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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성과 확산 위한 문체부-중기청 업무협약 체결
“창업 후 1~2년 안에 성과가 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중소기업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이용자 OOO)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 이하 중기청)이 손을 잡고, 콘텐츠 분야 창업자들이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문체부와 중기청은 15일 오후 2시,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서, 콘텐츠 창작.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창조경제 성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콘텐츠 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는 공통된 인식하에, 문체부와 중기청의 지원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양 부처의 장점을 연계해 더욱 건실한 콘텐츠 창의생태계를 구축키 위한 것. 이를 통해 문체부와 중기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콘텐츠 분야 벤처창업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들을 더욱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되고, 창업자뿐 아니라 콘텐츠 분야의 1인 창조기업도 아이템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부처 공동으로 500억 규모의 융합펀드를 조성해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콘텐츠 대상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대상 저작권 교육 및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망 콘텐츠 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12개국 20개소) 입주를 지원하고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우수 콘텐츠기업의 전시 및 판매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종 매체를 활용해 중소기업 지원정책 포털사이트 ‘기업마당(www.1357.go.kr)’ 및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에 대해 공동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전통시장에 문체부의 문화와 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외국인이 가보고 싶은 필수 관광코스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 기관의 협업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발굴하고, 단순한 정책연계가 아닌 화학적 결합을 통해 지원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부처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례협의체를 마련하고, 성과를 도출키로 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문체부와 중기청 간의 협업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민생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이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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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스포츠산업 분야 연구.개발 130억 원 투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스포츠산업 분야 연구·개발에 총 13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제주전국체전에서 “스포츠 관련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유망기업을 발굴해서 스포츠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문체부에서는 스포츠산업기술 전문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신규과제 10개 및 계속과제 9개를 지원할 예정이고, 과제 특성에 따라 2~4년에 걸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주요과제는 다양한 융합을 통한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실감형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편리하고 안전한 스포츠 이용 환경 제공, 자전거부품 산업 등 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롭게 발굴했다.
국내 스포츠 분야와 관련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술을 기업으로부터 자유롭게 제안을 받아 추가 기술 개발, 성능 인증,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종료된 과제에 대해서도 5년간의 추적평가를 통해 그 과제가 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스포츠산업 기반을 지역으로 확산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 스포츠산업 거점’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윤양수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스포츠를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산업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스포츠 시장을 창출하고 지역 스포츠산업 육성의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과 관련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공모과제에 대한 설명회를 대구광역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대강의실[4월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4월 23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4월 27일, 오후 2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안서 신청 접수는 오는 5월 15일까지이고,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 한국스포츠개발원(www.sports.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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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장, 이인학 씨 임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13일 국립장애인도서관장에 이인학(李仁學, 1965년생)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이인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고열로 실명했고,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립국어원 한국점자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현재 국립서울맹학교 부장교사로 재직하면서 국립특수교육원 점자교과서 품질관리위원을 맡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관장이 교단 및 특수교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향상하고,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 장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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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 제44회 런던도서전 위탁도서 전시 및 한국관 운영
