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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패션코리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공동으로 수행한 ‘패션코리아’ 사업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된 런던패션위크에서는 한국 출신의 이정선(J. JS Lee), 최유돈(Eudon Choi), 허환(Heo Hwan Simulation), 표지영(Regina Pyo) 디자이너가 공식 일정에 참여했다.
런던패션위크 공식 참여 디자이너인 이정선과 최유돈은 런던패션위크 첫날, 서머셋 하우스에서 개최된 패션쇼에서 현지 언론과 패션관계자들로부터 집중조명을 받았다.
가디언지(The Guardian)는 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 주목할 10개의 컬렉션 중 하나로 최유돈 디자이너를 선정했고, 익스프레스지(‘Express’)는 ‘미래는 밝다(The Future is bright)’라는 소제목으로 이정선, 최유돈 디자이너를 집중 소개했다.
이브닝 스탠더드지(Evening Standard)는 이정선 디자이너에 대해 “그녀의 컬렉션은 세련되고 고요한 멋으로 알려져 있으며 흔하지 않은 미학과 절제된 우아함을 섞고 있다”라면서 그녀를 상업성과 혁신성 간의 조화와 균형으로 정평이 나있는 런던패션위크의 아이콘으로 평가했다.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지(The daily telegraph)는 최유돈 디자이너의 컬렉션 사진을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컬렉션 등과 동시에 게재하고, 그를 “런던패션위크에서 빠르게 마니아층을 형성한 동시에 잘 알려진 주제를 신선하며 입고 싶은 컬렉션으로 해석했다.”고 평가했다.
런던패션위크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진 허환, 표지영 디자이너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허환 디자이너는 런던패션위크 데뷔 직후인 지난 2월 24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밀란패션위크 온 스케줄 캣워크 쇼’에 데뷔하는 쾌거를 이뤘고, 표지영 디자이너 역시 허스크 메거진지(HUSK Magazine) 등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절제된 자유, 대담하지만 여성스럽고 우아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런던패션위크에서는 현지 언론의 반응만큼 한국 디자이너의 비즈니스 성과도 크게 기대된다. 참가 디자이너들은 지난 주말까지 4대 패션위크 중 최종 판매가 이뤄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쇼룸을 운영하면서 세계 유망 디자이너들과 함께 비즈니스 실적을 올리기 위한 막바지 경쟁을 치렀다.
지금까지 브라운스(Browns, 영국),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영국), 리버티(Liberty, 영국), 네타포르테(Net-a-porte, 영국), 셀프리지(Selfridge, 영국), 본 마시에(Bon marche, 프랑스), 르 에끄레러(L'Ecrereur, 프랑스) 등을 비롯한 영국과 유럽의 세계적인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 디자이너를 찾았다.
올해 2회를 맞는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는 한국 디자이너의 세계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런던패션위크 공식 참여 디자이너 지원뿐만 아니라 차기 주자들의 데뷔 무대 지원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이정선, 최유돈 디자이너의 캣워크 쇼 지원과 함께,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 허환과 표지영 디자이너의 디지털 프레젠테이션 쇼와 쇼룸 입점 지원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현지 시장 진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실적 확대에도 무게중심을 뒀다.
한편,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영국패션협회와 협력을 통해, 런던패션위크 공식참여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장소 확대 지원 및 한국 신인모델 3인의 런던 런웨이 진출 기회 마련 등으로 성공적인 출범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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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앙상블, 3월 기획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창단한 올림푸스 앙상블의 기획콘서트 여섯 번째 공연이자, 솔로 무대로서는 마지막 공연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러시아, 거장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올림푸스 앙상블의 리더이자,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러시아 음악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연주자라는 극찬을 받아 온 권혁주는 자신의 음악적 근간을 이루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들을 향한 오마주를 담은 공연을 준비했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으로 시작해서,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 Op.34, 차이코프스키의 왈츠-스케르초 등의 소품들로 이어지는 이번 무대는 러시아 음악 특유의 풍부하고 서정적인 사운드에 권혁주가 뿜어내는 극한의 테크닉이 더해지면서 절정의 바이올린 연주로 채워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이번 기획공연은 각 멤버의 개성과 테크닉의 절정을 선보일 솔로 공연 시리즈로 구성돼 3월까지 매월 각 멤버들이 음악적 영감을 받은 작곡가와 국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즌 마지막인 4월에는 올림푸스 앙상블 전원이 발달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모든 공연에서 반주자 겸 협연자로 참여한다.
