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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Art Fair Seoul 2014’ 개최
PAFS 2014는 제 3회를 맞는 국제 아트페어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 9층에서 열린다. 28개의 전 객실을 29개의(코너 스윗룸은 2개 전시실) 전시실로 사용해 3일간 전시가 진행된다.
PAFS 2014년에는 외국에서 Transitorisches Museum(Pfyn, Switzerland), gAze Gallery(Berlin), Wook & Lattuada(new York & Milan), NN Gallery (Kuala Lumpur Malaysia), CREON Gallery (New York) 등이 참가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약 3,000여명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특히 코너 스윗(Corner Suite)에서는 매년 열리는 ‘착한 서면 경매’가 있다. 판매금의 1/2은 작가에게, 나머지 1/2은 Unicef, Human Asia, 물펌프 사업,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하는 나눔 문화 행사가 열린다.
한편, Pink Art Fair Seoul (PAFS)는 국제 아트페어로서 한국 미술을 국내외에 홍보해 현재 홍콩이나 싱가포르로 집중된 아시아 아트 마켓의 관심을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으로 향하게 하기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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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자본에 삼켜진 사회’
사진/김원영 기자
극단 우인, 연극‘헤르메스’
살아가야 하는 더러움에 대해...자본과 똥 사이에서 ‘Hermes’(작.연출 김태웅)는 성인연극(벗는 연극)을 하면서, 성(性)을 상품화하고, 자본에 물들어 가고, 자본이 되어 가며 점점 나날이 더러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진정한 자본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기 몸을 오물.배설물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세례를 받고 거듭나고 싶어 하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한 때 노동 운동을 하던 남건은 성인연극을 만들어 연출, 대본, 배우, 제작까지 하면서 많은 돈을 번다. 호텔방에서 살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중, 같이 공연하는 여배우 유가인이 개런티인상을 요구해오지만 묵살하고 예전에 함께 노동 운동을 했던 형이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도 외면한다. 자신이 자본의 노예가 되는 것 같아 그는 사람을 사서 자신에게 똥, 오줌을 싸달라고 부탁하고...
연극 ‘이’의 김태웅 작, 연출인 ‘헤르메스’는 자본을 갖기 위해서 자신의 가치관마저 내던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건은 자본을 추구하고 누리는 것 같지만 그의 내면에선 아직 노동운동을 하던 자아가 숨쉬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이 ‘똥’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아닌 것이다. 비록 자신이 가진 자본을 지키려고 혹은, 늘리려고 더욱 양심을 외면할 지라도.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역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맹인 안마사인 유정숙으로, 조금 어색한 어투, 손으로 더듬대면서 주위를 살피는 그녀의 몸짓. 평소의 말투가 궁금할 만큼 자연스러웠다.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이 가진 작은 것으로 베풀고 싶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남건과 확실한 대비를 이룬다. 꾸며대느라 버거운 모습이 아니라서 인상적이다. 모든 것을 줬다가 혹시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마저 드러내기보다 지그시 눌러 더 확연히 표현했다.
그녀와 함께 있을 때의 남건은 일부러 소리 지르거나 냉정한 체 하지 않고 죄의식마저 드러낸다. 볼 수 없는 사람이라서 좀 더 자신의 본모습일 수 있었던 것인가? 두 사람의 묘한 동류의식을 보면서 어쩌면 가까이 있는 사람보다 그저 자신으로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사람에 대한 갈증이 느껴졌다.
자신을 일부러 괴롭혀선 안 된다고 말하는 유정숙의 말을 알아들었다면 아직 남건에겐 희망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알아들어도 변할 수 없는 스스로에게 더더욱 좌절할 것인가? 자본이 자신의 안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지배한다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남건은 자본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에서 원숭이를 생포할 때 입구가 좁은 항아리를 둔단다. 바나나를 하나 넣어 두고서. 그러면 원숭이가 와서 바나나를 쥐고는 놓지 못해 결국 잡혀가게 된다. 어리석다며 전해들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자본이란 모두의 공통된 욕망이 아닌가? 한번 맛본 자본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모두가 자본이란 바나나를 쥐고 싶은 것은 아닐까? 찬란한 자유를 빼앗길지라도.
연극 ‘헤르메스’는 오는 3월 30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남건역에 이승훈, 김영필이, 유정숙역에 는 강말금이, 맡고, 유가인역에 이안나와 김유진이, 김성미역에 이한님과 김보희가, 전상국&무대감독 역에 이재훈과 김문성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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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홀스또메르', 말의 눈으로 보는 인생의 '희로애락 이야기'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한때 촉망 받는 경주마였으나 지금은 늙고 병든 말의 입을 빌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는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가 오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 무대에서 공연된다.
말의 회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며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사유 할 수 있도록 강한 메시지를 주는 명품 연극으로 거듭 날 이번 공연에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한다.
촉망 받는 경주마에서 늙고 초라한 말이 되는 '홀스또메르' 역에는 최근 무대로 다시 돌아온 배우 유인촌이 함께하고, 관객들에게 깊이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홀스또메르’의 첫사랑이자, 늙어서 마구간으로 돌아왔을 때 ‘홀스또메르’를 처음 알아보는 암말 ‘바조쁘리하’ 역과 ‘세르홉스끼’공작의 연인이나 그를 배신하고 달아나는 여인 ‘마찌에’ 역에는 수 많은 작품에서 무대 장악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는 배우 이경미와 TV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팔색조 매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선경이, ‘홀스또메르’의 진면목을 알아준 최초의 사람 ‘세르홉스끼'역에는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혼을 불어 넣는 선 굵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 김명수와 다수의 영화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서태화가 활약한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의 개막을 앞둔 홀스또메르는 올해, 청마의 해이자 홀스또메르라는 말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인 만큼 말띠 관람자들은 30% 할인 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馬(말) 티켓'이 적용된다.
또한 톨스토이 서적 지참시 전석 20% 할인되는 '톨스토이 티켓', 만 65세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관람자에게 전석 40% 할인되는 '실버티켓'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공연문의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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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 공개 오디션 실시
뮤지컬 ‘킹키부츠’ 캐스팅 오디션 공고 포스터(사진제공/CJ E&M)
지난해 4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10일부터 전 배역 공개 오디션 모집을 시작으로 한국상륙 초읽기에 들어간다.
브로드웨이 초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한국 공연에는 끼와 재능을 고루 갖춘 만 18세 이상의 남녀 배우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오디션은 해외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최종 오디션까지 약 한달 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캐릭터로는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당당한 남자 '롤라'와 폐업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찰리 프라이스'를 비롯해, 항상 찰리 곁에서 적극적으로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그리고 아름다운 남자들인 ‘롤라’의 6명의 엔젤 그룹 등이 있다.
