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기의 문화산책) 예술의전당, 류주연 연출 ‘별무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닉 페인(Nick Payne) 작, 성 수정 역, 류 주연 연출의 ‘별무리(Constellations)’를 관람했다.‘별무리(Constellations)’는 현재 31세인 영국청년작가 닉 페인(Nick Payne)의 2012년 런던 초연작이다.내용은 영국의 한 마을에서 양봉업을 하는 청년과 천체물리학을 하는 처녀가 우연히 만나, 단순한 호감으로 접근해 몸을 밀착시키는 관계에 이른다. 남녀는 각자 이전부터 관계를 맺어온 상대가 있었노라고, 상대에게 고백하고 한동안 헤어져 연락 없이 각자의 일에 몰두한다.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춤 강습소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상대에 대한 사랑을 감지하게 되고, 다시 두 사람이 가까워지면서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청년은 처녀에게 구혼을 한다.장면이 바뀌면, 처녀는 병원에서 진단받은 자신의 뇌종양 발병사실을 청년에게 이야기 한다. 머리 앞부분의 종양 때문에 언어장애는 물론, 죽음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고백을 한다. 청년은 한동안 말을 못하고 있다가 자신이 돌보아주겠노라며 처녀를 끌어안는다.처녀는 차츰 말을 못하는 상태에 이르고, 청년과 수화로 대화를 한다. 그리고 병마로 인해 결국.......대단원에서, 두 사람은 처음 상봉해 건강한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던 아름다운 장면으로, 연극을 마무리한다.무대는 원형의 구름 덥힌 지구를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형태로 제작되고, 주위에는 수많은 자갈로, 마치 토성의 띠처럼, 둘러놓았다. 마지막 장면에 배경 막에 나타나 명멸하는 ‘별무리’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명장면으로 기억된다.연극은 도입에 마리안과 롤란드 두 주인공이 지구의 일 지점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두 사람의 상봉장면이 재현되고, 연극의 진행에 따라 두 사람과 관련된 직업, 생각, 느낌 등이 하나하나 펼쳐지면서, 그 장면이 되풀이 된다. 이런 되풀이 되는 장면은 재회를 하고, 사랑이 싹트고, 청혼을 하고, 발병을 하기까지, 전부 거듭 재현된다. 물론 똑같은 대사와 감성표현이 아닌, 부드럽거나, 직설적이거나, 감정 북받친 장면으로 바꿔 연기하기에, 그 변화하는 모습이 흥미를 배가시킨다. 다른 감정으로 표현할 때 마다 조명이 암전되고 다시 밝아지면서 두 연기자의 표현방식의 변화와 호연으로 관객은 일찌감치 연극에 몰입하게 된다.더구나 아름다운 지구를 우주공간에서 내려다보며 두 사람의 사랑이 아닌, 바로 자신이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에게 발생한 이야기로 의식하게끔 만든 연출가의 기량도 작품에 드러난 한편의 명품공연이 되었다.양봉업을 하는 청년 롤란드로 최 광일이 출연해, 순박한 성격설정과 호연으로 여성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천체물리학을 하는 처녀로 주 인영이 출연해, 진솔한 성격창출과 호연을 보이며, 장면이 거듭될수록, 예쁜 면모가 확실히 드러나, 남성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두 사람의 호흡의 일치와 조화는 극의 내용과 어우러져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무대 구은혜, 조명 이태훈, 의상 최 원, 음악 최인양, 분장 이동민, 무대감독 권규완, 무대조감독 송민경, 조연출 현은영 홍현택 등 제작진 모두의 열정과 기량이 하나가 되어, 예술의 전당(사장 고학찬) 기획공연 닉 페인(Nick Payne) 작, 성 수정 역, 류 주연 연출의 ‘별무리(Constellations)’를 기억에 길이 남을 명작연극으로 창출시켰다.
-
(리뷰) “5월 푸른 봄, 그들과 같은 꿈을 꾸기를”
푸른 5월, 봄이 돌아왔다. 남산 예술센터에 연극 ‘푸르른 날에’와 함께. 온 나라가 ‘세월호’사건으로 우울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가운데 30년 전 광주의 봄날을 이야기한다. 어쩌면 이렇게도 닮았을까? 30년 전 일어났던 일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 앞에 연극이 말한다. ‘변함없이 푸른 꿈을 꾸며 살아달라고’
연극 ‘푸르른 날에’는 정경진 작가 원작(제 3회 차범석 희곡상), 고선웅 연출로 아픈 역사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때의 사실들보다 그 날들로 인해 달라져버린 사람들의 삶과 오늘을 바라보게 한다. 감상적이기 보다 여전한 현실로부터 자신과의 화해에 이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는 ‘우리’이고 ‘나’인 것이다. ‘명랑한 신파’라는 소개답게 연극은 무겁지 않고 경쾌하고 우스꽝스럽게 다가선다.
출가해 30년이 된 여산 스님. 그는 오래된 지인으로부터 속세에 있을 때 연이 닿았던 정혜로부터 딸 운화의 청첩장을 받는다. 운화가 결혼하니 식장에 데리고 들어가 달라는 부탁을 받자 지난 30년 전의 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1980년 5월 18일, 전남 대 학생으로 야학 선생이던 민호는 여자 친구 정혜의 동생 기준을 지킬 겸 전남도청을 사수하러 가지만,함께 했던 동료들은 거의 죽고 기준도 희생당한다. 민호는 항복해 살아남지만 모진 고문을 받다가 변절하게 되고, 그는 죄책감과 괴로움 속에 정신 이상 증세까지 겪게 된다. 그리고 임신한 정혜를 두고 출가하게 된다.
이야기를 생각하면 나올 수 없는 분위기가 감돈다. 우스울 만큼 경쾌한 배우들의 동작과 신파조의 대사는 신선한 리듬감을 주어 빠르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어쩌면 가벼운 신파 연기가 있기에 묵직한 장면이 더 큰 울림으로 남는다. 2011년 초연부터 함께 맞추어 온 배우들의 앙상블과 사천왕상 뒤로 비치는 북 연주 장면, 학살2에서 김남주의 시를 한 소절씩 읽어가다 마침내 절규하게 되는 장면은 일체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이다.||인생의 푸르른 날,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려한 청춘들이 피우지도 못한 채 저물었다. 한집 건너 한집, 매일 밤마다 울음바다였다는 그 곳의 이야기는 여전히 힘을 가졌다. 그저 건네 들을 뿐인데 아직도 이렇게 아프니 말이다.
여자 친구의 동생이 혹여 다칠까 해서 함께 갔던 민호는 결국 모두 희생당한 현장에서 살아남지만 모진 고문을 겪게 된다. 이 물고문 장면은 이 연극을 본 사람들에겐 상당히 깊이 각인된다. 사실적인 연기는 숨이 막힐 만큼 괴롭고 서글프다. 결국 민호는 기준과 죽어간 동료들을 배신하고 살아남는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그에게 중요한 일이었고, 그래서 그는 살아남았지만 도저히 사람들과 만나고 현실을 살아갈 수 없어 그는 자신과 주변의 모두를 위해 출가한다.
임신한 여자 친구를 두고 출가라니. 하는 마음도 잠시, 그러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는 정혜를 더 가엾은 사람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그 시절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아직도 여전히 아프고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주어도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없기에 아픈 상처를 극복하는 것 또한 스스로의 몫인 것이다. 그래도 할 수 있다면 작은 온기나마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노래가 어쩌면 이 연극일 것이다.
