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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돌아온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수상
[전성건 기자]울산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국내 첫 국제산악영화제인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자연과 사람’ 섹션에서 상영될 허철 감독 연출 영화 ‘돌아온다’가 최근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영화가 금상을 받은 첫 영화 경쟁(1st Film Competition) 부문은 극영화 데뷔작 가운데 자국 외에 다른 나라 영화제와 방송, 온라인 등에 선보이지 않은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판’(2011), ‘미라클 여행기’(2014)를 연출한 허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 ‘돌아온다’는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은 연극을 각색해 제작됐다.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리우진 등이 출연해 시골 마을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 지원한 가운데 지난해 영남알프스와 반구대 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에서 촬영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화가 울주군을 배경으로 제작돼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시 정취를 세계 영화팬에게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우리 군이 영화의 도시로 도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달 21일부터 25일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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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감독, “위안부 피해 널리 알리기 위한 문화적 기록”
[이춘무 기자]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에 이어 1년여 만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전작 ‘귀향’에 다 담지 못한 영상들에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후속작이다.
조정래 감독은 5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지난 1년간 ‘귀향’의 해외 상영회를 다니면서 외국인들로부터 ‘이것이 정말 사실이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널리 알리고 할머니들이 겪었던 끔찍한 고초가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현재와 소녀 시절 아픈 과거를 교차시켰던 전작 중 과거 아픈 역사를 담은 부분을 주로 보여준다.
일본군으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하던 위안부 소녀가 탈출하다 총살당하는 장면, 아픈 과거를 겪었던 소녀들이 현재에 환생해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장면 등 지난 해 개봉 당시 편집된 영상들도 추가해 이야기를 더해 만들었다. 또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이 교차하면서 영화 속 이야기들이 허구가 아니라 할머니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구성됐다.
영화 속에서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일본 군인들이 저지른 만행을 언급하면서 “저는 생각할 때 그게 위안부가 아니고 사람 잡는 사형장 같았”고 회고했고, 이용수 할머니는 “발로 차고 찢고 전기고문까지 당했다. 60년이 됐어도 흉터가 크다. 죽어도 이 역사만은 반드시 남기고 (일본이)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지켜보고 있을 것이고 우리 정부가 끝까지 돌봐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가 도구가 되어 많은 분이 이 문제를 직시하고 알게 됐다는 것이 ‘귀향’을 선보인 이후 1년간 거둔 성과”라면서도, “그럼에도 이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지난해 개봉 당시 46명이었던 생존자는 35명으로 줄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조정래 감독은 이어 “연출 당시 가장 고통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그것이었다”면서, “하지만 할머니들이 겪었던 실제 일들을 문화적으로 기록한다는 측면에서 최소한의 표현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번 영화를 만든 목적은 “전쟁의 참상을 알려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이라면서, “영화를 통해 전쟁을 막는 평화의 바이러스가 퍼져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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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우수 미소지기에 장학금 전달
[이춘무 기자]CJ CGV(대표이사 서정)가 지난 달 3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2017 하반기 우수 미소지기 장학금 전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지점 CM(Culture Mediator)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된 31명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우수 미소지기 장학금 전달식 및 간담회’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미소지기들을 지원하고, CGV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현재까지 총 440여 명의 미소지기가 혜택을 받았다.