특히 2013 토니어워즈에서 ‘롤라’를 연기한 배우 빌리포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에 따라, 넘치는 끼와 따뜻한 감성을 보여줄 ‘롤라’역과 극의 중심을 이끌면서 호흡을 맞출 ‘찰리’역에 대한 궁금증이 확대되고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구두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남자 ‘롤라’의 우연한 만남으로 ‘킹키부츠’가 구두 공장을 되살릴 틈새시장임을 깨닫고 ‘롤라’와 기가 막힌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과 극의 두 사람이 각각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탄탄한 드라마와 유쾌한 코미디, 그리고 화려한 쇼를 통해 그려내고 있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료점유율 100% 이상을 유지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갈채를 받고 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리걸리 블론즈’ ‘라카지’ 등을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제리미첼(Jerry Mitchell)과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송라이터인 신디로퍼(Cyndi Lauper)의 만남, 그 화제의 작품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국 초연 오디션에 실력 있는 배우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접수기간은 10일부터 3월 3일 자정까지이고 이메일 접수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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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 조직위’ 출범
오는 8월 6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등에서 열리는 ‘2014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을 추진키 위해 합창계 및 재계, 언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발족했다.
세계합창총연맹(IFCM)과 세계합창 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합창총연합회, (재)국립극장 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4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은 19개국 25개 합창단의 70여회 공연과 국내외 합창계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70여회의 워크숍, 악보 박람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세계합창 심포지엄’은 UNESCO 산하 문화학술기구인 세계합창총연맹이 3년마다 개최하는 합창 축제로,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제1회 심포지엄이 개최된 이후,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9개 국가에서 개최됐다.
조직위원장에는 세계합창총연맹 이사인 도영심 UNWTO STEP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조직위원으로는 정승일 세일이엔에스 회장, 민남규 자강산업회장, 노재현 중앙북스 대표이사,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실장, 나영수 한양대 명예교수, 이용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탁계석 음악평론가, 윤학원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이상길 한국합창총연합회 이사장, 안호상 국립극장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제10회 세계합창 심포지엄’의 서울 개최를 깊이 축하하고, “이번 행사는 세계 합창계의 교류와 화합뿐만 아니라, 한국 합창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한국을 세계 문화예술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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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달의 주인, 뮤지컬 ‘풍월주’...2월16일 폐막
사진제공/CJ E&M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그리고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여왕 ‘진성’. 세 주인공간의 서로 엉켜버린 관계와 사랑이 섬세하고 유려한 음악에 실려 ‘가슴을 울리는 수작’으로 초연부터 지속적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풍월주’가 오는 1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선한 소재, 아름답고 애절한 넘버와 어우러진 아련한 이야기로 2011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 공연부터 공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뮤지컬 ‘풍월주’는 2012년 초연 공연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입소문으로 프리뷰 및 연장 공연 매진, 객석점유율 90% 의 창작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과를 이뤘다.
그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 공연 역시 성황리에 끝마치면서 일본 관객층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도 소극장 뮤지컬로는 유례없는 기대 속에서 개막해 겨울 동안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왔다.
관객들은 예매처 및 SNS를 통해 ‘벌써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지만 볼 때마다 슬프다’ ‘끝을 향해 다가갈수록 슬프다’ ‘고작 몇 마디로 의 느낌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왜 진작 보지 못했을까요?’ ‘몇 번 보고 나면 그리움이 덜해질 줄 알았는데……큰일났습니다. 어떡하죠? 잊지 못할 ’ 등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면서 마지막 공연이 다가옴을 아쉬워하고 있다.
뮤지컬 ‘풍월주’는 3개월간 이상의 공연 기간 동안 ‘배우들의 열연’ ‘아름다운 음악과 안타까운 이야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깊은 여운을 전하면서, 무엇보다도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개막 전에는 ‘풍월주’를 애타게 기다려온 관객들과 배우와 함께 하는 만남의 장인 ‘풍월주막’을 통해 기대치를 높였고, 공연 중에는 팬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기위해 연출 및 배우와의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인 ‘운루담소’를 통해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함께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그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준비한 토크콘서트 ‘운루야연’을 진행해 극장을 꽉 메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그라지지 않는 추위를 극장을 가득 메운 애틋함과 절절함으로 녹이면서 화제의 뮤지컬 ‘풍월주’는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문의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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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속의 인터뷰, 일곱 빛의 배우들 만나다’
창작집단 LAS, 기상 프로젝트...'인터뷰'.'적의 화장법' 공연‘기상프로젝트’는 ‘창작집단 LAS’에서 신작 발굴 취지로 시작, “신작의 기발함으로 잠들어 있던 오감들을 깨우고 겨우내 얼어붙은 연극계에 봄바람을 불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프로젝트이다.기상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인터뷰’는 음악극으로 PD 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민기’가 6년 만난 여자 친구에게 소홀히 대하다 이별의 위기를 맞으면서 시작된다.민기는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다는 묘령의 여인 ‘하인’을 취재하던 중 자신이 잊고 지냈던 여자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홍보람 연출은 ‘RED LIONS!’에서 타임워프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가득했던 음악극으로 관객들의 흥을 돋구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에서는 연출뿐 아니라 음악을 직접 작곡하고 배우들과 함께 피아니스트로서 무대에 오른다.피아노 선율을 통해 극을 이끌어 가는 제 3의 배우 역할을 겸해 지난 ‘RED LIONS!’ 공연 때 보다 음악을 통한 감성적 접근을 극대화 시켰다.이 작품은 초연 당시 독특한 플롯구조와 연출기법으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배우들의 뛰어난 앙상블로 연극 본연의 기능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수작으로, 항상 옆에 있어 주며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상대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 않았는지, 혹은 이별 후에야 상대가 소중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않았었는지에 대해 묻는다.홍보람 연출은 “늦기 전에 사랑 하고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첫 번째 알람이다.오는 15일까지 대학로 가변극장 키작은 소나무에서, 이새롬, 이주희, 류상헌, 우지현, 임현국, 이학주, 임은조 등이 출연한다.이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적의 화장법’이 오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대학로 가변극장 키작은 소나무에서 공연된다.연극 ‘적의 화장법’(연출 신명민)은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을 각색했다. 아멜리 노통브는 ‘오후네시’라는 작품으로 파리 프리미에르상을 받으면서 현대 프랑스문학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신 연출은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인 내면의 적을 대면하면서 그 ‘적’을 받아들이고 살아 갈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무대로 옮겨 긴장감 넘치게 재구성했다. 특히, ‘적의 화장법’은 두 명의 배우가 큰 움직임 없이 대화로만 속도감 있게 진행 된다. 그들의 감각적인 언어 구사는 관객들에게 치명적인 끌림으로 다가와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든다.신명민 연출은 지난 기상프로젝트에서 존 스타인 벡의 ‘생쥐와 인간’을 80년대의 탄광촌시대로 번안해 ‘복덕가아든’을 선보인 바 있다. ‘복덕가아든’은 조금 모자란 ‘덕삼’과 그를 챙기면서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희망하는 ‘영복’의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물을 훔쳐 연출의 연출력과 번안능력을 인정받았다.한편, 창작집단 LAS는 지난 2010년 창단 공연인 ‘장례의 기술’로 ‘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2011/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예술인력집중육성지원사업’과 2년 연속 ‘공연장대관료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4년 동안 많은 수작들이 탄생했다. 현 정치 세태를 비판하는 사회 풍자극 ‘성은이 망국하옵니다’,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는 가족이야기‘장례의 기술’, 여심몰이를 했던 ‘호랑이를 부탁해!’, 씁쓸한 현실에 공감하게 만드는 서민들의 이야기 ‘서울사람들’등으로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넘나들면서 창작집단 LAS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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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살아 있다는 건 가장 아름다운 것”
극단 미추, 연극 ‘벽속의 요정’
어린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꼼짝없이 벽속에 갇혔던 남자가 말한다. “나는...요정이란다.” 요정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죽는다는 말에 아이는 아무에게도 요정의 존재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분명, 참지 못하고 말하고 싶은 순간이 아주 많았을 텐데. 그런 소소한 상상들이 자꾸만 떠올랐다. 연극 ‘벽 속의 요정’을 보고 돌아가는 내내.