형인 진호가 면사포를 민호에게 전해주는 것에서, 이번에는 기준이 민호에게 면사포를 건네주는 것으로 엔딩이 바뀌었다. 기준에 대한 죄책감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화해하게된 것이다. 용서하지 못한 것은 결국 기준이 아니라 민호 자신이었음을 이제 깨달은 것일까?
운화의 결혼식장에서 서로를 향해 미소 짓는 민호와 정혜, 두 사람의 뒤로 젊은 날 그들이 치르지 못했던 결혼식이 거행된다. 도청을 사수하려다 희생당한 동료들을 하객으로. 그들의 그 환한 웃음이 잊히지 않는다. 어쩌면 반드시 있었을 그들의 푸르른 날이기에. 서정주 시 송창식의 노래 ‘푸르른 날에’와 함께. 참으로 먹먹했다.
김학선, 정재은, 이영석, 이명행, 조영규 등 같은 배우들이 연극‘푸르른 날에’를 지키고 있다. 딸 운화 역을 빼고는 모두가 연속 4년 동안. 굉장한 기록이며 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긍지까지도 느껴진다. 그들의 고민과 노력에 관객들 역시 잊지 않고 함께 한다. 창작연극에서 전례가 없는 일일 것이다. 해마다 5월이면 만나는 작품으로 남겨진다면 참 멋진 일이 아닐까?
한편, 연극 ‘푸르른 날에’는 오는 6월 11일까지 남산 예술센터에서, 이어 13일부터 22일까지 광주 빛 고을 시민 문화회관에서도 공연된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극단 독립극장, 배건탁 연출 ‘수안보’
스타시티 TM스테이지에서 극단 독립극장의 천정완 작, 배건탁 연출, 김민호 예술감독의 ‘수안보’를 관람했다. 이 연극은 수안보라는 라이브 클럽에서 악사노릇을 하는 60대 남성과 노래를 부르는 중년 여가수, 그리고 지배인과 종업원, 그리고 신참여가수가 보여주는 삶의 단편이다.
무대는 ‘수안보 라이브 클럽’의 내실이다. 칸막이벽으로 배경을 가릴 수도 있고, 벽을 이동시키면 배경전체가 드러나고, 바로 그 전면에 마치 주렴형상의 차단막이 늘어뜨려져 있다. 이 주렴은 벚꽃으로 묘사가 되기도 한다. 무대 오른쪽에 등받이 긴 나무의자가 있고, 왼쪽에도 긴 나무의자가 있다. 대단원에는 주렴 안쪽 오른편에 긴 나무의자가 보인다. 마이크나 전자기타가 보이지만, 노래는 반주 없이 부른다.
연극은 도입에 나이든 악사가 벚꽃을 찬미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을 기다리며 산다는 이야기도 한다. 암전이 되고 조명이 다시 들어오면, 수안보 라이브 클럽의 여가수의 고함소리와 함께 젊은 남성 종업원이 중년의 여가수를 손님으로부터 떼어내어 내실로 들어온다. 여가수는 계속 욕지거리를 손님에게 퍼붓고, 종업원은 말린다.
여가수는 손에 든 술병을 입으로 가져간다. 종업원에게 안주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종업원이 안주를 가져올 때 쯤, 지배인인 실장이 등장하고, 실장의 꾸중에, 종업원은 다시 손님들 있는 곳으로 뛰어나간다. 나이든 악사나, 중년 여가수나, 모두 실장에게 공손한 모습을 보인다. 실장은 이와는 반대로 몹시 거만하고 거친 행동으로 악사와 여가수를 대한다. 어쩌면 출연 장소를 구하기 어려운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악사와 가수들의 현실인 듯싶다.
나이든 악사는 오래전에 헤어진 딸을 수소문해 찾고, 여가수는 노래와 술과 손님접대로 세월을 보내는 성싶다. 그런데 젊은 남자종업원은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위인 이 여가수를 좋아하고, 여가수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그녀를 결혼상대로 생각한다.
이들의 생활 속으로 신참 여가수가 등장한다. 젊고 매력적인 모습에, 가수로의 첫발을 라이브 클럽에서 딛는다는 설정이다. 친딸을 찾기 위해 흥신소에 돈을 입금시키는 나이든 악사의 끈질긴 의지가 휴대전화 통화로 나타나고, 경남 사천에서 악사가 찾는 인물과 흡사한 사람을 보았다는 통화소리에, 악사는 그길로 사천으로 내려간다.
다음날 업소에 서너 시간 지각을 한 악사에게, 실장은 그만두라고 못을 박는다. 악사가 사정을 해보지만, 실장에게는 통하지를 않는다. 지켜보던 여가수가 한번만 봐드리라고 실장을 달랜다. 그래도 꿈쩍 않으니, 여가수는 다가가 몸을 밀착시킨다. 그러자 겨우 실장은 마음을 돌리고, 여가수에게 다가간다.
신참여가수는 나이든 악사에게 관심을 보인다. 두 사람은 벚꽃 잎이 흩날리는 외진 장소로 산책을 나가고, 나이든 악사가 꽃을 꺾어다 주면서 두 사람은 나이를 초월해 가까워진다. 신참 여가수가 나이든 악사에게 우리 사귀자는 이야기를 하니, 악사는 딸 같은 나이의 여가수에게 안 된다고 거절을 한다. 그러나 신참여가수가 살포시 다가가니, 마지못해 응하지만 악사의 진심이 은연중 전달된다.
신참 여가수는 망사목도리를 풀어 돌돌 손에 감아쥐고, 악사에게, 이 망사목도리를 단추라고 생각하고 꽉 눌러, 과거를 지워버리고, 인생을 다시 시작할 의향이 없느냐고 묻는다. 악사는 과거를 지우지 못하겠노라고 한다. 지워보았자, 똑같은 인생이 되풀이 될 것 같다면서.
라이브 클럽 실장과 나이든 여가수가 가까워지니, 이 여가수를 좋아하는 종업원의 심정이야 오죽하랴? 종업원은 항의를 하고 애원도 하지만, 여가수의 태도는 완강하다. 물론 젊은 종업원의 장래를 위해 애써 냉정함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지만.
장면이 바뀌면 여가수의 고함과 함께 종업원이 여가수를 말리며 내실로 끌고 들어오고, 이번에는 실장이 여가수에게 행패를 부린 손님을 때려 쫒아 보냈다며, 주먹을 만지며 들어온다. 여가수가 실장에게 다가가 손목을 어루만져준다. 실장과 여가수가 입을 맞추는 모습을 바라보는 종업원의 일그러진 얼굴에서 암전된다.
젊은 가수와 사랑을 나누게 된 나이든 악사는 인생을 바꾸기로 결심을 하고, 대중음악과 관련된 선발대회에 출전해 수상을 하고, 음반도 내게 되고, 매니저까지 생긴다. 악사는 기쁜 마음으로 신참 여가수에게 제일 먼저 전화로 소식을 전한다. 사랑한다는 소리와 함께. 그런데 신참여가수는 의외로 냉정함을 보이고, 꿈 깨라며 전화를 끊는다.
장면이 바뀌면, 나이든 여가수는 임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실장은 임신중절을 하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하면서 여가수로부터 돌아선다. 나이든 악사와 종업원이 여가수가 입원한 산부인과 앞에 앉아있다. 악사는 종업원에게, 너밖에 없으니 여가수를 잘 보살펴드리라고 이야기한다. 종업원은 두 말 않고 성큼 병실로 다가간다.
