’ 등을 연주하고, 또한 재즈 명곡으로 손꼽히는 ‘고엽(Autumn leaves)’ ‘테이크 5(Take 5)’와 클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도 감상할 수 있다.
끝으로 11일에는 미성의 테너 김세일이 노래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몸짓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무용가 안남근이 함께하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이다. ‘겨울 나그네’는 한 남자가 실연을 당한 괴로움을 표현하는 24곡의 연가곡으로, 사랑의 기쁨과 희망, 상처와 죽음까지 드라마틱한 인간의 감정 변화를 담고 있다. 사랑을 잃은 아픔에 죽어가는 나그네의 심정을 ‘현대무용’과 ‘성악’으로 동시에 표현해 더 깊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콜라보 M’은 장르와 장르 간의 융합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이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브랜드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켓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원작 소설책과 홍대 감성 플라워샵 ‘디어 마이 블루’의 플라워 클래스 1회 수강권을 제공한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의 공유이벤트에 참여한 이들을 추첨해 신라스테이 숙박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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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전 사전 공개
[오재곤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전 개막에 앞서 전시 설치와 촬영 과정을 지난 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서울관 5 전시실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달 30일 본 전시를 개막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은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의 영상, 설치 등 1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흥순 작가는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할머니들(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이가연)의 삶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남북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한국 현대사를 돌아본다. 이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전쟁과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와 떠난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이념, 성, 정치, 세대 등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사회를 구술, 심리, 공간 그리고 이미지를 이용해 새롭게 그려낸다.
이번 전시는 이례적으로 전시 개막 한 달 전인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작품 설치, 촬영과정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관람객들이 작가와 소통하면서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공유하는 과정이 다시 작품 일부로 녹아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젝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전 공개 및 참여는 전체 전시가 진행될 서울관 5, 7 전시실과 서울박스 중 5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오는 14일까지 5 전시실에서 영화세트가 제작되는 과정과 현장에서 작가가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15일부터 29일까지 작품 참여 워크숍(사전 신청자에 한함)이 진행돼 임흥순 작가와 관계 맺기에서부터 작품 창작과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작가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워크숍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연결 짓는 새로운 형태의 작업을 탄생시킬 예정으로, 이 과정은 다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이 결과물은 최종적으로 내년 3월에 장편영화로 선보일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사전 공개에 대해 “미술관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와 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이 어우러진 결과”라면서, “촬영장, 공연장, 세트장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전시장에서 예술의 형태와 역할이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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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좋아하는 일본인 관광객, 대게의 계절 겨울 ‘부산으로’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오재곤 기자]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에 걸쳐 부산 기장 대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관광 비수기 타개책의 일환으로 일본인 선호 음식 중 하나인 대게를 방한여행 소재로 적극 활용해 비수기를 성수기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키 위해 공사는 우선 교통이 불편한 기장시장에 캠페인 기간 내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무료대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점심과 저녁시간에 맞춰 하루 2회 운영한다. 운행코스는 부산역-해운대-기장시장 구간으로, 관광객들이 버스를 식별할 수 대게 이미지를 그려 넣은 풀래핑(Full wrapping) 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 캠페인에 함께하는 기장시장 상인회와 협업으로 음료&주류 시간제 무제한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여행사 대상 특전으로는 대게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당의 앞치마를 증정해 여행사를 통한 수요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사카에서 온 20대 일본 여성은 “재래시장의 수조안에 있는 신선한 게를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웠고, 일본에는 없는 게볶음밥이 매우 별미였다”면서, “음료, 주류 무제한 서비스도 있어서 나중에 송년회 또는 신년회로 친구나 가족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팀 이학주 팀장은 “대게는 일본인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전통재래시장에서 먹는 대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용태세를 갖춰나감으로써, 재래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수기로 주춤할 수 있는 일본인 방한 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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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와 캐롤이 함께하는‘겨울이야기’
[하선빈 기자]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은 이달 2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70회 정기연주회 ‘아카펠라와 캐롤이 함께하는 겨울이야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 꿈나무들의 맑고 순수한 소리로 다양한 세계합창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가대표 바리톤 ‘고성현’씨를 초대해 우리 귀에 익숙한 ‘투우사의 노래’와 서정 가곡을 선보인다.