한편, 올림푸스 앙상블은 올림푸스한국이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고 그들의 재능을 다시 사회 곳곳에 환원하기 위해 창단했다.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기대주 클래식 아티스트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까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이번 공연은 올림푸스 앙상블의 리더 권혁주가 자신의 음악적 근간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를 주제로 클래식 거장들에 대한 오마주로 꾸며질 예정”이라면서, “진정성을 담은 권혁주의 호소력 짙은 연주로 러시아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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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 채널A ‘이만갑’ MC 신고식
사진출처/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배우 박은혜가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MC 신고식을 끝마쳤다.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최장수 간판 프로그램인 세계 최초·유일 탈북자 예능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안방마님이 된 박은혜가 지난 21일 첫 녹화를 진행했다.‘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새MC인 박은혜는 그 동안 드라마 외에 KBSN ‘뷰티의 여왕 시즌1,2’ tvN ‘완판 기획’에서 갈고 닦은 진행자의 면모를 이번 ‘이만갑’을 통해 선보였다.또한, 첫 녹화 당일 생일을 맞은 박은혜는 ‘이만갑’ 첫 녹화를 성공리에 끝내고, 스텝들에게 조촐한 케이크를 선물 받아 생일축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은혜는 “생일날 뜻 깊게 첫 녹화를 진행하게 돼서 너무 좋았고,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앞으로 이만갑 안방마님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소감을 전했다.박은혜의 MC 신고식은 오는 9일 117회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한편,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탈북 미녀들과 함께 남과 북의 다양한 생활, 문화 차이를 이야기하며 남북 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감동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채널A를 통해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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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3월 야간개장 전시설명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위해 최근까지 수집한 유물 중 미공개 미술품 60 여 점을 한자리 모아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는 테마전 ‘아시아 미술 신소장품전’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3.26, 18:30~19:00/ 테마전시실).또한 ‘에도시대의 장인들-화가와 도공刀工’(3.19, 19:30~20:00/ 일본실) 등 다양한 전시실에서 아시아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도 비교해 볼 수 있다.한편, 박물관 전시품에 숨결을 불어넣는 보존과학자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 일반 관람객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직물, 유리, 벽화 보존처리를 담당해온 보존과학자들이 전시품을 되살려내기 위한 힘겨운 과정, 과학으로 풀어낸 유물 이야기 등을 생생하고 쉽게 해설해 준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실에서는‘패총의 고고학’(3.5, 19:30~20:00/ 신석기실) 및 ‘신라금관의 발견’(3.26, 18:30~19:00/ 신라실), 감산사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3.5, 18:30~19:00/ 불교조각실) 등 다채로운 주제로 풍성하게 진행된다.‘큐레이터와의 대화’전시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한다. 이 리플릿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소개마당-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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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 8일 개막
사진/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 이동우(성구역)과 이연수(단아역)/제공-SM C&C
희망의 아이콘 ‘이동우’가 전하는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제작 SM C&C)이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왕년에 연기파배우로 이름을 떨쳤으나,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모든 꿈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성구’에게 어느 날 10살 된 딸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은 이동우가 시각장애인 아빠 ‘성구’의 모습으로 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그맨과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동우는 희망을 잃지 않고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철인 3종 경기 완주와 첫 솔로 재즈 앨범 발매 그리고 단독 콘서트 개최 등을 통해 희망의 아이콘을 자처하면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이동우의 ‘슈퍼맨 프로젝트’ 마지막 도전 무대로 실제로 그의 삶에 빛이 되어 준 딸을 생각하면서 만들고 준비했다. 보통의 배우들도 많은 연습을 통해 완성하는 연기동선을 이동우는 남들보다 2배, 3배 노력하며 배우들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동료 및 아역 배우들과의 안정적인 호흡을 보여줘 스텝들을 감동케 했다.
또한 꾸며진 연기가 아닌, 앞을 볼 수 없어 더욱더 애틋한 아빠의 사랑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딸로 등장하는 ‘단아’역의 아역배우 김예원, 이연수양과 실제 부녀지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환상적인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완벽한 가족을 만들어 냈다.
꿈을 잃은 한 남자가 진짜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사랑을 깨닫고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은 오는 8일부터 4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공연문의: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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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4월 13일 개막
사진설명/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공연 사진제공-PMC KIDS
지난 2005년 초연 이래 햇수로 10주년을 맞은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오는 4월 10주년 기념공연을 개막한다.
2012년 7월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를 마지막으로 만날 수 없었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예림당아트홀(어린이 공연 전용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어린이 뮤지컬 발전에 앞장서온 송승환의 PMC KIDS는 지난 2005년 세계적인 문화 컨텐츠 ‘오즈의 마법사’를 어린이 뮤지컬로 제작,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서울공연과 지방투어를 합해 총 34차례, 횟수로 1,5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렸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첫 공연 당시 80%가 넘는 좌석 점유율과 전국 투어, 전용관에서 1년 4개월 동안의 롱런을 통해 누적관객 20만명을 넘어서면서 어린이 뮤지컬 최고의 흥행작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타 어린이 공연과 다른 점은 공연의 마지막 10분 동안 화려하고 신나는 난타 공연이 펼쳐져, 믿고 보는 송승환의 ‘난타’ 리듬이 어린이 공연과 만나 아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난타의 세계로 초대한다.
한편, 10주년을 맞아 예림당아트홀(전용관)에서 기념공연을 기획한 PMC KIDS는 출판사 예림당이 축하 선물로 기증한 동화책 100권을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나이인 올해 10살이 된 아동 100명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터파크와 옥션, R티켓, 예스24 등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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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소’, 중국 3개 도시에서 공연
정동극장의 뮤지컬 ‘미소’가 중국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푸저우 등 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한국 전통 문화의 백미(白眉)를 중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뮤지컬 서비스(대표/김종중)는 뮤지컬 ‘미소’를 오는 6월 상하이의 상해예해극원, 항저우 항저우극원, 푸저우의 복건대극원 등 중국의 3개 극장에 배급한다고 밝혔다.