도서전 내부 전경(사)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지원을 받아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제44회 런던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 업체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146m2)을 설치.운영한다. 런던도서전은 상반기에 열리는 해외도서전 중 영미권의 주요 저작자들의 저작권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실질적인 B2B 도서전이다. 매년 60여 개국에서 1,300여 개에 이르는 출판사 및 전문 에이전시들이 참가해 판권 계약을 하고 있고, 한국이 마켓 포커스국으로 참가한 지난 해 방문객 수는 2만 6,082명이었다. 올해 한국관에는 사회평론, 알에이치코리아, 언어세상, 홍성사, 한국문학번역원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5개사와 대한인쇄문화협회 및 인쇄업체 5개사, 보아조아, 북잼 등 전자출판 업체 4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출협은 거북이북스, 북극곰, 시간의물레, 주니어김영사, 청림출판 등을 비롯한 11개사의 위탁도서를 전시하고, 한국관 참가사들의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올해 ‘런던도서전’의 마켓 포커스국은 멕시코이다. 11명의 멕시코 작가가 참가해 도서전 내.외부에서 다양한 작가행사를 개최한다. 멕시코 출판시장 소개를 비롯해 △멕시코의 학술 출판 홍보 방법 및 독서 진흥운동 케이스 스터디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와 독서 △멕시코 내 도서 번역 등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를 개최하고, 멕시코 출판사와 해외 출판사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매치 메이킹 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5 런던도서전의 공식 일정은 도서전 개막 전날인 13일 오전 9시 ‘제7회 디지털 마인드 컨퍼런스’ 개최로부터 시작된다. 이스트홀 컨퍼런스 센터 및 컨퍼런스 룸 1에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오늘의 저자’로 선정된 데이빗 니콜스(David Nicholls)를 비롯해 펭귄 랜덤하우스의 한나 텔퍼(Hannah Telfer), 페이스북의 롭 뉴란(Rob Newlan) 등 저명한 출판 관련 관계자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디지털 출판, 마케팅, 저작권 보호 등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또한 런던도서전과 국제출판협회(IP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회 국제교육컨퍼런스’가 도서전 마지막 날인 16일오전 9시 30분 올림피아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다. ‘성공적인 교육 정책, 자원과 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컨퍼런스에는 세계은행, 게임스 워크숍, 삼성 UK, 콜린스 교육 등 교육과 기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석해 디지털 교육과 인쇄물, 공교육 교재와 사교육 교재, 교육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ation)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영국의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오늘의 작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원데이 One day》, 《어스 Us》등 유명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빗 니콜스(David Nicholls)를 비롯해 《튤립피버》의 저자인 데보라 모가치(Deborah Moggach),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안소니 브라운(Anthony Browne) 외 올해 주빈국인 멕시코의 작가 발레리아 뤼셀리(Veleria Luiselli)가 ‘오늘의 작가’로 선정돼 독자들과 만난다. 그밖에 출판계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에게 수여하는 ‘2015 출판공로상’에 어스본(Usborne) 출판사의 창립자인 피터 어스본(Peter Usbourne) 씨가 선정돼 수상한다. 어스본(Usborne)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아동출판사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올해 말 7번째 임프린트사인 어스본 코리아(Usborne Korea)를 설립할 예정이다. 어스본 코리아(Usborne Korea)는 민음사의 아동 출판 브랜드인 비룡소의 새 임프린트사이다. 고영수 출협 회장은 이번 런던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런던도서전은 영어권의 국내 출판시장 진출을 위해 벤치마킹해야 하는 중요한 도서전”일면서, “지난 해 한국의 성공적인 마켓 포커스관 운영에 이어 올해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의 책과 인쇄, 전자출판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포화상태인 국내 출판 시장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해외도서전 참가를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참가사들의 자사 콘텐츠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출판인들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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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투르크메니스탄 체육위원회와 양해각서 체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투르크메니스탄 체육위원회와 13일 12시 청와대에서 체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문체부 김종덕 장관과 카카베이 세이도브(Kakabay Seyidov) 투르크메니스탄 체육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로 서명했다. 양국의 스포츠 선수.코치.심판.전문가 등의 인적 교류와 스포츠용품을 포함한 스포츠 관련 기술적.과학적.재정적 분야 및 도핑 방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체육교류 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12일 문체부는 타지키스탄 청소년체육관광위원회와 체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총 34개국과 정부 간 체육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한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55개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체육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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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자료의 공동 활용 위한 상호협력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지난 10일 오후 한국문학관협회(회장 장윤익)와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학유산인 근대문학자료의 공동 활용 및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력은 근대문학자료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근대문학자료의 공동 활용 ▲근대문학자료의 수탁 보관 및 활용 ▲근대문학 정보서비스 제공 ▲상호협력 체제 구축 등을 포함했다.
특히 특정 근대문학자료를 어느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국내 문학관의 소장자료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는 근대문학종합목록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한편, 각 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대문학자료를 디지털화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에도 협력한다.
또한 산성지 등 훼손되기 쉬운 자료의 경우,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서고에 수탁해 보관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외에도 근대문학 연구자 및 도서관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자료에 접근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문학관협회는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근대문학자료의 공동 활용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 기관의 상호 발전 및 근대문학자료의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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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기자간담회 개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9월에 개막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알리는 첫 번째 자리로서,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예술감독인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주한프랑스문화원장인 다니엘 올리비에(Daniel Ollivier) 원장이 기자들과 만나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취지와 목적,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추진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의 성공적 개막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제1차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 공모’ 선정 결과에 대한 브리핑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2차 공모에 대한 안내 등이 진행됐다.