전반부는 여성들의 맑은 음색만으로도 완벽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여성합창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노르웨이곡으로 웅장한 자연의 아름다움 오로라를 표현한 ‘Northern Lights’, 장난감, 노랑 등 귀여운 부제가 붙은 ‘조지아, 멕시코 민요’를 경쾌하고 빠른 템포로 연주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이어 혼성합창무대에서는 할렐루야 한 단어만으로도 화성의 다채로움과 풍부함을 표현한 ‘Alleluia’와 초원에서 뛰노는 말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몽골노래 ‘Naiman Sharag-여덟 마리 갈색말’‘Rosas Pandan’ ‘베틀노래’등 낙천적이고 밝은 민족성을 보여주는 아시아 합창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후반부는 12월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캐롤이 함께하는‘겨울 이야기’로 꾸며진다. 우리 귀에 익숙한 7곡의 캐롤을 대표작곡가 조혜영이 다양한 리듬으로 편곡하여 시립청소년합창단만의 색다른 음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설레임 가득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리듬과 안무가 함께 펼쳐지는 엘비스 프레슬리 원곡의 Santa, Bring my baby back, Feliz Navidad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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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을연극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한부길 기자]부산시는 오는 3일부터 26일까지 부산소극장연극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17년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이 개최한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페스티벌은 기존 부산소극장연극페스티벌에서 부산가을연극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부산 소극장 9곳이 함께한다. 페스티벌 대표 프로그램인 ‘소극장릴레이작품전’은 8개 극장과 극단이 참여해 8개의 작품을 공연한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들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가됐다. 먼저 여태까지 비교적 연극관람에 소외됐던 어린이도 함께 부모님 손을 맞잡고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가족극 초청 공연을 펼친다. 초청 작품인 연극 ‘오버코트’는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제에서 대상, 최고 인기상,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리고 지난해에 처음 선보였던 ‘창작낭독무대’가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새롭게 바뀌었다. 단순히 희곡 대본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 9월에 창작낭독무대를 거쳐 선정된 우수 희곡을 극단과 매칭, 작품화해 페스티발 기간 내 공연한다.
그 외에도 기존 프로그램인 ‘에쮸드대회’도 여전히 개최된다. 배우의 힘 ‘에쭈드대회’는 기성배우와 배우지망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경연 하루 전 주제를 제시하여 즉흥상황연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4일 예선을 거쳐 5일 열린아트홀에서 본선이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11월 3일 용천지랄소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26일 하늘바람소극장에서 폐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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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작 공모
[오윤정 기자]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도정임)와 함께 이달 24일 오후5시시까지 ‘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참가작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안무가, 무용수, 기획자, 예술단체이고, 지원 방법은 대한민국발레축제(www.bafeko.com)나 예술의전당(www.sacticket.co.kr)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서를 작성해 관련 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영상 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6개 작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는 제작비 일부 지원과 예술의전당 대관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작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발레축제 공식홈페이지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한민국발레축제 사무국 또는 이메일 bafeko@sac.or.kr로 가능하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은 내년 5월 29일부터 6월 25일까지 개최되는 ‘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중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과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시작된 ‘대한민국발레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폭넓은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유망한 제작진, 출연진이 참여하면서 국내 무용계와 관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번 ‘2018 제8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발레의 대중화’에 더욱 중점을 두어 클래식.모던 발레.창작초연 혹은 재공연 작품은 물론 클래식 발레 재해석 작품, 해설이 있는 발레 등으로 구성해 발레 애호가와 가족관객까지 다양한 기호의 관객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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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K-아트홀, 연극 ‘청춘예찬’ 공연
[오윤정 기자]올림픽공원과 극단 골목길은 서울문화재단의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대학로를 대표하는 거장 연출 박근형의 대표작 ‘청춘예찬’을 K-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공연예술의 메카 올림픽공원은 각종 페스티벌과 콘서트, 뮤지컬 등 끊임없이 공연들이 개최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연극, 클래식, 현대 무용 등의 기획공연을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극단 골목길의 연극 두 편이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청춘예찬’이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로미오와 줄리엣’이 2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청춘예찬’은 1999년 초연 당시 창작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한민국 현대연극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그 해 연극계 모든 상을 휩쓸었던 최고의 수작으로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희곡상, 한국연극협회 신인연출상, 청년예술대상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올해 2월까지 대학로의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 변치 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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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사진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오재곤 기자]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 튜얍 전시장(TÜYAP Fair Convention and Congress Center)에서 열리는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후원_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한국출판진흥재단(이사장 임홍조), 협찬_네이버문화재단)]에 참가해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의 특별전시관인 주빈국관(252㎡)을 설치·운영한다.
