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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이영철 연출 뮤지컬 ‘안내견 탄실이’
대학로아트센터K 세모극장에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고정욱 원작, 배은주 대본, 양기준 음악, 최병규 안무, 이영철 연출의 뮤지컬 ‘안내견 탄실이’를 관람했다.
고정욱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 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가방 들어 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등이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수상했다. 현재 삼애복지포럼 총무, 새날도서관 관장, 국제장애인연맹 이사다.
뮤지컬 ‘안내견 탄실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탄실이’의 이야기다.
무대는 배경막 가까이에 건물의 벽면을 장치로 세우고, 문을 만들어 출연자들의 등퇴장 로로 설정을 하고, 장치 너머 천정가까이에 흰 천을 스크린처럼 펼쳐 달아놓았다.
공연이 시작되면 고정욱 작가의 동화내용이 스크린에 그림으로 소개가 되면서 세 마리의 안내견이 있는 안내견 훈련소에 탄실이가 등장을 한다. 세 마리 중 두 마리는 탄실이를 반기지만, 검둥이 한 마리는 반기는 기색이 없다. 탄실이와 검둥이를 친하게 하려고 두 안내견이 애를 쓰지만 검둥이의 퉁명스러운 성격을 어쩌지는 못한다. 훈련사가 안내견을 교육시키는 과정이 소개가 되고, 퉁면스러운 검둥이도 탄실이의 따뜻한 마음씨 때문에 가까워진다.
안내견 탄실이는 예나라고 하는 소녀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예나라는 소녀는 장차 화가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고, 그림도 잘 그려, 급우와 미술전에 출품할 그림을 그린다. 그런 예나에게 급작스레 실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녹내장이라고 하는 눈병을 앓게 된 것이다. 그림을 그려 같은 반 동료여학생에게 그림을 맡기지만, 예나의 시력은 회복되지 않고, 실명단계에 이른다.
안내견 탄실이가 예나의 집으로 보내져 예나의 눈 노릇을 하게 된다. 물론 훈련사도 동행을 한다. 그러나 안내견을 대동하고 식당에 들어가려는 예나일행은 식당 주인에게 거부를 당한다. 안내견이라 설명을 해도, 식당 주는 개털 때문에 손님이 싫어한다고, 거듭 식당출입을 거절한다.
예나는 급우들의 놀림감이 되는 게 싫어 학교가기를 꺼린다. 학교에 가기를 싫어하는 예나에게 어머니의 설득과 안내견 탄실이에 대한 신뢰감으로 결국 예나는 학교로 가게 된다.
소년소녀 미술대전이 시작되면서 급우 송이는 예나가 맡긴 그림을 전시회에 출품한다. 물론 송이의 그림도 함께. 학교에 도착해 급우들과 만나면서 예나는 송이의 미술전수상소식을 접하게 된다. 예나는 자신이 맡긴 그림으로 송이가 수상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로, 화를 내며 교실 밖으로 뛰어나가다가 신축 공사장 웅덩이에 빠져버린다. 급우들과 탄실이는 예나를 찾아 동분서주하지만, 웅덩이 속에 빠진 예나를 찾지 못한다. 그 때 나타난 유기견 판매업자인 개장수에게 붙들려 끌려간다. 탄실이는 개장수 집 개 우리에 갇히게 된다.
한편 예나는 웅덩이에서 구조되지만, 탄실이를 잃어버린 것 때문에 몹시 실망한다. 그리고 송이가 예나의 그림과 송이의 그림을 미술전에 함께 출품해 둘이 다 수상을 하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끌려간 탄실이는 천신만고 끝에 개장수 집에서 탈출한다. 그리고 상처투성이로 탄실의 집으로 돌아와 탄실이와 가족들로부터 환영과 보호를 받는다.
대단원에서 탄실이를 앞세운 예나는 미술전 시상식에 가게 되고. 송이가 금상, 예나가 대상을 수상하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예나와 급우들의 포옹과 기뻐하는 안내견 탄실이의 모습, 그리고 관람하는 어린이들의 갈채 속에서 공연은 마무리가 된다.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제작, 고정욱 원작, 배은주 대본, 양기준 음악, 최병규 안무, 이영철 연출의 뮤지컬 ‘안내견 탄실이’는 출연자들의 호연과 열창 그리고 율동으로, 관람하는 어린이들을 열광시키고 또한 감동으로 이끌어, 어린이들의 갈채소리에 아트센터K 세모극장이 날아갈 지경이었다면 연극인들이 믿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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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코리아 환타지’, 러시아 관객 열광
김연아가 피겨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전하던 지난 19일 소치 시내에서는 또 다른 한국의 모습에 열광하는 러시아인들이 있었다.
이날 오후 7시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소치시내에 위치한 윈터시어터에서 ‘코리아 환타지’를 선보였다. 태평무, 동래학춤 등의 전통무용 소품공연과 천상화, 무무(巫舞) 등 국립무용단 창작 레퍼토리 소품들을 한데 모아 약 75분간 펼쳐낸 것.
이번 공연은 올림픽조직위원에에서 지원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의 주요문화행사인 ‘소치 국제아트페스티벌(Winter International Arts festival in Sochi)’에서 지정한 한국 문화행사의 메인 공연으로 소개, 이날 공연은 인근 올간 홀(Organ Hall)에서 진행된 비빙(예술감독 장영규), 박민희, 더 광대, 안이호로 구성된 Sound+의 음악 공연과 윈터시어터 로비에서 마련된 임재천, 고남수, 한계륜 작가의 전시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국립무용단은 앞서 18일 오후에도 국악그룹 비빙과 함께 소치동계올림픽의 일부 경기가 진행되는 마운틴 클러스터(Mountain Cluster)구역이 위치한 크라스나야 팔라냐(Krasnaya Polyana) 지역 내 갤럭시 홀에서 약 30분간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천상화와 부채춤을 비롯해 19일 윈터시어터 프로그램에는 포함되지 않은 강강술래와 진도북춤으로 구성, 여러 차례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한편 19일 윈터시어터에서 선보인 메인 공연에는 약 1,000여석의 객석이 거의 대부분 러시아 현지 관객으로 채워졌다. 공연 전에도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오는 등 한국 문화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고, 관객들은 공연 내내 높은 집중도를 보여줬다.
또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삼고무.오고무의 막이 오르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 공연이 끝나자 대부분의 관객들이 곳곳에서 브라보를 외치며 기립박수로 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국립무용단은 김연아의 갈라 무대가 예정된 22일 동계올림픽의 메달수여식이 진행되기 직전 수상식이 진행되는 메달플라자 야외무대에서 또 한 차례 화려하고 역동적인 한국 춤사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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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 ‘살다 보면’ 뮤직비디오 공개
사진제공/클립서비스
오는 3월, 2년 만에 돌아오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서편제’(제작: 오넬컴퍼니)가 대표 넘버 ‘살다 보면’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일 ‘서편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송화’역의 차지연이 부른 ‘살다 보면’을 배경으로 지난 2012년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을 담고 있다. 수묵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된 감각적인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이 그대로 담긴 영상은 ‘서편제’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함축하면서 뮤지컬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한다.