공동조직위 협의에 대표로 참여해온 최준호 예술감독은 "조직위 초기 협의 과정에서 직지심체요절 대여 전시 등 문제 협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대에 걸친 양국 대통령이 합의한 사업을 추진하는 마당에 서로 갈등과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은 이번에 논의를 미루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올리비에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은 "직지심체요절의 한국 전시는 꼭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상호 교류의 해에는 이를 시행하기 적당하지 않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 2010년 11월 정상회담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국민 간 교류와 이해 증진의 전기를 마련키 위해 ‘2015~2016년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4년 1월에 각각 조직위원회[한국 조직위원장 조양호, 프랑스 조직위원장 앙리 루아레트(Henri Loyrette)]를 구성한 가운데, 한국 측은 최준호 예술감독을 대표로 프랑스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한편,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는 오는 9월 18일 프랑스 파리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공연되는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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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125개 도서관에서 다문화 프로그램 운영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웬티흐엉(베트남, 25세) 씨는 한국어 공부를 좀 더 재미있게 해보기 위해 지난해에 김해 글로벗도서관의 시를 배우는 문학동아리 ‘나도꽃’ 다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시낭송을 통해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어서, 동아리 활동은 웬티흐엉 씨에게 한국문화를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인천 남구의 김경숙(가명, 한국, 36세) 씨는 아이가 다른 나라의 문화를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천시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자료실(남구 학나래도서관 분관)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에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 다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것이 아이는 물론 본인에게도 유익했고, 각 나라의 대표 요리를 시식하는 체험 활동도 특별히 기억에 남아서 올해도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내국인 및 결혼이주민 등에게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다양한 다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지자체의 125개 공공도서관에서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이나 야간 시간 등을 이용해 진행되는 도서관 다문화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쉽고 재미있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서관별로 다양하게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올해 서울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은 결혼 이주 여성이 모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해설할 수 있는 ‘다문화 해설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이 다문화 강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시 남구 ‘수봉도서관’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어, 역사 등의 과목을 대학생 자원 봉사자에게 배울 수 있는 ‘선생님을 빌려 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남 도립도서관’은 이야기 활동가 과정을 이수한 ‘이야기 할머니’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과, 내국인 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의 미래, 부모의 다문화 인식에 달려있다’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
다문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서관의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12월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도서관’과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경북 ‘문경시립중앙도서관’ 3곳에 다문화 자료실을 설치한다. 현장 실사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접근성과 이용률을 고려해 설치되는 다문화 자료실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책을 비롯한 다양한 자료를 갖추고 내국인 및 결혼이주민 등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문체부는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그 수준을 향상키 위해 여성가족부 등 관련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담당자 교육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 컨설팅, 실태 조사 등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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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메세나 활동 인증으로 문화예술후원 확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지난해 시행된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법률)’에 따라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를 처음으로 인증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문화예술 후원을 모범적으로 행하고 있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주)대구방송, (주)두산, 벽산엔지니어링(주), (주)신세계, 엠엘씨월드카고(주), 올림푸스한국(주), (주)종근당홀딩스, 현대약품(주), (주)효성, (주)희망이음(가나다순) 등 총 10개 기업이 인증된다.
또한, 민간 문화예술 후원자와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 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매개하거나 촉진.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 중 활동이 우수한 3개 단체는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된다. 인증 단체는 (사)경남메세나협회,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사)한국메세나협회(가나다순)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푸치니홀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과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식’을 개최하고, 13개 기업 및 단체의 대표자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인증기관 및 단체와 함께 범국민 문화예술후원 캠페인인 ‘예술나무 운동’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등과 연계한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의 경우, 기관의 우수한 메세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지원과 함께 문화예술협력 연결망(네트워크)을 통한 민관 협력사업 연계, 향후 ‘문화예술 후원자 포상’과 연계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의 경우, 후원자(기업)와 예술인(단체) 간 사업추진 및 후원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매개사업을 지원하고, 또한 차기 인증추진 시, 더 많은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업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실효성 있는 혜택을 강구해 나아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의 문화예술 후원 인증제도는 민관이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인증을 토대로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이 더욱 확대되어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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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의 전통 조리서, 음식디미방 시식연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오는 25일 한국의집에서 우리 고유의 종가음식을 맛보고, 최초의 한글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식연 행사를 주한외국공관장, 여행사 대표, 외국인 파워블로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개최한다.
