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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눈으로 본 우리 문화”
“어디가 이상한 것 같아?”, “여기 아니야?”, “음, 난 저기가 이상한 것 같아.”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청자 조각편을 유심히 바라본다. 자외선 조사기에 청자 조각편을 넣어 보니 형광색의 줄무늬가 드러난다. 청자의 복원 부분에서 나오는 형광색의 줄무늬. “와!” 짧은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전시품과 떠나는 역사여행’ 교육 프로그램의 모습이다. 이처럼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화재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학교 교육으로 확장시키기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전국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14년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는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전시품과 연계된 강연뿐만 아니라 박물관 전시품과 과학을 연결하는 강의,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박물관 탐구반’프로그램을 교사들이 직접 체험하는 과정, 금속공예품과 도자기 그리고 회화 작품을 과학적으로 분석.보존하는 과정 등 박물관 전시품과 과학을 연결하는 강의 및 체험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인솔해 박물관을 찾는 교사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수법을 제시한다.
이번 과정은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4일간 진행되고 개강 첫날인 월요일은 오전 9시부터 등록을 시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go.kr→ 교육→ 교육안내→ 성인.전문인력→ ‘초.중등교사 박물관 연수’)에서 개별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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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조선왕실의 생로병사 - 질병에 맞서다’ 기획전 개최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이귀영)은 한독의약박물관(관장 이경록)과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 질병에 맞서다’ 기획전을 오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조선왕실의 의료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문박물관으로서 개관 50주년을 맞는 한독의약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마련됐다.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 질병에 맞서다’는 조선 시대 왕실이 마주했던 질병과 의료에 대한 기획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방법 ▲ 무병장수에 대한 간절한 염원 ▲ 출생과 죽음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조선왕실의 의료에 중심을 두면서도 우리나라 전근대 의료의 정화(精華, 정수가 될 만한 뛰어난 부분)까지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 ‘의방유취’ 등 보물 9점 ▲ ‘알렌이 사용했던 의료 기구’ 등 등록문화재 3점 ▲ ‘동의보감 초간본’ 등 지방유형문화재 4점 등을 비롯해, ‘백자은구약주전자’, ‘동인’, ‘영조대왕의 시력측정 각석(刻石, 글자나 무늬 등을 새긴 돌)’ 등 왕실 의료 관련 유물 1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기간에는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 강연회가 오는 19일과 8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또한 한독의약박물관 개관 5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다음달 29일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특별 강연회는 ▲ 조선 국왕들의 질병과 사인 ▲ 외과술을 중심으로 한 왕실 의료의 의술 ▲ 내의원과 어의의 삶 ▲ 조선의 의녀들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별 강연회는 강연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시 해설이 진행되고, ‘도전! 내의원 어의’와 ‘소화제 만들기’의 체험 과정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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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신라 후기 횡구식 석실묘와 토기 최초 확인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 비지정문화재 학술 발굴조사를 위해 (사)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협회장 조상기)에 위탁해 선정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영민)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에 위치한 북천리 고분 발굴현장에서 처음으로 신라 후기 양식의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과 토기를 확인했다.
또 삼국시대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1기와 신석기 시대 주거지 1기가 확인됐고, 짧은목항아리(단경호), 연질호, 방형 투창(透窓) 짧은굽다리 그릇(단각고배)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됐다.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은 남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신라 후기 양식의 유구로, 신라가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학술 가치가 큰 자료이다.
현재까지 운봉고원 지대와 남원 지역에서 백제계와 가야계 유물이 출토된 사례는 많지만, 신라계 고분이 조사된 예는 거의 없었다. 또 투창이 있는 굽다리그릇(고배)는 운봉 지역뿐만 아니라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신라 후기 토기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신석기 시대 주거지는 돌덧널무덤(석곽묘)의 하층에서 확인됐다. 특히, 현재까지 남원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와 관련한 문화유산은 남원 대곡리 유적, 봉대리 고분 등 2개소에서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수습됐을 뿐, 유구가 확인된 사례는 북천리가 처음이다.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2기의 고분이 백제와 가야, 백제와 신라 등 이 지역을 중심으로 서로 패권을 다투던 삼국시대 제 세력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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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등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김제 청룡사 목조관음보살좌상(金堤 靑龍寺 木造觀音菩薩坐像)’은 완주 봉서사 향로전(鳳棲寺 香爐殿)에 봉안(奉安)키 위해 제작됐다.