한국의 이번 주빈국 참가는 한·터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출협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한국문학번역원.한국만화영상진흥원.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 공동주관으로 준비한 특별전, 작가 행사, 한·터 출판전문 라운드테이블 운영을 통해 한국의 책과 문화를 터키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이스탄불국제도서전은 터키 내 주목받는 문화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독자참여형 B2C 도서전이다. 매해 약 800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평균 50만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본 도서전은 주최 측이 주관하는 ‘저자 사인회’ 일정이 약 1,700여 건에 이를 정도로 책과 작가 출판사와 연계된 독자 참여 행사가 많다.
출협이 운영하는 주빈국관은 비즈니스존, 특별전 공간, 이벤트 홀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존은 한국관 참가 7개사(다락원, 북극곰, 알에이치코리아, 여원미디어, 예림당, 한국잡지협회,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전시 도서와 저작권 거래를 위한 미팅공간으로 꾸며진다. 특별전 형태로 운영되는 각 단체별 개별관에는 △소설가 최윤, 안도현, 손홍규, 김애란, 시인 천양희, 이성복 작가의 번역서 58종과 터키어 출간 한국도서, 기타 문학, 고전, 인문 번역서 14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 문학번역도서 특별전’(한국문학번역원 주최), △전자출판대상 수상작 및 우수 전자책 20여 종의 e북 전자출판물을 전시하는 ‘전자출판 특별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영문 웹툰 플랫폼(태피툰, 스팟툰)을 비롯해 아마존, 알리바바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영문 출판 만화 60종과 어린이 학습만화 40종을 전시하는 ‘만화.웹툰 특별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그림책(58종) 전시와 한국의 전통 부채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국 그림책 특별전’(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 △라이프치히도서전에 소개된 150여 권의 한국의 가옥, 음악, 자연환경, 스포츠 관련 책을 전시하는 ‘한국문화도서 특별전’(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 주최) 등이다.
||사진제공/대한출판문화협회
또 양국의 출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터 출판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도서전 개막 다음 날인 5일과 6일 양일간 도서전시장 내 BÜYÜKADA SALONU에서 열린다.
또한 양국의 출판시장을 이해하고 부스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이 6일 오전 10시, Marmara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다. 이번 비즈니스 일정은 양국이 사전 출판사 정보 교환을 통해 이뤄졌고, 이미 부스를 낸 한국출판사 7개사와 터키측 참가사 20개사가 만나 양국의 출판정보를 나누고 교류하기 위한 53건의 미팅 일정을 확정했다.