한국 전통음식 체험에 대한 국내외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그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
이번 행사는 시범적으로 한국의 대표 종갓집 중 하나인 석계종가의 종부 조귀분여사가 직접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대표 메뉴인 대구껍질누르미, 수증계, 가제육 등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또한 주한미국대사 등 주한외국공관장 및 여행사 대표, 외국인 파워블로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해 종가음식을 맛보고, 세계적인 음식관광 콘텐츠로서의 그 가치에 대해 함께 점검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음식디미방’은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에 살았던 장계향 선생(1598~1680)이 후손들을 위해 일흔이 넘어서 지은 최초의 한글 음식백과서라 할 수 있다. 1600년대 조선중기 경상도 양반가의 음식 조리․저장․발효․식품보관․술 빚는 법 등 146가지를 소개하고 있는 귀중한 문헌이자, 아시아에서 여성이 쓴 최초의 조리서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경북도에서는 ‘음식디미방’을 ‘수운잡방’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 이후에는 서울시내 음식점과 협력해 다음 달 말부터 반가음식의 상설판매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표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가이드북을 4개 언어로 발간해, 고택.종택의 한옥스테이와 연계한 종합적 문화관광 체험으로 지속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음식쇼핑팀 설경희 팀장은 “이번 시식연의 주인공은 석계종택의 음식디미방과 메뉴이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모든 반가음식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고, 세계인들이 부러워하고 찾고 싶어하는 소중한 음식관광 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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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 인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보유자 김영희(金暎熙, 여, 1945년생)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김영희(2006.6.19. 보유자 인정) 씨는 평생 해당 종목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헌신해 왔으나,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기 위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에 헌신해 온 고령의 보유자들을 명예보유자로 인정해 나감과 동시에 신규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무형유산 전승의 토대를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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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 입교식 개최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류춘규)은 문화재수리 역량 강화와 품질 제고를 위한 현장 중심의 전문 기능인력 양성 교육인 2015년도 ‘문화재수리기능자 양성과정’을 9일부터 운영하고, 1년 교육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오후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 기초과정 7개 전공 63명 ▲ 심화과정 6개 전공 33명 ▲ 현장위탁과정 6개 전공 25명 등 총 121명의 교육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교육과정은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문화재수리기능자를 양성키 위해 지난 2012년도부터 개설.운영 중으로, 문화재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전문 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올해는 총 256명이 응시해 평균 2:1 이상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기초과정의 경우 155명 응시에 63명만이 합격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이는 문화재수리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교육비 전액 국비 무료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인력이 부족한 취약 종목인 드잡이, 온돌 종목과 보존처리 기능을 담은 배첩(褙貼) 심화과정을 신설했다.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종목과 인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동안 강도 높은 기능숙련 과정을 거쳐 2016년 2월 수료 후 전국의 문화재수리 현장 등에서 일하게 된다. 문화재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통기법에 기초한 기능훈련 중심의 교육을 통해 ‘숙련된 기능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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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의궤, 100책 3만 8천여 면 추가 공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27일부터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http://uigwe.museum.go.kr)를 통해 외규장각 의궤 100책 3만 8천여 면을 추가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외규장각 의궤 디지털 콘텐츠는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국가DB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외규장각 의궤 종합DB 구축 2차년도 사업의 결과물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외규장각 의궤 100책의 추가 공개와 함께 이용자의 열람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의 일부 기능을 개선했다. 먼저 ‘의궤 열람’메뉴의 전체자료 항목에서 각 의궤의 원문, 서지 정보, 해제, 원표지, 반차도, 도설, 규장각.장서각 연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해당 항목을 클릭하면 필요한 정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궤 원문 열람 화면에서는 기존의 가로보기와 함께 세로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세로보기를 선택하면 외규장각 의궤 원본과 유사한 배경화면과 인찰선(印札線) 위에 대두법(擡頭法, 왕과 왕비, 왕실 구성원 등을 높일 때 줄을 바꿔 기준선보다 한 글자 혹은 두 글자 이상 올려 쓰는 것)과 주석(세주) 등을 그대로 살려 외규장각 의궤 원본과 유사한 형태로 구현된 원문을 열람할 수 있다.
행사의 장면을 그린 반차도 내에 기록돼 있는 관직명, 의장물 등의 용어를 추출해 해당 용어를 클릭하면 반차도 내의 해당 위치로 이동하고 간략한 해설도 볼 수 있다. 또한 새로 개편된 외규장각 의궤 홈페이지의 자료실에는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 2-외규장각 의궤의 장황’을 PDF파일 형태로 공개한다.
서책의 본문과 표지를 묶어서 장식하는 예술이자 기술인 장황(粧䌙)은 서책의 가치와 개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형식으로, 당대의 예술과 기술이 반영돼 있다. 특히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된 어람건(御覽件)인 만큼 장황에 사용된 여러 재료들이 분상건(分上件)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것은 여러 기록에 나타나 있다.
이 총서는 외규장각 의궤의 장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사용된 금속.비단.종이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자료로, 추후 관련 연구의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종합DB 구축’2차년도 사업 결과 총 297책 중 222책에 대한 디지털화 작업을 완료했고, 2016년 1월까지 297책 전책의 디지털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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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등 17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51호 ‘논산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論山 雙溪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1605년에 조성된 석가여래삼불좌상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조각승 원오(元悟)의 현존 최초 작품이자 그의 작품 특성이 잘 드러나는 현존 최고(最高)의 대작이다.
