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철도업체 뒷돈’ 새누리당 전 부대변인 체포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4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로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에 의하면, 권씨는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AVT사 이모 대표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과 3일 연이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권씨는 2012년 AVT에서 받은 돈 수천만원을 수차례에 걸쳐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로비대상으로 지목된 김 전 이사장은 검찰 조사를 앞둔 심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이날 새벽 잠실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의 자살 등 수사진행 경과에 따라 권씨의 심리가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곧바로 집행했다.
검찰은 AVT가 2012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궤도공사에 레일체결장치를 납품키로 철도시설공단과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권씨의 금품로비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세월호 실종자 시신 1구 수습...단원고 여학생 추정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4일 오전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지난 8일 단원고 남학생 시신이 발견된 이후 수색에 난항을 겪다 16일 만에 추가로 시신을 수습한 것이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01시03분경 4층 중앙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 실종자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실종자 가족은 발견된 여성의 옷차림으로 미뤄보아 단원고 2학년 2반 윤모양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69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 123명을 투입, 3층 로비와 선수 격실, 4층 중앙통로 및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 등에 대한 장애물 제거와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
무장탈영 임 병장 자살시도 후 생포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오후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생포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55분경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자해한 임 병장을 생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쐈고,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임 병장은 의식이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로, 출혈이 지속되면 의식이 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병장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발생 43시간 만에 종료됐다.
김 대변인은 “군 수색병력은 오늘 아침 8시20분경부터 임 병장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투항을 권고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이 부모와 전화통화를 원해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넸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이 휴대전화로 오전 8시40분경 부친과 통화를 했고, 포위망 밖에서 대기하던 임 병장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은 오전 11시25분경 대치 현장에 도착했다.
군 당국도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하면서 “말 못할 사연이 있으면 나와서 말해라. 다 해결된다”는 등의 말을 건네면서 투항을 권유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은 모두 즉시 회수했다. 임 병장의 신병은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이번 범행 동기와 사고경위에 대해 육군 중앙수사단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고성지역에 발령됐던 ‘진돗개 하나’를 이날 오후 3시30분 부로 해제했다.
-
고성 제진검문소 부근서 총기난사 탈영병과 총격 대치중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이 22일 오후 우리 군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중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23분경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북쪽에서 ‘GOP 총기 난사’ 무장 탈영병인 임 병장과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에 관통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전이 발생한 지점은 제진검문소 북쪽 300m, 명파리 소재 명파초등학교로부터는 북쪽으로 1㎞ 이상 떨어진 곳으로 민통선 이북 지역이다.
현장에선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임 병장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방송이 지속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병장은 전날 저녁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GOP로 돌아가던 중 수류탄을 던지고 동료 병사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K-2 소총과 60여 발의 실탄을 소지한 채 무장 탈영했다.
임 병장의 총기난사로 동료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다행히 부상자 가운데 생명에 지장이 있는 병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무장 탈영 직후 해당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9개 대대급 병력을 투입, 2차 피해 예방 및 차단 작전과 함께 임 병장 검거를 위한 수색작전을 펼친 끝에 이날 오후 2시17분경 숲 속에 은신한 임 병장을 발견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
‘유병언 매제’ 오갑렬 전 체코 대사 부부 긴급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매제인 오갑렬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오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매제인 오씨 부부를 어젯밤 체포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유씨 여동생 경희 씨의 남편인 오씨는 201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체코 대사를 역임했다.
오씨는 유씨의 파리와 체코 사진 전시회 당시 각국 외교관을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유씨 측이 우리나라 주재 모 대사관에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것과 관련, 외교관인 오씨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오씨는 지난해 6월 외교부의 귀임명령 날짜보다 늦게 돌아와 지난달 23일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
검찰, ‘금품수수 혐의’ 해운조합 본부장 구속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선박 발주와 관련해 선주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업무방해, 업무상 횡령)로 한국해운조합 안전본부장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금품 수수 외에도 출장비를 허위로 타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8일 오후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경 장비기술국장 등을 역임한 뒤 2012년부터 해운조합 안전본부장을 맡아왔다.
앞서 검찰은 해운조합 18대 이사장을 지낸 이인수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과 인천항 선주들의 모임인 '인선회'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현직 동해해경청 특공대장 장모 경정을 각각 구속한 바 있다.