‘미소’의 이번 중국 3개 도시 투어 공연은 수도인 베이징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상하이 등 중국 남부지역 주요 3개 도시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미소’의 제작사인 정동극장 정현욱 극장장과 배급사인 (주)뮤지컬 서비스 김종중 대표는 최근 현지 공연장들을 사전 답사하고 극장 및 관계자들과 교류협의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극장장은 이번 중국 공연에 현재 국내에서 공연 중인 ‘춘향연가’(정동극장 상설공연)나 ‘신국의 땅 신라’(경주 엑스포극장 상설공연) 대신 새로운 작품 ‘배비장전’을 제작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소’의 중국 순회 공연은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을 통해 새로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정 극장장은 특히 이번 ‘미소’의 “중국 공연 때 각 지역의 유력 여행사 대표와 문화부 관광정책 담당 관료들을 초청해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문화 알리기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극장장은 이어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소’ 공연 전 극장 로비에서 판소리와 승무 등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짧게 소개하고 관람객들과의 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뮤지컬 서비스는 제주도를 찾는 해외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정동극장 측과 ‘미소’의 제주도 상설 공연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중문단지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컨벤션홀(300석 규모)에 대한 공연장 리모델링과 대관 계약을 마쳤고, 올해 중으로 ‘미소’의 상설 공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뮤지컬 서비스는 지난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2’의 중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배급한 바 있고, 오는 9월에는 중국 항저우극원이 만든 창작 뮤지컬 ‘제인 에어’(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의 국내 공연 배급도 진행하는 등 한국과 중국 간의 창작뮤지컬 교류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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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서편제’, 2014 신곡 'My Life is Gone' 첫 공개
사진제공/클립서비스
지난 2010년과 2012년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서편제’(제작: 오넬컴퍼니)가 2014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된 넘버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뮤지컬 ‘서편제’는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뮤지컬 ‘서편제’의 기존 넘버 및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자람, 차지연, 장은아, 마이클 리, 송용진, 지오(엠블랙), 서범석, 양준모 등 주연 배우들의 참여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서편제’의 주연 배우들은 대표 넘버인 '살다 보면'을 시작으로 '흔적', '한이 쌓일 시간', '다른 소리길', '연가' 등 ‘서편제’의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팝,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조화를 이룬 풍성한 음악과 배우들의 열창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쇼케이스는 초연부터 열연했던 배우들이 계속해서 재공연에 참여하는 이유를 입증하고, 캐스팅 발표와 함께 궁금증을 유발했던 새로운 배우들의 검증된 실력을 확인시켰다. '송화'역의 이자람, 차지연과 '유봉' 역의 서범석, 양준모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초연과 재연을 거쳐 더욱 깊이 있어진 곡 해석을 보였다. '송화'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신예 장은아와 '동호' 역의 송용진은 탁월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고, 지오 역시 안정적이고 섬세한 보컬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피날레로 배우 마이클 리가 2014년 프로덕션에 새롭게 추가되는 넘버 '마이 라이프 이즈 곤(My Life is Gone)'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브로드웨이 출신의 마이클 리는 한국적 감성이 짙은 노래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에 발표된 신곡은 남자주인공 ‘동호’의 고뇌와 성장을 표현하기 위해 추가된 곡으로,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윤일상 작곡가와 현악기로 편성된 4중주 콰르텟의 협연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는 “쇼케이스를 보고 나니 공연이 더 기다려진다”면서, “다가오는 봄, 누구와 함께 보더라도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둔 ‘서편제’는 동명의 소설 원작을 토대로 어린 '송화'와 '동호'가 어른이 되고 아버지 '유봉'과 갈등을 빚으면서 이별과 만남을 겪는 과정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문의/070-7124-1740, 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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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츠’, ‘스타킹’ 출연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폴 포츠’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올 봄, 단 하나의 유쾌한 감동실화 ‘원챈스’의 실제 주인공 ‘폴 포츠’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다.
전세계가 기립박수친 인생역전의 주인공 ‘폴 포츠’의 무대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감동실화 영화 ‘원챈스’의 실제 주인공 ‘폴 포츠’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한국판 ‘폴 포츠’와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의 폴 포츠’는 방송에서 서프라이즈로 만날 수 있다.
또한 ‘스타킹’은 그동안 난치병 ‘폴 포츠’, 중학생 ‘폴 포츠’, 정비공 ‘폴 포츠’, 휠체어 ‘폴 포츠’ 등 다양한 곳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기적을 이뤄낸 주인공들을 찾은 바 있다. 이번 ‘스타킹’ 무대를 통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희망의 메시지와 감동의 듀엣 무대로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출연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감동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폴 포츠’는 오는 4일 오후 2시 CGV용산에서 언론시사 기자간담회, 5일 저녁 6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원챈스’ DAY행사를 비롯해,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각 매체 인터뷰, 잡지 화보 촬영 등 ‘원챈스’ 내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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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보다 더 달달한 ‘젠틀 스파클링 미소’
이진욱의 ‘인류애의 눈빛’이 백만불짜리 ‘젠틀 스파클링 미소’로 한단계 진화했다.