‘벽속의 요정’은 일본 작가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을 번안한 모노드라마로, 스페인 내전 때, 30년을 벽속에 숨어있었던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모티브를 담고 있다. 배삼식 작가의 탁월한 각색으로 이야기는 이념 때문에 벽 속에 40년을 숨어살았던 아버지와 헌신적인 어머니, 그리고 딸의 일생을 그려낸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정권은 교체되지만 끊임없는 이념대립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끌어안는 세 가족의 이야기이다. 남편을 지키기 위한 아내의 고군분투기가 눈물겹다가도 아내와 아이를 위해 밤마다 수건을 두르고 남의 눈을 피해 베를 짜는 남편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하다. 서로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보는 아내와 남편의 모습이 아름다워 자꾸 코끝이 시큰해지기도 했다.
비밀의 요정, 스테카치가 아빠인 것을 알고 행복해하는 딸의 모습에 웃음도 났지만 아빠를 위해 계절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는 꽃잎과 나뭇잎을 눈여겨보면서 다녔을 마음이 참 예뻤다. 그 딸이 베로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시집을 가는데 그런 날에도 벽속에 숨어 나오지 못하는 마음이 오죽할까 싶어 서글프고, 서글픈 만큼 드레스가 참으로 고왔다.
40년을 벽 속에서 지내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아내와 딸의 아주 작은 일에도 늘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그렇기에, “살아있다는 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었을 게다. 언제나 “함께”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4살 혀도 잘 돌아가지 않는 여자 아이부터 70세가 훌쩍 넘은 노인, 건달, 순사, 젊은 남자 역에 이르기가지 32역을 연기하는 배우 김성녀. 즉각적인 변신에도 놀랐지만 '열두 달 노래'처럼 우리네 흥을 돋우는 노래부터 뮤지컬 창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와 노래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배역을 넘나들고, 각 인물에 맞춘 섬세한 동작들은 노련하고도 적절했고, 해설자로서 배역에 거리를 두고 관객들에게 던지는 한마디는 저절로 웃음이 새어나올 만큼 절묘하다.
탁월한 배우들이 점점 많아진다지만 배우 김성녀의 존재감은 이 모노드라마에서 절대적이다. 다른 누군가가 물려받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10년 전 초연 때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켜낸 김성녀 배우는 “극장을 찾아와주는 관객들이 있어 배우가 존재한다고...이제 10년을 채우고 다시 한 번 공약을 하고 싶다고. 이 연극을 물려줄 배우가 나타날 때까지 무대에 서겠노라”고 말하자 관객들이 박수와 함께 기립한다.
“살아있다는 건 가장 아름다운 것” 앙코르가 흘러나오고 극장 안은 환호와 기립박수로 가득해졌다. 그 극장 안에 있어서 행복했다. 배우와 관객이 온전히 교감하는 순간이었기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다. 떠올리면 마음 한 편부터 따사로워지는 온기를 품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힘겨운 어떤 날에 떠올리기를 “살아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이라고.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 극단 미추의 손진책 연출과 후쿠다 요시유키의 원작을 각색한 극본은 배삼식 작가. 배우 김성녀의 경이로운 연기는 대체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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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통불능의 언어, 그로 인한 폭력”
연희단거리패, 연극 ‘수업’
연극 ‘수업’은 현대 부조리극의 거장 외젠 이오네스코의 걸작으로, 부조리 연극의 시발점이 된 ‘대머리여가수(1950)’를 비롯, ‘의자들(1952)’ ‘무소’ ‘빈사의 왕(1962)’등의 대표작이다. ‘수업’은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장 쥬네의 ‘하녀들’과 함게 부조리극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지식을 갈망하는 한 여학생이 교수를 찾아와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수학으로 시작한 수업은 덧셈은 잘하지만 뺄셈에서는 이상하게 계산하는 학생으로 인해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진다. 급기야 언어학으로 과목을 바꾸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싶은 교수는 이가 아프다는 학생의 말을 묵살하고 수업만 진행한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소통의 부재는 심화되고 교수는 광분해 폭력을 휘두른다.
부조리극은 언어, 제도화된 언어에 갇히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한다. 의미를 가진 것이 당연한 언어를 의미로부터 분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는 별도로 분명 의미 없이 나열되어지는 언어는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가 아파요”라면서 점점 심해지는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을 향해 포악해질 대로 포악해진 교수는 더 이상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수업을 계속해야한다는 생각에 살의까지도 품게 된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어떤 벌이라도 당연하다는 듯.
소통의 부재가 낳는 것은 과연 어디까지 포용되는가?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세상이다. 알고 있어도 말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사실, 정직하게 제대로 말하기보다 배려한답시고 에둘러 말하는 일이 태반이다.
배려라고 하지만 상대를 위한다기보다 나중에 스스로 빠져나가기 위해서가 아닌지? 그런 말하기가 대부분이니 당연히 듣고 싶은 것만 가려듣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사람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그걸 믿고 싶어 하니, 들을 때도 골라 듣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변명하기에 급급한 것은 아닐까?
부조리극이 극단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것은 결국 ‘말하고’ 있지만 ‘듣지’않으며, 제대로 ‘말할 줄’모르니 ‘들리지’않는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졌다. 언제쯤 사람은 제대로 ‘소통’하게 될까?라는 질문과 함께.
연희단 거리패의 이승헌 배우는 배우다운 얼굴을 가졌다. 멀쩡해보이다가도 우스꽝 스러워 보이고, 젊은 교수 같았는데 금세 백발의 노인처럼도 보였다. 가끔 스톱모션으로 호흡을 빼앗는 연기는 재밌었고 광기에 치달아갈 때는 압도됐고, 살의까지도 당연한 듯, 연극 ‘수업’자체가 마치 배우 이승헌을 위해 쓰인 듯 작품을 지배하고 있었다.