삼불좌상은 석가, 아미타, 약사로 구성돼 있다. 삼불상의 어깨가 넓고 허리가 긴 장대한 체구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이어진 불교조각의 전통을 잇고 있고, 풍만한 얼굴과 자비로운 표정은 위봉사 북암 보살입상의 사실적인 얼굴과 거의 흡사해 원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보물 제1852호 ‘남원 선원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南原 禪院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塑造十王像 一括)’은 1610년과 1646년에 제작된 불상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존상들은 복장(腹藏)에서 발견된 발원문(發願文)에 의해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됐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원오가 1610년에 수조각승(首彫刻僧)을 맡아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등 주요 상들을 조성했고, 두 번째는 도색(道賾)이 1646년에 수조각승을 맡아 귀왕상, 사자상 등 기타 권속(眷屬)들을 제작했다. 이 상들은 각각 17세기 전.중반의 시기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는 명부(冥府) 조각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보물 제1853호 ‘완주 정수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完州 淨水寺 木造阿彌陀如來三尊坐像)’은 순치 9년(1652)에 무염(無染)이 수조각승을 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무염이 수조각승을 담당한 작품은 불갑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35년)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 다수의 존상들이 전하고 있으나, 정수사의 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조형적인 면에서나 규모 면에서 무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보물 제1854호 ‘김천 고방사 아미타여래설법도(金泉 古方寺 阿彌陀如來說法圖)’는 1688년에 조성된 고방사의 후불화(後佛畵)로서, 민원(敏圓)을 수화승(首畵僧)으로 죽총(竹䕺), 경찬(竟粲), 각림(覺林) 등 총 4명의 화승이 그렸다. 이 불화는 수화승 민원의 유일한 작품으로, 본존의 키형 광배와 높은 육계(肉髻)의 표현, 천공(天空) 바탕에 표현된 화문(花紋, 꽃무늬) 등 세부표현과 기법에서 17세기 후반 불화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보물 제1855호 ‘원주 구룡사 삼장보살도(原州 龜龍寺 三藏菩薩圖)’는 1727년에 화승 백기(白基)와 영휘(英輝)가 조성해 치악산 구룡사에 봉안했던 삼장보살도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오종범음집(五種梵音集)’ 등, 수륙재(水陸齋)의식집에 근거해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등 세 보살의 회상(會上)을 묘사했다. 이 불화는 18세기 전반 영가천도(靈駕薦度)와 추선공양(追善供養)을 위한 수륙재의식 때 봉안됐던 작품으로, 이 시기 불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보물 제1856호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 瑞鳳寺 地藏十王圖)’는 18세기에 직지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화승 세관(世冠)이 1741년에 삼옥(三玉), 월륜(月輪), 서징(瑞澄), 순간(舜侃), 존혜(尊惠), 우평(宇平), 응잠(應岑) 등과 함께 조성한 불화이다. 이 작품은 세련되고 우아한 표현 형태와 필선, 채색 등을 보여주는 이 시기 지장시왕도의 대표작이다. 또한, 이 시왕도에는 건륭6년(1741) 5월에 유명회(幽冥會)를 조성해 남장사 무량수전에 봉안했다는 화기(畵記)가 남아 있어 조성 당시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보물 제1857호 ‘영천 은해사 염불왕생첩경도(永川 銀海寺 念佛往生捷徑圖)’는 ▲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중생들을 반야용선(般若龍船)에 태우고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장면 ▲ 이를 맞이하는 아미타불 일행 ▲ 극락연지(極樂蓮池)에서 연화화생(蓮花化生)하는 왕생자 ▲ 보수(寶樹)와 극락조(極樂鳥) 등 극락의 장엄한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한 불화이다. 조선 후기에는 극락왕생의 모습을 직접 그린 불화가 약 20여 점 정도 남아 있다. 이 작품은 현존하는 조선 후기 극락왕생도 중 가장 이른 예이다.||보물 제1858호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鍾)’은 1636년이라는 분명한 제작연대,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를 비롯한 섬세한 세부 문양과 함께 17세기 전반에서 중반까지 활약한 죽창(竹淐).정우(淨祐)계 범종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조선 후기 동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 제1859호 ‘김천 직지사 대웅전 수미단(金泉 直指寺 大雄殿 須彌壇)’은 ‘순치팔년신묘사월 대웅전 황악산 직지사(順治八年辛卯四月 大雄殿 黃岳山 直指寺)’라는 1651년 묵서기(墨書記)가 확인, 이를 근거로 대웅전의 중건과 함께 17세기 중반에 제작된 불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불단은 1668년 작품으로 보이는 삼존불상과 벽화.단청, 1744년 그려진 삼존후불탱화와 함께 예배대상으로 조성된 점에서 조선 후기 불전 건축의 내부 장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예라고 할 수 있다.
보물 제1860호 ‘부여 무량사 삼전패(扶餘 無量寺 三殿牌)’는 1654년에 철학, 천승, 도균이 제작한 것으로, 이 패에 기록된 ‘二層殿丹靑畢後而兼備三殿牌(이층전 단청을 마친 후 삼전패를 겸비하였다)’의 내용에서 왕실의 안녕을 위해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이 삼전패는 정확한 제작 연대와 제작 장인들을 알려주는 묵서명(墨書銘)이 있고,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교 목공예의 편년과 도상(圖像) 연구의 기준이 될 수 있어 의의가 크다.