‘살다 보면’은 '송화'가 엄마를 잃은 '동호'에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며 들려주는 곡으로 ‘서편제’ 속 주인공들의 인생을 담은 대표 넘버다.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지난 시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살다 보면’을 비롯한 ‘서편제’의 음악에는 히트 작곡가 윤일상이 참여해 기존에 알려진 영화와는 또 다른 호소력을 발휘한다.
윤일상은 이번 2014년 공연을 위해 남자주인공 '동호'의 신곡을 새롭게 추가하고, 기존의 넘버를 수정해 작품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한편 ‘서편제’는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2014년 ‘서편제’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신곡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 날 쇼케이스에는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뮤지컬 ‘서편제’만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20일부터 ‘서편제’ 공식홈페이지(http://www.musicalspj.com/)에 쇼케이스에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관객 중 50쌍을 추첨해 초청할 예정이다. 행사는 3월 3일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며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2014년 뮤지컬 ‘서편제’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등 검증된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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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바이올린 독주회
김현미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개최된다.
꾸준한 노력과 열정의 Violinist 김현미는 서울예고를 거처 Helena Rubinstein Award 수상으로 미국 Mannes 음대 및 대학원을 전액장학금으로 졸업하고, 졸업 당시 ‘The Best Performance Award’의 수석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상을 수상하면서 사회에 입문했다.
이전에도 워싱턴 국제콩쿨, 메네스 콘체르토 오디션, 동아 콩쿨, 한국일보 콩쿨 등에 입상했고, 싱가폴 주니어 페스티발, 홍콩 청소년 음악제, 말보로 음악제, 탱글우드 음악제 및 일본 키리시마 음악제에 초청.연주했다.
또한 알렉산더 슈나이더 감독과 브란덴부르그 앙상블 멤버로, 뉴스쿨 챔버 오케스트라 멤버로 뉴욕에서 연주활동을 했고, 뉴욕스트링 오케스트라, 크리스마스 세미나 오케스트라 등과의 연주로 경험을 쌓았다. 또 ‘Musicians from Malboro’ 시리즈에 2회 초청돼 뉴욕 카네기홀, 엘리스툴리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워싱턴 케네디센터, 필라델피아, 보스턴, 플로리다, 커네티컷, 메릴랜드 등 미국 순회연주를 했다.
일본 오사카와, 키리시마, 홍콩, 싱가폴 등지에서 독주와 실내악 연주를 했고, 지난 2003년에는 1991년 창단해 제1회 예음상(92년, 실내악부문)을 수상한 Quartet21과 한국 문화교류재단 외교문화사절의 일원으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순회공연을 마쳤다. 1998년에는 Quartet21의 대표로 평양의 윤이상 음악제에 초청돼 솔로 및 평양 윤이상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했고, 베를린 콘체르토 하우스에서 윤이상의 1주기 추모 음악회에 초청돼 현악4중주 작품들을 비롯해 여러 곡을 연주했고, 실황음반도 제작됐다. 지난 2006년에는 올해의 예술상(실내악부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을 수상했고, 2007년 제3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2008년에는 제3회 대원음악상 연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KBS홀 개관 기념연주회, 부산문화회관 전관 개관 기념예술제, 충무아트홀 개관 기념연주회, SBS 6주년 기념음악회 및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실내악축제, 가을축제 개막연주회, 재개관 기념 초청연주회, 재야음악회, 이건음악회, 통영 윤이상음악제에 초청.연주했고, KBS교향악단, 부천시향, 코리안심포니, 수원, 광주, 목포, 원주, 울산, 인천, 마산, 진주, 청주, 충남, 대구, 제주시향, 서울 심포니 및 서울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또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 예음초청 Quartet21의 명곡 시리즈, 베토벤 현악4중주 전곡 시리즈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KBS 한국의 연주가 CD로 독주와 실내악 음반을 제작했고, 이건음악회 실황 음반, 베를린 윤이상 1주기 추모음악회 실황음반 및 많은 사람이 애청하는 스즈끼 바이올린 교본전집 CD를 출반했다.
한편, 2000, 2002년에 미국 ‘The Quartet Program’의 여름 페스티발의 Coaching Professor로 초청됐고, 부천시향 악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Quartet 21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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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홀스또메르’ 2월 28일 개막
남들보다 앞서가야만 하는 경쟁구도의 사회를 사는 모든 이들에게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는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가 명품연극으로 준비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선보일 날 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8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선보이게 될 음악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소유하고 버리는 말의 시각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을 ‘홀스또메르’와 ‘세르홉스키’ 공작의 삶과 대비해, 산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져준다.
최고의 연기파배우 유인촌, 이경미, 김선경, 김명수, 서태화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올 봄, 새 학기를 준비하는 중, 고등학생들을 포함해 새로운 시작을 앞둔 모든 사람들과 자기자신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의 대학생들 그리고 인생의 반을 살아왔지만 여생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하는 중년들, 삶을 살아갈 날 보다 돌아볼 추억이 많은 실버세대 등 모든 세대들이 함께 고민하고 돌아봐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말의 인생을 통해 그와 유사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는 홀스또메르는 말띠 관람자들에게 30% 할인 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馬(말) 티켓'이 적용된다.
또한 톨스토이 서적 지참시 전석 20% 할인되는 '톨스토이 티켓', 만 65세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관람자에게 전석 40% 할인되는 '실버티켓'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남겨줄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1588-0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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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과 죽음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창작뮤지컬 ‘디스라이프’
창작뮤지컬 ‘디스라이프’는 2013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예그린 앙코르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2년도 대구 뮤지 페스티벌에서 창작지원작으로 쇼케이스를 거쳐 관객들이 뽑아준 만큼 신선하고 즐겁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사랑받은 가수 최도원이 오랫동안 준비해 공연제작자로서 변신했고,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예술감독 조용신이 협력 연출을 맡았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자꾸만 길어지자 저승은 비상사태이다. 저승차사, 천사, 악마들은 저마다 영혼을 수거해가려고 난리다.
다른 쪽(?)에 자꾸만 영혼을 빼앗기자 저승에서는 엘리트였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천년차사 태을에게 영혼을 데려오라는 특명을 내리고 잠시 유예기간을 준다. 50년을 갇혀있어 심하게 변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30년밖에 안되었지만 수완이 좋은 신입차사 호경을 파트너로 붙여준다.
명부대신 아이데드를 들고 첩첩산골 장수마을인 우스리로 영혼을 데리러 간 두 차사는 티격태격하다가 중요한 차사완장을 잃어버린다. 완장을 잃어버린 두 차사는 인간처럼 보이게 되고, 완장을 차고 있을 때는 알 수 없는 인간의 감정과 욕구를 경험하게 된다. 할아버지 할머니뿐인 시골 마을에 젊은 남자가 둘이 나타나자 수상한 행동과 모습에도 그저 반기고 친절히 대해준다.
아이데드라던가 차사완장의 중요성 같이 톡톡 튀는 신선함이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할머니 할아버지 연기를 하는 젊은 연기자들의 모습과 개그 콘서트처럼 유행어인가 싶을 만큼 반복되는 대사로 인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한다.
