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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위태롭게 깨닫는 ‘생의 한 가운데’
연극 ‘정물화’는 재일 한국인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유미리의 작품으로 전통적인 극작술에서는 벗어나 있으나 독특하고 시적인 문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유미리는 ‘도쿄 키드 브라더스’ 극단에 연수생으로 입단한 것을 계기로 극작가, 연출가로 창작활동을 시작해, 1993년 희곡 ‘물고기의 축제’로 24살 최연소의 나이에 ‘기시다쿠니오 희곡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정물화’ ‘해바라기의 관’ ‘그린벤치’ 등의 희곡을 발표했고, 이후 1997년 소설 ‘가족 시네마’로 일본 최고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자전적 소재를 통해 가족의 문제와 사춘기의 방황 같은 주제가 초기작품 세계였다면 점차 사회적 이슈로 소재를 넓혀나가면서 인간 내면의 황폐와 소통의 단절을 고발하고 있다.사과나무 꽃잎이 하얗게 날리는 4월의 마지막 날. 보수적이고 엄격한 가톨릭계 여고의 좁은 교실에 다섯 명의 문예부 학생들이 모여 방과 전후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 이들은 돌아가면서 수업놀이를 하거나, 수다를 떨며 사춘기 특유의 감상에 빠져든다.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태우기도 하고 질투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소녀들은 각자 머무르고 싶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한편, 불안하지만 생기 넘치는 친구들과는 달리 나나코는 늘 죽음을 생각하고 그 세계와 교감하며 지낸다.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는 작품이라는 설명에 흠칫 머뭇거리게 된다. 21살의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레 떠올라서.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나나코의 언어들은 아름답고 맑지만, 어딘가 속해있지 않은 듯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친구들과의 수업놀이에서 빠지지는 않지만 그녀는 그저 그 공간에 ‘있을 뿐’ 함께 하고 있지는 않다. 나나코에게만 들리는 바이올린 튜닝 소리, 타이스의 명상곡은 그녀의 세계가 따로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서글펐다.소녀들은 학교연못가에 심겨진 커다란 사과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하며 제법 진지하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학교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하는 소녀들은 생기로 충만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에 대해 깨닫게 되는 나이이기도 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보다 안타까운 죽음으로 스러져간 사람을 말하는 소녀들. 사력을 다해 피어있는 사과나무 꽃이 어느 순간 그 아름다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흩어지듯, 자신들의 삶 또한 그러하리라 깨닫고 있는 것일까?어떤 학생이 어디서 자살했다더라, 밤이 깊어지면 그곳에 유령이 나타난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어느 학교에나 있는 전설이지만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선 흥미진진한 실제가 되던 기억이 떠올랐다. 소녀들의 수다와 수업놀이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일희일비하던 날들을 기억나게 해 미소 지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위태로운 그녀들의 감성이 느껴져 안타깝기도 했다. 어리석어 보이는 호기심마저 얼마나 찬란한 시절인가!치하루, 나츠코, 카오리, 후유미-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넣어서 이름 지은 친구들은 계절 같은 성격마저 지녔다. 작가의 섬세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서 물고기 어(魚)자가 들어 있는 나나코의 이름은 어쩐지 안쓰럽다. 수족관 속에서 어쩌면 멈춰진 듯 보이는 세상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해서.‘정물화’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물건을 그린 그림으로, 미적배열을 위해 화가가 이리 저리 움직였을 뿐, 그림의 주인공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나나코에게 세상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정지된 곳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이리저리 움직여도 벗어날 수 없는 수족관처럼. 그래서 마침내 벗어나려는 마음을 먹었을까? 신선한 공기를 온 몸으로 만나면 곧 숨이 끊어질 것을 알아도, 잃어버릴 것이 돌이킬 수 없다 해도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그래, 그래서 나나코가 벗어났다면...그것으로 되었다. 서글프고 안타까울지라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 어쩌면 ‘삶’을 깨달았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스치는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았을 지라도.연극 ‘정물화’는 다음달 1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쇳대 박물관 지하)에서 공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성기울 연출 특유의 집요한 섬세함이 소녀들 사이에 오가는 미세하고도 풍부한 감정과 떨림을 잘 보여준다.나나코 역에 전수지, 후유미 역에 류혜린, 나츠코 역에 김희연, 치하루 역에 박민지, 카오리 역에 서미영, 히가시 수녀 역에 천정하, 사쿠라이 수녀 역에 김누리.김현숙 배우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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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호흡
연극 ‘적의 화장법’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을 극작한 작품이다. 창작집단 LAS의 기상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각색/연출은 신명민, 드라마투르그 장지영, 제롬 앙귀스트, 텍스토르 텍셀 역에 이강우, 권동호 배우가 출연한다.
아멜리 노통브는 1992년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문단에 데뷔, 잔인함과 유머를 토대로 상업적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여성작가이다. 찬사, 아니면 혹평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로 ‘적의 화장법’(2001)이외에도 ‘사랑의 파괴’(1993), ‘불쏘시게’(1994), ‘반박’(1995), ‘의상’(1996), ‘침범’(1997), ‘머큐리’(1998), ‘두려움과 떨림’(1999), ‘튜브의 형이상학(한국어판-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2000), ‘시간의 옷’(2002), ‘아버지 죽이기’(2012)등 매년 1,2 권씩의 책을 발표하면서 문학적 입지를 쌓아왔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인터넷 어워드 등을 수상했고, 그녀의 소설은 프랑스에서만 250만 여부 팔렸고 31개국 언어로 옮겨졌다.
연극은 소설과 동일하게 시작되고 끝난다. 1999년 3월 24일, 샤를 드 국제공항.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에어 프랑스262편의 운행 지연. 비행기를 기다리던 제롬 앙귀스트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텍스토르 텍셀. 피하고 도망치다 면박을 줘도 도무지 물러나지 않고 끈질기게 이야기를 걸어오는 남자, 마침내 제롬은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롬과 텍셀의 대화. 책을 읽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호흡이 절묘하다. 누구라도 똑같은 반응일 법한 제롬과 독특하다 못해 때론 소름이 끼치게 하는 텍셀의 대화는 기묘하기까지 하다.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없던 제롬은 텍셀의 말에 반응하게 되지만, 끈질기게 말을 걸어오던 텍셀은 제롬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자 혼자만의 이야기에 빠지기 때문이다.