장면전환과 함께 어느새 맺어졌는지 실장과 신참 여가수가 나란히 서있다. 함께 어디로 떠날 행색이다. 그러자 신참여가수가 수중에서 돈 봉투를 꺼내 실장에게 주면서 결별의사를 나타낸다. 실장은 돈 봉투와 신참을 번갈아 보다가 돈 봉투를 품에 챙기고는 두말 않고 사라진다. 신참여가수는 나이든 악사에게 전화를 한다. 자신은 수안보로 가겠노라고, 그리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는다.
대단원에서 주렴 안, 긴 나무의자에 앉아있는 신참 여가수의 모습은 누군가를 아련히 기다리는 듯싶다, 그 때 나이든 악사가 객석 뒤로부터 걸어 내려와, 벚꽃 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무대를 가로질러 주렴 안쪽, 신참 여가수가 앉아있는 긴 나무의자로 다가간다. 신참여가수의 눈에 눈물이 흐른다. 악사가 그녀 옆에 나란히 앉는 장면에서 연극은 끝이 난다.
나이든 악사로 김재건, 나이든 여가수로 원영애, 신참 여가수로 권기대, 실장으로 홍성인, 젊은 종업원으로 류대식이 출연해 탁월한 성격창출과 호연으로 관객을 극에 몰입시키고 아련한 감상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
예술감독 김민호, 조연출 신동길, 무대디자인 임은지, 조명디자인 조성오, 의상 이승무, 음악감독 작곡 신사빈, 분장 김지예, 사진 하형주, 음향 한 철, 다자인 김 솔, 음향오퍼 최수진, 조명오퍼 김재경, 기획 팀 플레이, 조성종, 이 난, 이문호, 김형준, 서진영, 김은혜, 차승용, 천정우 등 제작 진 전원의 힘이 하나가 되어, 극단 독립극장의 천정완 작, 배건탁 연출의 ‘수안보’를 벚꽃 잎이 함박눈처럼 흩날리듯, 한편의 아름답고 향기로운 감상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한다.
-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Love & Family’
예술의전당이 오는 28일 5월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의 네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실력파 아티스트를 초청해 연주와 해설이 함께 하는 실내악 무대로 꾸며진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전석 특별할인가 1만원)을 통해 문화가 있는 삶을 지향하고 문화예술의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것.
이번 달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Love & Family’라는 부제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입상자이자 서울시향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이정란의 해설과 함께 부부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김영호와 플루티스트 이혜경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스프링페스티벌 창단 멤버이자 구미국제음악제 음악감독인 김영호와 서울챔버뮤직소사이어티 멤버이자 프랑스 꾸쉐빌에서 열리는 MusicAlp 교수로 참여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이혜경이 함께 출연해 감미롭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또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자인 피아니스트 이미연,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및 칼 닐센 바이올린 국제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비올리스트 이한나 등이 출연한다.
한편, 공연은 휴식시간 없이 약 60분 동안 진행되고, 바흐의 현악 3중주를 위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제2모음곡 중 '미뉴에트', 리스트의 네 개의 손을 위한 교향시 제3번 ‘전주곡’, 끝으로 멘델스존의 피아조 3중주 제2번 c단조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
복스 아카데미카 제 8회 정기연주회 개최
사진/소프라노 최정윤
복스 아카데미카 제 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연주된다.
소프라노 최정윤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실기수석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음악학부에서 성악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도독해 독일 뮌헨 시립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음악원(Richard-Strauss-Konservatorium)에서 전문연주자과정(Aufbaustudium)을 마쳤고,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FRANZ LISZT Weimar)에서 석사과정 디플롬(Diplom)을 취득하고 전문연주자과정(Aufbaustudium-Künstlerische Fortbildung)을 졸업했다.
이화여대 재학시절 음악대학 정기연주회에서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이화여대 정기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Die Zauberflöte)’에서 주역 파미나(Pamina)를 맡아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등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이후 독일에서도 모차르트의 오페라 ‘가짜 여정원사(Die Gärtnerin aus Liebe)’의 세르페타(Serpetta)역을 맡아 노르트하우젠(Nordhausen)극장에 데뷔했다.
바이마르 국립음대 오케스트라와 하이든의 천지창조(Die Schöpfung), 독일 예나 필하모니(Jenaer Philharmonie)와 헨델의 메시아(Messiah), 독일 렘고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Lemgoer Internationale Orgeltage)에서 오케스트라 Handel’s Company와 북스테후데의 최후의 심판(Das Jüngste Gericht), 독일 켐니츠(Chemnitz) Collegium instrumentale 오케스트라와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Weihnachts-Oratorium)의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협연하는 등 오라토리오 솔리스트로도 활약했다.
또한 가곡 연주에 특히 애정을 가진 그녀는 독일 쯔비카우(Zwickau) 슈만하우스 초청 연주회, 수 차례의 바이마르 가곡 축제(Weimarer Lied Tage) 연주회, 바이마르 리스트 살롱에서의 독창회 등 다수의 가곡 연주회에도 출연했다.
졸업 후에는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학위 후 과정(Weiterbildungsstudium)을 계속하면서 독일 유수의 라이프치히 중부독일방송 합창단(MDR Rundfunkchor Leipzig)의 첫 실습단원으로 발탁돼 세계적인 지휘자 Riccardo Chailly, Carl St.Clair, Howard Arman 등의 지휘 아래 바티칸 교황청,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드레스덴 성모교회 등에서 연주했고,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의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세계적인 테너 Peter Schreier, Christoph Prégardien, 바리톤 Roman Trekel, 소프라노 Stelia Doz, Daniela Uccello 등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소양을 쌓은 바 있는 그녀는 국내에서는 박경서, 박연희, 남덕우 교수를, 독일에서는 Marilyn Schmiege, Prof. Reinhart Gröschel, Prof. Venceslava Hruba-Freiberger, Prof. Gudrun Fischer를 사사했다.
세종체임버홀에서의 귀국 독창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최정윤은 현재 명지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계원예술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소프라노 박이연
또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색과 함께 풍부한 감성을 지닌 소프라노 박이연은 선화예고에 입학하면서 성악가의 길을 준비하기 시작,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 4년간 꾸준한 발전을 보이면서 성장해 전체 수석 졸업과 함께 동 대학원에 수석 입학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입학과정에서는 음대에서 단 한 명에게 수여되는 석사과정 전액 장학금을 수여 받았고, 재학 중 교내 성악학부 음악회, 대학원 음악회 등 교내 음악회에서 두루 연주했고, 이화여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무대에서 협연했다.
졸업과 함께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에 학교 대표로 선발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식적인 첫 연주를 가졌다. 석사과정을 마친 후 도미해 세계적인 음악대학의 명문 미국의 인디애나 주립대학(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의 박사과정(Doctor of Music in Voice Performance)에 입학, 수료 후 귀국했다.
유학시기 중 잠시 귀국해 지난 2010년 6월 영산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정영하와 함께 독창회를 가졌고, 2012년 5월에는 인디애나대학 내 아우어홀(Auer Hall)에서 학위와 관계없는(non-degree recital) 독창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9월 세종체임버홀에서 귀국독창회를 가진 바 있다.
2009년 1월, 교내 ‘휴고 볼프의 이탈리아 리더부흐 프로젝트(Hugo Wolf's Italienisches Liederbuch Project)’에 참여해 연주하였고, 2012년 11월 인디애나주 블루밍턴시에서 개최된 ‘소피아 트라비스의 예술과 인생(Sophia Travis' Art and Life)’ 추모 음악회에 파이널리스트로 출연해 호평을 받았고, 2008년 작곡가 장춘희의 ‘차이나 블루(China Blue)’를 초연하는 등 성악도이자 연주가로써 꾸준한 경험을 쌓았다.