코카-콜라사 측은 어른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파클링, ’슈웹스’의 새 모델 이진욱의 TV CF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유투브 사이트(http://youtu.be/aj-Fiv-pvl4)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지난 1일부터 온에어되고 있는 슈웹스의 새 TV CF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이진욱이 부드러운 거품에 달지 않은 상쾌함으로 어른들의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슈웹스를 마시면서 긴장되는 순간을 여유를 갖고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코카-콜라사 측이 선보인 슈웹스의 2분짜리 TV CF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는 이진욱이 슈웹스에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장면, 상대 여배우와 마주 보면서 쑥스러워하는 장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멋지게 끝마치는 장면 등 광고 속 주요 장면을 찍는 과정들이 한 편의 뮤직비디오처럼 감각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담겨져 있다.
특히, 30초 짜리 짧은 TV CF에는 담기지 못한 촬영 전 후의 이진욱의 인간적인 모습들과 쉼없이 이어지는 백만불짜리 젠틀 스파클링한 미소들은 이진욱의 팬이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비하인드 광고 영상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한편 슈웹스 촬영 당시 현장에 참여한 스태프들은 “촬영 시작 전에 스태프들에게 90도로 숙여 먼저 인사하는가 하면 첫 촬영 끝난 후 쉬는 시간에는 스탭들과 사진 찍어주면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등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쉬는 시간에 오히려 이진욱의 인간적 매력이 더욱 빛났다”면서 이진욱의 젠틀한 인간미와 매너에 극찬했다.
이진욱은 특히 재킷을 벗어 던지거나 넥타이를 푸는 장면 등을 찍는 과정에서 NG가 몇 차례 발생하자 스스로 광고 속 내레이션처럼 “긴장하면 질 것이고, 즐긴다면 이길 것이다”를 외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
한편, 지난 2012년 8월 국내에 런칭된 슈웹스는 어른들의 휴식을 즐겁게 해주는 영국 정통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로, 나른한 순간 상큼하고 산뜻한 기분을 선사하는 상쾌한 맛이 특징인 레몬 토닉, 식사나 술과 함께 하는 모임에 제격인 알싸하고 시원한 진저 에일, 와인을 즐기듯 여유롭고 로맨틱한 시간에 잘 어울리는 그레이프 토닉 등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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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봄의 향기 더하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진화)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4 불교박람회’(주최:대한불교조계종)에 참가한다.
전통문화산업과 불교 철학을 담은 국내 최대규모의 불교문화행사인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테마가 어우러진 ‘삶에 향기를 붓다: 템플스테이&사찰음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삶에 향기를 붓다: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은 그동안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힘써온 템플스테이 홍보와 사찰음식 대중화, 다양한 불교문화상품 콘텐츠 개발 등, 대중과 소통하고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테마로 기획됐다.
‣마음으로 스며드는 사찰음식 대축제
사찰음식 대축제는 사찰음식 특화사찰로 지정된 7개 사찰을 비롯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이 모두 참여해 사찰음식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행사가 진행된다.
사찰음식 주제관에서는 전통 사찰 공양간 재현과 후식전을 비롯해 사찰음식을 과학적 분석을 통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표준식단으로 제시한 건강증진 표준식단 등 특별한 사찰음식 전시체험을 선보인다.
또 발우공양 체험, 아빠와 함께 하는 사찰음식 요리교실, 시식코너, 사찰음식 모션게임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사찰음식의 우수성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3소식 캠페인을 통해 범국민적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사찰음식의 조리법 보존과 대중화를 위한 제2회 사찰음식 경연대회(3월 7일 ~ 9일)가 학생부, 일반부, 전시경연부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지고, 2014 사찰음식 정기학술 심포지엄(3월 8일 ~ 9일)은 SETEC 컨벤션센터 2층 컨퍼런스룸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다.
‣행복으로 스며드는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주제관의 메인 프로그램은 실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마음을 담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체험으로 꼽는 스님과의 차담이다. ‘행복을 마셔요’라는 부제처럼 위로와 안정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금만다라, 연꽃 만들기, 인경, 탁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세계 정상급 사진작가인 박상훈의 템플스테이 사진전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세계화 10년의 기록물 전시, 템플스테이 매거진의 역사 등 특별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일상으로 스며드는 불교문화
박람회 기간 동안 전통문화의 보고인 불교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다양한 불교문화상품 콘텐츠 전시관이 상시운영된다. 자체 개발한 엽서, 문구류, 홍보 기념품 등 전통문화의 특색을 살린 상품과 함께 올해 6회째를 맞는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통해 한국불교문화와 템플스테이, 사찰음식을 재해석한 우수한 디자인을 대중 앞에 선보인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스님은 “전통문화라는 꽃은 세월의 풍파에 결코 시들지 않는 놀라운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전통문화의 가치를 넓히기 위해서는 대중과 호흡하는 문화체험의 장을 넓혀야 한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1,700년 역사의 한국불교가 지닌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대중의 곁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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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크리켓 데뷔곡 뮤직비디오, 조인성 FD 출연
3일 방송 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철학박사 강신주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전직 ‘힐링캠프’ FD 김성수가 ‘저스트 크리켓(Just Cricket)’의 데뷔곡 ‘Turn on the TV’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저스트 크리켓’은 절대음감과 상대음감을 동시에 지닌 괴물 아티스트라 불리는 ‘오혜주’와 Mnet 슈퍼스타 K 시즌3 ‘별을 노래하다’의 두번째 주인공인 ‘어형조’가 함께하는 어쿠스틱 네오 ! 울 듀오이다.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인 ‘Turn on the TV’는 지친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텔레비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 곡으로, 마치 옆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듯한 특유의 가사와 그루브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위로 받는 느낌을 준다.