그밖에 도서전 개막인 4일부터 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는 ‘한국작가와의 만남’ 시간 외 이스탄불 시내 D&R 서점에서 열리는 ‘안도현 작가와의 만남’, 이스탄불대학교 인문대학에서 열리는 최윤, 김애란 작가와의 만남 등을 비롯해 한국과 터키 양국 문인들이 참여하는 ‘한-터 문학의 밤’이 6일 오후 7시 DAM(시내)에서 열린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이번 주빈국관 운영과 관련해 “한국과 터키는 수교 60년이라는 두터운 외교관계와 서로를 형제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민 전반의 정서에도 책을 통한 문화 교류는 많이 미진한 상태”라면서, “터키의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에 이에 한국의 이번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는 양국이 책을 통해 교류하고, 양국의 출판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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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 후보작 발표
[오윤정 기자]지난달 26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의 수상 후보작을 발표했다.
이날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이번 달까지 공연된 창작뮤지컬 65편과 라이선스 뮤지컬 22편 등 총 87편을 심사해 후보작을 발표했다.
이날 사회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의 씬 스틸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맡았고, 뮤지컬배우 이정수와 문슬아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호진·김승업)는 작품상 부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벤허’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찌질의 역사’등 6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벤허는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음악상, 안무상 등 9개상 후보에 오르면서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강필석, ‘어쩌면 해피엔딩’ 김재범, ‘벤허’의 박은태, ‘영웅’의 양준모, ‘벤허’의 카이, ‘미스터 마우스’의 홍광호가 이름을 올렸고, ‘여우주연상’에는 ‘사의찬미’의 안유진, ‘아리랑’의 윤공주,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미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정인지, ‘찌질의 역사’의 정재은, ‘마타하리’의 차지연이 후보로 선정됐다.
‘연출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김동연, ‘찌질의 역사’의 안재증, ‘굳빠이, 이상’의 오루피나, ‘벤허’의 왕용범, ‘인터뷰’의 추정화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음악상’에는 ‘벤허’의 문성우, ‘꾿빠이, 이상’ 예효승, ‘배스맨’ 정도영, ‘신과 함께’ 차진엽이 노미네이트 됐다. ||또 인물, 작품, 단체 등 장르에 관계없이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반향을 불러일으킨 ‘예그린대상’ 부문의 후보로는 뮤지컬 ‘빨래’, 뮤지컬 ‘영웅’, ‘어쩌면 해피엔딩’의 개발 등을 도운 우란문화재단, 뮤지컬배우 윤복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선정됐다. 특히 이 상은 충무아트센터 1층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또한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충무아트센터가 중심이 돼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한 뮤지컬 시상식으로, 올해부터 ‘앙상블상’과 ‘외국 뮤지컬 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을 신설해 6개 부문 총 21개상이 주어진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2017년 한국 뮤지컬은 지난 50년을 발판삼아 새로운 50년을 향해 달리는 한 해였다”면서, “특히 올해는 대학로 중소극장 작품들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몇몇 대형 창작뮤지컬 작품은 작품성, 대중성을 갖추고, 예매사이트 상위에 지속적으로 랭크되기도 했다”며 심사에 대한 총평을 했다.
시상식은 내달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사회는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MC 박경림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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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
사진제공/(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오윤정 기자]1995년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별칭은 ‘귀가시계’였다.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했던 ‘모래시계’는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잃어버린 태수, 혜린, 우석. 세 주인공의 어긋난 우정과 사랑을 바탕으로 사회의 부조리, 범죄 조직 간의 싸운, 정치 권력의 대립, 신 공화국 출범 등 역사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하면서 스토리를 펼친다.