유학 중 전공인 성악(Voice Performance) 뿐 아니라, 음악사와 문헌(Music history & Literature)과 음악교육학(Music Education)을 부전공으로 수료한 그녀는 박사학위청구논문 ‘셰익스피어의 햄릿 중 오펠리아의 노래에 부친 독일, 프랑스, 영국 가곡에 관한 연구(A Study of German, French, and English Vocal settings of Ophelia from Hamlet by Shakespeare)’는 인디애나대학교 내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는 등 실기와 함께 이론적인 지식 또한 고루 갖춘 성악가이자 음악가이다.
국내에서는 남덕우, 박흥우, 박연희 교수를 사사했고, 미국에서는 테너 Alan Bennett, 바리톤 Dale Moore, 소프라노 Teresa Kubiak, Patricia wise를 사사한 소프라노 박이연은 현재 선화예중.고, 쉐마기독학교에 출강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문의 02-581-5404)
-
(리뷰) 숨 막히는 반전, 신나는 컷콜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2012 창작 팩토리 뮤지컬 대본공모 수상, 우수작품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됐고, 화제가 되었던 프리뷰 공연을 마치자마자 지난해 본 공연을 올려 개막 한 달 만에 5회 재 관람자가 500명을 돌파하면서 소극장 창작 뮤지컬의 돌풍을 일으켰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 클럽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구본하와 클럽 주인 이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이다. 오직 두 사람뿐인 공연이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에 따라 완전히 다른 극이 펼쳐지는 것이 이 뮤지컬의 장점인데, 페어마다 다른 매력 때문에 재 관람 관객이 타 뮤지컬에 비해 월등히 많기도 하다.
홍대 근처의 작은 락 클럽 ‘드바이’에서 보컬 ‘구본하’와 클럽을 운영하면서 기타와 작곡까지 도맡아 하는 ‘이우빈’. 어릴 때 클럽에 버려져 주민등록증도 없이 살아가는 본하는 언젠가부터 신경이 쓰이는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매일 그녀를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본하의 수줍은 고백에도 그녀는 나타나지 않는데 덕분에 자꾸 공연에 집중하지 못해 우빈과 갈등한다. 그녀는 본하 앞에 나타날 것인가?
뮤지컬 대본 공모 수상작인 만큼 탄탄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이야기위에 중독성 있는 넘버들은 실제 클럽현장에 와있는 듯 귀를 즐겁게 한다. 강렬한 라이브 음악과 아이돌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현장감이 상당하다. 락 음악을 기반으로 한 넘버는 크게 사랑받아, 지난해 11월 실황음반 발매와 동시에 매진돼 Yes24음반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터질 듯한 강렬함이 가득한 무대에서 두 사람이 풀어내는 이야기는 커다란 틀을 제외하고는 상당부분 열려있어 신선하다. 철딱서니 없는 듯 보이는 본하의 이야기와 그를 보필하느라 애를 먹는 우빈의 이야기지만 가볍게 던지듯 시작한 이야기는 점점 미스터리해지고 결국 경악에 가까운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공포 가운데에서 깊은 슬픔 또한 느껴지는데 그것은 감당할 수 없는 사실에서 벗어나려는 사람의 절박함에 이입되기 때문일 것이다.
절박한 사람은 무슨 짓이든 벌일 수 있다. 그래도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나였더라도...라는 기분이 드니까. 설렘으로 가득하던 본하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은 처절하리만치 잔혹하다. 어쩌면 인간은 그렇게 자신의 끝을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끝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인지?!
올해 재공연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고 초연 멤버에 뮤지컬계의 신성들로 캐스팅해 클럽 Debai를 후끈 달굴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김달중, 작곡 박정아, 초연 배우들과 뮤지컬계의 신성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
희망을 부르는 유쾌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로시니의 희극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봄 시즌을 마무리한다
24세의 젊은 로시니를 단숨에 18세기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반열로 올려놓은 그의 대표작이자 ‘가장 위대한 희극오페라’로 꼽히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재미있고 유쾌한 줄거리로 사랑받는 부파(buffa, 희가극)오페라.
다양한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Largo al factotum)’와 ‘방금 들린 그 음성(Una voce poco fa)’ 등 익숙한 음악들로 가득해 입문용 오페라 중 하나로 여겨질 뿐 아니라, 전 세계 오페라극장의 주요 레퍼토리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재단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막 오페라다. 그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제작역량을 총동원했고 드물게 공연 횟수도 4회로 준비했다. 무엇보다 세계적 수준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정상급 출연진들이 본 공연을 위해 모였다.
가장 먼저 주목할 출연진은 전세계에 송출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MET HD’ 시리즈의 ‘가면무도회’와 ‘호프만 이야기’에서 뛰어난 가창과 연기를 선보인 소프라노 캐슬린 킴으로, 이번 작품은 그녀의 한국 데뷔 오페라이자 역할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LA오페라극장의 부지휘자 크리스토퍼 앨런, tvN ‘오페라 스타’ 총연출을 맡았던 연출가 이의주를 비롯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로 데뷔, 하노버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테너 박성근과 11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운명의 힘’의 돈 카를로 역으로 성악가상을 수상한 바리톤 석상근, 독일 비스바덴극장의 주역 베이스 손혜수 등 세계 정상급의 한국 성악가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천석 정도의 좌석 기부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3시, 7시 30분 총 4회에 걸쳐 공연된다. 티켓 가격은 7만원~1만원까지 다양하고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를 통한 인터넷 예매와 전화예매가 가능하다.(예매 및 문의 053-666-6023
-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베세토오페라단(단장.예술총감독/강화자)은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작품으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체코의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의 자매결연 기념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 극장은 베세토오페라단과 상호 초연공연을 해온 극장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중 하나로, 과거 구스타브 말러, 라하르트 스트라우스와 엔리코 카루소, 베냐미노 질리 등 역사적인 예술가들이 공연했던 프라하 중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오페라 극장이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는 까미유 상생의 작품으로 1868년부터 1877년 사이에 작곡됐고 성경의 이야기를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해 1877년 12월 2일에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에서 독일어로 번안해 초연됐다. 또 까미유 상생은 이미 세 살 반에 작곡을 시작한 천재로 여러 작품을 발표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은 ‘삼손과 데릴라’ 뿐이다.
이 작품에서 데릴라의 서정적 아리아 ‘봄이 찾아와’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등은 관객의 인기를 끌면서 오페라의 집중도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10여 분간 보여주는 ‘바카날’의 음악과 춤은 관객들을 압도한다.
지휘는 호세 쿠라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 1300여 편 이상의 콘서트와 오페라를 지휘한 체코 프라하 스테트니극장 오페라단 상인지휘자 지리 미쿠라가 맡았고, 연출은 베세토오페라단 강화자 단장과 공동 연출로는 이탈리아 오페라 연출가 엔리꼬 카스티리오네가 함께 한다.
삼손 역에는 천부적인 서정적 음색과 뛰어난 극적 표현력을 자랑하면서 현재까지 볼로냐 국립극장, 노바라 국립극장, 나폴리 극장 등 이탈리아의 대형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했고, 현재 이태리 오페라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리릭 스핀토 테너로 각광받고 있는 바리 출생의 달리오 디 비에트리와 함께 외국인 최초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평생 주역단원으로 동구권은 물론 프랑스를 중심으로 연주하고 있는 테너 이헌이 출연한다.