배우 이승헌의 ‘수업’을 받고 싶다면 오는 16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연희단 거리패 고정 레파토리 공연으로, 번역 오세곤, 연출은 이윤택, 교수 역에는 이승헌이, 학생 역에 김아영, 하녀 역에 김아라나 배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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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맨씨어터, 김광보 연출 ‘은밀한 기쁨’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극단 맨씨어터의 데이빗 해어 작, 김광보 연출의 ‘은밀한 기쁨’을 관람했다.
원제가 ‘남모르는 환희(The Secret Rapture1988)’인 이 희곡은 10년 전 이화여자대학교의 오세아 교수가 번역해 발표가 되었다.
데이비드 해어(David Hare)는 영국작가(1947~)로 희곡 ‘불순물 Slag (1970)’ ‘만국박람회 The Great Exhibition (1972)’ ‘철면피 Brassneck (1973)’ ‘관절 Knuckle (1974)’ ‘Fanshen (1975)’ ‘미소Teeth 'n' Smiles (1975)’ ‘풍요 Plenty (1978)’ ‘세계지도 A Map of the World (1982)’ ‘프라우다 Pravda (1985)’ ‘엉망진창 The Bay at Nice, and Wrecked Eggs (1986)’ ‘은밀한 기쁨 The Secret Rapture (1988)’ ‘경마귀신 Racing Demon (1990)’ ‘속삭이는 판사 Murmuring Judges (1991)’ ‘전쟁의 부재 The Absence of War (1993)’ ‘채광창 Skylight (1995)’ ‘에이미의 견해 Amy`s View1997)’ ‘푸른 방 The Blue Room (1998)’ ‘유다의 입맞춤 The Judas Kiss (1998)’ ‘고난의 길 Via Dolorosa (1998)’ ‘내 아연침대 My Zinc Bed (2000)’ ‘삶의 귀중함 The Breath of Life (play) (2002)’ ‘철로 The Permanent Way (2004)’ ‘어리둥절한 사태 Stuff Happens (2004)’ ‘곧바른 시간 The Vertical Hour (2006)’ ‘게세마네 Gethsemane (2008)’ ‘강조된 답변 The Power of Yes (2009)’ ‘사우스 다운스 South Downs (2011) 잉글랜드 남부 지명’ 등을 발표했고. 시나리오도 많이 썼다.
1998년에 영국왕실에서 기사작위를 받아 데이비드 헤어 경 (Sir David Hare)으로 존칭된다.
무대는 저택의 거실과 사무실 장면을 출연자들이 벽면을 움직여 장면변화에 대처한다. 영상으로 벽면에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와 책이 꽂힌 책장을 투사해 관객의 시각효과를 높인다. 소파와 테이블, 의자를 이동 배치해 장면변화에 대처하기도 한다.
연극은 도입에 자매를 둔 부친의 급작스런 사망에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집에서 변고를 맞은 동생인 이소벨이 소파에 앉아 언니부부를 기다린다. 언니는 환경부 차관이고 형부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기업가다. 그래서 그런지 부인의 뜻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는 캐서린이라는 젊은 여인과 재혼을 했고, 그의 죽음으로 계모인 캐서린은 오갈 데 없는 처지인 것으로 설정이 된다.
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소벨은 캐서린을 어머니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캐서린이라는 여인이 문제를 일으킨다. 자매소유의 아버지 집을 팔아버리는가 하면, 형부의 회사에 투자를 하겠다고 나선다. 언니야 집매매 거금이 손에 들어오니 반대를 할리 없지만, 이소벨로서는 아버지의 집이 사라지게 되어 여간 서운하지가 않다. 이 일로 자매와 계모와의 분란이 일어나려 하지만, 역시 동생 이소벨의 혜량으로 진정된다. 이소벨에게는 애인이 있다. 아마 결혼까지 하게될성싶은 청년이다. 그런데 이소벨이 선뜻 결혼승낙을 않는다. 청년은 디자이너로 이소벨 형부 회사의 일익을 맡게 된다.
장면이 바뀌면 이소벨과 청년이 결혼식을 올렸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동거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그런데 이소벨이 일 때문에 외국으로 가게 되니, 남자는 요염하고 색정적인 여자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두 남녀가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에 이소벨이 들이닥친다. 이소벨은 이 광경을 목도하고 애써 감정을 억제한다. 그리고 상대 여인에게도 화를 내지를 않는다.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남자가 화를 버럭 낸다. 이소벨은 애써 참고 함께 영화구경을 하자며 두 사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형부의 사업이 소강상태에 들어가 발전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이소벨을 투자금을 회수해 아버지의 집을 다시 사서 그리로 들어가 캐서린과 함께 산다. 물론 남자와는 별거상태다. 이소벨은 계모 캐서린에게 자기 전에 집 문을 꼭 잠글 것을 당부한다. 캐서린은 잠갔다고 대답한다. 그날 한 밤중에 침입자가 나타난다. 바로 이소벨의 남자다. 권총까지 소지하고 들어온다.
그리고 이소벨에게 항의한다. 자신의 진심을 몰라준다는 내용이다. 이소벨이 믿어줄리 만무하다. 그러자 남자는 이소벨의 성격에서부터 자신을 대하는 마음씨가 다른 사람을 포용하고 따뜻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며 항의를 하며, 이소벨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이사벨이 그 말을 신뢰할 리가 없다. 거듭 남자가 사실은 계모 캐서린도 이소벨이 사라지거나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 현관문을 열어놓은 사람도 캐서린이라고 털어놓는다.
이사벨은 그 말을 믿는지 아니 믿는지 남자에게 돌아가라고만 이른다. 남자가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며 동침까지 요구하고 덤벼들 자세를 취하자, 이사벨을 경찰에 알리겠으니 나가달라고 한다. 남가가 막무가내로 못 나가겠다고 하자, 이소벨은 그럼 자신이 나가겠노라며 문으로 향한다. 남자는 이소벨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치며, 움직이면 피스톨로 쏘겠다고 위협을 한다. 그러나 이소벨은 현관으로 향해 간다. 남자는 권총을 발사한다.
장면이 바뀌면 상복차림의 언니부부가 이소벨의 장례를 치른 후 거실로 들어선다. 캐서린이 이들 부부에게 다정하게 다가간다. 세 사람의 모습은 ‘은밀한 기쁨’을 느끼는 듯싶은 장면에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추상미가 이소벨, 이명행이 남자, 우현주가 언니, 유연수가 형부, 서정연이 캐서린, 조한나가 직원으로 출연해, 각자 나름대로의 성격창출과 호연으로 시종일관 관객을 연극에 몰입시킨다.