기도로 사람을 죽였다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텍셀의 이야기는 음산하고 비뚤어졌음에도 때론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데 이 또한 오싹하다. 이야기의 내용으로는 절대 웃을 수 없음에도 배우의 호연과 호흡이 맞물려 텍셀의 비뚤어진 태도가 가끔은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단지 두 사람뿐이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클라이맥스에 가서는 뒤통수를 얻어맞는 충격을 받게 된다.
냉소적이었던 제롬의 태도가 바뀌어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에도 잃지 않는 텍셀의 제멋대로 사상은 끔찍하고도 장난기가 넘친다. 이 복잡한 감정들 속으로 몰입시키는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했다. 마지막에 소설과 같은 문장으로 마침표를 찍는데 아주 조금뿐인 화면활용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의식 속에 언제나 존재하는 내면의 적. 그도 ‘나’이지만 지키기보다 파괴하길 원한다. 그것이 어쩌면 텍셀이 말하는 ‘적’이 아닐까. 원하지 않는 것마저 강한 힘에 이끌려 저지르게 만드는 ‘적’. 아니 어쩌면 저 깊은 곳에선 원하고 있지만 상식의 세계에서는 결코 손댈 수 없는 것을 일부러 자극해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파멸시켜서라도.
화장법(化粧法)이란 화장(化粧)하는 방법(方法),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方法)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나’를 몰아갈 것인가? 피할 수 없는 것이 확실한 ‘적’을 대면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적’. 비뚤어졌지만 본능적으로 욕망에 충실한 힘을 이기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아름답게 꾸며도 결국 피투성이 적나라한 모습일까? 피칠 갑을 하고도 그 껍데기만 치장하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대이기에 오싹하다. 피할 수 없는 적을 만나고도 몰라 볼까봐.
책으로 읽어도 충분히 흥미진진하지만 연극으로 만나니 긴장감 넘치는 가운데 한바탕 웃기기까지 하는 두 배우의 호흡이 절묘하고 치열하다. 연극 ‘적의 화장법’은 대학로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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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
연극 ‘은밀한 기쁨’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시대적인 상징성을 시작으로, ‘탐욕’이라는 괴물을 절대 절명의 이데올로기로 승화시킨 ‘자본주의’의 파괴력에 잔인한 현미경을 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 혹은 그 회복’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정통 희곡이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에이미Amy's View’ ‘블루 룸Blue Room’의 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으로, 연극 ‘터미널’ ‘14人(in) 체홉’ ‘벚꽃동산’ ‘갈매기’ ‘디너’ ‘썸걸(즈)’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잘 소통하는 극단 맨 씨어터의 신작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죽음 뒤에 오는 가족 안에서의 돈, 종교, 사랑, 죽음, 진보, 보수, 살인. 100분 동안 러닝 타임이 흐른 뒤에는 1980년대의 영국도 역시 현재와 겹쳐진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어째서일까, 이사벨은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온통 손해만 보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후처 캐서린, 별로 달갑지 않은 것은 그녀에게도 마찬가지일 텐데 형부와 언니는 거의 떠넘기다시피 이사벨에게 책임을 지웠다. 물론, 이사벨은 거절할 수 있었지만...그녀에겐 죽은 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한 것이다.
이 일로 그녀의 작은 회사는 위기를 맞게 되고 관계도 엉망이 된다. 결국 이 일련의 일들 속에서 의견의 차이로 갈등을 빚던 어윈과 헤어지게 된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던 어윈은 이사벨에게 집착하게 된다. 결국, 어윈은 총으로 이사벨을 죽임으로서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기껏 멀리 도망쳐 그녀를 휘감고 있던 모든 문제를 다 벗어던지고 자유를 만끽하며 살 수 있었음에도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 이사벨. 이사벨에겐 보이는 가치는 중요치 않았다. 다만, 초라하고 곤란해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그녀와 대비되는 인물로 주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형부와 정치적 야심가이며 물질적 욕심을 숨기지 않는 언니 마리온이 나온다. 마리온은 동생인 이사벨에게 뭔가 피해의식이 있어보였다. 이사벨을 몰아붙이기 위해서라면 어떤 꼬투리라도 잡을 사람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이사벨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자매지간은 서글펐다.
어윈은 이사벨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이익 앞에서 둘이서 의논한 일을 한순간에 뒤집는다. 어쩌면 그 때 이사벨은 어윈에게서 거리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결국 본질보다는 허세에 넘어가기 쉬운 인간의 본성이 이긴 것이다.
그런 욕망 앞에 자유로운 인간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의 에누리도 없는 이사벨이 갑갑하게도 느껴지지만, 뻔한 싸움은 시작조차 하지 않고, 충분히 화낼 상황에도 “화내기 싫어서” 자신을 절제하다니. 그것은 참으로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진 자유가 아닐까?
제목인 ‘은밀한 기쁨 The Secret Rapture’은 수녀가 죽음으로써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순간의 환희-죽음, 사랑의 죽음, 혹은 삶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을 말한다.
자신의 생각이 주위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이사벨은 조금씩 죽어갔던 것이 아닐까? 이사벨의 장례식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그토록 착한 아가씨가 죽다니...애도할 만큼 평판이 훌륭했지만, 그녀는 이상에 맞지 않는 삶의 순간마다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누구의 대단한 신념보다 자기 자신의 소박한 이상이 가치가 있는 법이니까.뜻하지 않았던 죽음은 결국 이사벨에겐 뜻밖의 환희를 주었을까?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의 연출은 김광보가 맡고, 이사벨 역에 추상미, 어윈 포스너 역에 이명행, 형부 톰 프렌치 역은 유연수, 언니 마리온 프렌치 역은 우현주, 캐서린 글라스 역에 서정연, 론다 밀른 역에 조한나 배우가 치밀한 연기로 ‘은밀한 기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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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쁜자석’...3월 2일 막내려
“9살에 만나고, 19살에 사랑하고, 29살에 인생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연출가 추민주와 송용진.김재범.정문성.이동하 등 공연계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의 만남, 스타일리시한 무대와 음악, 탄탄한 작품성으로 공연 팬들을 마음을 사로잡았던 연극 ‘나쁜자석’이 다음달 2일 공연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연극 ‘나쁜자석’은 지난해 11월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프리뷰 5회차 전석 매진에 이어 현재까지 20번 이상 공연을 관람한 재관람 관객만 150여명에 이르는 등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전혀 식지 않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작품에 누구보다 각별한 애정을 가진 스태프와 전배우들이 한마음으로 계속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의 결과물로 새로운 곡이 더해진 추가 장면을 선보이면서 팬들의 호평을 얻기도 했다.