불분명한 발음 때문에 살짝 아쉬움이 없지 않았지만 유쾌한 분위기가 많은 부분을 감싸주고 있고 가볍게 지나가다가 자연스레 깊어지는 이야기의 진행은 함께 몰입해 울컥하게 한다. 흔한 말로 감동과 재미를 둘 다 잘 잡아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친구, 연인끼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마음에 남겨지는 따사로움이 있다.
사람으로서의 기억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아기. 엄마 뱃속에서 있었던 시간이 전부였던 아기에게도 기억이 남아있었던 걸까 싶어 눈물이 핑 돌았다. 본능적으로 남아있는 기억 한 조각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함으로 어딘가에 잠들어 있는 것인가? 태을 차사의 이야기와 인간으로서의 욕구를 즐기는 호경 차사의 모습을 통해 엉뚱하게도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은 아기들이 한없이 아쉽고 사랑스러워졌다.
이제 죽는 것도 아쉽지 않은 거북 할매와 온 가족이 다 이민 가서 혼자 있는 것이 쓸쓸한 것이 아니라 이제 인생시작이라는 근식, 황혼의 로맨스로 설레는 소피와 정구, 환갑이 지났음에도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이장이 됐지만 늘 밝고 인심 좋은 강덕. 극의 진행에 따라 등장인물들이 한없이 사랑스러워지고 마음은 따뜻해진다.
오는 26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태을차사 역에는 고상호와 황건이, 호경차사 역에는 고훈정과 김시권, 거북할매 역에는 박주희와 서태영, 강덕(이장) 역에는 서예림과 나세나, 그리고 근식 역엔 서정식과 한규정이, 소피 역에는 허은미와 서미정, 정구 역에는 유승국과 윤승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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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 귀국 피아노 독주회 개최
박상희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섬세한 표현력과 설득력 있는 연주로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상희는 대전예술고교를 수석 입학,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진학해 성적우등장학금, 2년 전액장학금을 받으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만하임악파의 전통을 잇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에서 독일 고전 음악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넓은 레퍼토어를 연구하며 전문연주자 과정을 거쳐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모두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실내악 전문연주자과정 역시 최고점수로 졸업하고, 음악교육학 피아노 교수법을 복수 전공해 실내악 연주자와 음악 교육자로서의 전문성도 입증했다.
11살 때 대전 시립 교향악단과 협연,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음연 주최 리틀 피아니스트 기획 연주회, 월간 음악 콩쿠르 1등, 한국음악협회 전국 장학 콩쿠르 대상, 충남대학교 콩쿠르 총장상, 삼익 음악콩쿠르 금상, 한국일보 콩쿠르 금상 등 국내 유수의 콩쿨 입상과 연주로 두각을 나타냈다.
국제 무대에서는 Concorso Internazinale di Esecuzione Pianistica, ⅩⅢ. Concorso Internazionale di Musica da Camera Citta di Pinerolo 에서 입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김귀현, 신수정, 한동일, Rudolf Meister, Bernard Glemser, Tamas Vesmas, Michael Friedmann, Jean-Pierre Armengaud, Paul Badura-Skoda,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마스터 클래스와Marie-Paule Hallard 교수의 프랑스 가곡 마스터 클래스, Verdi-Quartett의 실내악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배움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왔다.
그녀는 솔리스트로서Mannheim, Ludwigshafen, Neustadt, Heidelberg, Dilsberg, Maulbronn, Passau, Koln 등지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가졌고, 중앙 유럽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돼 Pilharmoniesche Orchester Plauen-Zwickau와 협연한 바 있다.
그리고 Baden-Badener Philharmonie과의 협연, Wilhelm-Hack Museum 초청 독주회 등이 언론에 보도돼 호평을 받았고, Deutschlandradio Kultur의 Live Konzert에 참여해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전문 실내악 연주자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Luis Martinez-Eisenberg, Maximilian Schultis와 함께 Astor Trio를 창단해 데뷔 무대를 가졌고, 첼리스트Jonathan Flaksman과의 듀오 연주회를 여러 번 가졌다.
특히 독일 만하임 시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신인 피아니스트로 발탁돼, 독일 레이블 Animato에서 음반 ‘ERNST TOCH: WERKE AUS DER MANNHEIMER ZEIT’을 출시했고, 독일 음악 전문잡지 Fono Forum에서는 그녀의 연주를‘이 작품을 연주함에 있어서 매력적인 환희를, 강렬한 날카로움과 기술적 완숙미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지난 2011 Passau 국제 오페라 콩쿠르, Altleiningen 국제 성악 마스터 클래스, 테너 박기천 마스터 클래스, 유림 음악 아카데미, 국제 베어스타운 음악캠프 등에서 공식 반주자로 활동했고, 독일 국제 여름 음악캠프(김영미, 이아경, Rudolf Piernay 교수)에서는 반주 및 통역을 맡았다.
또 독일 만하임 국립악음대학에서 관악과와 현악과 반주코치 강사로 교수 경력을 쌓았고, 다수의 기악 독주회, 독창회 반주를 맡았다. 국내에서는 한정강, 임종필, 장형준 교수를, 국외에서는 Andreas Pistorius 교수를 사사했고, 현재는 대전예술고등학교와 경남대학교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전문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공연문의 02-64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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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전 배역 1인 2역 전격 공개
사진/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인 2역을 맡은 주연배우 11명한 작품 안에서 1인 2역이 등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전 주.조연 배우들이 1인 2역을 연기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것도 180도 상반되는 성격의 두 역할을 소화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긴박하게 진행되는 극 중에서 전 배역이 성격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 끝까지 다른 분장과 의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으로, 이렇듯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모습이 조만간 관객들의 눈 앞에 펼쳐진다.바로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아 직접 제작하고, 오는 3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출연하는 전 주요 배역이 180도 다른 1인 2역을 맡아 관객들의 상상에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지난달 20일 열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발표회에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하 빅터)의 연구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이하 앙리)’역의 배우 박은태, 한지상이 ‘앙리’ 역과 함께 ‘괴물’ 역도 맡아 1인 2역으로 등장할 것이라 공개한 바 있다.이번에 발표되는 1인 2역의 캐릭터는 앙리/괴물(박은태, 한지상)을 포함한 빅터 프랑켄슈타인(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줄리아(리사, 안시하), 엘렌(서지영, 안유진), 슈테판(이희정), 룽게(김대종)의 11인의 주역들이 모두 연기해, 기존에 발표됐던 역할과 함께 상반되는 캐릭터를 1막과 2막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호연을 펼친다.