무대 박동우, 음악 황강록, 조명 성미림, 의상 HANEZA, 분장 백지영, 소품 장경숙, 영상 정재진, 영상기술 이경필, 조연출 문지혜, 총괄PD 석재원 등 스텝 모두의 기량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맨씨어터의 데이빗 해어 작, 김광보 연출의 ‘은밀한 기쁨’을 고품격 걸작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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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은밀한 기쁨’ 7일 개막
사진/연극 ‘은밀한 기쁨’ 공연 포스터(제공-맨씨어터)
오는 7일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인 연극 ‘은밀한 기쁨’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 공연된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면서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에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란 것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돼야 할 가치인가를 날카롭게 질문하고, 그 과정에서 보수적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결합, 진보주의자들의 이상주의, 보수층과 하류층의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들을 공격하는 논리 등을 비난하고 있다.
극의 중심인물 ‘이사벨’역에는 5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가 맡았고, 이사벨과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은 이명행, 이사벨의 언니이자 정치적 야심으로 똘똘 뭉친 ‘마리온’은 맨씨어터의 우현주가 캐스팅됐다.
마리온의 남편이자 절실한 기독교인 ‘톰’역에는 관록의 배우 유연수가, 이사벨과 마리온의 아버지의 후처이자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는 알코올중독자 ‘캐서린’역에는 서정연, 마리온의 보좌관으로 지적이고 대담한 ‘론다’역에는 당돌한 여배우 조한나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연출가로 인정받는 김광보가 연출을 맡아,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감정과 대사와 달리 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물들간의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낸 연극 ‘은밀한 기쁨’는 오는 7일부터 3월 2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02-344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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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중구문화재단 미술문화교류 MOU 체결
사진/1684 남경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과 중구문화재단(사장 이종덕)은 미술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을 6일 오전 11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난해 소장작품 자치구순회전의 일환으로 개최했던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展을 함께 준비, 운영하면서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미술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양 기관 간 미술문화 교류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에 자원과 시설 및 정보를 공동 활용해 미술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위해 상호 협력키로 결정하고, 그 일환으로 상호 협력해 전시기획 및 콘텐츠(교육프로그램 등)를 개발하여 연 2회 이내 상호 협의 하에 전시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의 이번 MOU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으로, 그 이후는 상호 협의 하에 연장할 예정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은 “협력기관의 범위를 자치구 문화재단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자치구와의 미술문화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시의 자산인 미술관 소장작품을 선보여 서울 곳곳을 미술관으로 만들어 시민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문화재단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및 교육 등 관련 콘텐츠 활용을 통해 자치구내 미술문화사업을 보다 더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여 구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중구문화재단은 지난해 8월 충무아트홀에서 개최했던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SeMA Collection : 공간별곡’을 통해 협력의 단초를 마련했다.
한편,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현실 속 공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공간을 새롭게 인식해보는 계기가 됐다. 주요 작품으로 정연두의 ‘식스포인츠(Six Points)’(2010), 박준범의 ‘I Parking’(2002), 남경민의 ‘호크니의 방에서 고흐의 창을 바라보다’(2005), 이민호의 ‘스트레인지 사이트(Strange Site)’(2012) 등 한국화, 양화, 사진, 비디오 작품 총 12점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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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든 여배우들의 로망”
어쩌면 정돈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곳 무대 뒤 곧 분장실이 아닐까? 단순히 배우들의 쉼을 위한 공간만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는 곳이 '분장실'이 아닐까?연극 ‘분장실’은 일본의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희곡을 조영호 연출이 각색했다. 이를테면 태평양에서 죽은 여배우는 6.25전쟁에서 피폭되는 인물(여배우A)로, 남자친구 때문에 자살한 여배우는 5.18민주화 항쟁 때 약혼자를 잃고 자결한 인물(여배우B)로 그려진다. 좀 더 현실적으로 분명하게 그리기 위함이고 그래서인지 이해하기가 쉽다.이 A, B 두 여배우는 끊임없이 얘기하고 연기한다. 주연여배우로 분장실의 주인인 여배우C와 그 여배우의 프롬프터만 몇 년을 해온 여배우D가 등장해 일련의 사건이 일어날 때에도 계속 무대 위를 지키고 있다.지난 날,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것을 억울해하기도 하고 혹은 날려버렸던 기회 때문에 슬퍼하면서. 또한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연극 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쟁으로 피폐했던, 중국과 일본의 공연을 그대로 카피했던 시대, 이어서 다음 시대 여배우의 연기, 또 그 다음 시대의 연기...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차이점이 보여 상당히 흥미롭다. 자신은 주인공 옆에 있던 작은 조연임에도 주인공의 대사를 다 외우고 있는 모습들은 재미있지만 한편으론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와 겹쳐져 안쓰러운 마음도 든다. 나이가 들고 알콜 홀릭으로 인해 내내 지켜온 배역의 대사마저 외우지 못하고, 프롬프터가 있어야만 하는 주연여배우(여배우 C)와 가끔씩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에 청춘을 바쳐 프롬프터로 있어온 여배우 D의 상반되고 불꽃 튀는 대결에 앞선 복선처럼도 느껴진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배우D가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이제 약속을 지키라”면서 “주인공 니나 역을 내놓으라”는 그녀의 요구는 어쩌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어지는 조소, 나이에 대한 경멸어린 시선. 빼앗으려면 우선 지키려는 자를 무너뜨리는 것이 먼저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지키려는 자를 자극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른다. 이어지는 주연여배우의 독백은 서글프고 애처롭기가지 하다. 그러나 그녀 스스로도 이미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토록 지키는 것에 연연하는 것은 아닐까? 잡히지 않는 바람처럼 시간은 움켜잡으려 해도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버리니까 말이다.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하다가도 "시간이 됐다"는 말에 그녀는 의상을 갖추고 어쩌면 눈물 같은 술을 따라 마시고 다시 무대로 향한다.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드레스의 뒷자락은 어쩌면 분장실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분장실에는 어쩌면 A, B와 같은 영혼들이 가득하다. 매일같이 분장실에 들어오는 배우의 뒤에서 모든 대사를 따라하는 보이지 않는 영혼들. 이룰 수 없는 꿈을 여전히 품은 채 매일같이 함께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어린 영혼이 부르던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잔잔히 들려오는 피아노 반주에 가냘프고 서툴러서 오히려 음산하고 서글픈 분위기를 잘 살려준다. “나는 갈매기. 아니 여배우...”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대사 첫 부분은 마치 이 연극을 위해 쓰인 듯 인상적이다.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이애란 고혜란 조영호 김선혜 최우인 등이 출연한다.(문의 010-3033-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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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여배우들의 열연, 기막힌 조화”