기존의 연극의 틀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조화롭게 삽입시키면서 공연계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연극 ‘나쁜자석’은 영국의 젊은 극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원작을 추민주 연출이 각색을 맡아 원작과는 또다른 감성과 깊이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네 남자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을 감각적이고 깊이있게 다룬 수작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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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시상식 개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에서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KBS가 후원 한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시상식’이 26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시상식’은 아나운서 김현욱, 김성경이 진행을, 시상식은 이문태 이사장의 개막선포를 시작으로 창작국악극 관련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후보 총 9개 작품 중 ‘운현궁 로맨스’(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대상을 수상했다. 조선시대 최초 여자명창 진채선과 고종의 가상의 사랑이야기를 판소리와 국악선율의 창작음악으로 풀어낸 ‘운현궁 로맨스’는 작곡상(박경훈, 손다혜, 성민우), 극본상(경민선), 여자 창우상(조엘라)까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은 ‘닭들의 꿈, 날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차지했다. 창작판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단한 일상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중에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로 이번 시상식에서 음악상(김연수)도 수상했다.
작품상 부문 우수상에는 광대의 노래 ‘동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브랜드 공연으로 동리 신재효 선생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다룬 문순태 작가의 소설 ‘도리화가’를 원작으로 만든 무대로, 연출상(지기학), 남자 창우상(김대일)도 수상했다.
연주상에는 ‘돼지잔치’의 (사)마당극패 우금치 연주팀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지속적인 창작작업을 통해 한국 음악극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전통문화발전에 기여한 목화레퍼토리 컴퍼니 오태석 연출가가 수상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올해 하반기 한달여간 공연이 이뤄진다. 이에 따른 공연장 대관 및 연습실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을 포함한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 창작지원금은 수상부문별로 대상 2억원, 최우수상 1억 4천만원, 우수상 8천만원이다.
한편, 이날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시상식’ 축하공연에는 ‘삼도농악가락’(김덕수 외 한울림사물놀이예술단), ‘천상시계’(사회적기업(주)아트브릿지)창우 전재홍의 무대, 광대의 노래 ‘동리, 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 창우 김대일의 무대, ‘돼지잔치’((사)마당극패 우금치) 공연, ‘닭들의 꿈, 날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 ‘진도북춤’(윤명화 무용단)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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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란 주연,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 3월 개막
사진제공/ 곰엔터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유명 프로듀서 켄 다벤포트(Ken Davenport)의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이 다음달 6일부터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다.1998년도에 만든 마이퍼스트타임닷컴 웹사이트에 첫 성(性) 경험 이야기가 4만여 개 이상 쌓이자 켄 다벤포트 자신을 비롯한 여러 사람의 첫 경험 이야기를 시즌마다 각색해 오프브로드웨이 소극장 무대에 올리기 시작해 2007년 7월 초연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순수하게, 수줍어하면서도 솔직하게 고백하는 4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첫 경험 주제의 유쾌한 이 연극은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다수의 도시에서의 투어 공연 후 지난 2009년도에 국내 상륙해 대학로 연극계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에도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플레이하우스에서의 공연에서 많은 관객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각종 SNS 등 커뮤니케이션의 발달과, 건강하고 오픈 된 성문화의 세대에 맞게 각색해 다시 올리는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의 이번 주연은 허영란이다.드라마, 시트콤, 영화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이미 연기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배우이지만 연극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다. 공연 애호가들은 허영란이 출연하는 마이 퍼스트 타임이 2009년도 출연한 배우 최정윤 등 국내 혹은 해외에서 이미 출연했던 마이 퍼스트 타임의 다른 배우들과는 어떻게 다른 느낌을 준다.데뷔한 지 18년 된 베테랑 배우답게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국내 연출진과 배우들로부터 이미 리허설에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오랜만에 서는 무대인 만큼 철저하고 꼼꼼하게 리허설에 참여하고 준비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연극 시작 전에 관객들이 간단한 설문을 모바일을 통해서 하고, 4명의 배우들이 첫 경험 이야기를 고백한 뒤 그날 객석에 앉아 있는 독특한 관객들의 첫 경험 이야기를 익명으로 공개하고, 그날의 관객 통계 첫 경험 나이 평균, 이색 장소 등을 발표한다.국내 마이 퍼스트 타임에서도 보통 사람들의 첫 경험 이야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마이 퍼스트 타임 주최측에서는 ‘마이 퍼스트 타임’ 극본에 채울 재미있는 첫 경험 이야기를 계속해서 마이 퍼스트 타임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 다음 시즌부터는 국내 첫 경험 이야기 중심으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한편,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이 연극은 인터파크, 옥션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문의 1544-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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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J 뮤지컬 서포터즈 공개 모집
사진/2014 CJ 뮤지컬 서포터즈 1기 모집 공고(사진제공-CJ E&M)
CJ E&M 공연사업부문에서 ‘김종욱 찾기’ ‘비밥’ ‘브로드웨이 42번가’ ‘보니앤클라이드’ 등 2014년 CJ에서 선보일 뮤지컬에 예술적 영감과 열정을 쏟아낼 CJ 뮤지컬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CJ 뮤지컬 서포터즈는 참신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아가 관객들과 소통의 장을 확산시켜나가기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다음달부터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활동 미션을 정기적으로 부여 받으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소재로 영상 및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기획, 제작하는 것은 물론 프레스콜, 연습실 참관 등 공연 마케팅 전반에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의 실무 경험, 공연업계 실무자 특강을 통해 공연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마케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포터즈로 선정된 24명에게는 매월 활동비 지급, CJ 뮤지컬 공연 관람권과 공연업계 실무자 특강 등을 제공할 예정으로, 6개월간 활동을 통해 우수 활동자로 선정되는 서포터즈에게는 CJ E&M 공연사업부문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하고 추가로 우수활동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CJ 뮤지컬 서포터즈는 평소 공연, 문화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 페이스 북 등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20세부터 39세의 남, 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파워블로거와 사진 및 영상 편집 능력 우수자, 마케팅 관련 활동 경험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 선발할 예정으로, 직접 제작한 이미지, 영상 등이 있을 경우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지원접수는 오는 3월 14일 자정까지이고, CJ E&M 공식홈페이지(http://cjenm.com) 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 받은 후 이메일(cjmusical@cj.net)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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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광 바이올린 독주회 개최
송재광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3월 1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개최된다.