-
검찰, ‘원조 김엄마’ 윗선 ‘제2의 김엄마’ 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7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모(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 지역에서 검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를 받는 ‘김엄마’ 김명숙(여)씨의 윗선으로 ‘제2의 김엄마’로 불리는 인물로, ‘엄마’는 구원파 내에서 지위가 높은 여신도를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이다.
당초 검찰은 김명숙씨가 경기도 안성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었으나, 김명숙씨 위에 또다른 ‘김엄마’가 존재하고 ‘제2의 김엄마’라 할 수 있는 이 인물이 유씨의 도피를 도운 정황을 확보하고 그의 행방을 쫓아왔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와 장남 대균 씨 도피에 관여했는지, 김명숙씨와 어떻게 역할을 분담했는지, 현재 유씨 부자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조 김엄마' 김명숙씨에 대한 추적 작업도 벌이고 있다. 김명숙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검찰은 앞서 김한식(구속기소)씨를 청해진해운 대표에 앉힐 정도로 구원파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신엄마'(신명희.여)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
유병언 여비서 구속...친형.‘신엄마’ 영장 청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여비서로 알려진 모래알디자인 이사 김모(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안동범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유씨의 장녀 섬나 씨가 운영하는 모래알디자인 등 유씨 일가 계열사 수 곳에서 임원을 맡아 일하면서 수십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와 함께 도주행각을 벌이다 구속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모(여)씨가 유씨의 취미생활인 사진작품 활동을 도와줬다면 김씨는 경영과 관련해 유씨를 근거리에서 도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이날 유씨의 친형 병일 씨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구원파 핵심 신도 ‘신엄마’(신명희.여)에 대해서도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병일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검찰, ‘소송 불만’ 지하철 3호선 방화범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지른 혐의(현존전차방화치상)로 조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52분경 승객 약 370명을 태우고 매봉역에서 도곡역으로 향하던 3339호 전동차 안에서 미리 준비한 시너통의 뚜껑을 열어 바닥에 뿌리고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객차에 타고 있던 역무원 권순중 씨 등이 불을 끄자 조씨는 두차례에 걸쳐 다시 시너에 불을 붙였지만 신속히 진화돼 대형참사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조씨는 도곡역에 전동차가 정차하자마자 달아났지만 30여분만에 인근 화상전문병원에서 탐문수색을 하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약 20일 전부터 1ℓ짜리 시너 11통과 부탄가스 4개, 라이터와 토치 등을 구입해둔 조씨는 방화 전날 새벽에도 3호선 삼송역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는 전동차에서 범행을 시도했지만 사람이 많아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광주 동구에서 지난 2000년부터 유흥주점을 운영하던 조씨는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종종 업소 내부로 쏟아지자 광주광역시와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만족할만한 판결이 나오지않자 억울함을 알리고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검찰, “금수원 내 모든 시설.차량, 압수수색 대상”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서 이틀째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수색 대상은 내부 모든 시설과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의하면, 지난달에 이어 21일만에 금수원에 재진입해 압수수색중인 검경의 수색 대상은 금수원 내 모든 시설과 물건, 주정차된 차량이다.
검찰은 지난 10일 오전 9시 이러한 내용의 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1시간 30분 만에 받아냄에 따라, 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17일 오전까지 사실상 금수원 내 모든 물품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다.
영장전담판사를 지냈던 수도권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는 경우의 대부분은 수색 대상이 명확히 특정되지 않고 신청했을 때"”라면서, “검찰이 수색 대상을 늘리려고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자주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을 이끌고 있는 인천지검 김회종 2차장은 “이곳에 있는 모든 시설과 차량이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는데 쓰일 가능성이 있어 수색 대상을 특정하지 않았다”면서, “법원도 우리의 취지를 받아들여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대법, 노회찬 ‘떡값검사’ 손배소송 승소 확정
이른바 ‘떡값 검사’ 논란과 관련, 전직 검찰 간부가 노회찬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노 전 의원의 승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김진환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노 전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같이 대기업과 공직자의 유착 관계, 검찰의 수사 내용이 국민적 관심 대상인 경우 공직자의 청렴성과 수사 과정의 공정성은 엄정하고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의혹 제기가 공적 존재의 명예 보호라는 이름으로 쉽게 봉쇄돼서는 안 되고, 그 밖에 게시물 내용이나 표현 방식, 공익성의 정도, 사실 확인을 위한 노력 정도 등을 종합하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했다.