이 보살상은 ▲ 1655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연대 ▲ 조능(祖能)이라는 조각승 ▲ 봉서사 향로전이라는 봉안 장소 ▲ 왕실의 안녕과 모든 중생의 성불을 염원하는 발원문(發願文) 등을 남기고 있어 17세기 중엽 경 불상 연구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이 보살상은 대형으로 제작된 상은 아니나,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인 평범하면서도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어 시대적 특징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나주 다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소조나한좌상(羅州 多寶寺 木造釋迦如來三尊像 및 塑造羅漢坐像)’은 17세기 대표적 조각승인 수연(守衍)의 조각 특징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특히, 목조석가여래삼존상은 얼굴이 작고 신체의 건장함이 두드러지며, 소조나한상은 소조의 장점을 잘 활용해 각 존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여러 존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을 통해 1625년이라는 정확한 조성연대, 조성 목적, 제작자, 시주자, 발원자 등 불상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어, 이 시기 불교 조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의의가 크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2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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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등 3건을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28호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서울 普陀寺 磨崖菩薩坐像)’은 개운사의 암자인 보타사 대웅전 뒤쪽 암벽에 조각된 상으로, 전체적으로 넓은 어깨, 높은 무릎 등 당당한 신체를 보여준다.
마애보살좌상 오른편에 새긴 신중패(神衆牌)는 보살상의 조성 시기 추정에 참고가 된다. 이 상은 보물 제1820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과 함께 여말선초에 유행한 보살상의 한 형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이다.
보물 제1829호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大田 飛來寺 木造毘盧遮那佛坐像)’은 등신대(等身大)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조형감을 보여준다. 불상의 밑면에 쓰여 있는 기록을 통해 1650년(효종 1)의 정확한 제작 시기와 조각가‘무염(無染)’를 알 수 있어, 17세기 불교조각 연구의 기준자료가 된다.
보물 제1830호 ‘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 김명리 묘지(粉靑沙器 象嵌 ‘正統4年銘’ 金明理 墓誌)‘는 조선 시대 성천도호부 부사(成川都護府 副使)였던 김명리(金明理, 1368~1438년)의 가계와 이력 등 행장(行狀)을 적은 묘지이다. 종 모양으로 만들어진 묘지로 희귀한 사례이다. 지문(誌文)은 유의손(柳義孫, 1398~1450년)이 지었다. 이 묘지는 개인사를 적고 있으나 조선 초기의 사료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자료적 가치도 높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관리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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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신라 금관총‘尒斯智王’큰칼 일반 최초 공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8일부터 테마전‘금관총과 이사지왕’을 개최한다. 이번 테마전은 금관총에서 출토된‘尒斯智王이사지왕’이 새겨진 고리자루 큰칼을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금관총의 대표 유물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세상을 놀라게 한 신라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당시 금관총의 조사는 교토제국대학의 하마다 고사쿠濱田耕作와 조선총독부의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 등이 관여하였으며 보고서는 1924년부터 간행되어 총 3권의 보고서와 1권의 저서가 일본 교토에서 인쇄되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고리자루 큰칼에서는 어떤 글자도 확인되지 않았다.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금관총 출토 고리자루 큰칼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尒斯智王이사지왕’이라는 왕명을 확인하였으며, 다른 큰칼과 칼 부속구에서도 ‘尒이 ’,‘八팔’, ‘十십’ 이라는 글자를 발견했다.
이번 테마 전시는 금관총의 발견 과정과 ‘이사지왕’ 큰칼의 확인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일본 교토대학이 보관하고 있던 금관총 보고서의 원본 자료가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된다. 이 자료를 보면 당시 금관총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되었고 일본인 연구자는 어떤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전시실 중앙에는 금관총 유물의 출토 모습을 그래픽으로 재현했고, 주변에는 이사지왕 큰칼과 금관총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했다. 또 이사지왕 큰칼 이외에‘八팔’자와 ‘十십’자가 확인된 칼 부속구도 소개한다. 이외에 주목되는 유물은 고구려 유물로 추정되는 청동사이호과 초두鐎斗(액체를 데우는 데 사용했던 용기의 일종)이다.