방대한 레퍼토리, 세련된 음색, 전통주의의 로맨틱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독일 쾰른음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이미 17세에 동아음악콩쿨에서 대상을 받아 능력을 인정받았고, 예고졸업 당시 ‘음악상’과 ‘예고를 빛낸 음악인 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대 음대 재학 중 KBS교향악단과 협연 및 초청독주회를 개최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국 쥬네스 앙상블 단원으로 동남아 순회연주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또한 월드오케스트라의 유럽순회연주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1982년 독일에 유학해 세계적인 바이올린의 거장 이고르 오짐, 막스 로스탈, 앙드레 게르틀러에게 사사하고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국제 마스터클래스에 다년간 참가, 공연하고 쾰른, 본, 뒤셀도르프 등지에서 초청독주회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면서 정통적인 바이올린 전문 연주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1989년 귀국해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축제와 세종문화회관 주최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등 초청협연을 비롯해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코리안심포니, 경기도립 교향악단, 광주시향, 전주시향, 충남교향악단, 포항시향, 청주시향, 천안시향, 군산시향, 강릉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 십여 차례 협연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동아일보의 ‘신동아’는 그를 ‘21세기를 이끌어갈 현악 8인 연주가’로, ‘음악춘추’는 ‘음악 평론가가 뽑은 베스트 아티스트’로, KBS에선 ‘한국의 연주가’에 선정해 3회의 CD가 출반됐다.
송재광은 귀국 후 수 십 회의 독주회를 열어 연주 폭을 꾸준히 넓혀왔다. 특히 1995년부터는 모차르트, 브람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완주의 위업을 달성했다. 슈베르트, 슈만, 파가니니, 피아졸라, 프랑스 음악(Ⅰ,Ⅱ), 이탈리아 음악 등의 작품들을 시리즈로 연주해 장르와 시대를 막론하고 개성이 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확립하는 작업에 정열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오르간과 바이올린의 듀오 연주 및 3 Soloists Concert를 열어 Trio 연주를 통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국제적 수준의 실내악연주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인천시향 악장, 서울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 후, 서울시향과 부천시향 객원악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문의 02-58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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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볼쇼이 아이스 쇼’, 진짜 ‘눈의 여왕’ 찾아온다
화제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원작 ‘눈의 여왕(Snow Queen)’이 ‘아이스 쇼’로 펼쳐진다.
최근 ‘겨울왕국’의 흥행바람이 원작에도 불어오고 있다. 원작 ‘눈의 여왕’은 아동문학의 거장 한스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의 1845년 작품으로 7개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한 사랑과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스 쇼의 선두주자 ‘2014 볼쇼이 아이스 쇼’에서는 원작 스토리를 기반으로 고난이도 피겨스케이팅 기술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실제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쳐질 ‘눈의 여왕’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2014 볼쇼이 아이스 쇼’가 선사하는 ‘눈의 여왕’은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연기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100여벌의 의상, 그리고 특수 스케이트 등 화려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원작의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동화 ‘눈의 여왕’은 오는 4월 25일 5월 18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되는 ‘2014 볼쇼이 아이스 쇼’에서 만날 수 있다.
‘2014 볼쇼이 아이스 쇼’는 다음달 16일까지 예매자에 한해 20% 조기예매할인을 제공하고, 영유아 및 청소년(50%)과 대학생(30%)을 위한 특별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공연예매와 이벤트 내용 확인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오픈리뷰(http://openreview.c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VIP석-100,000원/R석-80,000원/S석-60,000원(공연문의오픈리뷰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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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2014년 첫 번째 공연 ‘불쌍’
국립현대무용단은 2014년 첫 번째 공연으로 안애순 예술감독의 대표 우수 레퍼토리인 ‘불쌍’을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트 서밋 인도네시아 2013(Art Summit Indonesia 2013)’의 초청공연으로 현지 관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던 이 작품은 2015년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초청기념으로 국내 관객을 찾는다.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 2010년 호암아트홀 재공연에 이어 국내에서는 3번째 무대이다.
파리의 부다바(Buddha Bar)에서 팝아트 조각상으로 사용된 불상이 모티프가 된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충돌과 변형을 다루고 있다. ‘불쌍’은 동양 문화를 대표하는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아시아 사회가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전통을 변형하고 왜곡하는 것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다.
‘불쌍’은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다양한 문화 코드들의 만남과 충돌을 인도의 카탁, 한국의 진도 북춤과 입춤, 중국의 전통무예 달마18수, 몽골과 일본의 민속 무용 등 동양 각국의 전통무용을 차용해 이색적인 움직임과 역동적인 공간으로 표현했다.
국내 최고의 디제잉을 선보이는 DJ 소울 스케이프와 라운지 음악, 설치미술가 최정화의 팝아트적인 불상 조각과 바구니들이 어우러져 현대무용과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독특하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문의 02-3472-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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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제인 에어’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영국의 여류작가 샬롯 브론테의 명작 소설 ‘제인 에어’가 뮤지컬로 제작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서비스(대표 김종중)에 의하면, 중국 항저우극원이 제작한 ‘뮤지컬 제인 에어’가 오는 9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회 공연된다.
‘뮤지컬 제인 에어’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고아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제인 에어가 가정교사로 들어간 손필드 저택에서 귀족 로체스터와 만나 신분을 뛰어넘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원작을 담아냈다.
뮤지컬 ‘제인 에어’는 뮤지컬 ‘단교’의 연출을 맡아 중국에 현대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인 왕 사이오잉(王晓鹰)과 왕 지안난(王剑男)이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고, 왕 링윤(王凌云)이 작사와 대본, 치 펑(祁峰)이 작곡을 맡아 암울한 시대의 제인 에어의 삶과 사랑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중국에서 받았다.
주인공 제인 에어 역에는 중국의 인기 배우 장 사이오밍(章小敏)이, 로체스터 역은 대구 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중국 대표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리앙 칭(梁卿)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서비스는 지난해와 올해 ‘광화문연가 2’의 중국 현지 공연을 성사시킨 데 이어 중국과의 지속적인 뮤지컬 공연 교류를 위해 이번 공연을 배급했다.