노 전 의원은 민주노동당 소속이던 지난 2005년 8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자신의 홈페이지 보도자료 난을 통해 옛 국가안전기획부 불법 도청테이프에서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노 전 의원은 같은 달 22일과 23일에도 옛 ‘세풍(한나라당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 수사’때 삼성만 빠져나갔고 여기에 떡값 검사 7명이 관여해 수사와 감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2.3차 보도자료를 게시했다. 이 명단에 1997년 서울지검 2차장을 지낸 김 변호사도 포함됐다.
이에 그는 “X파일에는 실명이 나오지 않고, 그 내용 또한 금품을 전달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고려하겠다는 내용으로, 검사 재직시 어떤 금품도 받지 않았는데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면서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1심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노 전 의원이 3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했고, 2심은 “게시물 게재의 공익성과 타당성이 인정된다”면서 노 전 의원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김 변호사는 “1심은 근거 없는 지적이며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인정했으나 2심은 비록 잘못된 지적이라도 명단을 공개한 것은 공익성에 비춰 배상 책임까지 인정할 수 없다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대법원은 2심을 지지한 것인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고 떡값을 줬다는 근거도 명백하지 않은 대상자를 함부로 떡값검사로 낙인찍어 명단에 포함시킨 행위가 면책된다면 지구보다 더 무거운 개인의 인권이나 명예를 어디에서 찾으라는 것인지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
검찰, 유병언 핵심측근 女비서 긴급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의 김모(여) 이사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여비서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유씨와 함께 도피하다 구속된 신모(여)씨가 유씨의 취미생활인 사진작품 활동을 도와준 반면, 김씨는 경영과 관련해 유씨를 근거리에서 도운 인물이다.
검찰은 김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유씨 도피를 도운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래알디자인은 유씨 장녀 섬나 씨가 운영하는 업체다. 섬나씨는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다른 계열사로부터 허위 컨설팅비를 지급받는 등 492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 현재 유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선체 출입문.창문 등 실종자 유실 방지 조치 완료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9일 “어제 밤 11시 20분경 4층 선수 좌측 격실에서 수습된 희생자는 남성으로 확인됐고 현재 신원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어제 밤 9시 40분경부터 자정까지 수중수색을 실시해 한 명을 추가로 수습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6월 6일 이후 선체 격실에 쌓인 장애물을 빼내는 1단계 수색방법을 적용하면서 3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수습했다”면서, “수색대상 111개 격실 중에서 3, 4층을 중심으로 41개의 격실을 재수색하고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어 “3층은 선수 다인실, 로비.주방.휴게시설 등 중앙부, 선미 선원 침실을, 4층은 선수 다인실, 선수 일부 격실, 중앙부 일부 격실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선체의 출입문과 창문 등에 대한 차단조치를 완료했다.
고 대변인은 “방지대책이 필요한 출입문 11개소, 창문 51개소에 대해 차단봉 또는 그물 설치를 마친 상태로, 4층 선미 다인실은 소형 장애물을 일부 수거했고 대형 장애물은 끈으로 묶은 후 크레인으로 수거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오늘은 민관군 합동구조팀 127명이 3층 식당, 4층 선수 좌측 격실과 중앙 좌측 격실, 5층 선수 우측 격실을 수색하고 4층 선미 다인실 장애물 제거 작업을 하겠다”고 설명하고, "오늘부터 중조기에 접어들면서 점차 유속이 빨라지는 등 수색여건이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수색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수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검찰, 유병언 처남 권오균 대표 구속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7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구속했다.
인천지법 박용근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권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권 대표는 ㈜희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유씨의 부인 권윤자씨의 동생이다.
트라이곤코리아는 유 전회장 일가의 자금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택건설.분양업체로, 지난 1998년 설립된 ㈜희달은 화장품과 식음료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여행업, 광고업,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으로 등록돼 사업 영역이 광범위하다. 유씨의 차남 혁기 씨가 회사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7시 30분경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
세월호 희생자 1명 매물도 부근 해상서 발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7시 59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동방 1.8km에서 세월호 일반인 탑승객 조 모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 발견지점은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부터 북서방 40.7km 떨어졌다.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로부터 지문을 채취해 이날 오후 2시 6분경 신원을 확인했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는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289명이다.