이번 저스트 크리켓의 데뷔곡 뮤직비디오로 연기 데뷔를 하게 된 김성수는 “노래가 나의 현재 삶을 노래하는 것 같았다”면서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저스트 크리켓의 데뷔 싱글은 3월 3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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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태백산맥’ 멈추지 않는 인기 몰이
오는 6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태백산맥’이 3일 이라는 짧은 공연기간에도 일부 회차 매진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뮤지컬 ‘태백산맥’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을 국내 최초로 뮤지컬화 했다. 순천에서 제작된 공연이 지역 문화컨텐츠로 성장해,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 뮤지컬 ‘태백산맥’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시절 비운의 삶을 살다간 두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인간군상의 반목과 갈등은 염상진과 염상구 형제간의 대립으로 대체했고, 이들 형제의 비극을 통해 현재 분단 상황인 우리 남북 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통한 화합, 상생의 과정들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연출가 위성신은 ‘친정엄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만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등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중견 연출가로, “이 작품 자체가 순천시 안에서는 오래전부터 문화상품으로 만들고자하는 열망이 있었던 만큼, 작품을 잘 만들어서 순천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이 시대의 관객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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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연습실 현장 공개
이미지/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습실 현장 공개(사진제공-충무아트홀)오는 11일 충무아트홀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본 공연을 개막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작: 충무아트홀)의 연습실 스틸이 공개됐다.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과 앙상블까지 전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 막 리허설이 진행됐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땀과 열정으로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빅터 프랑켄슈타인’(이하 ’빅터’)의 광기, 그림자, 외로움으로 상징되는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은 말 그대로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빅터’의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재연하듯 눈 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준상, ‘빅터’와 하나가 된 듯 원작 소설 속 그의 모습을 하나하나 그대로 가져온 듯 진지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류정한, 그리고 ‘빅터’라는 한 인간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절절하게 보여주는 이건명의 열연으로 연습실은 숨소리 마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빅터의 든든한 조력자 ‘앙리 뒤프레’(이하 ‘앙리’)의 박은태는 단호하고 냉정하게, 한지상은 눈물과 호소력 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빅터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다른 해석으로 보여주는 두 ‘앙리’의 모습이 세 명의 ‘빅터’와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모든 배우들이 높은 몰입과 집중도 그리고 모든 감정을 쏟아내면서 한 장면, 한 장면 만들고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언제나 파이팅 넘치며 맏형으로 후배 배우들을 다독이는 유준상 배우는 “연습할 때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무대에서는 어떨지 걱정된다”면서 소감을 밝혔고, 같은 역의 이건명 배우도 연습 중에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공연 전에 눈물샘이 말라버리지 싶다. 얼마나 더 눈물을 흘려야 무뎌질테냐..?”라며 SNS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 박은태 배우는 “내 안의 모든 감정을 끌어올리고 또 끝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또한 이 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습실에서 리허설을 참관한 이유리 교수((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왕용범 연출의 대중적인 감각과 연극적 기반 그리고 대극장 작품에 대한 노하우에 신뢰감이 있었지만, 이성준 음악감독의 음악까지 가세해 균형과 조화, 밀도가 탄탄한 거물급 작품이 탄생했다. 창작의 한계였던 텍스트의 구성과 개연성 그리고 주제 의식까지 깔끔했다.”고 극찬했다.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긴박하고 긴장감 가득한 전개로 웅장한 무대와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달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1666-8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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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연극, 거울같은 것...‘홀스또메르’는 교과서 같은 작품”
27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CGV 신한카드홀에서 연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관 연출을 비롯해 유인촌, 이경미, 김선경, 서태화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연극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지난 1997년에 한국에 처음 소개됐다.하일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관 연출가에게 유인촌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엄밀히 말하면 내가 유인촌을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내가 유인촌에게 캐스팅됐다”면서, “내가 캐스팅당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아무것도 모르고 조연출 생활할 때부터 유인촌이 나를 콕 집어서 데려가셨기 때문으로, 처음으로 연출가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사람이 유인촌이기 때문에 스승님이라고 생각한다. 