㈜뮤지컬 서비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뮤지컬 제인 에어’의 제작사인 중국 항저우 극원과 정식 공연 계약에 이어 세종문화회관과도 대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제인 에어’ 공연에 앞서 중국의 공연과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대규모 방한단이 한국을 찾아 한-중 창작뮤지컬의 정기적인 교환 공연을 비롯한 한-중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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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원, 여성 신진작가 3인전 ‘Bridging the Gap’전시 개최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오는 28일부터 3월 21일까지 미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한국인 여성 예술가 남효정, 나수연, 박진강의 그룹전 ‘Bridging the Gap’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한국인 여성작가들이 미국에서 느끼는 한국인의 정체성, 모국 및 다른 인종과의 관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자아의식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강하게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남효정 작가는 삶의 본질과 의미가 무엇인지 궁극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해 답을 구하는 과정으로, 남작가의 드로잉에서 반복되는 유기적 모양의 패턴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자연스럽게 형상화돼 나타난 것이다.
실을 이어 천장에 매 다는 설치 작업 역시 단순히 행동의 반복에서 이뤄지지만 실과 실을 엮는 것이 순간과 순간을 연결하고 관계와 관계를 엮으면서, 이야기와 이야기를 이어가서 마침내 삶의 형태가 돼 우리 자신의 틀이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남 작가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수많은 개인전과 그룹전 개최, 아트 페어 참여 등을 통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나수연은 서울과 뉴욕 두 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삶과 그 속에서 경험하는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특히 회화작업에서 섬세하게 묘사된 어린 아이와 여성들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 여성으로서 살면서 경험하는 인종과 성에 대한 심리적 갈등과 문제의식들을 표출하고 있다.
회화작품과 병행해 발전시켜온 설치 작업은 그림 속의 특정 요소를 통해 3차원적인 현실 세계를 반영하면서 부각시켰다. 이동이 많은 나 작가의 삶을 반영하듯 가볍고 운반하기 쉬운 천이나 종이들이 주된 재료로 사용한 작품 속에서 현대인의 유목민적인 삶과 그들의 유대관계, 이상적인 삶에 대한 바램을 천 흐르는 듯한 유려한 선들과 공기같이 가벼운 느낌을 강조했다.
박진강의 작품은 끝없는 개발이 잠시 중단된, 도시의 버려진 공간들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작업으로, 흙과 철심을 이용해 상징적인 폐허를 만들고 그 주위를 반대의 상징을 나타내는 실타래를 들고 걸으며 철심들을 감싸는 반복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도시적인 삶을 비유했다.
특히 실제 관객들이 실타래로 철심을 감싸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으로 제작됐다. 박진강은 설치 미술가이자 조각가,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고, 스토니 부룩 뉴욕 주립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최근에는 Art Palm Beach의 Korean Pavillion에 초대됐다. 현재 차샤마(Chashama) 재단의 스튜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입주해 작업하고 있다.
한편, 전시 개막 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한국 문화원에서 열리고 3인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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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지원, ‘콘텐츠 청년 창의인력 양성 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사진/명동로망스의 한 장면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은 젊고 역량 있는 콘텐츠 창작자들로 하여금 콘텐츠 각 분야 전문가들과 6개월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토록 지원한 ‘2013년 콘텐츠 청년 창의인력 양성 지원사업’의 성과발표회를 오는 26일부터 개최된다.이번에 발표되는 성과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뮤지컬,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만화, 게임 등 5개 분야에서 선발한 43명 청년 창작자들의 프로젝트들이다.이 프로젝트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발한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뮤지컬)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단편영화) ▲인벤트스톤(영화) ▲NGC네트워크코리아㈜(다큐멘터리) ▲(주)ESS프로덕션(방송프로그램) ▲대원씨아이㈜(만화) ▲㈜한국데이타하우스(웹툰) ▲㈜라온엔터테인먼트(게임) 등 8개 전문기관의 전담 프로듀서 18명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각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최대 5천만 원의 개발비가 지원됐다.(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지난 5일 ‘에어포트 베이비’(전수양 작, 장희선 곡)를 시작으로 8일 ‘명동로망스’( 조민형 작, 최슬기 곡), 12일 ‘Dwarfs 난쟁이들’(이지현 작, 황미나 곡)을 선보인데 이어 오는 28일과 3월 3일 오후 5시와 8시 두 차례에 걸쳐 소극장 ‘블루’에서 ‘카인과 아벨’(한정석 작 이선영 곡), ‘X-Wedding’(정준 작, 김연수 곡)을 공연한다.대원씨아이㈜는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문화회관 3층에서 어린이용 창작만화로 선발된 7개 작품 ‘틴틴 코믹스’ 시리즈를 발표하고 창작자 사인회를 갖는다.NGC네트워크코리아㈜는 이달 28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 2층 단독상영관에서 ‘엄마, 그곳에 천사는 없었어요’(감독 배인경) 등 총 5편의 중.단편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마리오네트’(감독 조승연) 등 4개 작품을 제작한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게임 ‘도사 전우치’ 등 5개 게임을 개발한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6일에 각각 서울 DMC 첨단산업센터와 대구 스크린씨눈에서 자체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딜리델리 커피이야기’(작가 류성곤) 등 7개 만화작품을 제작한 ㈜한국데이타하우스와 ‘더 로맨틱 라이브’(감독 서정민) 등 5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한 ㈜ESS프로덕션은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과 마포구 인사이드클래스에서 28일 각각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영화 분야에 참여한 ㈜인벤트스톤(나경찬 대표)는 ‘청춘’을 주제로 ‘5인 5색 영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춘’과 ‘액션’을 코드로 ‘슈퍼주니어’의 ‘동해’, 걸그룹 ‘아이니’의 ‘우린’을 캐스팅한 ‘소문’(감독 김진무) 등 5편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3월 말 제작 발표회를 계획하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젊고 창의적인 창작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면서, “이번 성과발표 이후에도 우수한 창작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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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안타까운 삶 속에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빛 만나다