보물 제1861호 ‘보성 대원사 극락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寶城 大原寺 極樂殿 觀音菩薩.達摩大師 壁畵)’는 대원사에 소장된 ‘寶城天鳳山大原寺大法堂十王殿與衆寮重刱及丹靑兼地藏改金畵各帖記文’(대원사 티베트박물관 소장)이라는 현판의 기록으로 보아, 1767년 대법당 중창 무렵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벽화는 불전 내부 동.서 벽면에 관음보살도와 달마도를 배치한 독특한 사례이자 운문사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특히 18세기 중.후반 크게 활약했던 의겸파 화풍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보물 제1862호 ‘여수 흥국사 대웅전 관음보살 벽화(麗水 興國寺 大雄殿 觀音菩薩 壁畵)’는 한지에 그려 벽에다 붙여 만든 첩부벽화(貼付壁畵)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재 국내에 전하는 조선 후기 주불전 후불벽의 관음보살도는 10여 점이 남아 있는데, 대부분 벽에다 직접 그린 것이다. 첩부벽화는 미황사 천불도 벽화에서 보듯이, 보통 천장의 장엄화나 대량(大樑, 대들보)의 별화(別畵)에 사용됐으나, 후불벽 전면에 예불화로 그려진 것은 이 벽화가 유일하다.
보물 제1863호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大興寺 釋迦如來三佛坐像)’은 서산대사의 의발(衣鉢, 승려의 가사와 바리때)이 1606년 대흥사에 봉안된 후 6년이 지나 제작된 기념적인 불상이다. 좌우협시 불상에서 발견된 ‘소성복장기(塑成腹藏記)’에는 정확한 조성시기(1612년)와 태전을 비롯한 제작에 참여한 10명의 조각승, 불상 제작에 필요한 시주 물목(물건의 목록)이나 참여했던 380여 명의 사부대중(四部大衆)을 모두 기록하고 있어 불상의 가치를 한 층 높여준다.
보물 제1864호 ‘소상팔경도(瀟湘八景圖)’는 ‘소상팔경’을 주제로 8폭이 모두 갖춰진 완전한 형태의 작품이자, 조선 초기 문인사회의 시화일치사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산수화이다. 또한, 16세기 전반 안견파 화풍의 양식적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는 점에서 회화사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회화는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돼 잇는데, 재일동포의 기증을 통해 환수된 문화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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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광복 70주년 '금관총' 정식 발굴
해방 이후 호우총을 시작으로 한국고고학의 발굴조사를 주도해 왔던 국립박물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초로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을 정식 발굴한다. 이번 발굴은 금관총 발견 이래 첫 정식 발굴이고,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과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의 공동 조사로 실시된다.
금관총은 일제강점기 1921년 9월 경주 노서리의 한 주택을 수리하다가 우연히 금관이 출토돼 세상을 놀라게 한 무덤이지만, 당시 금관총 조사는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했고, 나흘간 유물만 급히 수습되고 끝이 났다. 발굴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국립박물관은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 자료를 꾸준히 정리해 왔다. 최근 장기 계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 중 2013년에는 금관총 출토 세고리자루 큰칼에서 ‘이사지왕’이라고 새겨진 왕의 이름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금관총은 신라사 연구에 한 획을 긋는 고분으로 인식되고는 있으나 정식 발굴을 통해 조사되지 못했기 때문에 연구 자료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금관총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를 계획했고,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3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케 됐다.
금관총 조사는 오는 3월 2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조사단은 봉토 측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내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금관총은 많이 파괴된 상태이긴 하지만 발굴조사를 통해 무덤의 구조가 확인된다면, 지금까지 불분명했던 무덤의 구조를 밝혀 낼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조사 결과는 현재 학계에서 논쟁 중인 이사지왕과 금관총 피장자의 관계, 피장자의 신분 및 성별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사단은 중부동 주민 센터(중부동장 정종호)와 중부청년연합회.중부동 자율방법대(회장 이근훈)의 협조를 받아 고유제를 개최한다. 이는 발굴 조사를 진행함에 있어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발굴 현장은 조사기간 내내 일반에게 공개되고, 또한 정해진 시간을 통해 발굴조사의 진행과정도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발굴과 연계해 지난해부터 전시해 온 ‘금관총과 이사지왕’ 특집진열을 발굴 기간인 6월말까지 연장한다. 금관총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생생한 발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사지왕’명 큰칼과 같은 금관총 출토 유물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박물관이 이번에 금관총을 정식으로 발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제가 조사한 자료들이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시각이 담겨진 것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조사 자료는 해방 이후 우리의 인식과 연구 성과로 재해석한 다음 새롭게 정리해야만 연구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금관총을 국립박물관이 정식으로 발굴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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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 고이 잠든 선박, 그 실체 밝히다
바닷속에 잠든 침몰 선박은 항해에 위험한 물체이기만 한 것일까? 문화재가 실린 고선박일까? 아니면 골칫덩어리 폐그물이 뒤덮인 해양 쓰레기에 불과할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한기준)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디지털 협업을 통해 해양 안전사고 예방, 문화재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양 기관은 그 첫 번째 실천과제로 2013~2014년에 걸쳐 바닷속의 침몰 선박에 대한 공동조사를 수행했다.