또한 일본 열도에 서식하는 고둥의 일종인 ‘이모가이’로 만든 말띠꾸미개[雲珠]도 전시된다. 이것은 당시 문헌기록에는 확인되지 않는 신라와 왜의 교류를 알려주는 흥미로운 유물이다. 또 그동안 흩어져 전시되고 있던 국보 87호 금관과 같은 금관총 대표 유물들을 한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점 역시 큰 매력이다.
한편 테마전과 관련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11일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신라 고분 연구의 일인자인 최병현 학술원 회원(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의 ‘금관총 연구와 마립간기 신라 사회’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금관총의 발견과 의의’, ‘금관총 출토 이사지왕 명 대도의 보존처리’ ‘신라 적석목곽묘 연구와 금관총’ ‘이사지왕 명 대도와 신라 고분 출토 문자 자료’ ‘이사지왕과 금관총의 주인공’ 등 총 5개의 주제가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노태돈 서울대학교 교수가 진행한다. 특히 금관총 출토 문자의 의미뿐만 아니라 신라 금관총의 주인공과 이사지왕의 관계에 대해서도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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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병일기.검신록 “우리말로 읽는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최근 국내 유일본인 ‘을병일기(乙丙日記)’와 ‘검신록(檢身錄)’을 한국고전적국역총서 제12집, 제13집으로 국역 발간했다.
흥선대원군의 형인 이최응(李最應, 1815-1882)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을병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조약인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 강화도조약) 전후의 기사와 관련문서를 일기 형식으로 약 50일 간을 기록한 것이다.
조일수호조규 체결과 관련된 중요한 장계(狀啓).문정(問情, 관리를 보내 그 사정을 묻는 일) 기록.상소문.외교문서뿐 아니라, 계엄 선포 후 각 지역(도)의 포군(砲軍)들의 소집 및 배치 상황 등 군사적 조처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강압적인 조약체결 요구에 대한 조선 조정의 인식과 대응을 이해하는 데 매우 큰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
‘검신록’은 숙종 대부터 영조 대까지 활동한 도학자 겸 관료인 이재(李縡, 1680~1746)가 쓴 것이다. 18세기 전반 낙론(洛論)의 종장이었던 저자가 36년 동안 자신이 읽은 책 30여종 중에서 ‘검신’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자기의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들을 수집하고 정리한 것이다. 특히 몸가짐을 단속한다는 ‘검신’이란 말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떻게 몸을 단속하고, 기질을 변화시키고, 인(仁)을 구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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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한국학중앙연구원, 국내 최대 9만명 역사인물 정보 공유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은 오는 7월 1일 한국학의 대중화 및 학술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보인 십칠사찬고금통요를 비롯, 보물인 석보상절, 전국 유수 가문의 족보 및 문집 등 고서 27만 여 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궤, 동의보감을 비롯, 국가왕실문헌, 민간사대부 문헌 등 15만 여 점의 귀중 사료 등을 각각 소장하고 있는 한국학의 보고들이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소장 자료들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통합검색 서비스 제공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 ‘디브러리(http://www.dibrary.net/)’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역대인물정보시스템(http://people.aks.ac.kr/index.aks)’의 연계를 추진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식정보 포털인 디브러리 이용자는 저자, 편자 등 문헌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문헌정보의 활용이 더욱 쉬워진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또한 특정인 관련 문헌정보를 자동으로 축적하고, 이용자를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서비스로 안내할 수 있어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할 수 있다.
특히 ‘역대인물 정보시스템’은 한중연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한국사에 중요한 행적을 남긴 약 2만 1,000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고려와 조선의 과거 급제자 7만 여 명의 신상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전시, 교육, 대중 강좌 등 한국학의 대중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우리의 인문정신문화 및 전통 문화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디지털도서관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뿌듯하다”면서, “새로운 미래형 도서관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은 30여 년에 걸친 한국학 연구 성과가 국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하게 이용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자료 확충을 통해 인물정보 서비스 중심 기관의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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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나타난 조선시대 궁중의상 행렬
지난 21일은 바르샤바 시민들이 한국의 멋과 맛을 하루 종일 즐기는 한류 축제의 날이었다.