“숨을 쉬었다. 깊이. 마음 깊숙한 곳까지 신선한 바람이 들어가라고” 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정의신 작가의 대표작으로, 연극 ‘야끼니꾸 드래곤’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동시에 주목받아 작가, 연출가로 입지를 굳힌 재일교포 연극인이다. ‘겨울 선인장’ ‘아시안 스위트’ ‘쥐의 눈물’ ‘나에게 불의 전차를’ 등의 대표작이 있고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섬세한 묘사, 과장되지 않은 감정과 유머로 따스하게 작품 안에 담아내고 있다. 연극 ‘가을 반딧불이’는 지난 2001년 일본에서 초연되고, 지난 해 한국에서 초연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낡아빠진 냉장고, 라디오, 한 칸 뿐인 캐비닛, 녹슨 자판기, 색이 바란 소파,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감싸고 있는 작은 목조 가옥과 주변에 흐르는 잔잔한 호수, 작게 연결돼 있는 구름다리. 가옥 뒤편으로 우거진 울창한 숲이 청량감마저 주는 아름다운 무대였다.스물아홉 청년 다모쓰는 변두리에서 보트 선착장을 운영하는 삼촌 슈헤이와 21년째 살고 있다. 어릴 때 아버지 분페이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있지만 슈헤이와 별 문제 없이 살아간다. 평화롭던 일상에 마스미와 사토시가 끼어든다. 슈헤이의 애인인 마스미는 임신했고, 선착장에 단골이던 사토시는 갈 곳이 없다. “이곳이 너무 좋다”면서 “막무가내로 함께 있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 한적한 선착장에서 다모쓰는 가끔 불쑥 찾아오는 아버지 분페이의 유령과 싸우는 일 말고는 별다른 일없이 평화로웠지만 슈헤이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마스미의 방문과 함께 다모쓰는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시간마저 멈춰버린 듯 조용하던 공간이 시끄러워지고 몰랐던 사실들을 깨닫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들과 다른 이야기들은 다모쓰의 오래된 기억과 상처들을 헤집어 내고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워진다. 세상 하나뿐이라 믿었던 가족 ‘슈헤이’를 떠나겠다는 결심을 할 정도로.|| 하지만 슈헤이도 다모쓰 없이는 살 수 없다. 집을 나가려는 다모쓰를 말리려다 슈헤이는 자신의 아프고도 후회스런 과거를 말하게 되고, 두 사람의 다툼에 끼어든 마스미는 임신한 아기의 아버지가 사실은 슈헤이가 아니라는 비밀을 털어놓는다. 사토시는 여기저기 말리고 끼어드느라 정신이 없다. “가족이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거야”라는 말은 어린 다모쓰의 마음을 다잡아 준다. 곧 데리러 올게 약속하고 삼촌에게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묻어둘 수 있게 했던 것이다. 삼촌에게 자신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삼촌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리가 없으니 21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올 수 있었다.하지만 슈헤이가 절규한다. 잘못 알려 주었다고. 거짓말인 것을 알아도 가끔은 모르는 척 눈 감아 줄 수 있고 속아주기도 하는 것이 가족이라고. 굳이 잘잘못을 들춰내 아프게 하기보다 무조건 ‘편’을 들어주는 거라고.아버지 분페이가 다모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0년이나 지나버린 슈크림 빵을 건넨다. 투덜거리면서 한 입 베어 무는 다모쓰의 마음은 어땠을까? 어쩌면 선착장에 처음 도착했던 날부터 지금까지 다모쓰는 분페이가 돌아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나보다.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건 일련의 사건들 속에 다모쓰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기 때문일 거다. 이제야 진짜 한걸음 걸을 수 있는 때문일 거다. 또 훌쩍 사라져버리는 아버지를 보고 중얼중얼 “뭐 또 오겠지”하고 피식 웃는 다모쓰가 한결 편안해보였다. 진짜 웃는 얼굴이라서 참 좋았다. 아옹다옹 시끄럽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 어느 새 한 공간에서 썰렁한 농담이나 나누는 게 당연해진 그들은 ‘가족’이 되었다. “죽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어쩔 도리가 없다...” 분페이는 말한다. 어쩔 도리가 없으니 안타까운 삶을 이어간다. 그래도 그 안타까운 삶 가운데 살아있으니 가을 반딧불이를 만난다. 엉뚱하고도 아름다운 빛. 어두울수록 더욱 밝게 비춰주는 작지만 따사로운 빛. 그 빛을 만나고 싶다면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슈헤이-김정호, 다모쓰-이현응/유승락, 마스미-이항나, 분페이-김한, 사토시-배성우/이도엽이 출연한다. 원작은 정의신, 역은 명진숙, 연출은 2013 이 작품으로 신인 연출상을 받은 김제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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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순종이 가출?...웃음 주는 퓨전 사극
구한말, 우리 왕실 마지막 로얄 패밀리 고종과 순종, 명성황후를 만나고 왔다. 지난해 서울 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1895’에서 얼마나 아프게 만났던가를 생각하면 정말 우스울 정도로 다른 느낌의 뮤지컬이었고 그래서 좋았다. 사극 팩션이라는 신선한 장르이다 보니 끊임없이 이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 픽션 중의 픽션이라고 상기시켜준다. 그 또한 재미있게 느껴진다.
어쩌면 있었을 지도 모르는 책이라면서 궁궐 내시였던 자신의 증조부가 치매에 걸려서 쓴 책, 라스트 로얄 패밀리를 소개하는 해설자 역할은 극의 흐름을 잘 이끌어갔다. 단 6명뿐인 배우들은 해설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여러 가지 역할을 감당하고 있고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 맛깔스럽다.
간단해 보이는 무대는 단아하고 깔끔했지만 예인대회를 열 때는 좀 더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격자무늬 뒤로 살짝 비치는 밴드의 모습, 현악기와 전자 악기가 적절히 조화돼 고급스럽고 편안한 음악도 좋았다. 하지만 악기소리에 비해 배우들의 소리가 너무 날카로워 가끔 고음에서는 불편했다.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음향은 조금 조절해서 배우들이 더 자유롭게 자신의 소리를 객석에 전달할 수 있었으면 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순종이 가출했다라는 소재로 시작된 이야기는 기발한 언어유희와 재치있는 애드립들로 풍성한 웃음을 준다. 앵 애수의 가가오독은 반짝 빛났고, 소개하는 방법이나 극중 반영되는 부분은 정말 작가가 공들인 부분인 것이 티가 난다.
마음을 나눌 벗 하나 없는 순종, 그런 순종에게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였던 폴 내관, 마음이 약하고 우유부단해 보이는 아빠 고종과 극성스럽고 고집스런 기가 센 엄마 명성황후, 그리고 남사당패를 다시 일으키려는 꼭지 꼭두 남매의 대활약이 눈부시다.