-
검찰, ‘범인도피’ 유대균 운전기사 긴급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0시46분경 수원 영통에서 이씨를 체포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대균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하면서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날 이씨를 체포하면서 범인도피 외에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씨에 대해 빠르면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
4일 바지선 고정 작업 후 수중수색 재개 예정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일 “오전 9시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이후 오후 1시경 파고가 2미터 아래로 낮아짐에 따라 피항 함정들에 대한 복귀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양경찰과 해군 대형함정 21척은 이미 현장에서 해상 수색을 재개했다. 중소형 함정 84척도 수색현장으로 이동 중에 있다.
민간잠수사들은 이날 오후 9시경 서망항에서 언딘과 팔팔 바지선으로 이동해 승선한 후 4일 새벽 무렵 바지선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는 4일 오전 바지선 고정 작업을 실시하고, 수중수색은 고정 작업 완료 이후 현장 기상과 유속을 고려해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3일 오후 사고현장의 기상은 남동풍이 초속 9~13미터로 불고 파고는 1.5~2미터 이다.
-
유병언 도피 도운 구원파 3명 체포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3명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3명을 전주에서 체포해 현재 인천지검으로 압송 중으로, 이들이 유씨가 도피에 이용한 EF쏘나타 차량 탑승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씨의 소재를 추궁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유씨의 도피를 돕다 검.경에 체포된 구원파 신도는 모두 11명이다. 이중 6명이 구속됐고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밤 전북 전주 덕진구 소재 한 장례식장에 세워져 있던 EF쏘나타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유씨의 측근으로 운전기사 역할을 하고 있는 양회정(55)씨가 유씨의 도주를 돕기 위해 마련한 차량이다.
검찰은 양씨와 차량을 지명수배하고 전남 순천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차량은 순천에서 150km가량 떨어진 전주에서 발견됐다.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에는 이 차량이 지난달 25일 장례식장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운전석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조수석에서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남성이 내리는 모습이 찍혔지만 유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검.경은 차량에 탄 인물들을 확인하기 위해 감식을 진행했으나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은 여전히 유씨가 순천 인근 지역에서 은신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진도 조도주민 팽목항 이용 재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30일 오전부터 조도 주민의 팽목항 이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승기 대변인은 “당초 5월 31일까지 조도 주민의 여객선 운임을 면제하기로 했으나 6월 30일까지 연장.면제할 계획”이라면서, “팽목항 이용재개로 인해 실종자 가족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실종자 가족 등의 사전투표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내일까지 실내체육관과 진도읍사무소간, 팽목항과 임회면사무소간 셔틀버스를 일일 4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라면서, “팽목항에서는 어제부터 실종자 가족 전용 급식소 운영을 시작했고, 진도실내체육관에서는 오늘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희생자 유실방지를 위한 활동과 관련, “어제는 선박을 이용한 해상수색에서 구명조끼 1점을 수거했다”면서, “항공수색 및 해안가 도보수색, 어선수색에서는 유실물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해양조사선 2척을 투입해 침몰지점 북서쪽 해역의 약 10km에 걸쳐 실시한 해저영상탐사에서는 희생자로 추정되는 영상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검찰, 제주관광공사 사장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제주도 개발사업과 관련해 억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배임수재 등)로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을 29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양 사장을 비롯해 김영택 전 김영편입학원 회장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건설업체 대표 최모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제주도 민자유치위원으로 활동하던 양 사장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제주 ‘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을 추진하던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민자유치위원회 심의 청탁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사장은 해당 사업이 무산되자 2012년 6월 제주관광공사가 직영하는 중문단지 면세점에 김 전 회장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의 매장을 입점시켜주는 대가로 이 회사의 지분 20%(6천만원 상당)를 차명으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양 사장은 개발사업에 참여하려던 건설업자 최씨로부터 관광객 유치 등 사업지원을 대가로 42평(130여㎡) 크기의 아파트를 제공받아 3년간 월세 약 5천400만원에 해당하는 뇌물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사장은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 자녀를 거주토록 해놓고는 허위 전세계약서를 작성해 이 사실을 숨긴 채 공직자 재산 등록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판타스틱 아트시티 개발사업은 투자기획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도가 인허가와 각종 혜택 제공 등 행정지원을 하는 민관 합작 방식으로, 드라마 체험장과 테마파크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관광단지로 계획됐다가 무산됐다.
김 전 회장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려는 최씨로부터 인허가 등 청탁과 함께 2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달 먼저 구속기소됐다.
김 전 회장에게 최씨를 소개시켜주고 돈을 나눠가진 공범 혐의로 인테리어업자 임모 씨와 야당 전 당직자인 조모 씨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