이들의 두 번째 캐릭터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2막 중,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볼 수 있는 곳을 상징하는 ‘격투장’ 장면에서 등장한다.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박사 ‘빅터 프랑켄슈타인’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은 피비린내 나는 격투장의 주인이자 냉혹하고 부정직하면서 욕심 많은 ‘자크’역을 함께 연기한다.‘자크’는 2막에서 익살스럽지만 냉혹한 인물로 ‘괴물’이 복수심에 불타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등장 인물 중의 하나이다. ‘빅터’는 무채색 계열의 정장으로 고뇌를 표현했다면, ‘자크’는 보라색과 체크 패턴이 조화를 이룬 의상과 화려한 분장, 장신구로 천박한 인물로 표현했다.의협심이 강하고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역의 배우 박은태, 한지상이 맡은 ‘괴물’역은 등장과 함께 인간을 동경하던 캐릭터에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서서히 인간을 증오하는 괴물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보여줄 예정이다.‘앙리’는 브라운 계열의 정장으로 차분하고 신중함을 표현했고, ‘괴물’은 쇠사슬, 상처투성이의 실감나는 분장과 소품들로 표현해 만약 괴물이 존재한다면 두 배우의 모습과 동일 할 것이라며 촬영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빅터의 약혼녀 ‘줄리아’역의 배우 리사, 안시하는 2막에서 ‘까뜨린느’라는 역할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순수하고 빅터를 이해하며 포용해 주는 사랑스러운 ‘줄리아’와는 상반되는 역할인 ‘까뜨린느’는 격투장의 하녀로 자크와 에바에게 무시당하고 고생하지만, 격투장에서 창조자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괴물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보듬어주는 유일한 여인이다. 그녀의 밑바닥 인생을 찢어진 의상과 스모키 분장으로 표현해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괴물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인다.빅터와 프랑켄슈타인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두려워하지만, 빅터의 행동을 이해하는 유일한 가족인 ‘엘렌’역의 배우 서지영, 안유진은 2막에서 욕심 많고 천박한 격투장 주인 ‘자크’의 부인 ‘에바’역으로 등장한다. ‘에바’는 거칠고 천박한 성격으로 돈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괴물과 까뜨린느를 조롱하면서 쾌락을 느끼는 캐릭터로 와인 빛의 드레스와 메이크업으로 표독스러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엘렌’은 빅터를 걱정하며 마음 졸이며, 항상 눈물을 머금은 여인이었다면, 반대로 ‘에바’는 격투장의 여왕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제네바의 시장이자 근엄하고 무뚝뚝하지만 딸인 줄리아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아버지인 ‘슈테판’역의 배우 이희정은 격투장의 투자자로 여성스러운 성격을 지닌 ‘페르난도’역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그간 많은 작품 속에서 진중하고 묵직한 역할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그는 ‘페르난도’역으로 세속적이면서 어느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하는 자신만의 여성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끝으로 빅터가 어렸을 때부터 그를 보좌해온 충직한 집사 ‘룽게’역의 배우 김대종은 2막에서 ‘페르난도’ 못지 않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자크의 분신인 꼽추 ‘이고르’역으로 등장하며, 광대를 연상시키는 의상과 꼽추 분장과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충격을 선사 할 것이다.이렇게 11명의 주연배우들은 모두 각각의 상반되는 역할로 등장하면서 자기 자신들에게도 도전장을 내고,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인상적인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장소를 가고 어떤 모습으로 하고 있던 인간의 모습은 언제나 그대로 구현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인간이 존재하는 사회는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등장하는 괴물이 인간 자체보다 인간의 사회를 느끼면서 그 안에서 존재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기 위해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1인 2역을 생각했다”고 전 주연배우들을 1인 2역으로 설정한 계기를 밝혔다.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3월 18일부터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앞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의 프리뷰 공연을 이달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와 충무아트홀에서 티켓오픈한다.(공연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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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명동예술극장+극단 미추, 손진책 연출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사진제공/극단 미추명동예술극장에서 극단 미추의 후쿠다 요시유키(福田善之) 원작,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의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관람했다.모노드라마(monodrama)는 혼자서 하는 일인 극을 말한다. 그리스어 모놀로그(독백, monologue)와 드라마의 합성어로서 시종 혼자서 만들어 가는 연극을 칭한다. 주로 배우의 명연기를 보여주기 위한 단편으로 공연되었고, 18세기 배우이자 극작가인 J. 브란데스에 의하여 독일에서 처음 유행했고, 루소의 ‘피그말리온’(1762)이 공연되었다. 19세기에는 안톤 체호프의 ‘담배의 해독에 대하여’(1886), 20세기에는 장 콕토의 ‘목소리’(1930) 등이 공연되어 성공을 거두었다.우리나라에서는 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1977)과 김동훈의 ‘롤러 스케이트를 타는 오뚜기’(1969), 그리고 박정자의 ‘위기의 여자’(1986) 등이 성공적인 공연이 되었다.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은 2005년에 초연된 이래, 2014년인 금년까지 10년째 공연이 이어져 한국연극공연 역사에 기록되는 모노드라마 중 걸작이다.무대에는 대형 백색 스크린이 배경 막에 부착되어있다. 그림자 인형극을 백색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고, 맑은 하늘에 흰 구름이 지나가는 영상을 투사해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무대 좌우에는 반다지 장롱이 놓여있고, 왼쪽 장롱에서 파나마 모자를 꺼내 쓰기도 한다. 무대 중앙에는 긴 차 탁자 모양의 평상이 가로 놓여있고, 그 위에 이부자리가 깔려있다. 오른쪽 반다지 앞에는 의자가 놓여있다.연극은 도입에 객석 뒤편 계단 꼭대기에서 주인공이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관객과 인사를 나누며 계단을 내려와 갑자기 천정을 바라보며 “얘, 거기서 무얼 하니? 어서 내려와”하고 소리친다. 관객이 일제히 천정을 보면, “여러분도 보이시죠? 머리를 양 갈래로 딴 소녀를요?” “저런! 벌써 없어 졌어!” 하면서 날씨 이야기를 꺼내고, 이런 날씨에는 귀신이 다니기 십상이라며, “귀신이나 도깨비 말고 다른 말로 또 무어라고 부르지요?” 하고 물으면, 객석에서는 “요정(妖精)이요!”하며 대답을 한다. 그러면 객석과 무대의 조명이 잠시 꺼지고, 다시 켜지면, 주인공인 여배우가 무대 위로 다시 등장한다.연극은 6·25동란 당시 북에 동조한 것으로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한 인물이, 휴전협정이 체결된 후 반공법이 강력한 위세를 떨치던 시절이라, 자칫 공산주의자로 몰려 감옥에 들어가 징역을 살게 되는 것이 두려워, 평생을 자택의 벽 사이 공간에서,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사망신고까지 하고 숨어 지낸 인물을, 벽속의 요정이라 일컬어 만든 연극이다.결과적으로는 자신이 스스로 만든 감옥에 날개를 꺾고 수감생활(收監生活)하듯 지내며, 아내를 통해 사회변화, 여식의 성장과 결혼, 그리고 밤에만 베틀을 돌리거나, 낮에는 수건으로 여자처럼 머리를 감싸고 베를 짜며 은둔(隱遁)해 지내다가, 사회통합에 따르는 대 사면령(赦免令) 포고에 따라, 검은 머리칼로 스스로의 감옥에 들어간 이래, 40여년 만에 백발의 머리로 벽 공간에서 나와 자유의 몸으로 살다가 몇 년 뒤 저세상으로 떠나간 기구한 운명의 '벽속의 요정'의 일대기다.