결국 우리 역사의 가장 슬픈 로얄 패밀리였던 고종과 명성황후, 순종도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는 우리네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역사 비틀기에 지나지 않는 팩션이라고 해도, 지금의 우리 현실에서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자연스레 마음에 파고드는 힘을 갖는다. 과도한 기대와 압박 속에 갇혀 꿈꾸는 것도 하지 못하던 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어내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또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래서 행복한 기분마저 든다. 믿거나 말거나, 픽션 중의 픽션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척이는 그래서 자신만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났을까? 암울하고 어려웠던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짧았기에 더 찬란했던 며칠간의 가출은 그에게 어떤 빛으로 남았을까 궁금하기만 하다. 작은 만남을 통해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어려움 속에서도 버텨나갈 힘을 얻었을 거라고 마음대로 결론지을 수 있었다. 픽션 중의 픽션이니 이 정도의 망상은 귀엽기만 하다?
누군가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길을 찾아간 척이처럼, 이 즐거운 작품을 통해 한숨마저 유쾌한 웃음이 되기를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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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귀국 피아노 독주회 개최
정나리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정나리는 인천예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도독해 바이마르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Franz Liszt Weimar) 피아노 전문연주자과정(Künstlerlische Ausbildung Diplom)을 졸업,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Aufbaustudium für die Kammermusik)을 수료했다. 또한 뤼벡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Lübeck)에서 피아노 최고연주자과정(Master of Music ehemals Konzertexamen)을 졸업했다.
유학시절 이태리 Legnago에서 열린 4° Concorso Internazionale Giovani Musicisti premio ‘Antonio Salieri’에서 Diploma를 취득하고 Massafra에서 개최된 Concorso Internazionale ‘Valeria Martina’콩쿨에서 2위에 입상하면서 주목받은 그녀는 Richard Braun, Rolf-Dieter Arens, Eugene Skovorodnikov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했다. ‘International Piano Academy in Scotland’음악캠프 및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 프로젝트 ‘Beethoven-Zyklus’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한 음악적 소양을 쌓아왔다.
독일의 여러 주요도시를 오가면서 함부르크 C. Bechstein Centrum 초청연주, 묄른 Augustinum-Theater 초청연주를 비롯해 Liszt Salon Altenburg, Marie Seebach Stiftung, Fürstenhaus 연주와 뤼벡에서의 Villa Eschenburg, Kammermusiksaal, Großersaal 등 유수 홀에서 수회의 독주회를 비롯한 실내악 연주, 반주활동을 통해 음악의 깊이와 폭을 더하며 연주활동에 전념했다.
또한 북부독일방송 NDR 라디오 ‘Junge Künstler aus dem Norden’(북쪽 지방의 젊은 예술인들)에 출연해 Max Bruch의 ‘Clarinet Trio, Op. 83’연주로 현지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피아니스트 정나리는 Weimar Palais에서 튜비스트 Walter Hilgers 교수와의 호흡으로 함께한 무대를 통해 실내악 주자로서도 성숙된 면모를 선보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음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현대음악전문가 Jennifer Hymer의 현대음악연주법 세미나를 수료하는 등 학구적인 행보를 이어왔고, 독일 로스톡 국립음악&연극대학교(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Rostock) 초청으로 작곡가 백승완의 현대곡 ‘Zellteilung’을 초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백정엽, 이은옥, 박경록, 임효선 교수를 국외에서는 Konstanze Eickhorst, Gerlinde Otto, Grigory Gruzman, Walter Hilgers 교수를 사사한 피아니스트 정나리는 현재 인천예술고등학교 출강 및 인천피아노협회 총무로 재직하고 있다.(문의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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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장승희 귀국 독창회 개최
소프라노 장승희 귀국 독창회가 오는 3월 7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탁월한 기량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소프라노 장승희는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유학해 세계 현대음악의 중심지 다름슈타트 시립음악대학 오페라학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제 썸머아카데미의 디플롬을 취득했다.
유학시절 Prof. Claudia Eder, Prof. Barbara Bonney, Kammersaenger Peter Maus 등 각 분야 유명 성악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면서 학구적인 연구와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전문연주자로서의 기량을 쌓아왔다.
2007년 독일 헷센주 마가렛 음악콩쿨 파이널리스트로서 본선 진출 및 2008 독일 합창축제의 ‘젊은 성악가를 위한 무대 (PodiumJungerGesangssolisten)’에 선발됐고, 지난 2011년 독일 베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오페라 코스 ‘OperOderSpree’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차세대 연주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카이저스라우턴 팔츠 미술박물관 시즌 오프닝 초청연주와 EU-Korea 기술과학자 학회초정연주, 카이저스라우턴 공대 교회 초정연주, 카이저스라우턴 평화교회 2인 음악회, Darmstadt 여름음악축제와 Prinz-Georg-Garten에서 열린 정원콘서트등을 여러 차례 출연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단독 콘서트와 란트슈툴-아첼에서 ‘Jubilate Deo’독창회를 개최하고 Matthias Graeff-Schestag과의 독일 가곡의 밤 연주를 비롯해 본에서 열린 화가 신송전 수묵화 전시회에서 솔로 연주를 한바 있다. 특히 오페라 ‘Gianni Schcchi, Rigoletto, La Chette metamorphosée en femme, Il duello comico’등 주.조역으로 활약하면서 오페라 가수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독창자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본 극장, 카이저스라우터른 팔츠 극장, 본 베토벤 축제, 본 필하모니 합창단, 본 바흐합창단 등에서 합창 무대를 경험했고 특별히 본 필하모니 합창단의 ‘카펠레 콘서트’에서는 솔로로 출연하는 등 폭넓은 활동으로 독일 저변에 스며있는 음악을 직접 경험했다.