지난 3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뮤지컬 ‘모래시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조광화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최재웅, 박성환, 강홍석, 김산호, 손동운, 이호운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원작 드라마의 탄탄한 중심 스토리와 생명력 넘치는 캐릭터는 유지하되 집중과 선택의 각색을 통해 24부작에 달하는 원작을 2시간 30분으로 압축해 극의 몰입을 높이면서 속도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루는 주요 사건과 드라마의 핵심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장상용 대표는 “기본적으로 뮤지컬의 줄거리를 따를 예정이지만 무대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몰입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유신정권 철폐 학생 운동, 노동자 인권, 광주민주화운동,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삼청 교육대 등 굵직한 현대사의 실제사건들을 통해 작품의 드라마틱함을 더해 주는 중요한 시대 배경이 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역사와 삶이 녹아 있는 이 작품은 혼란과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서 있었던 세 주인공들의 삶을 조망하는 한편, 그들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할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캐릭터들의 드라마를 클로즈업해 거대한 역사의 사건 속에서 비틀린 힘의 시대가 청년들을 어떻게 좌절시키고 희생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최민수가 열연을 펼쳤던 박태수 역에는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이 트리플 캐스팅됐고, 고현정이 연기한 여주인공 윤혜린은 김지현, 장은아, 조정은가 맡았다. 그리고, 박상원이 연기한 정의의 검사 강우석은 강필석, 박건형, 최재웅이 연기하고, 이정재가 연기했던 재희 역은 김산호, 손동운, 이호원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태수’ 역을 맡은 김우형은 “모래시계를 보고 배우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작품”이라면서, “운명과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고, 한지상은 “감히 최민수 선배님이 하신 역할을 제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자문하면서 고민을 하기도 했다. 태수의 고등학생 때 모습을 보고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태수만의 방황과 고민하는 모습이 와 닿았고, 도전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MBC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와 호흡을 맞춘 신성록은 “선배님 잔상이 있을텐데 걱정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한마디로 ‘그냥 너로 해’라고 하시더라”면서, “제가 아무리 최민수 선배님 흉내를 낸들 그보다 잘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원작의 주옥같은 대사들은 뮤지컬 속 대사와 노래 가사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고, 19인조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전하는 뮤지컬 넘버 역시 기대해볼 부분이다.||현대적인 록부터 고전적인 클래식까지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을 음악감독 김문정이 준비했다. 여기에 드라마와 유기적으로 얽히는 연극적인 움직임부터 화려한 군무장면까지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 무대에서 펼쳐진다는 점 역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모래시계’하면 러시아민요 ‘백학’의 구슬픈 선율이 먼저 떠오른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드라마에 큰 일조를 했던 OST뮤직으로 알고 계신데, 그때 정서와 서정적인 부분을 그때 심금을 울렸던 멜로디를 주축을 이뤄서 현대적으로 표현키위해 고민했다”면서, “그 멜로디가 주축으로 사용될 수는 없다. 다만 향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간간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광화 연출은 “‘모래시계’ 원작은 남성 중심적 드라마들 가운데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멜로적 드라마를 얹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사건을 무대에서 최대한 진정성 있게 표현하되 뮤지컬적 특성을 잘 섞어 관객들의 기대치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조광화 연출은 이어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뮤지컬로 다시 제작한다는 건, 당시 드라마를 봤던 사람들이 가진 향수, 추억에 젖을 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드라마의 배경이 된 시대와 지금이 닮지 않았나. 공감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모래시계’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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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극장, 로비 활용한 3평짜리 열린 미술관 개최
[오재곤 기자]정동 세실극장은 극장로비를 활용한 3평짜리 열린 미술관을 연다. 31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첫 기획전으로 ‘김태균’작가의 ‘가면무도회’를 주제로 전시한다.
3평짜리 열린 미술관은 도심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의 여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세실극장은 1976년 개관한 대표적인 민간소극장으로 40여년간 연극을 비롯해 무용, 전통,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관객뿐만 아니라 주변 시민들과 직장인 등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극장을 어떻게 활용 할지 관해 고민했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 로비를 비워두기 보단 전시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판단해 모두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미술관을 오픈하게 됐다.