복선을 깔아 물이 솟도록 하는 요술지팡이 이야기가 그림자인형극으로 배경 막에 투사가 되고, 딸이 태아나자, 벽속의 요정인 아버지가 러시아 민요 스텐카라친을 딸의 기억 속에 심어주는 등, 여주인공이 40여 년 동안 숨어 지내는 남편 역을 비롯해, 딸, 건달, 이웃사람, 딸에게 치근대는 청년, 인형극의 인물 등 수많은 역을 혼자 연기로, 또는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 연극을 이끌어 간다.여주인공 역의 김성녀 국립창극원장이 발군의 기량으로 연기와 노래를 펼쳐 관객을 2시간 동안 극 속으로 몰입시키며 관객과 일희일비(一喜一悲)를 함께 하고, 소녀 역에서부터 웨딩드레스를 입은 성장한 딸 역, 그리고 대단원에서의 노부인의 역에 이르기까지, 마치 모노드라마 뮤지컬 '벽속의 요정'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혼신을 다해 열연을 한다.박동우의 무대미술, 김철환의 작곡, 김창기의 조명, 최보경의 의상, 안은미의 안무용, 최은주의 분장, 강국현의 음향, 김동영의 장치, 손지형의 조연출, 김동영, 송태영, 김미영, 박은수, 박조호 등의 인형조종 등 스텝진의 기량과 열정이 작품에 드러나, 명동예술극장(구자흥 극장장)과 극단 미추 공동제작, 후쿠다 요시유키(福田善之) 원작,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의 김성녀의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을 세계 어느 곳에 내어 놓아도 공감대가 형성될 감동적인 명작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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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조은컴퍼니, 김제훈 연출 ‘가을 반딧불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조은컴퍼니의 정의신 작, 명진숙 역, 김제훈 연출의 ‘가을 반딧불이’를 관람했다.정의신(鄭義信)은 1957년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 출생의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다.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문학부를 중퇴하고, 요코하마 방송영화전문학원(現 일본영화학교)미술과를 졸업 후 영화사 쇼치쿠 오후나(松竹大船) 촬영소 무대조수로 일을 시작하여 1983년 극단 구로 텐트(검은 텐트)에 입단했다.1987년 극단 신주쿠료잔파쿠(新宿梁山泊) 창립멤버로 참가하고, 극단 소속의 전속작가로 활동하여 1990년 ‘천년의 고독’을 시작으로 ‘더 데라야마(寺山)’ ‘인어전설’ 등으로 일본 연극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왕성한 연극 활동뿐만 아니라 영화 각본에도 주력하여 1993년에는 혼잡한 현대일본의 풍경을 택시운전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달은 어느 쪽에서 뜨는가’로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했다.1996년, 극단 신주쿠료잔파쿠 퇴단 이후 영화와 연극분야에서 활약하며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하고, 에세이집 ‘안드레아스의 모자’를 출판하는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프리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다.작품으로는 ‘천년의 고독’ ‘인어전설’ ‘영상도시, 치네칫타’ ‘잡푸, 돌’ ‘한 여름의 찰리 브라운’ ‘그 다음 여름’ ‘바다의 서커스’ ‘더 데라야마’ ‘푸르고 아름다운 아시아’ ‘겨울 선인장’ ‘물의나라 걸리버’ ‘봄의 키친’ ‘레츠 고’ ‘작은 물 속의 과실’ ‘겨울 해바라기’ ‘로봇의 로’ ‘행인두부의 마음’ ‘울림’ ‘가을 반딧불이’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 ‘아시안 스위트’ ‘마게몬’ ‘바케렛타!’ ‘가라후토의 큰아버지’ ‘돌즈타운’ 등이 있다.무대는 배경 가까이 대나무 숲이 펼쳐있고, 그 앞으로 목조 가옥 한 채가 있다. 가옥 주변은 물이 찰랑이고, 호수가의 선착장이라는 설정이다. 지붕에는 기와를 덮지 않았고, 바닥은 이중으로 된 마루다. 무대 왼쪽에 다리가 놓여있어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통로다. 가옥 벽에는 음식 메뉴를 적어 걸어놓은 것으로 보아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하는 모양이다. 벽에는 자판기, 냉장고, 조리대, 창문, 내실로 들어가는 문이 차례로 있고, 입구 난간에 구명튜브가 걸려있고, 가옥 오른편 벽에도 한 개가 걸려있다. 실내에는 식탁과 의자가 놓여있고,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소파와 탁자가 있다.||연극은 도입에 조리대 위 냄비에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선착장 주인이 발을 저으며 내실에서 나와 조리대로 다가가 음식을 공기에 담는다. 청년이 버킷으로 호수 물을 푸고, 마포걸레로 바닥을 닦는다. 잠시 후 입구 탁자 위의 시계에서 차임벨이 울리자, 청년은 울림소리를 중단시키고, 확성기를 들어 시간이 다 되었으니, 배를 돌려 들어오라고 외친다. 중년남성이 가옥 뒤쪽으로 해서 등장해, 주인과 청년이 국수를 들려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같은 것을 주문한다. 그러자 주인은 음식을 팔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중년은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원하는 음료수를 꺼내려 하지만 나오지를 않자, 발로 자판기를 냅다 걷어찬다. 그러자 주인은 백 원 동전 하나를 더 넣으라고 이른다, 가격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중년은 동전을 더 넣고, 음료깡통을 꺼내 마신다.중년은 자기도 이 선착장에 유숙하게 해 달라고 주인에게 청한다. 회사에서 잘려 갈 곳이 없다는 설명이다. 물론 주인은 거절을 한다. 중년은 사정을 한다. 백색정장에 중절모를 쓴 신사가 무대 오른쪽에서 등장, 청년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그러나 청년은 제대로 상대를 않고, 면박을 줘서 쫓아 보내려 한다. 두 사람의 대화로, 신사는 청년의 아버지이고, 청년에게만 보이는 아버지의 망령이라는 것이 객석에 전달된다. 아버지는 일찍 아들을 선착장 주인에게 맡기고, 다시는 찾으러 오지 않았기에, 아들은 21년을 이 선착장을 자기 집으로, 주인을 아버지라 여기고 성장했다는 내용이 전달된다. 아버지에 대한 강한 그리움이 증오로까지 바뀌어, 향후 청년은 망령이 등장할 때마다 면박을 주거나, 일하던 망치 같은 소도구를 휘둘러 망령을 쫓아 보내는 장면이 반복된다. 어느 날 이곳에 임산부가 등장한다. 임산부의 설명으로는 선착장 주인의 아이를 배었다는 내용이다. 주인은 여인을 환영하지만, 청년은 시큰둥하다. 좁은 장소에 임산부 여인까지 등장하니, 주인과 청년, 중년남성, 그리고 임산부 여인이 함께 기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네 사람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거기에 망령까지 등장해 부산을 떠니, 청년은 자신이 집을 나가겠노라고, 짐을 싸들고 나갈 채비를 한다. 그러자 주인이 만류한다. 결국 네 사람은 선착장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네 사람 각자의 생활과 합동생활이 장면마다 차례로 펼쳐지고, 약방에 감초 격으로 망령까지 등장해 한 몫을 한다. 그런 와중에 임부가 때 이른 산통을 해, 병원에를 가는 일이 생기니, 남자들이 적극 병원 행을 돕는다. 임산부의 만삭이 다가오자, 청년은 짐 보따리를 싸들고 이곳을 떠날 의사를 내비친다. 비가 퍼붓기 시작하고, 주인이 청년을 적극 말리는 안타까운 광경이 벌어진다. 이것을 보던 임산부가 자신이 떠나야 한다며, 뱃속의 아이가 선착장 주인의 씨가 아님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여인은 떠날 차비를 한다. 주인이 여인을 다시 말리는 장면이 연출된다. 청년과 여인이 고집을 부리니, 이번에는 주인 자신이 이곳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친다. 중년남성은 자신이 떠나야 하지만 갈 곳이 없다며, 자신은 회사에서 잘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가 파산을 했노라고 고백을 한다.청년의 생일이 다가오고, 아버지의 망령이 선물꾸러미를 들고 등장한다. 청년은 실제인양 선물을 받는다. 선물로 받는 단 과자를 나눠 먹기까지 하니, 이상스럽기는 하지만, 즐거운 풍경으로 이해가 된다. 모두들 식탁에 올려놓은 생일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모두 청년의 생일을 축하하는 장면과, 촛불을 불어 끄면서, 어두운 하늘에 마치 명멸하는 별빛처럼, 수많은 반딧불이의 반짝임이 나타나면서 연극은 마무리가 된다.선착장 주인으로 김정호가 출연해 중후한 연기로 극의 기둥역할을 한다. 중년남성으로 이도엽이 출연해 독특한 성격창출로 호연을 보이고, 이항나가 임산부 여인으로 출연해 역시 호연으로 갈채를 받는다. 김 한이 아버지 망령으로 출연해 기존의 망령 역과는 다른 경쾌하고, 명랑하고 산뜻한 망령 역으로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현응이 청년으로 출연해 역시 호연으로 객석의 갈채를 받는다. 