바르샤바 아그리콜라 공원에서 개최된 한-폴란드 수교 25주년 축하 ‘Korea Festival 2014’본 공연 행사가 시작된 오후 3시. 약 2,000여명의 관객들은 창작국악 공연단 ‘소리아’ 그룹의‘아라리가 났네’,‘진짜 잔치’열창에 환호하고 양국 비보이 공연단 묘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복과 폴란드 전통의상을 입은 양국 어린이가 입장하면서 시작된 한복 패션쇼! 익선관을 쓰고 곤룡포를 입은 왕과 다채로운 장신구로 치장된 가채머리 모습의 왕비가 등장하면서 화려한 의상 디자인과 특이한 장신구를 순간 포착하려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울려대기 시작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이소정 한복명장이 제작한 전통 의상들이 선을 보였고, 박현주 한복산업마케팅연구소장이 무대를 감독했다.
한-폴 수교 25주년을 맞아 ‘Feel Korea, Taste Korea, Discover Korea!’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 공연과 패션쇼 뿐 만 아니라 바르샤바 주요 한식당이 참가해
김치, 불고기, 잡채, 전 등 우리 전통 한식의 맛을 소개했다. 또 대사관도 대추, 밤, 건어물, 전통주와 전통차 등 우리 농수산 식품 전시 및 시식코너를 별도로 마련, 수출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한류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사물놀이 악기 체험, K-POP 노래방, 태권도 시범, 한국관광사진전, 한국문학 전시 및 판매 프로그램들이 현지인의 흥미를 끌었다. 특히,
김홍도의 풍속화 ‘씨름’을 판화로 만들어 한지에 찍어주고 현지인 이름을 한글로 써주는 코너에서는 6,000여장의 한지가 바닥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기업들도 행사장에 마케팅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 참석자들을 상대로 제품 체험 행사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이날 축제에 특별 초청된 폴란드 워비츠 전통춤 공연단은 우리 문화사절단과 함께 ‘아가씨들아’와 ‘아리랑’등 양국 전통 민요를 합창하면서 두 나라 국민간 우호를 증진했다.
TVP2 국영방송은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과 Korea Festival 2014’라는 주제로 이날 아침 생방송을 진행했고, 토크 FM 라디오 방송, 폴란드 라디오 24, MY21 인터넷 신문 및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행사 관련 내용을 집중 보도하는 등 한-폴 수교 25주년 기념 한류 축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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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6월 문화가 있는 날’세종청사 무료 공연 개최
국립국악원(원장:김해숙)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국악원이 선사하는 - 한국 춤의 향연’공연을 오는 25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한국춤의 향연’은 세종청사로 이전한 13개 부처 공무원 및 그의 가족, 세종시민을 위해 화려한 궁중 춤, 역동적인 민속춤, 전통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무용까지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한국 춤의 정수를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태평성대’ ‘사랑가’ ‘강강술래’ ‘동래학춤’ ‘설장고춤’ ‘부채춤’ ‘황창의 비’ ‘소고춤’을 42명의 국립국악원 무용단 단원들이 펼친다. 이번공연은 한명옥 무용단 예술감독이 총연출과 안무를 맡았고,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국악원 박정경 학예연구관이 사회자로 나선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세종청사내 문화시설이 부족해 문화향유에 갈증을 느꼈을 세종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춤사위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이 단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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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 대전 발굴 50년의 기록’ 특별전시회 개최
사진/유물사진-진단구(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한국문화재조사연구기관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대전역사박물관에서 ‘갑천 - 대전 발굴 50년의 기록’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대전 지역의 주요 발굴성과를 소개하고, 대전의 역사 발전 등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내용은 구석기.신석기 시대(용호동, 둔산동 유적)부터 청동기.초기철기 시대(괴정동 농경문 청동기와 둔산식.송국리식 주거지)를 거쳐, 원삼국.삼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대전의 지리적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건물지, 생산유적, 무덤 부장품을 통해 고려.조선 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정신세계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전시회가 매장문화재의 중요성과 함께,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도시 대전’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시 이외에도 ▲ 매장문화재 조사를 주제로 한 사진전 ▲ 전시회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관람 소감문 공모전과 사생대회 ▲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 과정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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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기행’ 성곽 길 따라 만나는 역사 여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와 지난 4월 30일 체결한 ‘문화유산 방송프로그램 제작.방영을 위한 업무협약’ 실천방안의 하나로, 한국교육방송공사의 프로그램인 한국기행에서 ‘성곽기행’을 제작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방영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성곽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기 위하여 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되고, 28일에는 종합편이 제작돼 오후 6시 35분 방영된다.