장학금 전달식 후에는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소지기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점부터 회사에 궁금했던 점 등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자리한 미소지기 중에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도 다수 포함돼있어 진로, 취업과 같은 이야기도 나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CGV신촌아트레온 백승희 미소지기는 “평소 업무를 하면서 생각했던 부분을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하고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CGV대전터미널 안선준 미소지기는 “미소지기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서비스적 측면 외에도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인으로서 평소 궁금했던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진의 생각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CJ CGV 정성필 국내사업본부장은 “CGV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미소지기가 만족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키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소지기 고용 안전 및 다양한 복지혜택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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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조동혁, 선우선’ 홍보대사 위촉
[서찬호 기자]‘제5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진호)는 서울 용산 CGV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물영화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배우 조동혁, 선우선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With Animal, 인간과 동물, 언제나 함께’라는 슬로건을 갖고,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15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행사 이후 상영될 개막작으로는 레드독(호주의 전설적인 개, 레드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 코미디)이 상영되고, 영화제 기간 동안 19개국 31여편의 다양한 동물소재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시네콘서트, 단편영화 공모전과 시나리오 공모전, 동물사랑 글짓기 대회, 반려산업 포럼, 반려산업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아름답게 가꿔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초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이 영화를 통해 치유되는 축제의 장으로 온가족이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영상문화 향유를 넘어 홍보와 관광산업에 일조하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최고의 콘텐츠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동혁과 선우선 씨는 평소에도 동물사랑이 남다른 배우이니 만큼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널리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동물영화제는 영화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특히 질적인 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순천대 앞 대학로를 비롯해 찾아가는 영화관과 시네콘서트 개최 등 시민들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하는 영화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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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같은 듯, 다른 한 편의 걸작 스릴러”
[심소원 기자]인기작가 김영하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이 스릴러의 대가 원신연 감독에 의해 완벽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소설과 같은 듯, 다른 또 한 편의 걸작 스릴러가 완성된 것이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시사회가 열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래 전 연쇄살인을 일삼던 ‘치과의사’ 병수(설경구)가 살인에서 손을 뗀지 수십 년이 지난 뒤 자신의 동네에 연쇄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혼란과 망상의 이야기이다.
병수는 알츠하이머(치매)로 급속하게 기억력을 잃어가는 상태. 깜빡깜빡 기억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딸 은희(설현)에게 다가오는 정체불명의 남자 태주(김남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은 계속 벌어지고 병수는 이게 자신이 저지른 또 다른 살인인지, 태주의 소행인지 의심한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원신연 감독과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에서 원신연 감독은 “영화화하기 전에 소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영화로 만들겠다고 메모한 적 있다. 그래서 소설의 원형을 많이 반영했다. 소설에서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했다”면서, “연쇄살인마 김병수를 계속 응원하게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그런 부분이 소설과의 차이”라고 밝혔다.
‘태주’ 역의 김남길은 “태주는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규정지을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길 바랐다. 그래서 외형적인 고민도 많았다”고 말했다.
걸그룹 AOA의 설현(김설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가 의지하는 유일한 존재 은희 역을 맡았다. “병수를 점점 의심하면서 혼란을 겪는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면서, “감독님께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여쭤봤고, 그때마다 감독님이 섬세하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설현의 연기에 대해 설경구는 “순백의 느낌이다. 예전부터 걸그룹으로 활동해서 원래 나이보다 성숙할 수도 있는데 이 친구는 현장에서 백치같은 느낌이 있었다”면서, “나쁜 뜻이 아니다. 여배우에게 백치미는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살인범의 기억법’은 다음 달 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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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공형진-정상훈 코믹 앙상블 돋보여
[이춘무 기자]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의 코믹 앙상블이 돋보이는 영화 ‘로마의 휴일’이 지난 24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언론 및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이다.이덕희 감독은 “엉뚱한 삼총사와 100명의 인질들 간의 케미를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면서, “인간관계를 색다르고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감독님의 소년 감성이 좋다. 또다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정상훈은 “처음에 배역표를 보고 서열 3위이기에 중간에 죽는 캐릭터인 줄 알았을 정도로 첫 주연이 믿기지 않았고, 임창정, 공형진과 함께 한다고 해서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질 역할을 맡은 123명의 배우들에 대해 임창정은 “추운 겨울 촬영해, 인질을 맡은 조연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고, 공형진은 “많은 배우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자기 몫에 책임을 지기 위해 애를 썼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촬영 초반에는 서먹서먹했지만, 영화 속 모습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친해졌다”면서, “마지막 댄스씬을 찍을 때는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라는 막강 코믹 3배우의 영화 ‘로마의 휴일’은 이달 3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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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 킬러 하지원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
[이춘무 기자]1980년대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뭇 남자의 피를 끓게 만들었던 홍콩 느와르의 대부 오우삼 감독이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로 돌아온다.