배성우가 중년남성 역으로, 유승락이 청년으로, 송인경이 임산부로 더블 캐스팅 되어 출연한다.프로듀서 김현민, 무대감독 박민호, 무대디자인 이윤수, 조명디자인 김재억, 음향 이영배, 의상 정미용, 분장 김미숙, 포토그래퍼 이원표, 조연출 안하나 주민준, 무대제작 에스테이지, 인쇄물디자인 아리디자인, 기획 김연정 김나라, 홍보마케팅 장유진 권순실 등 스텝진의 기량이 드러나, 조은컴퍼니와 한국공연예술센터 주최, 정의신 작, 명진숙 역, 김제훈 연출의 ‘가을 반딧불이’를 추운계절에 녹음이 우거진 선착장으로 피한(避寒)을 하는 듯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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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카지’, 전 배역 공개오디션 개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등 4관왕의 쾌거를 달성하면서 2012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호평받은 뮤지컬 ‘라카지’가 2014년 12월 공연 개막을 앞두고 이달 말 전 배역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0여년 간 20여개 국에서 꾸준히 공연돼온 뮤지컬 ‘라카지’는 지난 2012년 7월 한국 초연으로 그 해 공연계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별한 성 정체성을 가진 가족을 소재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유쾌함 속에 진한 감동의 여운을 전하는 음악, 한국 관객들을 놀라게 한 화려하고도 매혹적인 군무와 쇼 등 뮤지컬의 3박자를 완벽하게 갖추면서 공연계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컬 ‘라카지’는 프랑스 작가 장 프와레(Jean Poiret)의 연극 ‘라카지오폴, La Cage Aux Folles’을 원작으로,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 수상한 명작이다. 1996년에는 헐리우드 명배우인 로빈윌리엄스와 진핵크만 주연의 영화 ‘버드케이지’로 개봉되기도 했다.
올해 12월 LG아트센터에서의 재공연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는 게이 부부이자 작품의 주 배경인 클럽 ‘라 카지오 폴’의 최고의 여가수 ‘앨빈’과 남편인 ‘조지’를 비롯해 아들 ‘장 미셸’, 집사인 ‘자코브’ 등 주.조연 배우들과 전문 댄서로 참여할 앙상블 ‘라카지걸’ 배우들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춘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접수기간은 오는 16일까지 이메일 접수로만 가능하다.
뮤지컬 ‘라카지’는 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중년 게이 부부의 아들이 극우파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린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따뜻한 가족애의 감동은 빅밴드의 낭만적인 선율과 함께 자연스레 가슴을 적신다. 극중 배경이 클럽인만큼 화려한 무대세트와 스타일리쉬한 조명, 등장인물들의 독특하고도 화려한 의상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12인의 앙상블 ‘라카지걸’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쇼는 ‘라카지’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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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오페라 갈라콘서트' 개최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5대 골든 오페라를 공연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2014년 우리나라 오페라의 첫 막을 연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 전 한국방송협회 회장)는 오는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출연 세계 5대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9일 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된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마련하는 수상자음악회로 영예의 남자 주역상을 받은 테너 박현재(서울대 교수)와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장유리 등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의 최고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2013년 5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개막작품인 ‘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 역을 맡아 세계 최정상의 위치를 굳건히 한 소프라노 박미자(이화여대 교수)와 독일 슈트트가르트극장 전속 주역 가수로 유럽 오페라에서 전설적인 성악가로 자리잡은 테너 박기천이 특별 출연한다.
또 현재 우리나라 오페라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소프라노 최인영, 김경아, 이승현, 김순영, 손지현, 이정신, 윤정인, 한송이, 테너 신재호, 김동원, 조윤진, 바리톤 최강지, 박태환 등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5대 골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마술피리’ ‘라보엠’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우리의 창작오페라를 주요 테마로, 오페라의 아름다운 아리아 곡들의 연주로 관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카메라타오페라합창단과 롤라플라멩코무용단이 함께하고 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 홍보이사인 오페라평론가 손수연의 해설과 지휘자 김봉미의 지휘,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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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함께 ‘코리아 환타지’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오는 19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열리는 제7회 겨울 국제 아트 페스티벌(VII Winter International Arts Festival)의 기획프로그램인 ‘한국 문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소치 시내 및 올림픽 파크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코리아 환타지’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겨울 국제 아트 페스티벌은 소치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세계적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Yuri Bashmet)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이제까지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 페스티벌 형식에서 벗어나 세계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국가별 주간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한국문화 페스티벌’ 에는 국립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을 비롯해 창작국악그룹 ‘비빙’, ‘더 광대’, 박민희, 안이호 등이 선보이는 음악 공연, 고남수, 임재천의 사진전, 한계륜의 비디오아트 전시전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이 선보일 ‘코리아 환타지’는 학춤, 장구춤, 부채춤, 오고무 등 한국 전통춤의 백미들을 모은 국립무용단 대표 레퍼토리로, 각 다른 장소에서 각기 다른 무대를 올린다.
우선 18일 저녁 7시에 크라스나야 팔라냐 (Krasnaya Polyna) 갤럭시 홀에서 창작 국악그룹 비빙과 함께 ‘Discover Korea, from the Classic to Contemporary (전통에서 현대까지 한국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이어 19일에는 소치 시내에 위치한 겨울극장(Winter Theater)에서 ‘코리아 환타지’를, 또한 22일에는 메달파크(Medal Plaza) 야외무대에서 메달수여식 직전 약 30여 분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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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간의 내면 그 끝없는 세계 속으로...’