해양조사원은 지난 2013년 해양장비조사를 통해 새로 확인한 침몰 선박 39건에 대한 정보를 해양문화재연구소에 제공했고, 해양문화재연구소는 그 중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23건을 선별했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 양 기관은 지난해 9~10월 전남 여수 인근 해역에서 1차 공동조사(2차례)를 실시해 목선, 철선, F.R.P.(강화플라스틱)선 등 침몰 선박 23척에 대한 정밀 DB를 완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해양조사원이 충청남도 태안,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하는 해양장비조사 정보와 지난해 신규로 확인된 침몰 선박 정보를 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검토해 2차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항행통보(航行通報)를 통해 국민에게 침몰 선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해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어로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공동조사 중 발견된 대형 폐그물.어망 덩어리(4m×1.5m) 등 해양 쓰레기를 제거하는 사업을 해양환경관리공단과 추가로 추진하고, ‘침몰 선박 위해도(危害度) 평가’에 관한 기초자료를 공유하는 등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협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 기관의 관계자는 “디지털 협업체계를 통한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공유로 단기간 내 많은 성과를 도출했고, 작은 성과 하나까지도 최적의 상태로 기관에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라고 평가하고, “이번 공동조사는 ‘정부 3.0’에서 추구하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이 잘 녹아든 범정부 차원의 협업 사례로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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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꿈이 다시 무대에 펼쳐진다”
월드 베스트 히트 뮤지컬 ‘뮤지컬 드림걸즈’(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오는 2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1981년 12월 20일 브로드웨이의 임페리얼 씨어터에서 초연됐던 ‘뮤지컬 드림걸즈’는 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스’를 모티브로, 소녀들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들의 삶의 굴곡을 함축적으로 그려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자신을 잃어버린 디나,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녔지만 뚱뚱한 외모와 어긋난 자존심 때문에 외면 받은 에피, 순수했던 성공에 대한 열정이 독단과 집착으로 변해버린 커트스까지, 쇼 비즈니스 세계의 어두운 면과 이익관계 앞에 흔들리는 인간관계 등 성공이라는 화려한 이면에 숨겨져 있던 시절과 좌절은 요즘 시대, 우리들의 이야기를 투영시키고 있다.
6년 만에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디컴퍼니와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트팀에 의해 새롭게 탄생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인번 한국 프로덕션은 팝 아트적 요소를 적용한 무대와 조명, 드라마에 대한 재해석, 그리고 한층 더 섬세해지고 극적인 인물간의 관계, 완성도를 높일 음악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뮤지컬 드림걸즈’를 새롭게 풀어낼 것”이라면서, “이 작품에서는 ‘성장과 고통, 그리고 이어지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파워풀한 보컬을 가진 ‘드림스’의 메인보컬 ‘에피’ 역에는 지난 2009년 ‘뮤지컬 드림걸즈’ 초연 멤버멤버로 완벽한 ‘에피’를 연기하면서, 당시와 변함없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오디션에 참여해 캐스팅 된 차지현과, 지난 출연작인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 역을 연기하면서 시원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박혜나가 함께한다. 또 다른 ‘에피’ 최현선은 ‘해를 품은 달’ ‘락오브에이지’ 등에서 깊이 있고 개성 있는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음색을 가진 ‘드림스’의 보컬 ‘디나’ 역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노트르담파리’ ‘시카고’ 등의 다양한 뮤지컬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사하면서,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윤공주, 차지연, 최민철과 함께 2009년 초연 멤버로 당시 디나 커버 역으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연기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있는 박은미, 그리고 걸그룹 ‘베스티’ 메인 보컬로 최근 뮤지컬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고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지가 캐스팅됐다.
또 자신만의 감각과 야망으로, 자동차 세일즈맨에서 쇼비지니스의 마이더스로 성장하는 ‘커티스’ 역에는 김도현과 김준현이, 극중에서 인기의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화려한(?)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가수 ‘지미’ 역에는 최민철과 박은석이 함께한다.