특히, 점심시간 직장인들의 여유 공간으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기면서, 무료 커피와 미술 작품 감상을 할 수 있게 마련했다. 세실극장은 지속적으로 작품 전시 및 대여, 판매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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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이순재와 박소담, 신구와 김슬기 출연
[오윤정 기자]배우 이순재, 신구, 박소담, 김슬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연출 이해제)가 프리뷰 티켓오픈에 앞서 감각적인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대학생’에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제목을 변경하고 처음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강렬한 색감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피아노 위를 걷는 두 남녀의 발걸음에서는 프랑스 특유의 유쾌함과 위트가 느껴진다. 앙리할아버지의 대사로 만들어진 “인생은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게 아니야. 그리고...감기 걸리지 마라.”라는 카피에서는 삶에 대한 진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가 느껴진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의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한 뒤 같은 해 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고집불통 ‘앙리할아버지’와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서로의 인생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까칠한 성격 탓에 주변 사람들과 늘 트러블이 있지만, ‘콘스탄스’의 꿈을 응원하면서 진솔한 멘토링을 아끼지 않는 ‘앙리’ 역은 배우 이순재와 신구가 더블캐스팅 됐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꿈을 찾아가는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가 함께하다. 이 밖에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 이도엽과 조달환은 앙리의 아들 ‘폴’ 역을, 배우 김은희와 강지원은 폴의 아내 ‘발레리’ 역을 맡아 개성있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한편,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오는 12월 15일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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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트홀, ‘정성화 단독콘서트’ 진행
[박인규 기자]경기도 구리시 구리아트홀은 뮤지컬 배우 ‘정성화 단독콘서트 Dream.er -꿈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음 달 3일 오후 8시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정성화 단독콘서트 Dream.er -꿈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뮤지컬‘영웅’ ‘맨 오브 라만차’ ‘라카지’ ‘레미제라블’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면서 20년 이상 최정상의 무대를 선보인 배우 정성화의 인생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 뮤지컬 최고 티켓파워 1위를 차지하면서 최근 뮤지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평단과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1994년 SBS 개그맨 공채로 시작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그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우뚝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무대화한다. 특히 그가 꿈을 이루고,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그의 인생이야기를 통해 지친 현대인에게 따뜻한 희망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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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스토어,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VOD 안방극장 제공
[오윤정 기자]네이버 N스토어가 뮤지컬의 본고장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실황공연 4편을 아시아 최초로 국내 뮤지컬 애호가들에게 VOD 안방극장 서비스를 제공 시작했다.
다음 달 22일까지 네이버 N스토어 내에서 국내에 라이센스 뮤지컬로 소개 됐던 ’키다리 아저씨‘, 토니어워드 8개부분 노미네이트 로맨스 코미디 뮤지컬 ’쉬러브즈미‘, 뮤지컬 위키드의 외전을 연극으로 표현한 ’더우드즈맨‘, 무성영화 시대의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을 연상 시키는 넌버벌 뮤지컬 ’올드햇츠‘ 등의 VOD 구매자 중 추첨해 1년 4개월 만에 재 오픈하는 라이센스 라이브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공연 초대권을 제공 할 예정이다
뮤지컬 VOD 전문 배급사 C무비 아시아 관계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제작사들과 추가 협의해 올해 년말까지 전설적인 뮤지컬 작곡가 어빙벌린의 작품인 ‘홀리데이인’을 포함한 2017년 최신 브로드웨이 뮤지컬 6편을 추가 소개하고 장소와 고가의 뮤지컬 티켓가격의 부담을 줄여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국내 뮤지컬 애호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국내 뮤지컬 VOD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대중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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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오윤정 기자]㈜악어컴퍼니가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원제 Kiss of the spider woman)’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의 원작 소설 ‘Kiss of the Spider woman’ 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언론과 평단뿐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아 온 화제작이다. 작품은 이념적으로 너무나 다른 두 인물인 ‘몰리나’와 ‘발렌틴’이 감옥에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면서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슬픈 사랑을 다루고 있다.
2017년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특유의 섬세함과 본인만의 독특한 색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가 문삼화가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는다. 또한 ‘몰리나’ 역에 이명행, 이이림, 김주헌, 김호영이, ‘발렌틴’ 역에 송용진, 박정복, 문태유, 김선호가 캐스팅됐다.