데릴라 역은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아이다, 트로바토레 등 가장 화려한 메조소프라노 역할들에 있어서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뛰어난 음악성, 훌륭한 테크닉, 따뜻한 음색이라는 평단의 극찬과 함께 함께 체코 프라하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유럽 각지와 미국의 대형무대까지 섭렵한 러시아의 보석과 같은 메조 소프라노 갈리아 이브라지모바와, 1998년 유럽문화상을 수상하고, 지난 2011년 베세토오페라단이 오페라대상을 거머줬던 ‘삼손과 데릴라’의 데릴라 역을 맡아 서정적인 아리아와 팜므파탈의 모습을 보인바 있는 사비나 빌렐 빌렐트가 앵콜 공연으로 다시 내한 한다.
다곤의 대정승은 체코 프라하 오페라극장 전속 가수 미켈란제로 카바깐디와 2007년 이탈리아 쏘레시나 마리오바시오라 협회에서 베이스 가수상을 수상한 베이스 바리톤 박태환이 출연한다. 아비메레크역은 이형민과 김재섭이, 히브리 장로역엔 이준석이, 블레셋 전령 역은 이상호가, 블레셋1과 2역은 권태종과 오세원이 각각 맡는다.
합창은 마에스타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는 소리얼 오케스트라가 함께하고, 안무에는 한국현대무용계를 이끌어가는 김복희 무용단이 함께한다.
-
뮤지컬의 여왕 ‘프리실라’ 한국초연 캐스팅 공개
뮤지컬릐 여왕 ‘프리실라’가 한국 초연의 11명의 캐스트를 발표했다.
배우 조성하를 비롯해 조권, 마이클 리, 이지훈, 진주 등 11명의 캐스팅이 발표, 뮤지컬은 물론 스크린, 브라운관, 가요계 등 톱 클래스 배우들로 이뤄진 ‘프리실라’ 캐스팅이 완성됐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마돈나, 신디 로퍼, 티나 터너 등 전 세계에서 열광한 히트 팝으로 이뤄진 26곡의 넘버와 퍼포먼스, 그리고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성격을 그려낼 연기까지 필요로 하는 까다로운 작품으로, 남자 배우들은 짙은 메이크업과 여장을 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역할이다.
특히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까지 겸비해야 이 작품의 무대를 휘어잡을 수 있어, 전세계 프로덕션에서는 연기파 배우, 아티스트, 엔터테이먼트 등이 출연해 캐스팅마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직접 선정한 ‘프리실라’ 한국 초연의 주역은 왕년의 스타로 우아한 매력을 지닌 버나뎃 역에 조성하, 고영빈, 김다현이 캐스팅됐다. 조성하는 이 작품에서 일행의 리더 역할을 맡으면서 인생을 관조하는 품위 있는 매력의 버나뎃을 통해 내공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번도 만나지 못한 아들과 만나기 위해 프리실라 팀을 꾸리는 틱 역에는 마이클 리, 이지훈, 이주광이, 그리고 인기와 실력 모두 NO,1인 트로블 메이커 아담 역에는 조권, 김호영, 유승엽이 캐스팅됐다.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일 ‘디바’에는 가수 진주가, 조력자 밥 역에는 장대웅이 각각 캐스팅됐다.
데뷔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짧은 출연으로 신인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은 조권은 평소에도 마돈날ㄹ 우상이라고 밝혔던 만큼 실제 극 속에서 마돈나를 롤 모델로 여기는 아담의 주체할 수 없는 끼를 고스란히 펼칠 예정이다.
특히 무대 위를 플라잉하면서 주인공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칠 ‘디바’ 역에는 ‘진짜 디바’ 진주가 맡았다. 그녀의 히트곡이자 극중 메인곡으로 1막 엔딩을 장식하는 ‘난 괜잖아’를 무대 위에서 직접 열창하는 모습은 빼놓을 수 없다.
한편, 500여 벌의 화려한 의상과 컬러풀한 스케일의 ‘프리실라’는 눈과 귀는 물론 몸도 춤추게 할 작품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달 22일 첫 티켓을 오픈하고 다음달 8일까지 예매 시 30%의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별처럼 무수히 많은 우리 사랑의 가능성’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기획 공연 브랜드 ‘SAC CUBE, BRITAIN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오는 6월 1일까지 자유소극장에서 닉 페인의 별무리를 공연한다.
연극 ‘별무리’(연출 류주연)는 양봉업자 롤란드와 천재물리학자 마리안의 대화가 여러형태로 되풀이되면서 로맨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천재물리학의 평행우주이론과 접목해 사랑에 내제된 수많은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신선한 형식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롤란드와 마리안은 직업과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친구의 바비큐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아옹다옹 다투기도 하고, 갈드과 애정을 겪으면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지만, 마리안의 뇌종양 사실에 이들의 관계는 불안해진다.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들의 관계가 무수히 많은 가능성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 다른 우주에서 다른 사랑을 나누는 서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공연은 이들이 사소한 대화에 실패하고 성공하고, 그리고 헤어지고, 계속 연인으로 지내고, 동거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유한한 사랑의 노래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이 함께 미소 짓거나 두근거리거나 분노하거나 눈물을 훔치게 되는 신선한 작품이다.
극 중에서 계속 반복되는 평범한 대화와 일상의 장면들을 통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라’하고 또는 ‘잊으라고’하는 한 커플의 여러 가지 삶과 변주를 바라보면서 무한한 사랑의 가능성을 생각게 한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섬세한 감성과 현대적인 연출기법으로, 제47회 동아연극상에서 ‘기묘여행’으로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고 ‘경남 창녕군 칠곡면’ ‘양철지붕’ 등 치열한 현실인식으로 인간내면을 성찰하는 묵직한 작품들을 연출해내면서 평단과 호평을 받아온 여성연출가 류주연 연출이 맡았다.
다른 우주와 환경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이 각기 다른 반응을 연기해야 하기에 연기의 순발력뿐 아니라, 인물의 진정성이 요구되는 작품으로, 주인공으로 연기할 최광일과 주인영이 캐스팅됐다.
극단 골목길의 간판 배우로 ‘경숙이, 경숙아버지’ ‘맨드람미 꽃’ ‘야끼니꾸 드래곤’ 등에서 성숙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주인영은 결혼과 출산 후 복귀한 작품이다. 또 역대 최고의 알렌이라는 칭호를 얻은 ‘에쿠우스’와 ‘남자충동’ ‘클로져’ 등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최광일 역시 1년 여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
오임춘 교수, ‘소프라노 독창회’ 개최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 음악과 오임춘 교수의 독창회가 20세기 예술가곡연구를 부제로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프랑스와 스페인 가곡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를 보면, 프랑스 가곡으로는 레이날도 안의 ‘향기 그윽한 때’ ‘5월’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과 라벨의 ‘5개의 그리스 민요’, 드뷔시의 잊혀진 작은 노래 중 ‘황홀경’ ‘거리에 비가 내리듯’ ‘회전목마’ ‘연두빛’ 등이 펼쳐지고, 스페인 가곡으로는 오브라도스의 ‘스페인 고전 가곡’ 중 ‘오직 나만의 라우레올라’, ‘사랑으로’ ‘내 마음은 어찌하여’ ‘두편의 민요’ ‘꾸로 둘쎄의 꼬뿔라스’와 그라나도스의 ‘사랑의 노래’, 토로바의 ‘라 뻬떼네라’ 등이 발표된다.