‘성곽기행’에서는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비롯해 ▲ 외세의 침략에 대항해 끝까지 싸운 고려 대몽항쟁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화산성 ▲ 조선 시대 정조가 개혁을 위해 건설한 신도시이자 199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 ▲ 도성을 지키던 북쪽 천혜의 요새인 북한산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성곽기행’에서는 성곽의 건축학적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보존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할 수 있도록 전통을 지키고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국교육방송공사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방송 프로그램과 접목해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생동감 있는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제작.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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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Nanhansanseong) 세계유산 등재
사적 57호 남한산성 서문/문화재청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 38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15-25)는 현지 시각 22일 오전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임기 위원국으로 이 위원회에 참여 중이다.
특히,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 및 ICOMOS는 남한산성이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키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축성술의 시대별 발달 단계와 무기체제의 변화상을 잘 나타내고, 지금까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41건의 등재 신청서가 심사되고 있다.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ICOMOS, IUCN)는 △ 등재(inscribe) 15건 △ 보류(referral) 2건 △ 반려(deferral) 14건 △ 등재불가(not to inscribe) 5건 등의 의견을 권고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다만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추가적으로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경기도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남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한산성 본성의 미정비구간(제 1남옹성 등)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훼손된 여장을 전면 보수하는 등 유산의 가치보전 및 역사성 회복을 위한 각종 지원을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한산성’ 등재 결정으로 석굴암.불국사 및 종묘(1995),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등 총 11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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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릉 팔찌 글자 ‘다리’는 왕비 이름
사진/무령왕비팔찌
SNS학술문화운동단체 ’문문‘ 제3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반을 둔 학술문화운동단체 ‘문문’(문헌과 문물, 회장 홍승직)이 21일 충북 진천 종박물관에서 제3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단체는 SNS를 기반으로 한 단체답게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한데모여 다양한 시각에서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얼마전 온전한 상태로 발굴된 남원 실상사 고려시대 원지를 주제로 한 발표 등 총 9가지의 주제가 발표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 김선 연구원 등은 ‘남원 실상사 원지의 기능과 성격-동쪽 담장지 외곽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최근 실상사에서 고려시대 원지가 온전한 상태로 발굴됐다. 발표자들은 고려시대 불교 문화와 연관된 상징 의미, 경관 체험, 정원 기술을 동시대 다른 조영 공간과 일본정원 양식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한다. 석재의 바른층 쌓기만이 전통 호안(湖岸) 축조기법으로 알려졌으나, 실상사 원지는 들여쌓기로 호안을 조성한 양식으로 정원기술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기호철 서울의대 고병리연구실 연구원은 1972년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비 은팔찌에 적힌 글자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을 내놓는다. 통상 이 글자는 “庚子年二月多利作大夫人分二百卅主耳”라고 읽고, 경자년(庚子年. 520년, 무녕왕 20년)에 다리(多利)라는 장인이 만들었고, 대부인(大夫人)의 것으로 (이를 만드는데 들어간 은은) 230주(主)가 사용됐다는 정도로 이해했으나, 이런 판독 및 해석은 억지로 끼워 맞춘 것으로 무엇보다 이런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에 발표자는 명문을 자세히 살핀 결과 기존에는 ‘삽(卅)’으로 본 글자는 실제는 ‘세(丗)’이고 단위로 본 ‘분(分)’이라는 글자는 어(於), 혜(兮), 영(永) 등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렇게 판독하면 다리(多利)는 팔찌를 만드는 기관이거나 무령왕비가 ‘다리작 대부인(多利作大夫人)’으로 일컬어졌고, 이 팔찌의 소유자인 왕비가 오래도록 이 팔찌의 주인이라는 의미를 새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해석은 백제사의 근간을 뒤흔들 만한 주장이다.