오는 9월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연달아 공식 초청받은 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는 하지원이 킬러 역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986년 ‘영웅본색’을 시작으로 ‘영웅본색2’ ‘첩혈쌍웅’ ‘첩혈가두’ ‘첩혈속집’ ‘종횡사해’ 등으로 홍콩 느와르 장르를 창시하고 전 세계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후 할리우드에 진출해 ‘하드 타켓’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2’ 등으로 세계 시장을 주름 잡았다.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중국에서 ‘적벽대전1, 2’ ‘태평륜1, 2’를 감독했다.
마치 발레와 같은 그의 우아한 액션은 정교한 슬로우 모션으로 특히 유명해 오우삼 감독은 홍콩 느와르의 대부로 추앙 받는다.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는 일본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원작으로 살인죄를 뒤집어쓴 변호사가 자신의 무죄를 증명키 위해 암살단과 특수경찰 팀의 추적으로부터 사투를 벌이는 아이야기로 정통 범죄 액션 느와르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맨헌트’에는 중국배우 장한위가 누명 쓴 변호사 역을 맡았고,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특수경찰 역을 맡았고, 한국 여성 액션의 1인자 하지원이 킬러 역을 맡았다. 특히 하지원은 킬러 역을 맡아 변장과 잠입 그리고 대담한 액션으로 다양한 변신과 고난도 액션을 종횡무진 보여줄 예정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우삼 감독의 범죄 액션 느와르 ‘맨헌트’는 올 12월 국내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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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순간 재현
사진제공/싸이런 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심소원 기자]‘도가니’와 ‘수상한 그녀’로 흥행감독이 된 황동혁 감독이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의 충무로 배우들을 캐스팅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아픈 순간을 영화 ‘남한산성’으로 재현한다. 김훈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남한산성’이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47일간의 기록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시작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메이킹 영상, 혹한 속 생생한 촬영 현장을 담은 제작기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황동혁 감독은 ‘남한산성’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작 소설 ‘남한산성’을 읽으면서 당시 남한산성 안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오늘날과 많이 닮아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소설의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담아내 관객분들이 과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현 시대를 고민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실제 역사에 대해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최명길이라는 실존 인물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하게 접근했다”면서 역사적 실존 인물을 연기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주전파였던 예조판서 ‘김상헌’을 연기하는 김윤석은 “병자호란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감독님의 생각이 굉장히 와 닿았다. 충심은 같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인물의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격서 운반의 중책을 맡은 서날쇠 역의 고수는 “격서를 전달하는 장면을 촬영키 위해 빙벽을 직접 등반했었다. 정말 추운 겨울에 거의 3박 4일을 빙벽에 매달려 있었다”고 말했고, 성벽을 지키는 수어사 이시백으로 분한 박희순은 “서 있기조차 힘든 엄청난 무게의 갑옷과 투구를 입고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북한 사태, 그리고 사드배치를 둘러싼 작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이 투영된 1637~1638년의 병자호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남한산성’은 9월 말 개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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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짜릿한 액션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
[이춘무 기자]다음 달 14일 국내 개봉하는 ‘베이비 드라이버’는 음악과 액션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영화다. 숨막히는 자동차 추격장면과 총격전 속에 펼쳐지는 모든 액션은 배경 음악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리드미컬하게 흘러간다.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25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든 장면이 음악에 기반을 두고 모든 액션이 음악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영화”라면서, “음악과 액션, 두 가지에 대한 열정을 하나의 영화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베이비 드라이버’는 탁월한 운전실력을 지닌 범죄조직의 운전사 ‘베이비’가 식당 종업원 ‘데보라’를 만나면서 범죄의 세계를 떠나 새로운 인생으로의 탈출을 꿈꾸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장강도들과 함께 위험한 마지막 한탕에 가담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이트 감독은 “보통의 영화 작업과 달리 영화에 들어갈 음악을 먼저 선곡한 다음 거기에 맞춰 대본을 쓰고 액션을 개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연습과 리허설을 거친 끝에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인공 ‘베이비’는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한 이명 증상 때문에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활한다. 라이트 감독은 “나 역시 어린 시절 이명으로 고생했다. 음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명 증상을 겪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안셀 엘고트는 실제로도 음악 애호가로서 음악 분야에서도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울트라뮤직페스티벌에 참여해 디제이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독창성을 지닌 케이팝을 매우 좋아한다. 빌보드 시상식에서 만난 방탄소년단과도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극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 액션 장면은 실제 도로에서 촬영된 장면들이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가 넓은 주차장에서 액션신을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을 통해 가상 건물을 세우지만, 라이트 감독은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도로 촬영을 고집했다고 한다.