오임춘 교수는 이태리 밀라노 아카데미 디폴름, 폴란드 국립 쇼팽 아카데미 디폴름,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학하고, 현재 아리울 솔리스트 & 앙상블 회장, 한국 음악학회 이사, 한국 성악학회 이사, 한국 오페라 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 ‘마술 피리’ ‘사랑의 묘약’ ‘유쾌한 미망인’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고,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아카데미 콘서트홀 독창회를 비롯해서 전북예술회관, 한국 소리 문화의 전당, 서울 리버뷰 공연장 등에서 여러 차례 독창회를 개최했다.
-
(리뷰) “꿈꾸는 부도를 향하여.....!!”
사진제공/서울예술단
지난 2006년 서울 예술단의 ‘바람의 나라, 무휼’이 공개된 후 새로운 시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뮤지컬이냐 아니냐의 논란마저 야기됐는데, 이미지를 강조한 작품이 신선했으나 어렵게 느껴진 까닭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향한 호기심과 관심 또한 대단해 2006년 한국 뮤지컬대상 안무상과 기술상, 2007년 더 뮤지컬어워즈에서 안무상과 조명 음향상을 수상하는 등 2년동안 총 9개 부문 후보작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더 나아가 2007년, 2009년 재공연을 올렸고 올해 5년 만에 ‘바람의 나라, 무휼’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났다.
‘바람의 나라, 무휼’은 김 진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만화 애호가들이야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고구려 개국 초기 3대의 가족사와 역사를 다룬 대작이라 과연 얼마나 무대에서 재현이 가능할까 의문이었다. 판타지적인 요소들까지 더해져 이야기는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그 부분을 설명하기보다 이미지화 시켜 무대는 자유롭고 신비로워졌다. 결론적으로 전문적인 분야가 나뉘어있는 서울 예술단이기에 가능한 멋진 작품이 탄생했다.
창작가무극 ‘바람의 나라’는 역사와 신화적인 상상력을 바탕으로 유리왕과 그의 두 아들, 해명태자와 대무신왕 무휼, 손자 호동의 이야기까지 아우르고 있다. 아직 고구려가 나라로서 강대한 힘을 갖기 전으로 ‘부여’의 대소왕이 죽기까지의 시점을 두어 무휼이 왕으로서 꿈꾸는 부도(정치적 이상향)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있다. 유리왕의 부도, 해명태자와 무휼의 부도, 그리고 호동의 부도까지. 부도에 대한 다른 시각은 왕으로서의 무휼, 아버지로서의 무휼의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갈등 또한 비춰준다.
바람의 나라에서 배우들은 감정을 연기하기보다 춤과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많은 것을 상상하게 만든다. 어쩌면 대사가 적기때문에 한마디 한마디가 절실하고 중요하게 다가온다.
첫사랑 연이, 정략적 결혼으로 왕비가 된 이지, 동생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나 무거워 안타까움에 그를 지키려는 누나 세류, 아버지의 명을 받들어 스스로 죽어야했으나 동생의 힘이 되어주는 해명태자, 해명태자를 사랑한 무녀 혜압, 하늘의 꽃 가희, 신수 백호를 가진 장수 괴유, 어서 커서 아버지를 닮고 싶다던 작고 어린 호동왕자. 많은 인물들이 오직 부도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그 중심을 잡고 있는 무휼의 뒷모습에선 무거움마저 전해진다. 더 이상 약하기 때문에 내 땅의 사람들이 눈물흘리도록 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왕. 굳은 의지가 그를 지탱하는 힘이었을까.
호동의 신수가 자신의 신수와 상극이라는 것을 알고 봉황이 되기 전에 활을 쏘아 죽이려는 냉정함 뒤에 자신과 같이 무거운 짐을 진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는 깊은 마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작고 어린 너” 호동을 향한 짦은 대사에 첫사랑인 아내에 대한 애틋함이 슬프다. 그토록 사랑한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니 그 아들이 얼마나 귀했을까. 그러나 그가 물려줄 것은 결의와 힘이 없으면 결코 지켜낼 수 없을 나라였다.
무휼의 애틋한 부정과 왕으로서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나는 가운데 어리고 사랑스러운 호동의 부도는 꼭 그 아이처럼 어여쁘다. 소중한 사람들을 다 잃은 전쟁, 적의 수장을 베었으나 이겼다고 말할 수 없는 전쟁에서 '퇴로를 열어라!' 명령해야하는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고 서글프다. 무휼과 호동의 대비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길을 가야하기에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고 또한 슬프다.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무대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배우가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홀로 추는 춤에는 역동성과 바람 같은 울음이 담긴 듯 비장하다. 오직 12분 동안 고구려와 부여의 마지막 전쟁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움직임은 경이롭다. 일사분란한 움직임의 군무와 맡은 배역에 따른 독무의 향연이 펼쳐지는 동안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이 전해져 온다. 창작 가무극 ‘바람의 나라, 무휼’은 여전히 불친절했지만 여전히 신비롭고 새로운 미학을 잃지 않았다. 초연 때와는 달리 시간의 흐름을 더해 이 작품에 대한 이해는 더욱 깊어질 것이다.
절대적인 무휼로 여겨지는 배우 고영빈이 원 캐스트로 돌아왔고 최근 뮤지컬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오가 왕자 호동 역을, 신비한 장수 박영수와 조풍래가 괴유, 극 전체를 해설하는 혜압 역에 수석단원 고미경, 비운의 태자 해명 역에 최정수, 이시후, 무휼의 하나뿐인 사랑 연이 역에 유경아, 박정은, 세류역에 차 엘리야, 이지 역에 김건혜, 가희 역에 하선진, 호동의 신수인 병아리와 젊은 새타니(혜압)역에 김혜원, 그리고 아름답고 수준 높은 최고의 군무를 보여주는 무용단원들과 타악연주팀까지 서울 예술단이 총출동한다.
예술감독은 정혜진, 연출은 '서편제'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지나, 화려한 안무는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작곡은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 음악을 대표하는 이시우, 음악감독은 자타 공인 최고의 김문정이 맡았다.
-
(재)-아랍 소사이어티, 제7회 아랍문화제 개최
재단법인 한-아랍 소사이어티(KAS)가 주최하고 외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 아랍외교단, S-Oil 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7회 아랍문화제’가 오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아랍문화제는 △아랍 음식 문화 체험 △아랍 현대미술전 △아랍 영화제 △사우디 여성작가 초청 사진전 △팔레스타인 前총리 강연 △경제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서울 도심 및 부산에서 개최해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아랍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아랍간 ‘양방향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아랍문화제는 우리 국민들로 하여금 평소 접할 기회가 드문 아랍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한-아랍간 민간분야 교류 확대 및 상호소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아랍문화제의 개막식은 오는 5월 22일 저녁 이태원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모하메드 쉬라이비(Mohammed CHRAIBI) 주한 아랍외교단장, 정용칠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주한 아랍외교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김성령-이지하, 1인 3역 완벽 변신
배우 김성령의 출연으로 공연 개막 전부터 관객과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연극 ‘미스 프랑스’가 오는 7월 13일까지 수현재씨어터(DCF대명문화공장 3층)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미스 프랑스(원제:JAMAIS 2 SANS3)’는 고전적이고 예술적인 다수의 프랑스 연극 속에서 키치적이고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웰메이드 연극으로 어필해 관객의 신선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샹송가수인 리앙 폴리가 출연했다.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가 본격적으로 제작해 한국 초연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 라인을 살려 한국의 정서에 맞췄다. 이 작품은 거짓말과 언어유희, 혹은 남녀의 가벼운 연애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어내는 코미디 연극과는 달리 여자 주인공 한 명이 보여주는 세 가지 극과 극 캐릭터 변신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웃은 포인트.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장 플레르는 미스 프랑스 출신답게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권위적이고 허영심이 많다. 플레르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아 평소에도 자주 오해를 받는 호텔 종업원 마르틴은 착하고 순진하지만 이해력이 조금 부족한 백치미의 소유자이다.