스승님이 복귀한다고 했을 때, 너무 좋아서 선뜻 달려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김 연출은 이어 “'홀스또메르'가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고 했을 때 많은 것을 비우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 유인촌을 만났는데 선생님 머리가 하얗게 세 있었다”면서, “그걸 보고 '뭔가를, 많은 것을 비우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그 부분에서 마음이 통한 것 같다. 나도 비우고 싶었고 그래서 무대 장치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늙은 말 홀스또메르를 연기하는 유인촌은 “이 연극이 삶에 대한 문제를 묻는 작품이라서”라면서 초연 이후 끈질기게 공연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그는 이어 “연극은 인생의 거울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교과서적인 작품”이라면서,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상처는 없어지지 않는다. 상처를 보면 고통이 떠오르는데, ‘홀스또메르’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처처럼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작품에 대해 “고전을 연극으로 올릴 때에는 고민이 있다. 요즘 관객에게 맞게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하느냐, 아니면 원작을 그대로 옮기느냐를 두고 항상 고민한다. 설령 따분한 훈계 같은 이야기라 할지라도 작품이 가지는 큰 원형은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전이 가지는 무게와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역할이 갖는 진실성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원작에 그대로 가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에 대해 “톨스토이가 작품에서 소유와 무소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사람들은 내 땅이라고 하지만 그 땅에서 살지 않는다. 내 집이라고 하지만 그 집에서 살지 않고, 내 여자라고 하지만 다른 여자랑 산다’ 처럼 대사에는 소유에 대한 대사가 많다”면서, "'어떻게 늙을 것인가'에 대한 메시지가 마음에 남는다"고 언급했다.한편,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는 러시아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어느 말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소유하고 버리는 말의 시각을 통해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젊음과 늙음 등을 '홀스또메르'와 '세르홉스키' 공작의 삶과 대비해 산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져주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월 30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내 CGV 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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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 “연극무대 실수 걱정 ‘잠이 오지 않는다’”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그와 그녀의 목요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는 황재헌 연출가와 배우 조재현.배종옥.정은표.유정아.정재은이 참석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재현은 “황재헌 연출가와 이 작품을 처음 기획한 게 2년 전으로, 프랑스 소설을 한국 상황에 맞춰 재구성하자는 황 연출가의 제안을 듣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목요일에 만난다는 원작의 설정 외에는 새롭게 만든 창작물에 가까울 정도로 원작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조재현은 “대학로에 재미 위주의 공연이 많다. 다양성이 떨어진다”면서, “이런 공연물만 보고 '연극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전부로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 40~50대의 이야기지만 20~30대도 공감할 만한 공연을 많이 만들고자 한다”면서 대학로 공연의 현실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배종옥은 “무대에서 실수를 하면 어떡하나라는 고민 때문에 심리적 부담감을 느껴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라면서, “드라마나 영화 같은 다른 매체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몇 개월 동안 같은 작품을 하는 게 개인적으로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배종옥은 이어 “그러나 무대에 오를 때 느끼는 그 특별한 희열을 잊지 못해 다시 연극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도 무대에 서고 싶다”면서, “지방 공연을 마치고 오랜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작품을 하게 됐다. 초연 당시 대본이 3장 밖에 없었다. ‘이 공연,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할 정도였으나 대본이 나와서 좋은 작품이 탄생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정은표는 “대본을 받고 보니 정민과 내가 굉장히 잘 맞았다”면서, “자신감은 넘치지만 부족한 느낌이 좋을 거 같아서 살도 찌우고 망가뜨렸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그는 이어 “개관 공연을 제의 받았을 때 또 공연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새로 개관한 무대가 마음에 들어서 수락했다”고 전했다.K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정아는 “아직도 ‘유정아 배우 나오세요’라는 표현이 어색하다”고 털어놓고, “초연 때 조재현-배종옥이 공연하는 걸 보고 너무 좋았다. 연출가와 이야기하다가 같이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50대 중년 남녀가 겪는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과 여, 그들이 영원히 풀지 못할 사랑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그리고 있다. 특히 연극이 올라가는 수현재씨어터는 조재현이 연극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건립한 공연장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인 ‘조수현’과 자신의 이름을 합쳐지었다. 오는 3월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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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위태롭게 깨닫는 ‘생의 한 가운데’