이원준 서울의대 고병리연구실 연구원은 법의인류학(forensic anthropology)이 최근에 이룩한 성과를 소개한다. 그는 법의인류학은 체질인류학(physical anthropology)을 신원확인이나 사인분석 등 법적인 문제 해결 분야에 적용시킨 학문이다. 고고학이 발굴하는 인골의 분석과 연구를 위해서 법의인류학을 적용시켜 그 인골의 생물학적 정보를 얻어낼 수 있고 얼굴뼈 분석을 통해서는 눈, 코, 입 등의 얼굴형태소를 추정해 살아있을 당시 얼굴을 예측.복원하는데 적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유물연구 뿐만아니라 인골의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서 과거 인간의 체질적, 병적 특성을 밝혀내어 당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재현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부소산성 금동광배 뒷면 명문부분
주원준 한님성서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의 보수적 신학 풍토에서는 즐겨 거론되지 않는 사실 하나를 주목한다. 그에 의하면 구약성경이 탄생한 고대 이스라엘은 단 하나의 종교가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었고, 지역과 시대와 계층에 따라 다양한 '종교들'이 꽃피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 가운데 ‘고대 이스라엘의 바알 종교’의 실체를 종교사학파의 견해와 함께 살펴보고, 그 현재적 의미를 고찰한다.
김영일 악당이반(주) 대표는 ‘문화재 보존 대상의 재인식-소리와 이미지 문화기술 CT(Culture Technoiogy)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천년의 유물로부터 게임 산업까지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주로 보존 위주였던 것을 사용자 위주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만들어진 유물에 숨결을 불어넣고, 그것을 시각과 청각에 관현 현대의 최고기술로 담아내어 세상의 이야기와 접목시킨다. 전달의 방법은 바뀌고 공유의 세계는 얼마든지 확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준용 A&A문화연구소 대표는 ‘문화재 활용 분야 기업의 활성화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20개소의 사회적기업의 실태를 현장에서 조사하고, 이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 성과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최근 문화유산의 적극적인 개방과 체계적인 보존, 효율적인 활용에 많은 관심이 이어져 왔고 이를 위해 문화재청은 2008년부터 사회적 기업 지정 제도를 도입해 문화유산의 조사, 연구, 활용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하였지만 문화유산 분야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미흡, 정부의 지원 부족, 기업의 전문성 미확보 등의 사유로 각 기업은 자립력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연속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김선덕 서진문화유산연구소장과 중문학자인 김영문 박사는 ‘법사(法師)’에서 ‘치불(治佛)’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1991년 부여 부소산성 동문(東門) 터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금동광배 명문을 새롭게, 그리고 완전히 판독해 냈다. 사실 이 광배 뒷면에는 여섯 글자가 적힌 사실 자체도 일반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그나마 기존에는 '하다의장법사(何多宜藏法師)'라고 읽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번에 문제의 글자를 '하다의장 치불(何多宜藏治佛)이라고 읽어내고, 그 의미는 하다의장이라는 사람이 불상을 만들었다고 풀어냄으로써 비로소 그 의미를 온전히 풀어냈다. 이와 함께 발표자들은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백제의 성씨 '하다(何多)'는 바로 고대 일본에서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하타씨(秦氏)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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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브랜드‘아생여당’런칭 기념 ‘특별 이벤트’ 실시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진화)이 템플스테이 무료 체험 이벤트를 개시한다. 이번 이벤트는‘행복의 씨앗 찾기’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의 런칭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 이벤트 하나. 퍼져라 행복씨앗!
올 여름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을 ‘퍼져라 행복씨앗!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아아, 생생, 여여, 당당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13개 사찰에서는 2주간 무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3일부터 7월 4일까지 기간 내 템플스테이 신청을 한 개인 참가자(4인 이하)에 한해 선착순으로, 각 사찰별 108명씩, 전국의 1,404명만이 템플스테이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이벤트 둘. 나만의 행복여행수첩 만들기
오는 7월 1일부터는‘행복여행수첩’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각 사찰별 선착순 500명까지 가능하고 수첩의 수량이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아생여당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만 제공되는 ‘행복여행수첩’은 별도의 이벤트 응모가 가능한 스티커북이 동봉돼 있다.