안셀 엘고트는 “한 달에 걸쳐서 자동차 액션 훈련을 받았다.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라이트 감독은 이 작품 이전에도 코미디와 호러를 결합한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액션과 재기발랄한 코미디를 버무린 ‘뜨거운 녀석들’(2007) 등 독특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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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은 ‘신성일’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심소원 기자]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에 스타의 전설 신성일 씨가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22일 올해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으로 배우 신성일을 선정하고 그가 출연한 대표 작품 8편을 상영한다.
신성일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196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한 배우다.
박찬욱 감독은 신성일에 대해 “일본에 미후네 도시로, 이탈리아에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미국에 그레고리 펙, 프랑스에 알랭 들롱이 있다면 우리에겐 배우 신성일이 있다. 일찍이 이토록 한 사람에게 영화산업과 예술을 전적으로 의존했던 나라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없었다”면서, “신성일을 이해하지 않고는 한국 영화사는 물론 한국 현대 문화사 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신성일은 오랜 세월 건강하고 날렵한 육체와 조각 같은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였다.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청춘영화가 그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1970년대 이후에도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 ‘길소뜸’(1985) 등에서도 여전히 호소력을 갖는 신성일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는 2013년 ‘야관문: 욕망의 꽃’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기도 했으나 최근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회고전에는 그의 출세작 ‘맨발의 청춘’(1964), 청춘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초우’(1966),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안개’(1967)와 ‘장군의 수염’(1968), 신상옥 감독과 함께한 사극 ‘내시’(1968),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휴일’(1968),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별들의 고향’(1974), 중년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길소뜸’(1985)이 상영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 개막해 10일간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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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감독, “발레리안은 SF대서사극”
[이춘무 기자]최민식이 출연한 영화 ‘루시’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던 프랑스 영화감독 뤽 베송이 이번에는 신작 SF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의 홍보를 위해서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는 앞으로 700년의 세월이 더 흐른 28세기. 우주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공간을 이동하며서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발레리안과 로렐린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지난 22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뤽 베송 감독은 ‘발레리안’의 연출 계기에 대해 “주인공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평범한 히어로를 대변한다”면서, “관객들 누구나 그들의 이야기를 거리감 없이 받아들이며, ‘나도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될 수 있다’고 느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28세기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미래 도시를 완벽하게 구현해내기 위해 전 세계 디자이너들을 만나며 스크립터를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상상력만으로 28세기 우주와 외계종족들을 디자인해줄 것을 의뢰했다”면서, “그 결과, 약 6,000개에 이르는 다양한 디자인이 제작됐고, 수많은 이들의 협업과 거듭된 수정을 통해 ‘발레리안’의 비주얼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뤽 베송 감독은 ‘할리우드 핫 스타 데인 드한과 카라 델러비인의 호흡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는 10초도 안 돼서 둘의 완벽한 합을 직감할 수 있었다. 마치 20년 전,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과 장 르노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다”면서, “데인과 카라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발레리안과 로렐린이 되어 주었다”며 두 배우와의 작업이 기쁘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레옹’ ‘제5원소’, 그리고 ‘루시’의 뤽 베송 감독이 일생의 프로젝트라고 했던 ‘발레리안’은 이달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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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2017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개최
사진제공/속초시
[이해승 기자‘2017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가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엑스포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14년 그들만의 작은 발표회로 시작된 ‘속초 장애인 영화제’를 계기로, 주변의 많은 예술인들의 도움과 재능기부 축하공연으로 2015년부터 전국 규모의 영화제로 확대됐다.