연극 ‘정물화’는 재일 한국인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유미리의 작품으로 전통적인 극작술에서는 벗어나 있으나 독특하고 시적인 문학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유미리는 ‘도쿄 키드 브라더스’ 극단에 연수생으로 입단한 것을 계기로 극작가, 연출가로 창작활동을 시작해, 1993년 희곡 ‘물고기의 축제’로 24살 최연소의 나이에 ‘기시다쿠니오 희곡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정물화’ ‘해바라기의 관’ ‘그린벤치’ 등의 희곡을 발표했고, 이후 1997년 소설 ‘가족 시네마’로 일본 최고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했다.자전적 소재를 통해 가족의 문제와 사춘기의 방황 같은 주제가 초기작품 세계였다면 점차 사회적 이슈로 소재를 넓혀나가면서 인간 내면의 황폐와 소통의 단절을 고발하고 있다.사과나무 꽃잎이 하얗게 날리는 4월의 마지막 날. 보수적이고 엄격한 가톨릭계 여고의 좁은 교실에 다섯 명의 문예부 학생들이 모여 방과 전후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 이들은 돌아가면서 수업놀이를 하거나, 수다를 떨며 사춘기 특유의 감상에 빠져든다. 서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태우기도 하고 질투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소녀들은 각자 머무르고 싶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한편, 불안하지만 생기 넘치는 친구들과는 달리 나나코는 늘 죽음을 생각하고 그 세계와 교감하며 지낸다.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는 작품이라는 설명에 흠칫 머뭇거리게 된다. 21살의 작가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던 것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레 떠올라서.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나나코의 언어들은 아름답고 맑지만, 어딘가 속해있지 않은 듯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친구들과의 수업놀이에서 빠지지는 않지만 그녀는 그저 그 공간에 ‘있을 뿐’ 함께 하고 있지는 않다. 나나코에게만 들리는 바이올린 튜닝 소리, 타이스의 명상곡은 그녀의 세계가 따로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서글펐다.소녀들은 학교연못가에 심겨진 커다란 사과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하며 제법 진지하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학교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하는 소녀들은 생기로 충만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에 대해 깨닫게 되는 나이이기도 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보다 안타까운 죽음으로 스러져간 사람을 말하는 소녀들. 사력을 다해 피어있는 사과나무 꽃이 어느 순간 그 아름다움을 감당하지 못하고 흩어지듯, 자신들의 삶 또한 그러하리라 깨닫고 있는 것일까?어떤 학생이 어디서 자살했다더라, 밤이 깊어지면 그곳에 유령이 나타난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어느 학교에나 있는 전설이지만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선 흥미진진한 실제가 되던 기억이 떠올랐다. 소녀들의 수다와 수업놀이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일희일비하던 날들을 기억나게 해 미소 지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위태로운 그녀들의 감성이 느껴져 안타깝기도 했다. 어리석어 보이는 호기심마저 얼마나 찬란한 시절인가!치하루, 나츠코, 카오리, 후유미-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넣어서 이름 지은 친구들은 계절 같은 성격마저 지녔다. 작가의 섬세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서 물고기 어(魚)자가 들어 있는 나나코의 이름은 어쩐지 안쓰럽다. 수족관 속에서 어쩌면 멈춰진 듯 보이는 세상을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해서.‘정물화’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물건을 그린 그림으로, 미적배열을 위해 화가가 이리 저리 움직였을 뿐, 그림의 주인공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나나코에게 세상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정지된 곳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이리저리 움직여도 벗어날 수 없는 수족관처럼. 그래서 마침내 벗어나려는 마음을 먹었을까? 신선한 공기를 온 몸으로 만나면 곧 숨이 끊어질 것을 알아도, 잃어버릴 것이 돌이킬 수 없다 해도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그래, 그래서 나나코가 벗어났다면...그것으로 되었다. 서글프고 안타까울지라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 어쩌면 ‘삶’을 깨달았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스치는 짧은 순간에 지나지 않았을 지라도.연극 ‘정물화’는 다음달 16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쇳대 박물관 지하)에서 공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성기울 연출 특유의 집요한 섬세함이 소녀들 사이에 오가는 미세하고도 풍부한 감정과 떨림을 잘 보여준다.나나코 역에 전수지, 후유미 역에 류혜린, 나츠코 역에 김희연, 치하루 역에 박민지, 카오리 역에 서미영, 히가시 수녀 역에 천정하, 사쿠라이 수녀 역에 김누리.김현숙 배우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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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호흡
연극 ‘적의 화장법’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소설을 극작한 작품이다. 창작집단 LAS의 기상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각색/연출은 신명민, 드라마투르그 장지영, 제롬 앙귀스트, 텍스토르 텍셀 역에 이강우, 권동호 배우가 출연한다.
아멜리 노통브는 1992년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문단에 데뷔, 잔인함과 유머를 토대로 상업적으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여성작가이다. 찬사, 아니면 혹평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로 ‘적의 화장법’(2001)이외에도 ‘사랑의 파괴’(1993), ‘불쏘시게’(1994), ‘반박’(1995), ‘의상’(1996), ‘침범’(1997), ‘머큐리’(1998), ‘두려움과 떨림’(1999), ‘튜브의 형이상학(한국어판-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2000), ‘시간의 옷’(2002), ‘아버지 죽이기’(2012)등 매년 1,2 권씩의 책을 발표하면서 문학적 입지를 쌓아왔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인터넷 어워드 등을 수상했고, 그녀의 소설은 프랑스에서만 250만 여부 팔렸고 31개국 언어로 옮겨졌다.
연극은 소설과 동일하게 시작되고 끝난다. 1999년 3월 24일, 샤를 드 국제공항.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에어 프랑스262편의 운행 지연. 비행기를 기다리던 제롬 앙귀스트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텍스토르 텍셀. 피하고 도망치다 면박을 줘도 도무지 물러나지 않고 끈질기게 이야기를 걸어오는 남자, 마침내 제롬은 그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제롬과 텍셀의 대화. 책을 읽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호흡이 절묘하다. 누구라도 똑같은 반응일 법한 제롬과 독특하다 못해 때론 소름이 끼치게 하는 텍셀의 대화는 기묘하기까지 하다.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 없던 제롬은 텍셀의 말에 반응하게 되지만, 끈질기게 말을 걸어오던 텍셀은 제롬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자 혼자만의 이야기에 빠지기 때문이다.