또한 플레르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는 거칠고 냉소적적인 성격에다가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어 언니 플레르에게는 수치스러운 존재이지만 솔직하고 거짓이 없는 여성이다.
한 명의 여배우가 플레르-마르틴-사만다로 변신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극적인 재미를 주는 반면, 여배우에게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6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하는 김성령 배우와 대학로 탑 클래스 이지하가 더블캐스팅돼 서로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또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무대 위 배우들은 7개의 출입구로 등.퇴장을 반복한다. 1.2장의 배경 무대인 미스 프랑스 조직위원회 사무실과 3.4장의 배경 무대 ‘누구나 다 아는 호텔’ 로비는 주변 공간으로 이어지는 출입구로 빽빽하게 둘러 쌓여 있다. 8명의 등장인물들이 등.퇴장을 반복하면서 헤어지고 만남을 반복한다. 특히 호텔에서의 엇갈린 만남과 오해들로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선사한다. 물론 이러한 엇갈림의 상황은 철저한 약속과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이뤄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코미디 연극 ‘미스 프랑스’에는 김성령, 이지하,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이 출연하고,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아트’를 선보인 황재헌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문의 02-766-6506)
-
“만물이 소생하는 푸른 봄, 로맨틱 클래식의 향연”
사진/요엘레비(충무아트홀 제공)
2014년 개관 10년을 맞은 충무아트홀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KBS교향악단과 함께 ‘청춘(靑春)을 그리다’로 오는 2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가정의 달 5월에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와 모리스 라벨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등 전 연령대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된 곡들로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KBS교향악단은 바버(S.barber)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이번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해 헌정한다. 음악을 통해 모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것으로, 이 공연을 관람한 관객 모두가 희생자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그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공연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 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 45번’ 등 섬세하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은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과 죽음’과 함께 서양음악사상 가장 에로틱한 음악으로 꼽히기도 한다. ‘볼레로’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는 ‘볼레로’와 더불어 라벨의 걸작 중 한곡이다.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는 평생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과 동시대 음악 사이에서 갈등해 온 작곡가의 결론을 보여주는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춤 곡’의 대가라 불리는 3인의 거장의 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 & 샤론 에얄 온다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김현남/한국체대 교수)가 주최하는 제33회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 2014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본능을 깨우는 춤’을 주제로 한 모다페 2014는 세계현대무용을 이끄는 이스라엘 무용단이 개폐막작을 장식해 현대무용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모다페 2014의 개막작은 이스라엘 무용계의 랜드마크로 지목된 샤론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L-E-V의 ‘House’다. 이 작품은 지난해 미국 제이콥스 필로운에서 미국은 물론 세계각국의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있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연작이다.
‘House’에서는 나체의 남녀 무용수들이 일사불란하게 테크노 비트에 맞춰 흔들고 떤다. 앞으로 꼬였다 뒤로 구부리고, 그 어떤 저항할 수 없는 힘이 그들을 표류하게 한다. 외설적이고 유혹적인 그들의 몸짓, 사납게 거친 몸짓은 놀라운 신체의 유연성을 보여주면서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다. 강인하지만 예민한 몸에서 분출되는 샤론 에얄과 가이 베하르의 유혹과 최면의 밤, 우리는 그 속에서 숨겨진 우리의 본능을 꺼내어 솔직하고 대담하게 대화할 수 있다.
이 작품을 공동 안무한 샤론 에얄은 이스라엘의 무용을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끌어올린 비체바 무용단의 오하드 나하린 예술감독과 18여 년 동안 함께하면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스타 무용수이다.
이후 바체바 무용수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안무를 시작, 2003년과 이듬해 바체바의 부예술감독으로 역임하면서 7년간 바체바 무용단에서 상주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예술 파트너 가이 베하르와 만나 공동작업을 하고 현재 L-E-V 첫 작품인 ‘House’로 현재 전세계를 투어중이다.
이어 폐막작은 이스라엘의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If At All’이다. 올해로 세 번째 국내 초청되는 키부츠 무용단은 세계 주요 극장과 페스티벌에서 초청을 의뢰할 정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고, 특히 이 무용단을 맡고 있는 라미 베에어는 키부츠 현대무용단과 함께 세계적인 명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감독 이다. 휘황찬란하게 무대를 밝히는 달빛, 그 아래 남녀 부족들의 격정적인 몸부림이 시작된다. 기하학적으로 분절된 무대에서 일사분란하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의 근육하나하나는 숨통을 탁 터트린다.
몸과 춤의 아름다움을 넘어 무대 분위기와 미학적인 무대 분할로 예술성을 극대화시킨 라미 베에어는 ‘If At All’을 통해 달빛이 선사하는 역동적이나 우아한 한 편의 아름다운 여행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이 외에 모다페2014는 춤과 에니메이션의 이색 만남, 2인 남성 무용수의 역동적인 춤 등 흥미로운 해외초청작을 비롯, 한국 무용계를 이끄는 젊은 현대무용가 한선천, 전혁진, 주선희, 관록의 황미숙, 노정식 안무가의 공연, 블루댄스 씨어터 김혜정과 박해준의 댄스 드라마 등이 준비돼 있다.
모다페 2014 공연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오는 14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문의 02-765-5532)
-
“토요일 밤, 올빼미족이여~ 화끈하게 즐겨라”
리얼 대폭소 코믹 연극 NO.1! 연극 ‘스캔들’의 여름은 한 박자 빠르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인터파크 관객 평점 9.2점,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 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연극 ‘스캔들’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토요일에 한해 특별 심야할인을 마련한다. 매주 토요일 8시 10분 공연에 한해 전석 12,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연극 ‘스캔들’은 최근 계속되는 매진 행렬과 관객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5월 愛 할인’도 선보인다. 이는 감사의 달인 5월을 맞아 데이트하는 연인, 가족, 친구 등 특별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한 것으로, 평일 전석 12,000원, 주말 전석 1만5천원이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할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대학로 현장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해 계속해서 대학로 코믹 연극 NO.1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코믹 연극의 지존, 연극 ‘스캔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찔한 상황과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기막힌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연극 부문 예매 랭킹 1위인 연극 ‘옥탑방고양이’를 제작한 ㈜악어컴퍼니의 작품으로 대학로 A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국립극단, 김동현 연출 ‘템페스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재)국립극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신정옥 역, 김덕수 윤색, 김동현 연출의 ‘템페스트’를 관람했다.
무대는 오래된 폐 성곽이나, 창고, 또는 공연장으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낡은 극장의 내부로 보인다.
연극은 연습실에서 스텝 진의 회의가 진행되듯 조연출 겸 무대감독인 에어리얼이 이동용 탁자에 타자기를 올려놓고, 프로스페로의 연출을 충실히 따른다. 캘리번은 음악과 음향효과 담당인 듯 장비를 등에 지고 다니고, 트린큘로는 의상, 스테파노는 소품담당으로 느껴진다. 총연출은 프로스페로다.