소프라노 Elisabeth Schmock의 영향을 받아 현대작품 연주활동과 함께 다름슈타트 ‘현대 음악의 날’에 기타리스트 얀 얀존과 뮐러-혼바흐의 ‘쉬린의 5개의 노래’로 출연해 탄탄한 음악적 역량으로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헷센주의 교육 프로젝트인 ‘Oper in die Schule’ 대표 Kammersaenger(궁중성악가) 테너 William Cochran의 오디션에 선발되어 헷센주를 순회 연주했고 프랑크 푸르트 독일-미국 커뮤니티 합창단의 정기 연주회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의 독창자로 성공적으로 연주해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국내에서 전수경, 박진현, 이애희, 국외에서 Elisabeth Schmock, Barbara Bonney, Elena Grigorescu와 성악을, 지휘자 Thomas Neuhoff, Till Hass에게서 음악 코칭을 받은 소프라노 장승희는 바로크부터 현대와 크로스 오버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고 현재 성악예술학회 회원 및 유성중앙침례교회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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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란 피아노 독주회 개최
권석란 피아노 독주회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권석란은 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그리고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학기간 내내 장학생으로 PI KAPPA LAMDA Awards, New England Conservatory Scholarship, University of North Texas Teaching Fellowship을 수상하면서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New England Conservatory Honor's Competition, Texas Steinway 콩쿨, Viotti Valsesia 국제 콩쿨 등에 입상했고, 오스트리아 Mozarteum Summer Acadaemy, 캐나다의 Banff Summer Festival, 보스턴의 Jordan Hall, Williams Hall, WCRB 라디오 초청 방송출연, University of North Texas Concert Hall 등에서 다수의 연주 및 독주회를 가졌다.
귀국 후에는 한국쇼팽협회 연주회, 예술의전당 어린이 음악회,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협연, 2007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오디션에서 협연자로 뽑혀 부산시향과 협연했다. 그 외에도 2008 미국 Louisiana International Piano Series 및 Bach Concert Series (Louisiana)초청 독주회, New York Merkin Hall 독주회,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수차례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2009 Lousiana International Competition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고, 2012년 Washington International Piano Festival에도 교수로 초빙, 후학양성 등 다양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문의 02-64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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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개관작 선정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의 성공으로 유명 인기작가가 된 아가사 크리스티. 그녀는 1926년 12월 느닷없이 실종됐다가 11일 후, 교외의 한 호텔에서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로 발견된다. 평생 동안 이 사건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아가사 크리스티.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어린 시절, 아가사의 팬으로 같은 동네에 살던 꼬마 탐정 레이몬드는 소설가로 성장한다. 표절비에 걸려 재기불능이 된 그는 희미한 기억의 실마리를 쫓아 아가사에게 편지를 띄운다. 들추고 싶지 않았던 아가사와 끝내 알아내려는 레이몬드.
극 속에서 ‘미궁 속의 티타임’이라는 가상의 작품과 테세우스의 신화를 교차시키면서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가사의 실종 사건을 소재로 인간의 내면을 ‘라비린토스(미궁)’에 비유해서. 겉으로 볼 때는 화려하게 성공한 여류 추리 소설가였지만 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라는 것. 또한 순식간에 빠져들 수 있는 어두운 감정의 소용돌이는 괴물 미노타우르스가 지키고 있는 미궁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미스터리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한 두 권쯤은 읽었을 법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은 여류작가 특유의 섬세함, 독특함, 장르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로맨틱함마저 갖고 있다.
그녀의 걸작들을 읽다 보면 살인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살인이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살인이란 어리석은 자들의 실패한 선택이라는 것으로, 그래서 살인하는 장면은 한 번도 쓰지 않았다는 아가사의 신념은 자신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자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단단히 내린 뿌리가 통째로 흔들리는 것이다.
주인공답게 아가사(배해선, 양소민)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하면서 아가사 주위의 인물들도 흥미롭게 설정 됐다. 남편인 아치볼드 대령(황성현), 오랫동안 곁을 지켜온 하녀 베스(추정화, 한세라), 다음 소설뿐 아니라 사생활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기자 폴(홍우진, 오의식), 소년탐정답게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지만 인지하지 못한 채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레이몬드(박한근, 김지휘, 윤나무), 그리고 실종 11일 동안 아가사를 보살펴준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김수용, 진선규, 박인배).
모든 배우들이 호연을 하고 있지만 아가사 역의 배해선 배우는 발군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작품 전체에 흐르고 있는 분위기, 텐션감은 상당한데 그 중심을 제대로 잡고 있다. 젊은 시절에서 황혼까지, 사건을 이끌어가면서도 중립적으로 주변을 냉정하게 판단, 사건을 전달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 배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가사’를 볼 이유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한사람, 한사람이 입체적으로 살아 있어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뮤지컬 넘버 역시 인물 관계를 중심으로 분위기를 달리했다. 특히 아가사와 로이의 탱고는 함축하고 있는 바가 많은데 작품을 볼 때 눈 여겨 보면 훨씬 더 즐겁게 볼 수 있다. 두 사람 사이의 텐션과 설명할 수 없는 동질감은 마지막에 가서야 느낄 수 있는 이 작품만의 매력이다.
추리소설가로서의 아가사, 사람으로서의 아가사를 일으켜준 건 분명 그녀의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들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도 분명. 그래서 아가사는 테세우스가 됐다. 라비린토스.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야한다. 용기라는 검을 쥐고, 믿음이라는 빨간 실을 단단히 묶고서. 복잡하고 어려워도 출구가 분명 존재하니까.
뮤지컬 ‘아가사’는 실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유명작품이 아닌 작가에 초점을 맞춘 것이 신선했고 창작자들이 겪는 고뇌도 살짝 엿볼 수 있다. 한지안 극작, 허수현 작곡, 김태형 연출이 함께 했다.
캐스팅은 환상적인 캐스팅 그대로, DCF대명 문화 공장2관 라이프웨이 홀 개관작으로 오는 3월1일부터 4월 27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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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CJ E&M 공연 동참
뮤지컬 ‘김종욱 찾기’ 포스터(제공/CJ E&M)
지달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함에 따라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적극 동참한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은 뮤지컬 ‘비밥’을 비롯해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를 30%에서 최대 50%까지 이날 공연에 한해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네 작품은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8년째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로맨틱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전석 35% 할인되고 역동적인 비보잉, 비트박스로 무대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객들을 사로잡은 뮤지컬 ‘비밥’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상 사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뜨거운 젊음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뮤지컬 ‘그리스’는 전석 50%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예매는 CJ E&M 티켓(http://ticket.interest.me) 에서 25일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예매 가능하다.
CJ E&M관계자는 “그 동안 뮤지컬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은 물론 공연 티켓가격이 부담돼 자주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알뜰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CJ E&M 공연사업부문은 향후에도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국내 우수한 공연을 소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