‘아생여당’은 지난달 26일 런칭됐고, 단순한 휴식이나 체험을 하는 템플스테이가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템플스테이로의 진화를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다.
하위 브랜드 ‘아아(我我)’, ‘생생(生生)’, ‘여여(如如)’, ‘당당(堂堂)’은 각각 위로, 건강, 비움,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총 13개 사찰에서 운영된다. 특히 사찰의 환경과 역량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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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적성면 하진리, 후기 구석기 유물 출토
사진/3문화층 석기제작소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발굴허가를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원장 우종윤)이 지난 2011년부터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단양 수중보 건설지역)의 남한강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후기 구석기 유적(수양개 6지구) 발굴조사에서 15,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수양개 6지구 유적(2014년 발굴면적: 830㎡)에서 모두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이 확인됐다. 출토된 석기는 몸돌(좀돌날몸돌, 돌날몸돌 포함), 격지(돌날, 좀돌날 포함), 조각, 망치 등 석기 제작 관련 유물이 주를 이루고,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슴베찌르개, 긁개, 밀개, 홈날, 뚜르개, 새기개 등의 연모를 포함해 모두 15,000여 점에 이른다.
문화층마다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망치돌이 출토됐고, 짝이 맞는 몸돌과 격지, 조각들이 발견돼 이곳에서 석기 제작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 아래층인 3문화층에서 길쭉한 규질사암 자갈돌(길이 20.6cm, 너비 8.1cm, 두께 4.2cm)에 0.4cm 간격으로 22개의 눈금을 새긴 돌제품 1점이 출토됐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이러한 유물이 지금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 없어 후기 구석기 연구에 도움을 줄 획기적인 유물로 판단했다.
유적의 형성 시기는 중간층인 2문화층의 숯으로 연대를 측정한 결과 약 18,000년 전후(17,550±80bp, 18,490±80bp)로, 분포 범위는 현재 조사구역 바깥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분포 범위: 약 2,500㎡).
이 유적에서는 각 문화층별로 석기 제작기법을 복원할 수 있는 제작소가 확인돼, 시기적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를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게됐다.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적인 수양개 1지구 유적(사적 제398호, 하진리 상류 3.6km 지점에 위치)과 석기의 양상, 제작기법, 석재와 제작 시기 등이 유사해, 상호 간의 관계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출토된 ‘눈금 새김 돌제품’은 구석기인들의 수(數)나 단위 등 숫자 개념을 기호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앞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해석과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출토유물의 검토와 추가 조사 여부 등에 대한 전문가 검토회의와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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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과 디지털 첨단기술의 만남’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문화기술연구소(소장 정진홍)와 ‘문화유산과 디지털 첨단기술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을 실현키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오전 10시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체결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문화유산과 디지털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우리 문화의 원형인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기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사회 전 분야에 확산시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서원 앱’ 개발 등 서원 르네상스(Renaissance, 문화 부흥) 프로젝트와 무형 문화재의 세계적 명품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중요 문화재에 대한 디지털 복원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 연구키로 했다. 또 외국의 중요 문화 유적지의 디지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관련 분야에서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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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괴산 화양구곡’과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 명승 지정 예고
사진/제1곡 경천벽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괴산 화양구곡(槐山 華陽九曲)’과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 있는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求禮 鰲山 四聖庵 一圓)’ 두 곳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괴산 화양구곡은 화양천을 중심으로 약 3㎞에 걸쳐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좌우 자연경관이 빼어난 지점에 구곡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구곡이 있지만, 이곳은 1곡부터 9곡까지 거의 완벽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화양구곡은 조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년)이 머물던 화양계곡에 설정된 구곡으로, 우암 사후 수제자인 수암 권상하(1641~1721년)가 설정하고, 이후 단암 민진원(1664~1736년)이 구곡의 이름을 바위에 새겼다고 전한다.
화양구곡은 구곡의 주요 구성요소인 바위, 소(沼, 늪), 절벽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며, 보존이 잘 돼있다. 또 우암 송시열을 중심으로 한 유교 유적과 암각자(巖刻字) 등 역사 문화적 요소가 많은 장소이다.
구례 오산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에 연기조사가 건립한 천년고찰로 원래 오산암으로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해 사성암이라 했다고 전한다.