연극 ‘스테디 레인’ ‘3일간의 비’ 등 출연작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 이명행과 최근 가무극 ‘꾿빠이, 이상’에서 큰 호평을 받은 공연계 만능엔터테이너 배우 김호영은 2015년에 이어 자신이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낭만적 감성의 소유자 ‘몰리나’ 를 다시 한 번 연기한다.
또 연극 ‘B클래스’ ‘제주일기’ ‘두결한장’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 이이림과 연극 ‘엠.버터플라이’ ‘왕위 주장자들’ 등 존재감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배우 김주헌이 같은 역에 새롭게 캐스팅돼 정치범 발렌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는 인물을 또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냉철한 반정부주의자 정치범 ‘발렌틴’ 역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 ‘록키호러쇼’ ‘더 데빌’ 등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송용진과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으로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배우 김선호가 지난 공연에 이어 재연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유도소년’ 등 밀도 높은 연기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배우 박정복과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 ‘모범생들’ ‘나쁜자석’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 문태유가 감옥 안에서 처절하게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의 혼란을 겪는 ‘발렌틴’ 역에 새롭게 도전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념과 사상이 다른 두 남자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다가오는 12월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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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한국 무용,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의 만남과 충돌
[오윤정 기자]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무용단이 다음달 9일과 10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블루 벨’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서울시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야기의 근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서양의 고전을 ‘우리화’하는 난제를 극복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카톨릭 신부는 무속신앙의 제사장(무녀)으로 등장하고, 작품의 프롤로그로 선보이는 진혼무는 안타깝게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은 두 영혼을 위한 군무로 화려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원작에서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대표되는 각 집안의 대립이 상세하게 표현되는 반면, 서울시무용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리엣과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의 서약을 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강한 집착과 욕망에 의해 파국으로 치닫는 파리스의 대립이 중심 이 되어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이번 작품의 부제인 ‘블루 벨(Blue Bell)’은 서양의 ‘골든 벨(Golden Bell)’과 상반되는 한국식 청동종(靑銅鐘)으로, 무대 소품으로 등장해 로미오 집안과 줄리엣 집안의 이해와 화해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이는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사랑의 결말이 비극적 유장성에 머물지 않고 모든 갈등으로부터 평화와 안녕을 상징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로미오와 줄리엣의 영혼결혼식이 진행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는 동양최대 규모인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이 연주된다.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할 오르가니스트 구상길은 2015년 러시아 미카엘 타리베르디예프(M. Taridiev) 국제 오르간 콩쿠르에서 특별상과 2012년 미국 파키 오르간 컴피티션(Parkey Organ Competition)에서 1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한국무용의 오고무를 변주한 타악무는 북틀의 채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장단을 통해 춤사위를 돋보이고, 또한 일체된 춤과 북의 대합주는 음악적 긴장관계를 부각하며 극의 비장미를 드러낸다.
이번 작품의 안무와 연출을 맡은 김충한 안무가는 2008년 서울무용제 대상을 수상하고, 정동극장 미소시리즈 ‘춘향’ ‘신국의 땅, 신라’ ‘련, 다시 피는 꽃’의 안무를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 “한국무용으로는 초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서양의 고전 작품과 우리의 전통이 담긴 춤(정서)은 오리지널과 오리지널의 만남인 동시에 충돌이다. 여기서 새로운 모습이 발견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로미오과 줄리엣 역은 지난해 ‘신시’에서 강렬한 춤사위와 드라마틱한 감정표현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던 서울시무용단의 최태헌과 타고난 춤꾼이자 서울시무용단의 간판스타인 박수정이 맡았다. 이와 함께 ‘미소 2-신국의 땅, 신라’에서 풍월주 용춘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서울시무용단의 송원선과 같은 공연에서 주인공 선덕여왕을 맡았던 이기양이 객원으로 참여해 2인 2색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