모이공 프로젝트, 연극 ‘안드로메다’
연극 ‘안드로메다’는 모이공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개그의 영역으로까지 넘나드는 상업적인 연극에서, 삶의 본질적인 문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진정성있는 연극을 지향한다. 모이공은 ‘모이면 공연한다’는 뜻으로, 각 극단의 뜻있는 중견 연극인들의 모임인 만큼, 이 작품은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평범한 직장인 ‘나’는 눈을 떠보니 어느 날 낯선 공간에 떨어져 있다. 당황스러운 며칠을 보내다 ‘you’를 만나게 된다.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도 딴소리만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은 함께 바다에 가고 낚시도 하지만, 다시 집으로 가정으로 돌아가고 싶은 나의 간절함은 you와 충돌을 일으킨다.
모든 것을 버리고 이곳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자는 말에 황당하기만 하는 나는 you를 떠나는데 그 곳에서 who를 만난다. 낯선 이야기 혼란스러운 나. 그 때 you까지 나타나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게 되는 삶.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한다. 어떤 이는 해외로 훌쩍 떠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가까운 곳에 가서 한숨을 돌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그런 마음을 품고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알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진다면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된다. 연극에서의 ‘나’처럼. 이 연극의 제목과 이야기는 결말에 가서야 겨우 맞아 들어가는데 조금 서글퍼지기도 하고 오싹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결국 인간의 내면 안에 그토록 광활한 우주가 있는 것이 아닌지? 그래서 낯선 공간에 떨어져 있어도 ‘나’는 공포를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곳에 있는 것일까? 우주 그 너머 어디인가? 아니면 그저 그런 어떤 날 술에 취해 잠들어 있을 뿐인가? 그 꿈속에서 눈 뜨면 잊어버릴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여러 가지 질문을 해보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나’는 ‘안드로메다’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곳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다. 지나온 시간들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교차하는 그 곳에 ‘지금의 나’가 있는 것이다. 과연 똑바로 앞을 보고 대면할 것인가, 아니면 외면하고 도망할 것인가 선택은 ‘나’의 몫이다.
지금 있는 곳이 어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짜 모습을 대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낯설지만 한번은 꼭 만나야할 연극 ‘안드로메다’는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공연한다. 나 역에 이창호, you 역에 현대철, who 역에 이국희 배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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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카르멘’, 특별한 '웨딩 촬영' 이벤트 선물
사진제공/클립서비스
뮤지컬 ‘카르멘’(제작: 오넬컴퍼니, 뮤지컬해븐)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연인들을 위한 스페셜 웨딩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르멘'처럼 뜨겁게 사랑하는 연인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이벤트는 연인 혹은 부부의 특별한 에피소드 신청을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두 커플이 선정됐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연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웨딩 촬영의 기회는 결혼 30주년을 맞은 이춘근-김순옥 중년 부부와 오는 4월 실제 결혼을 앞둔 김주영-최나영 예비 부부에게 돌아갔다.
30년 전 웨딩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이춘근-김순옥 부부는 아들의 이벤트 응모로 당첨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부인 김순옥씨는 “공연을 보며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젊은 커플들에게 매료됐는데 이와 같은 행운이 내게 찾아올 지 몰랐다”면서, “오늘이 생애 가장 행복한 날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초 예비 신부와 함께 공연을 보고 이벤트를 응모한 예비 신랑 김주영씨는 “당첨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촬영 내내 행복한 예비 신부의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예비 신부 최나영씨는 “‘카르멘’은 그 어떤 공연보다도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카르멘’은 바다, 차지연,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국내 최정상의 실력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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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의 ‘흰소’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展 나들이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덕수궁관은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전에 이중섭 ‘흰소’(홍익대학교박물관 소장)를 추가로 선보인다.
이번 ‘흰소’의 나들이로 한국 전시역사상 처음으로 이중섭이 그린 소 대표작 3점(‘흰소’와 서울미술관 ’황소‘, 개인소장 ’황소‘)을 한자리에서 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1920~1970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명화 100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평균 2,9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한국 미술의 경쟁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미술의 역동성을 간직한 작품 ‘흰소’의 출품으로 관람객들의 즐거움은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섭의 ‘흰소’는 오는 18일부터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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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 무대에서 두 편의 연극보는 재미
# ‘소설처럼’은 헤롤드핀터의 ‘배신’을 원작으로 이은준 연출이 개작한 연극이다. 남편의 친구 성훈과 내연의 관계였던 정윤은 남편 대일의 외도를 알고 이혼을 고민한다. 자신들의 밀회를 전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성훈의 생각과는 달리 이미 4년 전 대일이 알게 됐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 대일과 성훈은 출판사 일을 하고 있는데 김 작가에 대한 이견을 가지고 있지만 대중소설로서 성공을 거둔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김 작가의 신작 소설이야기는 왠지 낯설지가 않다.정윤의 이기적인 사랑 법은 복잡하고 한편으로는 간단하다. 그저 성훈을 ‘포기’할 수 없다. 심지어 외도사실을 들키는 순간에도 그녀는 남편인 대일에게 정말 미안하다면서도 끝내 성훈과의 관계를 이어나간다.무려 4년을...그건 어떤 관계인가? 끝이 빤히 보이는 관계임에도 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은 어떤 마음인가? 흔히 말하는 남의 떡이 커 보여서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져보는 즐거움이라기에 오히려 남편보다 성훈과 있을 때 정윤은 더 여자 같고 행복해 보였다.친구의 아내와 밀회를 즐기면서 친구인 대일과 여전히 일하고 있는 성훈. 친구와 아내를 믿은 대일의 잘못인가? 그 둘 사이를 편안하게 오가는 성훈이 뻔뻔한 것인가? 너무나 태연해 오히려 당황스러운 그의 모습은 마치 그저 사랑하게 된 여자가 정윤이었을 뿐, 그게 무슨 잘못이냐 라고 묻는 듯 했다.그럴 듯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곁에 있는 사람을 배신하고 당신을 사랑하지만 그 사람을 포기할 수 없으니 둘 다 놓지 않을 거야라는 태도였던 정윤이 결국 대일의 외도를 알게 되자 이혼을 고민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자신의 마음은 소중하고 누군가의 마음은 그저 불륜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세상의 중심이 내 마음이고 그 마음이 끊임없이 바뀌고, 중요한 관계에서의 영향으로 인해 뒤틀린다. 결국 배신이란 상대적인 것이지만 누구보다 깊은 배신은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 아닐까? 거짓말로 지어진 성에서 자신만을 지켜내려고 애써봐야 그 성조차 거짓이니 말이다. 성훈 역에 권혁, 정윤 역에 박윤정, 대일 역에 김주헌, 김 작가 역에 이경호배우가 열연한다.# ‘동백 아저씨’는 박근형 연출의 작품으로 변두리 모텔에서 살고 있는 이동백과 여관주인, 그 아들에 얽힌 이야기이다. 고아원 원장이 이미자의 노래 동백아가씨를 듣다가 남자아이에게 동백이란 이름을 지어줫다는 설정부터가 참 쓸쓸하다. 그래도 그런 원장을 원장 아버지라고 부르는 동백은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지만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는 요즘 여자가 고프다.