이 외에 ‘로렐’ 역에는 난아가, 에피의 남동생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순수한 작곡가 ‘씨씨’ 역은 이승원과 유승엽이 더블 캐스팅됐고, ‘미셀’ 역과 ‘지미’와 ‘에피’의 매니저로 쇼비즈니스에 정통한 ‘마티’ 역에는 강웅곤과 이종문이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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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에 만나는‘임금의 상징, 국새와 어보’
지난해 4월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한국전쟁 때 미군이 불법 반출한 대한제국의 국새를 60여 년 만에 반환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자주독립의 상징인 국새의 귀향은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아베정권에게 상처받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달래주는 희소식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잠시나마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국새(國璽)와 어보(御寶)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3월까지 계속되는 ‘옛 문서와 책에서 만나본 어보’ 전시와 함께 오는 30일 전문가 초청 고문헌강좌를 마련한다. 강사인 성인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은 ‘고종 황제 비밀 국새’(2010), ‘한국인장사’(2013) 등을 저술한 신진학자로서 국새, 어보와 관련해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은 전문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국새와 어보를 포함한 인장(印章)의 기원, 종류, 용어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부터 시작한다. 이어 조선시대 국새의 제작 배경과 용도를 살펴보며, 지난해 반환된 것을 포함해 일제강점기 이후 대한제국 국새가 어떤 경로를 통해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살펴본다. 끝으로 국새가 왜 임금의 상징이자 자주국가의 자존심인지를 설명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월 3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6층 고전운영실에서 열리는 ‘옛 문서와 책에서 만나본 어보(御寶)’ 전시에서는 교지(敎旨), 옥책문(玉冊文), 내사본(內賜本)에서 왕, 왕비, 왕세자의 어보가 찍힌 고문헌 25종 58책(점)을 직접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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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청동 유물 발굴, 국내 최대 수준 “학술적 가치 높아”
충북 충주서 청동 유물이 발굴됐다.
충북 충주시에서 기원전 2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목관묘와 청동기 유물 등이 출토됐다. 내륙지역인 충주에서 다량의 유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지난해 8월부터 충주시가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건설을 추진 중인 호암동 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초기 철기시대의 목관 무덤 3기와 청동 세형동검, 청동 유물 19점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무덤은 지하(땅)에 직사각형 형태의 구덩이를 파고, 나무관을 놓은 후 그 위에 돌로 채워 넣는 방식의 ‘돌무지나무널무덤’ 1기와 돌을 넣지 않은 나무널무덤 2기 등 총 3기로, 돌무지나무널무덤(積石木棺墓)은 상하 2단으로 굴착해 묘광(관을 넣기 위해 판 구덩이)을 만들었고, 하단의 묘광에는 통나무관을 놓고 묘광 상부까지 강돌로 내부를 완전히 채운 형태다.
이 무덤에서는 한반도 초기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청동기 중 하나인 한국식 동검으로 불리는 세형동검 7점과 청동 잔줄무늬거울 1점, 청동 투겁창 3점, 청동 꺾창 1점, 청동 도끼 1점, 청동 새기개 4점, 청동 끌 2점 등의 청동유물 19점과 검은 간토기가 무더기로 출토됐다.
발굴조사단에 의하면,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기원전 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충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력한 세력의 수장의 묘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돌무지나무널무덤은 주로 전라남도나 충청남도 금강일대에서 확인됐으나 내륙지역에서 확인된 것은 드문 사례라는 게 이은석 문화재청 연구관의 설명이다.
이은석 연구관은 “유구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축조방식과 유물 부장 방식을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청동유물도 수량과 종류에서 볼 때 단일 무덤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에 속하지만 국보급 유물인 청동 방울이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1년 전남 화순군 대곡리에서는 이번에 출토된 유물과 달리 충주에서는 청동 방울이 출토되지 않아 보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오후 2시에는 발굴현장이 일반인에게 공개돼 누구나 발굴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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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일대 고고유적 조사 보고서, ‘연해주의 문화유적 Ⅳ’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2012~2013년에 걸쳐 실시한 러시아 연해주 일대 고고유적의 현지 조사 성과를 담아 ‘연해주의 문화유적Ⅳ’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선사시대 이래 한민족의 문화 네트워크에 속한 연해주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밝히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과학원 극동연구소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일련의 조사 결과를 수록한 제4차 보고서로, 연해주 동해안 일대 지구를 중심으로 144개소 고고유적의 최신 자료를 수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연해주 동해안 일대 카발레로보 지구, 달네고르스크 지구, 테르네이 지구의 중세시대 관방(關防)유적에 대한 현황조사 결과이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 발해 유적이 확인되지 않으나, 문헌사 연구성과에 의하면, 전성기 발해의 영역 내에 속하는 곳이다. 이 유적들은 발해국이 존속하던 시점 형성된 것으로, 그 축조 집단과 계통 측면에서 발해와의 연관성에 주목되고, 말갈이나 여진 등 주요 집단의 방어체계 연구에도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한.러 양국 학계에 최초로 보고되는 신규 유적 다수를 소개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연해주 일대의 최신 고고학적 연구성과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해 공동조사 지역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보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