오산 정상에 자리한 사성암은 기암절벽에 지어진 사찰 건물과 주변 바위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경관이 뛰어나다. 또 사성암은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과 도선국사가 수도했다는 도선굴 등 역사 문화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특히, 사성암의 여러 위치를 비롯해 오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매우 탁월한 조망 지점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정상부에서는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과 이에 합류하는 서시천과 간문천, 회룡천 등이 조각한 하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구례읍 등 7개 읍.면의 다양한 토지 이용과 거대한 지리산 연봉(連峯) 등 산수화 같은 한 폭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 ‘괴산 화양구곡’과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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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미탄사지 ‘味呑’ 사찰명 최초 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시행한 ‘2014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인 경주 미탄사지(味呑寺址) 유적의 2차 시.발굴조사 현장보고회를 최근 발굴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주시청 관계자와 전문가(김동현 前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차순철 동국문화재연구원 실장)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현장보고회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 미탄사지 동북쪽 사역으로 추정되는 담장열 4기 ▲ 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 ▲ 종각지 또는 비전지 등으로 추정되는 1칸의 적심건물지 등의 유구(遺構)와 ▲ ‘味呑’명 기와와 ‘井’자명 전돌 ▲ 연화문.쌍조문.당초문 와당류 ▲ 인화문토기(印花紋土器, 도장무늬토기)와 납석제 뚜껑 등의 유물이 공개됐다.
자문위원들은 이번 조사에서 ‘味呑’명 기와가 여러 점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이 명문 기와들은 그동안 추측만 해 왔던 미탄사의 위치를 최초로 증명하는 자료허, 미탄사와 함께 최치원의 고택인 독서당의 위치까지 방증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탄사와 독서당의 위치는 ‘최치원은 본피부 사람이다. 지금 황룡사 남쪽에 있는 미탄사의 남쪽에 옛 터가 있다. 이것이 최후(崔侯)의 옛집이 분명하다.’라고 기록된 『삼국유사(三國遺事)』(「신라시조 혁거세왕(新羅始祖 赫居世王)」致逺乃夲彼部人也今黃龍寺南味呑寺南有古墟云是崔侯古宅也殆明矣)의 내용을 근거로 지금의 자리로 추정돼 왔었다.
또 2차례에 걸친 시굴조사를 통해 신라 왕경의 방리(坊里, 고대 도시구획 단위) 구획 안에 조성된 명확한 도시 가람(伽藍, 사찰) 유적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적에 분포하는 3개 이상의 문화층 범위를 포함한 사역의 규모와 형태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조속한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으로 조사방향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정형화된 도시 가람의 형태를 연구하고, 신라 왕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坊) 전체는 물론 황룡사 주변까지 조사를 확대해 연차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경주시를 비롯한 사업추진단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에 황룡사 앞쪽인 미탄사지를 포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사단은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미탄사의 규모와 성격 등이 파악된다면 통일신라 시대 도심 속 왕경인의 신앙생활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결과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역사문화경관(월성,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등)과 어우러지는 보존과 활용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경주 미탄사지 유적은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첫 조사지로 지나해부터 조사 중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사지(寺址)’와 ‘사지 소재 문화재’의 훼손이 심각하지만, 그 가치와 실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주목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마련 중인 사지(폐사지)에 대한 단계별 종합정비계획의 하나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 계획에 따라 2010년부터 권역별로 ‘폐사지 학술조사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이 조사를 기초로 중요 사지를 선정해 2013년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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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국제회의 개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이삼열, 이하 아태무형유산센터)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이길배),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종진)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전라북도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14 무형유산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 Organization)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최근 무형유산 보호 활동에서 정부와 공동체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비정부기구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됨에 따라 이번 회의를 계획한 것.
이번 회의에서 약 50여 명의 국제 비정부기구 활동가와 전문가를 초청해 지속 가능한 아태 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비정부기구의 역할을 국제적 시각에서 조명하고, 효과적인 비정부기구 활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아태무형유산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 지역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연결망(Network)을 구축해, 무형유산 비정부기구 분야 국제 담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태무형유산센터는 국내 설립된 문화 분야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 2 기구이자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48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 지원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1년 7월 설립됐다. 현재 아태무형유산센터는 국립무형유산원 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