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여관주인은 돈을 받으면 4~5묶음으로 나눠 여기저기 갈무리한다. 그녀에겐 소원이 있는데 하나있는 아들이 공무원이 되는 것이다. 9급이 높은지 7급이 높은지도 모르지만 아들이 직장 다니는 걸 보는 것이 소원이다. 아들은 평소 엄마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다중인격이라 얼굴을 가리고 들어와 폭력을 행사하고 돈을 갈취해 간다.공무원이 되기보다 예술가가 되고 싶은 아들은 예쁜 여자 친구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취직 얘기만 하는 엄마 때문에 힘들다.어린 시절 당한 성적인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여자를 안고 싶지만 막상 하지 못하는 동백아저씨. 선원이 되려고 하던 일마저 그만두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곁에 아무도 없는 그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하지만 여관주인과 아들의 관계가 더 애처롭다. 자신을 갈취하는 강도가 아들인 것을 알면서도 모습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고 있는 여관주인, 차마 볼 수 없는 것인지, 보고 싶지 않은 것인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 더 정답일까? 자신을 향한 폭력 앞에서도 그녀는 눈을 꼭 감는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단 둘뿐인 가족이지만 다가설 수 없다. 마음이 등지고 있으니까.아들이 직장에 다니는 것. 그 소원 앞에서 여관주인은 아들마저 잃었다. 살펴야하는 것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일 텐데...결국 아들의 본 모습을 인정하고 마는 여관주인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아들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리고 동백 아저씨는 마지막 순간에서야 자유를 경험한다.여자의 마지막 말이 이 연극의 모든 것을 요약한다. “아저씨, 참 불쌍한 사람이네”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다가서지 못하는 사람은 불쌍하다.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도 결국 다가설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가까이 있는 가족이라 해도 마음을 등지면 끝내 멀고 멀 뿐이다. 변두리 후진 모텔에서 의지하고 사는 인생들이든, 화려한 도시에서 그럴 듯해 보이는 인생들이든, 보이는 것은 다를지 모르지만 그 본질은 같다. 그래서 연극이 있는 것일까?! 그토록 슬픈 삶은 피해보자고.이동백 역에 심성효, 여관주인 역에 정은정, 아들 역에 김동원, 여자 역에 조지승 배우가 연기한다. 두 작품은 극단 ‘골목길’ 신작으로 연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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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극 ‘스캔들’ 주말 연일 매진
‘뭘 좀 아는 당신을 위한, 짜릿한 반전 연애 보고서’ 연극 ‘스캔들’이 연일 매진 사태로 성황을 이루면서 막바지 추위가 무색할만큼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인터파크 관객 평점 9.2점, 평균 객석점유율 98%를 기록 하면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연극 ‘스캔들’은 겨울 방학과 새해를 맞아 대학로로 나들이 나온 2~30대의 젊은 학생들과 커플, 가족 단위의 관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공연 중이다. 특히 주말의 경우, 매진으로 현장 구매를 하지 못한 채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관객들도 적지 않다.
한편 발렌타인데이 등 커플들의 기념일을 앞두고 연극 ‘스캔들’은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한해 전석 50%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이색 이벤트로 입소문 난 스페셜 프로포즈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Romantic’, ‘Sweet’ , ‘Luxury’ 총 3가지 패키지로 구성, 공연 관람권을 포함한 가격이 10만원 대로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특별한 날을 맞아 고백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 등을 위한 스페셜한 프로포즈를 준비중인 커플들의 이벤트 예약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이벤트를 진행하신 관객 분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로를 대표하는 코믹 연극의 지존, 연극 ‘스캔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찔한 상황과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기막힌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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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데이트의 정석”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밀크 초콜릿보다 달콤한 데이트를 꿈꾸는 연인들을 위해 공연계가 특별한 발렌타인 선물을준비했다. ‘김종욱찾기’ ‘오! 당신이 잠든사이’ ‘애니레보비츠 사진전’ 이 오직 연인만을 위한 특별 할인 및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첫사랑을 찾는 여자와 그를 찾아주는 남자의 운명 같은 사랑을 노래하는 대학로 대표 데이트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발렌타인데이 당일 공연관람을 하는 연인들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욱 찾기’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공연 종료 후 쁘띠첼스윗푸딩을 증정해 발렌타인데이에 오감을만족시키는 달콤한시간을선사한다.할인과 경품이벤트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도 이어진다. 매 년 겨울, 보는 이의 마음속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뮤지컬‘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예매하는 예약자 전원에게는 50%의 특별 할인을 적용, 관객들의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해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날려버린다.공연 관람 후에는 전관람자에게립톤아이스티를제공, 시원함과 달콤함으로 공연에 대한 만족감도 최고로 만들어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 중에는 친구나 연인, 가족에게 쓴 편지를 배우가 직접 전달하는 이벤트가 있어 발렌타인 데이에 특별한 고백을 계획하고 싶은 연인이라면 사전에 사연공모를 통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수 있다.전세계 200만 명을 감동시킨 화제의 전시, 애니레보 비츠 사진전은 오직 커플만 쓸 수 있는 ‘2인용’ 휴대전화 대화 커플앱 비트윈(Between)과 함께 연인만을 위한 특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발렌타인 데이에 문화생활도 즐기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하는 연인들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커플권’을 준비했다. 커플권은 기존 2인 티켓 가격보다 약 30% 할인된 금액으로 비트윈 앱을 통해서만 할인권을 구매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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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홀, 에반스 데이 콘서트 시리즈 - 더 버건디
올림푸스한국이 클럽 에반스와 함께 개최하는 재즈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콘서트 ‘에반스 데이’의 네 번째 무대가 스무스 재즈 듀오 ‘더 버건디(The Burgundy)’의 ‘잠 못 드는 그댈 위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더 버건디는 라틴을 기반으로 한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고, 빈티지와 모던이 공존하는 어쿠스틱 스무스 재즈를 선보인다. 깊고 매혹적인 음색의 보컬 루시에나와 여백마저 연주로 승화시키는 아코디언 & 키보드의 원영조가 멤버로 활동 중인 듀오다.이번 공연에서 편안하면서도 자유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곡들로 겨울 밤 잠 못 드는 이들의 감성을 깨우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대중적인 성향의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는 루시에나가 보컬리스트로서의 잠재력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재즈 콘서트 시리즈 ‘에반스 데이’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재즈팀을 선별해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를 구성하고 있고, 한국 재즈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 시리즈는 지난해 10월부터 살롱 드 오, 재즈 보컬 하소영, 탱고.재즈 그룹 라벤타나 등의 공연이 매월 1회씩 진행됐고, 2월 더 버건디에 이어 오는 3월 라비에벨의 공연을 끝으로 그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청아하지만 강렬한 보이스의 보컬과 부드러운 감성의 라틴풍 연주가 가슴 속을 파고드는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무스 재즈’로 채워질 이번 무대를 통해 대중들이 즈 음악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