연희단거리패, 연극 ‘하녀들’끌레르와 쏠랑쥬의 마담 따라하기 놀이는 두 하녀의 삶의 유희이자, 한편으론 음모이고 노래다.배우 배보람의 끌레르가 김소희 배우의 마담을 어찌나 잘 따라하는지 재밌다는 생각도 잠시...하녀들의 얘기에 금세 집중하게 된다. 그녀들은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어서 동경과 광기의 딜레마에 빠진 것같이 느껴졌다. 마담의 연인인 무슈에 대한 하녀들의 태도는 마치 소중한 누군가를 독차지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끌레르의 경우엔 마담에 대한 집착이고 쏠랑쥬의 경우는 악의 가득한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맞지 않는 음률 속에 찾아낸 묘한 불협화음처럼 두 사람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성공했다고 여긴다. 묘한 위화감은 조금의 죄의식도 없는 두 사람의 모습 때문으로, 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해 그 누군가에게 모든 것을 덮어씌우고 신이 나있다. 결국 두 사람의 두 마음이 더해져 일은 과하게 커지고 순식간에 정체가 들통 나기 시작한다. 마담은 두 사람의 계획을 눈치라도 챈 듯 그 방을 빠져나가버리고 만다. 하나의 실마리로 진실을 찾아내는 추리처럼, 제자리에 있지 않은 화장대위의 물건들이 진실이라도 말해준 것일까? 때때로 당연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들이 어긋나 있을 때 사람은 예민해지고 진짜를 알게 되는가?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이 작품에서 세 여배우들의 열연이 기막힌 조화를 보여준다. 이 기괴하고 어려운 부조리극에서 조차 한방 웃음을 터뜨리는 황혜림 배우의 발견은 보물찾기에 성공한 아이처럼 마냥 반갑다. 좋은 배우들의 공연은 확실히 작품을 살려준다.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마담 역에는 김소희가, 끌레르 역에는 배보람, 쏠랑쥬 역에는 황혜림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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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서울호텔,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 개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서울호텔(사장 강병직)은 오는 16일 국내 최초 종합 스트릿 댄스대회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 (Street All-round Championship 2014)’를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 볼룸 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스트릿 올 라운드 챔피언십 2014’는 스트릿 댄스의 전 장르, 팝핀.힙합.비보이.락킹.왁킹.걸스힙합등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스트릿 댄스대회이다.전국에서 모인 남녀 스트릿 댄서들은 중.고생 부문과 대학.일반 부문으로 나눠, 2,000여명이 수용 가능한 전국 최대 규모의 The-K서울호텔의 그랜드 볼룸 홀에서 3분 이내의 퍼포먼스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각 분야별 세계 최고로 꼽히는 전문 ‘꾼’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팝핀 부문에는 세계 최고의 팝핀 팀인 ‘일렉트릭 부갈루스’의 멤버인 위글스(Mr.Wiggles)가 심사위원을 맡는다. 위글스는 킹-투트로 유명한 댄서로 아이돌 그룹 ‘슈퍼 주니어’등 많은 가수들이 킹-투트 동작을 안무에 사용했다.힙합 부분에는 머라이어 케리, 지누션, 빅뱅 등 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의 뮤직 비디오 출연 및 안무를 맡았던 헨리 링크(Henry Link), 일본 비보이계의 다크호스 다이스케(Taisuke)가 함께 심사를 맡는다.국내 심사위원으로는 소녀시대 효연, 미스에이 민, 슈퍼주니어, 이효리, 동방신기, 장우혁 등의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박성진 등 국내외 유명 퍼포먼스 대회에서 화려한 우승 실적을 가진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진이 함께 한다.특히, 각종 CF 활동과 이효리와 함께 활동하면서 유명세를 얻은 Winners Crew 외에 국제적 활동 중인 크로스오버, 립스틱컬 핑크 등 국내 최정상급 댄스 팀들의 화려한 공연은 이번 대회를 한층 더 뜨거운 무대로 만들 예정으로, 행사관람은 무료다.더케이서울호텔 홍보팀 한성희 팀장은 “지금까지 한류 문화는 드라마, 인기스타, 아이돌 위주의 한정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The-K서울호텔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면서 새로운 한류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의 스트릿 댄서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新 한류 브랜드로서 젊은 댄스 문화가 자랄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에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14일까지 서울종합예술학교 홈페이지(www.sac.ac.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당일 오후 12시부터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4명 팀 구성인 경우 참가 금액은 20,000원, 5명~10명의 팀 구성인 경우 30,000원이다.한편, 대학.일반 부문 1위는 상금 200만원, 중․고생 부문 대상은 상금 50만원과 3,200만원 상당의 4년 전액 장학금 등 총 6,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된다. (문의 02-552-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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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홀린 이은결, 블록버스터 매직쇼 ‘THE ILLUSION’
사진설명/‘东方卫视 출연장면’ THE ILLUSION 공연포스터/사진제공-(주)이은결프로젝트
세계적인 매지션 이은결이 중국 상해 동방위성 춘완쇼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중국 상해 동방위성 춘절(중국의 설날) 특집프로그램인 ‘춘지에완후이’(이하 춘완)는 1년 중 가장 큰 시청률을 기록하는 최대 규모의 특집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수 싸이가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방송이다. 특히 이 쇼에는 외국인 게스트가 단 1명만 선정돼 공연 할 수 있다.
지난해 싸이에 이어 올해에는 이은결이 선정되면서 연속으로 유일하게 한국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4년 올해 최고의 감독상 5개부분을 수상한 ‘허우지에’ 감독이 연출한 ‘춘완’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 텔링 춘완쇼’의 느낌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술공연을 위한 이은결만의 무대세트를 중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등 이은결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빠빠취날)’로 중국인민들에게 가장 큰 인기가 있는 ‘구워타오 와 스터우’부자와 함께한 이은결과의 ‘스노우 맨’ 액트 콜라보레이션(협업)은 이번 ‘춘완쇼’와 가장 잘어울리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주목 받았다.
이와 함께 그의 그랜드일루젼(대형마술) 메인 액트인 ‘헬리콥터 일루젼’으로 다이나믹하고 스케일 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현장에서 관람한 방청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인 ‘구수완보’는 ‘구워타오 부자와 한국의 유명 마술사 이은결과의 국경을 넘어선 콜라보레이션은 빅스타일의 대형 마술쇼였다’라고 극찬했다.
‘북경속보’는 ‘국제적인 일루션 아티스트중의 한명인 이은결은 전형적인 한국스타의 아우라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은결 뿐만이 아니라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로 한류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배우 이민호 역시 중국 중앙방송국(CCTV) ‘춘완쇼’에 출연하면서 한국인으로서는 두명의 월드스타가 이례적으로 중국 방송사의 대표적인 ‘춘완쇼’ 출연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이은결은 중국 진출과 함게 3월에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THE ILLUSION- 더일루션’을 공연한다.
‘THE ILLUSION- 더일루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매지션 이은결의 15년 내공을 총 집약한 아시아 최대스케일의 매직쇼로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율 1위를 차지해 대중의 기대와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이후 공연 역시 연일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각종 언론의 리뷰와 호평이 이어지며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공연이다. 특히 내용과 규모면에서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적 마술쇼의 반열에 오른,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공연이다.