배경 가까이 무대보다 상층부 양쪽 끝에 프로스페로의 작은 거실 겸 작업실이 있고, 사다리를 내려서면 허물어진 벽돌 벽과 그 사이로 뚫린 공간이 등퇴장 로가 되고, 객석과 가까운 왼쪽 작은 공간은 에어리얼의 작업실이다. 연극의 도입에 작은 의자 몇 개를 들여다 배치하거나, 대단원에서 백여 개의 의자를 들여오는 대소도구 담당은 정령들이다.
의상역시 작업복과 정장, 그리고 광대 복을 극의 진행에 따라 갈아입히고, 각자 갈아입기도 한다. 노래는 귀에 익은 봄과 관련된 대중가요를 편곡해 사용한다. 다만 원작대로의 복장이 아닌 왜색정장인 것으로 보아, 일제시절에 나라를 빼앗긴 국가의 통수권자가 국외로 망명해 겪는 일대기라는 상상이 얼핏 스쳐지나가기도 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내용에 따른 줄거리가 진행되고, 변형 각색된 등장인물이 관객의 눈길을 끌면서, 마법사 같은 능력을 가진 지배자와 그를 증오하면서도 추종할 수밖에 없는 피지배자의 동태가 펼쳐지고, 주인공인 지배자 역시 일종의 자국의 쿠데타의 발발로 국외로 추방되고, 이곳 무인도에 어린 여식과 함께 표류한 것으로 설정된다.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이, 목적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함께 탑승한 선체가 태풍에 밀려, 공교롭게도 자신들이 추방한 인물이 표류한 섬에 도착하게 된다.
원수와 원수, 적과 적의 극적인 조우가 극 속에 펼쳐지고, 원수의 아들과 망명자의 딸의 첫사랑이 세상의 어느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나면서, 12년간의 증오와 원한이 얼음 녹듯 풀어져, 상대와 다시 우애와 의리로 합해지는 광경이 연출된다. 물론 무인도의 거주민도 통제된 삶에서 해방된다. 요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갈등의 해소와 화합이, 연극 ‘템페스트’에 본보기처럼 그려져, 그야말로 시의 적절한 공연이 되었다.
오영수, 임홍식, 곽은태, 오달수, 황정민, 백익남, 이형주, 오동식, 김종태, 김태근, 이 원, 천재홍, 김병철, 김선표, 이종민, 최경훈, 이강욱, 배소현, 심재현 등 출연자 전원의 성격창출과 호연이 관객을 공연에 깊숙이 끌어들이고, 한편의 움직이는 명화를 감상하는 느낌의 연극으로 만들어 냈다.
무대 여신동, 조명 최보윤, 의상 김우성, 음악 김태근, 노래지도 이나리메, 음향 강국현, 분장 이지연, 안무 권영호, 조연출 이지영 등 스텝 진의 기량도 드러나, (재)국립극단(김윤철 예술감독)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신정옥 번역, 김덕수 윤색, 손원정 드라마트루기, 김동현 연출의 ‘템페스트’를 걸작 연극으로 창출시켰다.
-
(박정기의 문화산책)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 남육현 역.연출 ‘ 햄릿’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남육현 번역.연출의 ‘햄릿’을 관람했다.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공연하기로 하고, 셰익스피어의 본고장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남육현 교수에 의해 2002년에 창단되어 현재 17개 작품이 공연되었다. 이웃 일본에서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전작공연을 했거나 하고 있는 극단이 두 개다. 원작을 그대로 공연하기도 하고, 변형된 공연을 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공립극단이나 경향의 각 극단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탄생 450주년을 맞아, 많은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그런데 원작을 제대로 공연하는 단체는 드물고, 원작공연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적 배경을 우리의 고대사로 바꾼 작품도 있고, 등장인물을 대폭 축소, 난자질을 가해 변형 각색한 공연작품도 많다. 개중에는 우리의 고대사로 변형시킨 작품을 영국 본고장으로 가져가 공연을 해, 갈채를 받고 수상을 한 극단도 있다.
그러나 동세대나 후대들을 위해 원작공연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공립극단이나 개개 극단의 공연담당자들은 이 절실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물론 국공립극단을 제외한 각 극단의 재정적 어려움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원작을 제대로 공연하는 경우에는 연출자나 스텝 그리고 출연자의 기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에, 능력부족을 감추기 위한 방편으로 변형된 작품을 공연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작금의 셰익스피어 작품 공연현실에, 유독 남육현 교수의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은, 원작 그대로의 공연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작품에 따라 연출기량을 드러내기 위해 약간의 변형을 공연에 펼쳐지기도 하지만, 관객은 원작을 볼 수 있다는 기대와 신뢰감으로 이 극단의 셰익스피어 연극을 관람한다.
이번 ‘햄릿’ 공연도 원작에 충실하다. 다만 등장인물 중 남자 역의 일부를 여자 역으로 대체하고, 여자이름으로 바꾼 독특한 설정이 관객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레어티스와 오필리어 남매 역을 강조, 부각시키고, 햄릿으로 인한 오필리어의 실성한 장면이 충격적으로 연출되면서, 남매의 아버지 폴로니어스의 외도장면까지 삽입되는, 레어티스, 오필리어, 폴로니어스 일가의 부각이 연출가의 기량을 감지토록 한다.
특히 클로디어스와 거트루드로 출연한 두 출연자의 출중한 외모와 호연, 햄릿과 동료 호레이쇼의 열연, 그리고 로젠크런츠, 그리고 남자 역을 여자 역으로 바꿔 출연한 연기자들은 물론, 매장업자나, 연극의 도입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포틴브라스 역에 이르기까지, 성격창출과 호연을 보이는 출연자들로 인해, 모처럼 셰익스피어 연극의 진수를 맛보는 관극이 된다.
양형호, 문원준, 조영화, 김현숙, 이계영, 주원성, 국 호, 김흥렬, 최종윤, 윤화영, 박영출, 한 훈, 김이수, 오은지, 정인정, 이소연, 김현수, 구인교, 유 송, 등 출연자 전원의 열연과 호연은 관객의 갈채를 받는다.
기획 김흥열, 무대미술 최병훈, 조명 정은주, 조명 오퍼 송승필, 음악.음향 박상철, 음향오퍼 류승주, 그래픽 디자인 김보람 등 제작진의 열정과 기량이 돋보여, 유라시아 셰익스피어 극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남육현 번역/연출의 ‘햄릿’을 성공적인 공연으로 만들어 냈다.
-
장주혜 피아노 독주회 개최
장주혜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남성적인 웅장한 스케일과 분명한 색채감으로 호평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장주혜는 서울예술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동 대학원에서 음악석사학위를 받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Mozarteum에서 Sommer Academy Diploma와 미국의 DePaul University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피아니스트인 Eteri Andjaparidze에게 사사, Certification of Music Performance를 취득했다.
그녀는 미국 유학시절, 뉴욕, 뉴팔츠 등에서 열린 마스터 클래스 연주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시카고에서는 윈드 심포니와 바로크 앙상블의 피아니스트로서, 레드 로즈 싱어즈의 반주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주최 ‘교양인을 위한 음악회’, 공군사관학교 주최 ‘열린 음악회’, 경북대학교 주최 ‘학술포럼 독주회’ 등을 비롯해, 지난 2010년에는 시카고의 The Mayfair Community Church 초청 연주의 독주자로 참가했다. 또한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 및 미국작곡가 Davis Evan Jones의 한국초연 오페라 ‘Bardos’의 음악코치로도 활동한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소강당,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금호아트홀, 영산아트홀 등에서의 수차례 독주회를 통해 청중들과 교감해 오고 있는 그녀는 대학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면서 꾸준한 연주를 통해 ‘자신의 음악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문의 예인예술기획 02-586-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