올해는 ‘2017 속초 국제장애인영화제’로 행사가 확대돼 미국대사관 홍보 부스운영, 국외 초청영화 등을 상영 하는 등 풍성한 장애인 인식개선 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 표인봉의 사회로 영화 공모작 시상 및 대상 수상작 ‘대결’의 상영과 명진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섹소폰리스트 박광식, 노희섭 바리톤, 겜블러크루 등 다양한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틀간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공모시상작이 순환 상영되고, 밤 9시부터 12시까지 심야영화로 인권영화 초청작 ‘글러브’, 미대사관 초청작 ‘Rightfooted'를 비롯한 국내외 초청작이 메인무대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금보성아트센터 후원 전시회, 장애체험부스, 영화로 보는 인문특강 등 속초시민과 관광객,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관광.인문도시로서 속초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속초양양교육청특수지원센터, 명진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계성특수학교 프리마켓, 장애인체육회, 속초시장애인단체 연합회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기관의 장애체험 및 장애인서비스 사업부스를 운영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 지원 서비스사업 홍보에도 주력한다.
한편, 이번 2017 속초 국제 장애인영화제 공모 수상작으로는 영화 ‘대결’이 대상, 금상은 ‘내 얘기를 들어봐’, 은상은 ‘우리도 먹방’, 장려상은 ‘갈퀴’ ‘코끌이 찡’, 인권상은 ‘썩은 동아줄’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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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뷰티풀데이즈’ 노개런티 출연
[심소원 기자]배우 이나영이 영화 ‘뷰티풀데이즈’로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18일 투자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에 의하면,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데이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2015년 결혼과 출산 이후 첫 작품이자 영화 ‘하울링’(2012)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페퍼민트앤컴퍼니 측은 “이나영의 전격 복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시나리오와 신예 윤재호 감독의 독특한 영화 세계에 대한 확신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나영은 제작비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노개런티 출연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뷰티풀데이즈’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등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 장편영화로, 탈북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한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고 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10대 중후반부터 20대, 30대에 이르기까지를 연기하고, 연변어, 중국어, 서울말 등을 구사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윤재호 감독은 프랑스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 르프레누아국립현대예술학교 등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한 뒤 2001년부터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영화작업을 해왔다. 2016년 모스크바국제영화제와 취리히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작품상, 올해 우크라이나 키예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제작사 페퍼민트앤컴퍼니가 메인투자사로 참여하고,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제작 브랜드 멘타로직과 프랑스의 조르바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한다.
10월 중순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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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만세!”,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언론시사회
[이춘무 기자]“김정일 만세”를 목이 쉬도록 부르는 밴드가 있다. 국가보안법에 정면으로 맞선 인디밴드 이름은 ‘밤섬해적단’이다. 이들의 발칙하고 정신없는 행각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다. 제목조차 불온하다. 이달 24일 개봉될 정윤석 감독의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이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펑크한 매력이 가득한 밴드 밤섬해적단의 일생일대 위기를 다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은 지난 2013년 희대의 살인집단 지존파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논픽션 다이어리’를 내놓은 정윤석 감독의 신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뉴욕아시안필름페스티벌,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상영되면서 그 ‘기발함’과 ‘소란함’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상영이 끝난 뒤 정윤석 감독과 ‘밤섬해적단’의 두 멤버인 권용만, 장성건, 이들의 매니저이자 음반 프로듀서인 박정근, 그리고 이들의 음악과 삶을 평가하는 뮤지션 ‘단편선’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윤석 감독은 연출의도에 대해 “2011년부터 6년에 걸쳐 찍었다. 이 친구들이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들의 음악을 영화로 잘 번역한다면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다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박정근 프로듀서가 구속되면서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레드 콤플렉스를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어 “극장에서 김정일 만세를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연출자로서의 호기심과 쾌감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밤섬의 음악이 소음으로 들리는데 그 안에는 명백한 메시지들이 있고 그것들을 영화로 잘 번역해주고 극장 스크린에 투사됐을 때 관객들에게 다른 강력한 의미로 전달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작품 속에서 밴드 ‘밤섬해적단’은 ‘그라인드코어’ 장르의 음악을 하는 밴드로 등장한다. 