세계적 마술가 대열에 오른 월드와이드 매지션 답게 환상과 감동이 공존하는 그만의 무대가 펼쳐질 이번 ‘THE ILLUSION- 더일루션’은 함께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매직디렉터 돈웨인(Don Wayne)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쉐도우 매직’을 비롯해, 중국을 놀라게 한 ‘헬리콥터 일루젼’, 그리고 그동안 공개 되지 않았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마임,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연출의 ‘메타일루션’ 액트가 처음 선보이면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비쥬얼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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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 공연
CJ문화재단은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2013 크리에이티브마인즈_연극’ 선정작 세 작품 중 두 번째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작_김상호, 연출_이래은)’ 공연을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인류의 달 진출’이라는 세계사적 사건과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대사’를 아이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있다.
1969년 경상도 어느 산골 마을에서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지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작품 속 갈등과 사건의 발화점으로 큰 역할을 한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날 처음 만나게 된 동갑내기 친구 동수, 명철, 상화, 지영. 씁쓸한 이별 후 10년 만에 재회한 이들은 10년 전 달 착륙에 대한 음모와 억압의 시대에 대한 의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 평범한 열아홉 청춘이 역사와 시간 속에서 고민을 시작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 이들은 각자의 삶에 주체가 되고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신예 김상호 작가와 실력파 여성 연출 이래은이 만나 탄생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다중의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상과 의자가 주가 되는 독특한 무대 구조와 소품의 활용 역시 작품의 흥미로움을 더한다.
한편, 등장인물들의 사투리는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살리고 추억의 가요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또한 김승언, 이미라, 김유진, 김대현, 박재현, 정현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는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부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종될 당시, ‘잠재적 관객 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조광화 연출은 “희곡을 읽으며 무대가 어찌될지 너무나 궁금해, 궁금하면 다음 장을 넘겨야만 하듯, 이 작품을 선정했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연습 과정에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예술감독 배삼식 작가는 “신인 작가인 김상호의 대본을 바탕으로 그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내는 이래은의 노련한 연출력이 더해졌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작품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평을 남겼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 연극 부문 공모에서 32: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조광화, 배삼식 예술감독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면서 작품 개발을 진행했다.
연극 ‘아폴로 프로젝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에 기부, 연극에 관심 있고 소질이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예매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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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의 총성, 기록되지 않은 그 날의 기억
지난해 12월 평균 객석점유율 95%라는 쾌거를 이루면서 흥행돌풍을 예고했던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가 오는 2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를 적절하게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됐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높은 몰입도와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티켓 오픈과 함께 전체 공연 티켓의 80%이상을 판매한 지난 공연은 오픈 후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티켓 판매량이 더욱 증가, 공연 시작 3일만에 유료 객석점유율 95%이라는 사실상 ‘매진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중극장 무대에 맞게 더욱 업그레이드돼 지난 공연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21세기 유일한 분단 국가 ‘한국’의 본질적 고민이 담겨있는 비극적 스토리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더욱 드라마틱해졌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은 뮤지컬이기에 만날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무대연출을 통해 생생하게 구현될 예정이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작품의 캐릭터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배우 이정열이 캐스팅돼 지난해 공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현수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책임진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배우 정상윤, 강정우가, 산전수전을 겪은 병사의 카리스마와 냉철함을 지니고 있지만 다정한 마음도 함께 가진 북한 상병 ‘오경필’ 역은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 이석준과 함께 배우 최명경이, 김수혁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은 배우 이기섭,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북한 전사 ‘정우진’ 역은 배우 임철수가 캐스팅됐다. 그 외 전범준, 박종원, 장웅희, 최기언, 이윤성, 문남권, 이종원, 송인호가 출연한다.
또한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극본/작사), 젊은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 맹성연(작곡), 담백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최성신(연출),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책임지는 변희석(음악감독)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책임진다.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작팩토리) 뮤지컬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번 공연에는 공연문화 영역에서 창작 공연 및 창작자를 지원해온 ‘우란문화재단’이 ‘CenS 쎈스’와 공동 제작으로 참여해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기를 넘어선 네 군인의 애틋한 형제애를 전하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오는 27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문의 02-749-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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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인어, 최원석 연출 ‘변태’
이랑시어터에서 극단 인어(人語)의 최원석 작, 고(故) 신호, 최원석 연출의 ‘변태(變態)’를 관람했다.
무대는 객석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조그만 도서대여점이다. 벽면이 없이 탁 트인 공간에 울타리처럼 선반이 연결이 되어 군데군데 책을 올려놓았다. 무대중앙바닥 여기저기에 낮은 책꽂이와 차곡차곡 꽂힌 서양화전집을 비롯해 문학전집과 시집, 그리고 여러 종류의 책이 보인다.
오른편 벽면과 내실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책을 쌓아놓았고, 왼쪽 등퇴장 로로 들어오면 정면의 도서대여점의 입구가 있어, 바닥에 깔린 작은 보료를 밟고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있다.
중앙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무대 왼쪽 객석 가까이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고, 기타가 한 개를 기대어 놓았다. 중앙의 낮은 책꽂이 위에는 한사람이 누울 정도의 공간에 컴퓨터가 놓여있고, 돌려놓았지만 아마 CD 꽂이인 듯싶다.
연극이 시작되면 도서대여점 주인인 시인에게 부근 정육점 주인이 자신의 시를 읊은 후 평과 함께 시 강의를 듣는다. 정육점주인은 아버지대로부터 육 곡간을 해, 소시 적부터 고기를 저미고 썰고 분리하는 일을 해왔으며, 50대가 되자, 자신의 작업을 글로 쓰면서 시작(詩作)을 하게 되고, 마침 한동네 거주하는 국문과 출신이자 등단시인인 도서대여점 주인에게 시작에 관한 지도를 받는다.
정육점 주인은 시집을 내기를 원하고, 도서대여점 주인도 동의를 한다. 도서대여점 주인은 기왕에 시집을 내려면 등단을 한 다음 시집을 내도록 하자며, 권위 있는 시 전문출판사와 평론가 몇 사람을 소개해 주기로 약속한다. 정육점 주인은 감사의 표시로 금일봉을 카페 주인에게 쥐어준다. 그 때 학교선생노릇을 하는 시인의 부인이 등장한다. 정육점 주인의 시집발간과 등단 계획을 들은 부인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등단을 아니 해도 시집을 낸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며, 와인이나 마시자고 한다. 세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기타반주에 맞춰 노래도 부른다.
그러면서 문인들의 삶이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는 현실적인 이야기, 도서대여점을 하면서 월세 돈도 제 때에 내지 못하는 남편이 시인의 길을 가기보다는 차라리 소 도살장 같은 곳에 취직을 하는 편이 생활에 훨씬 도움이 되리라는 부인의 넋두리가 계속된다.