무대 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을 지르면서 ‘락 스피리트’를 발산한다. 그들이 내지르는 가사 속에는 ‘제 정신 똑바로 박힌 사람’이 듣기엔 기겁할 내용도 들어있다. 물론, 이들이 빨갱이거나, 불순분자이거나, 선동가는 아님에 분명하지만, 그들은 지독한 사회불만분자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밤섬해적단의 드러머 권용만은 “만약에 내가 이 영화를 안 찍고 이 영상이 없었더라면 기억하지 못했을 일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시절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보컬과 베이스를 맡은 장성건은 “다시 보니 창피한 장면이 있다. 앞으로는 저렇게 창피한 말은 되도록 하지 말아야겠다. 생업에 집중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라고 말했다.
밴드 ‘밤섬해적단’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박정근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리트윗을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 ‘김정일을 맘껏 풍자한 트윗질’이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법정에 선 것이다.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정근은 “지금은 북한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다. 재판에서 워낙 많이 이야기를 했다. 재미가 없기도 하다. 지금은 본업에 종사 중”이라고 말했다.
밤섬해적단의 음악에 대해 평가하고, 멤버들의 미래에 대해 공감을 표하는 인터뷰어로 등장하는 단편선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친구들을 찍은 영화를 보니 일반사람들이 겪지 않은 고생들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봤던 다큐멘터리 중 감독이 가장 맘대로 만든 거라서 좋다”고 작품을 평가했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이달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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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영화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개최
[이춘무 기자]‘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종로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17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은 이달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탈영역 우정국,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20개국 128편의 작품이 다채롭게 상영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영화계, 미술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본격 올해의 영상축제를 시작한다.
올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개막식 사회는 배우 강혜은과 김소희 현대미술작가가 맡는다. 김소희 작가는 현재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영상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고 영화 ‘블라인드’, 러브홀릭 M/V ‘아픔’ 연출, 클래지콰이 ‘tell your self’ M/V art를 맡아 진행하는 등 영화와 미술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 강혜은은 박기용 감독의 영화 ‘지옥도’에서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은 영상과 음악이 곁들여진 오재형 작가의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피아노멘터리’로 화려하게 포문을 연다. 오재형 작가의 ‘피아노멘터리’는 칸느영화제에서 소개됐던 ‘블라인드 필름’에 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 각종 집회 현장에 참여하면서 쫓겨나고 밀려난 사람들을 드로잉한 작품에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퍼포먼스 공연이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민병훈 감독의 ‘설계자’는 프랑스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영화를 설계하는 창작자가 지닌 무게에 대한 회고와 철학적 사유를 다루고 있다. 영화 속 어린 시절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한 영화감독의 고민을 통해 창작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고찰하고 있다.
브라질 다우베 데이크스트라 감독의 ‘그린 스크린 그링고’는 브라질에서 벌어지는 탄핵운동과 또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무기력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린 스크린’을 들이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처럼 보이지만 크든 작든 정치와 직간접적 관계에 놓여있으며, 사람들은 그린 스크린에 보이는 영상을 보며 익숙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다.
네마프 김장연호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대안영화, 비디오아트 영상, 미디어 퍼포먼스, 다큐멘터리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고 영상을 통한 문화융합의 장이자 영상 축제의 자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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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 김대환 감독, 로카르노 신인감독상 수상
[이춘무 기자]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선정, 제작한 ‘초행’(감독 김대환)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 중 하나인 현재의 감독(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막을 내린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초행’은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현재의 감독’ 부문은 ‘전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재능의 발굴’을 목적으로 첫 번째, 두 번째 작품을 연출한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로카르노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이다.
‘초행’은 ‘현재의 영화’ 부문 감독상 외에도 각 지역에서 선발된 젊은 비평가들이 선정한 ‘청년비평가상’에서도 ‘특별언급’ 됐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마크 페란슨 프로그래머는 “이 미묘하고 정서적인 작품을 통해 김대환은 최소한의 수단만으로 보편적 공명성을 가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성취는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견고하다”고 호평했다.
한국영화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한 것은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대상인 황금표범상, 2001년 ‘나비’의 여주인공 김호정이 여우주연상, 2013년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감독상, 2016년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가 황금표범상과 남우주연상(정재영)을 수상한 이래 다섯 번째에 해당하고,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현재의 감독’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초행’이 처음이다.
김대환 감독은 시상식에서 수상 직후 “꿈꾸던 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어려운 제작 여건이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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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증언 담은 ‘귀향’, 속편 다음달 개봉
[이춘무 기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담은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다음달 14일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지난해 조정래 감독이 선보인 ‘귀향’의 속편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생을 그린 ‘귀향’은 지난해 국내 극장에서 358만 관객을 동원했고 해외 10개국 61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1천300여 회 상영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귀향’에서 못다 한 비하인드 스토리에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영화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는 ‘일본군 성 노예’ 문제의 진정한 해결과 평화를 향한 작은 노력”이라면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이 땅에 다시는 전쟁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제작사 제이오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개봉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제주,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시사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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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이춘무 기자]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처참하게 무너진 공영방송의 잔혹사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 제작 뉴스타파)을 상대로 MBC 법인과 전현직 임원 5명이 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중앙행정법원 제50민사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4일 “영화가 MBC 법인의 명예권은 물론, 김장겸 MBC 사장 등 신청인 5명의 명예권과 초상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특히 신청인들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권 침해’ 주장과 관련해, “MBC의 전현직 임원인 신청인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표현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영화는 사실에 기초하여 공적 인물인 신청자들에 대한 비판과 의문을 제기하고 있을 뿐이며, 신청인들은 MBC의 전현직 임원으로서 이같은 비판과 의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지위에 있음에도 그러한 조치는 전혀 취하지 아니한 채 자신들의 명예권이 침해되었다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범자들’측 법률대리인 신인수 변호사는 “영화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영화인데, 이같은 제작 목적과 취지를 재판부가 충분히 이해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은 “영화의 내용은 지난 9년 동안 언론장악의 공범자들이 공영방송에 저지른 패악질을 기록한 것일 뿐이다. 사실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영화는 너무 점잖다고 느낀다. 그런데 그런 내용의 영화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한 MBC 전현직 경영진에게 재판부가 올바른 판단을 선물해줘서 고맙게 느낀다”면서, “이제 이 영화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공영방송을 다시 한 번 함께 살려보자고 호소하고 싶다”고 결정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반면, 가처분 신청인 가운데 한 명인 김장겸 MBC 사장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입장과 항소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전 MBC 사장 김재철과 안광한, 그리고 현직 임원인 김장겸 사장, 백종문 부사장, 박상후 시사제작 부국장 등 5명은 지난달 31일 “영화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상영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에 맞서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가처분 기각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썼고 영화단체들도 ‘기각’을 요청하는 연대 성명을 낸 바 있다.