장면이 바뀌면 도서대여점에서 홀로 있는 부인이 전화를 받는다. 정육점 주인의 시가 등단이 되었고, 권위 있는 출판사에서 시집 출판을 하겠다는 전화다. 그 때 도살장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닷새 만에 일자리를 포기한 도서대여점주인이 들어온다. 부인은 정육점 주인의 시인등단과 시집출판소식을 남편에게 전한다. 남편은 놀라며 폭소를 터뜨린다. 사실 정육점주인의 시는 시인들의 시어(詩語)라든가 문장과 표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과는 달리, 고기를 썰며, 살점이 흩어지고, 피가 튕기고 하는 작업을 직설적으로 묘사한 것뿐이기에 등단시인으로서는 어이없어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시적언어나 현학적 표현보다 직설적이고 평 이한 표현을 대중이 받아들이고 선호함을 어쩌랴?
부인은 남편에게 포르노 사이트 좀 그만보고 시집을 내라며 닦달을 한다. 남편은 부인의 소리에 화를 버럭 내며 밖으로 나간다.그 때 정육점 주인이 원고를 들고 도서대여점으로 들어온다. 부인은 정육점주인에게 시집을 내지 말고 육필원고를 자신에게 맡기면 직접 시집을 내주겠다며 그의 원고를 맡아둔다. 그리고 기타를 배우라고 권한다. 정육점 주인은 고기를 썰던 손으로 기타가 웬 말이냐고 펄쩍 뛰지만, 고기를 다루는 재주 있는 손이니 기타도 금세 배울 것이니, 염려 말라고 부추긴다.
부인은 무능한 시인인 남편과 경제적인 능력이 확실한 정육점 주인을 비교하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몸과 마음을 정육점 주인에게 기울인다.
장면이 바뀌면 정육점주인의 시집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TV방송국에서 정육점 주인인 새로 등단한 시인과 인터뷰를 한다는 내용이다.
남편이 들어와 부인에게 그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폭소를 터뜨리지만, 한편으로는 순수문예가 퇴조하고 대중문학이 밀리언셀러로 부상하는 현실에 마음이 오그라들 뿐이다.
부인은 남편에게 시집을 내라며 닦달을 하고 종당에는 집에서 나가살라며 소리를 지른다. 남편도 버럭 화를 내며 밖으로 뛰어나간다. 이 때 등단시인이 된 정육점 주인이 부인을 찾아와 도서대여점을 자신의 문학 동호회 모임장소인 북 카페로 사용을 하겠다며 일체의 비용을 지불할 것을 약속하고, 부인이 문학 동호회 회장을 맡아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기왕에 몸과 마음을 정육점 주인에게 기울인 부인이 그 청을 거절할 리가 없다.
장면이 바뀌면 북 카페 부부는 결국 법정에서 합의이혼을 하기에 이른다.
대단원은 북 카페로 바뀐 도서대여점자리에서, 기타를 배운 정육점 주인의 자작시 낭송과 연주가 시작되고, 성황을 이룬 회원들의 갈채 속에서 문학 동호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육점 주인이, 문학회회장인 부인을 연회장으로 정중히 초대하면서 먼저 퇴장을 하면, 북 카페에 홀로 남은 부인이 온몸을 뒤흔들며 추는 춤의 율동이 한동안 계속되면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
이유정이 도서대여점의 부인으로 출연해 열연과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장용철이 도서대여점을 하는 시인으로 출연해, 현재 대중소설가나 대중가요가수, 그리고 대중연예인들의 풍족한 삶에 비해, 순수 문인을 비롯, 순수 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고난한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연기해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시킨다. 김귀선이 정육점주인이자 시작(詩作)을 하는 인물로 등장해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전여빈이 이혼법정 판사로 출연해 선을 보인다.
무대 한규남, 그래픽디자인 김세인, 조연출 조혜진, 등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드러나, 극단 인어(人語)의 최원석 작, 고(故) 신호, 최원석 연출의 를 한편의 문제작이자 걸작연극으로 창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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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 개최
전세계 그림책 100년의 역사가 대한민국에 모두 모인다.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전’(주최 성남문화재단, ㈜크리에이션랩알리스)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미국, 유럽 등 걸출한 세계 그림책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을 총망라해 121점을 국내 최초로 오는 7일부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전시한다.
‘내 토끼 어딨어?’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을 맡기지 마세요’ 등으로 국내는 물론 현재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를 필두로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센닥, ‘슈렉’의 원작가로 유명한 윌리엄 스타이그 등 세계 유수 그림책 작가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훌륭한 그림책이란, 가정에서의 작은 미술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는 그림책 연구자 마틴 솔즈베리의 말 처럼 세계의 가정에서 누구나 보아오던 그림책 속 그림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총 69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는 ‘세계 그림책 100년 & 모 윌렘스 월드’라는 부제와 같이 그림책 100년사를 아우르는 작품섹션과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 섹션, 이렇게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소개할 작품에는 1900년대 초기 파머 콕스 ‘브라우니’와 같은 빈티지 그림 작품부터 2000년도 줄스 파이퍼의 ‘무서운 거인’까지 그 역사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미국 최초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수많은 유명 작가들에게 기증받은 작품들을 모두 모아 그 첫번째 해외 전시할 나라로 대한민국을 선택한 것.
그림책은 물론 유아교육의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그 첫번째 해외전시를 유치해 그림책의 명품명작들이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게 함에 전시의 의의를 뒀다.
이번 전시를 위해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소개할 작품은 총 98점으로 세부 섹션으로는 ‘위대한 이야기’, ‘유명한 캐릭터들’, ‘시와 노래’, ‘역사’, ‘요정과 민담’, ‘하찮은 창조물들’ 등으로 나뉘어 그림 속에 담긴 각각의 스토리들을 함께 엿볼 수 있다.
세계 그림책 100년사를 소개할 작품들 외에 ‘내 토끼 어딨어?’란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이 준비됐다.
‘모 윌렘스 월드’라 불릴 이번 섹션에서는 모 윌렘스의 기존에 히트했던 작품들과 함께 최신작까지 공개된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으로는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비둘기 시리즈와 ‘꼬므 토끼’ 등의 내 토끼 시리즈는 물론, ‘정말 정말 한심한 괴물 레오나르도’ 등 국내에 그림책으로 발간된 그림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특히 모 윌렘스는 미국에서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유명작가이자, 동시에 방송부문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는 ‘에미상’을 수상한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그가 직접 만들고 가족과 함께 더빙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식의 작품들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집안의 모든 벽이 칠판이어서 아이들에게 직접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내 토끼 어딨어?’의 소녀주인공 트릭시가 자신의 딸이 실제 모델이었을 만큼 다정한 한 가정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내한해 전시현장에서 직접 자유롭게 드로잉해 작품을 시연하고, 원어로 실감나게 동화구연을 하면서 독특한 퍼포먼스를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일까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과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전시오픈기념 특별할인가’에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티켓에서는 정가 1만 2천원에서 7,000원으로, 티몬에서는 50% 할인가에 해당하는 6,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아.청소년과 일반 성인에 관계없이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