영화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언론을 파괴한 주동자부터 권력에 기대어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 공범자들까지 성역 없는 취재 활동을 펼쳐 공범자들이 자행한 행동들은 대한민국을 사는 국민으로서 큰 분노를 일으키게 만들고, 권력에 의해 파괴된 언론을 되찾기 위해 기자, PD 등 내부구성원들의 치열한 투쟁은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최승호 감독 특유의 역동적인 취재 방식을 통해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또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생생하게 전하면서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낸다. 또한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키 위한 언론 회복 프로젝트의 소임을 다한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소개돼 화제를 모았고, 대규모 시사회를 통해 찬사와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다시 한 번 다큐 영화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전국 대도시 순회 시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법원의 이날 결정에 따라 ‘공범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전국 200여 개 상영관에서 예정대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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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택시 운전사’ 관람...“광주 진실 다 규명되지 못해, 남은 과제”
사진제공/쇼 박스[박영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3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 운전사’를 관람하고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 못했고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한 뒤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데 큰 힘을 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던 고(故) 위르겐 힌츠 페터 독일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제작한 장훈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해진 씨도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늘 광주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국민 속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것이 영화의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쇼 박스 그러면서 브람슈테트 씨에게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던 당시 그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은 모두 해직되거나 처벌을 받아야 했다”면서, “남편인 위르겐 힌츠 페터 씨 덕분에 우리가 그 진실을 알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많은 이들이 광주에 대한 부채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후 부산의 민주화 운동도 사실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그때는 광주에 대한 유인물만 돌려도 처벌받던 시절이었는데 힌츠 페터 기자의 영상을 알게 됐고, 광주 카톨릭 신부들의 도움으로 1987년 5.18 주간에 많은 이들이 그 동영상을 보게 됐다”면서, “부산 시민들이 광주의 실상을 본 첫 순간이었고, 결국 이것이 87년 6월 항쟁의 큰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브람슈테트 여사는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남편은 말하곤 했다”면서, “대한민국 광주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했는데, 짧은 다큐가 아닌 큰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알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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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페넬로페 크루즈, ‘내일의 안녕’ 이달 17일 개봉
[이춘무 기자]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의 여신 페넬로페 크루즈의 영화 ‘내일의 안녕’(원제: Ma ma)이 곧 개봉된다.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마’로 소개된 바 있는 작품으로, 페넬로페 크루즈의 아찔한 미모와 진한 ‘모성애’를 느낄 수 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영화 ‘내일의 안녕’에서 바람난 남편과의 별거 중 갑자기 유방암 선고를 받고 ‘불행한 삶 속에서 따뜻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여주인공 마그다를 연기한다.
‘마그다’는 유방암 판정으로 인한 충격과 상실감 속에서도 자신 스스로와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유머, 희망을 잃지 않으며 보다 큰 의미의 ‘사랑’을 가진 여성으로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 예정으로 영화의 기획, 각본, 연출을 맡은 훌리오 메뎀 감독이 작품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훌리오 메뎀 감독은 지금으로부터 무려 12년 전, 이 작품의 토대를 만들어냈다. 2006년 겨울, 독일의 뒤셀도르프 예술 박물관을 방문한 뒤로 토마스 슈테의 ‘브로젠 프라우 No.6’라는 조각상에 대한 기억으로 뒤숭숭했다는 훌리오 메뎀 감독은 무거운 삶을 지고, 또 무거운 죽음을 몸 안에 단 채 고통스럽게 기어가는 여자를 청동으로 만든 이 조각품의 이미지로 ‘내일의 안녕’이 탄생됐다.
스페인으로 돌아오자마자 그는 암늑대 형상을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그 여자의 이름을 ‘마그다’라 짓고, 그녀를 주제로 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마그다’의 가슴에서 자라나 그녀를 파괴하는 몹쓸 형상이 성장하는 동시에 자궁에서 그녀의 딸이 자라난다는 스토리를 그렸던 훌리오 메뎀 감독은 시간이 흐른 후 ‘마그다’ 역의 1순위로 꼽았던 페넬로페 크루즈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건넸고, 시나리오를 본 페넬로페 크루즈는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훌리오 메뎀 감독은 “매일 그녀를 촬영하면서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화려한 재능에 혼이 나갈 정도였다. 그녀의 창의성, 직관, 편안함, 신념까지. 페넬로페 크루즈는 모두 전혀 꾸밈없이 발산한다”면서, “이 영화가 곧 ‘마그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내일의 안녕’은 ‘마그다’의 것이다. 아니, 페넬로페 크루즈의 것이라고 해야겠다”라면서 함께 작업한 그녀에게 극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