기도로 사람을 죽였다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텍셀의 이야기는 음산하고 비뚤어졌음에도 때론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데 이 또한 오싹하다. 이야기의 내용으로는 절대 웃을 수 없음에도 배우의 호연과 호흡이 맞물려 텍셀의 비뚤어진 태도가 가끔은 매력적으로 보이기까지 했다. 단지 두 사람뿐이기 때문에 더더욱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클라이맥스에 가서는 뒤통수를 얻어맞는 충격을 받게 된다.
냉소적이었던 제롬의 태도가 바뀌어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에도 잃지 않는 텍셀의 제멋대로 사상은 끔찍하고도 장난기가 넘친다. 이 복잡한 감정들 속으로 몰입시키는 배우들의 연기는 상당했다. 마지막에 소설과 같은 문장으로 마침표를 찍는데 아주 조금뿐인 화면활용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의식 속에 언제나 존재하는 내면의 적. 그도 ‘나’이지만 지키기보다 파괴하길 원한다. 그것이 어쩌면 텍셀이 말하는 ‘적’이 아닐까. 원하지 않는 것마저 강한 힘에 이끌려 저지르게 만드는 ‘적’. 아니 어쩌면 저 깊은 곳에선 원하고 있지만 상식의 세계에서는 결코 손댈 수 없는 것을 일부러 자극해 만족감을 얻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를 파멸시켜서라도.
화장법(化粧法)이란 화장(化粧)하는 방법(方法),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方法)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적’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나’를 몰아갈 것인가? 피할 수 없는 것이 확실한 ‘적’을 대면하기 위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적’. 비뚤어졌지만 본능적으로 욕망에 충실한 힘을 이기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아름답게 꾸며도 결국 피투성이 적나라한 모습일까? 피칠 갑을 하고도 그 껍데기만 치장하면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대이기에 오싹하다. 피할 수 없는 적을 만나고도 몰라 볼까봐.
책으로 읽어도 충분히 흥미진진하지만 연극으로 만나니 긴장감 넘치는 가운데 한바탕 웃기기까지 하는 두 배우의 호흡이 절묘하고 치열하다. 연극 ‘적의 화장법’은 대학로 가변극장 키 작은 소나무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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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 해단식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대회에서 메달 순위 13위를 차지하고 귀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열렸다. 이날 입국장으로 들어온 선수단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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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
연극 ‘은밀한 기쁨’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시대적인 상징성을 시작으로, ‘탐욕’이라는 괴물을 절대 절명의 이데올로기로 승화시킨 ‘자본주의’의 파괴력에 잔인한 현미경을 면서 ‘전통적인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 혹은 그 회복’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정통 희곡이다.
연극 ‘은밀한 기쁨’은 ‘에이미Amy's View’ ‘블루 룸Blue Room’의 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으로, 연극 ‘터미널’ ‘14人(in) 체홉’ ‘벚꽃동산’ ‘갈매기’ ‘디너’ ‘썸걸(즈)’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잘 소통하는 극단 맨 씨어터의 신작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죽음 뒤에 오는 가족 안에서의 돈, 종교, 사랑, 죽음, 진보, 보수, 살인. 100분 동안 러닝 타임이 흐른 뒤에는 1980년대의 영국도 역시 현재와 겹쳐진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어째서일까, 이사벨은 생각하는 방식이 조금 달라서 온통 손해만 보는 것 같았다. 아버지의 후처 캐서린, 별로 달갑지 않은 것은 그녀에게도 마찬가지일 텐데 형부와 언니는 거의 떠넘기다시피 이사벨에게 책임을 지웠다. 물론, 이사벨은 거절할 수 있었지만...그녀에겐 죽은 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기 때문에 끝까지 거절하지 못한 것이다.
이 일로 그녀의 작은 회사는 위기를 맞게 되고 관계도 엉망이 된다. 결국 이 일련의 일들 속에서 의견의 차이로 갈등을 빚던 어윈과 헤어지게 된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던 어윈은 이사벨에게 집착하게 된다. 결국, 어윈은 총으로 이사벨을 죽임으로서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기껏 멀리 도망쳐 그녀를 휘감고 있던 모든 문제를 다 벗어던지고 자유를 만끽하며 살 수 있었음에도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 이사벨. 이사벨에겐 보이는 가치는 중요치 않았다. 다만, 초라하고 곤란해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그녀와 대비되는 인물로 주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하는 형부와 정치적 야심가이며 물질적 욕심을 숨기지 않는 언니 마리온이 나온다. 마리온은 동생인 이사벨에게 뭔가 피해의식이 있어보였다. 이사벨을 몰아붙이기 위해서라면 어떤 꼬투리라도 잡을 사람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른 이사벨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일까?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는 자매지간은 서글펐다.
어윈은 이사벨을 사랑하지만 자신의 이익 앞에서 둘이서 의논한 일을 한순간에 뒤집는다. 어쩌면 그 때 이사벨은 어윈에게서 거리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결국 본질보다는 허세에 넘어가기 쉬운 인간의 본성이 이긴 것이다.
그런 욕망 앞에 자유로운 인간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의 에누리도 없는 이사벨이 갑갑하게도 느껴지지만, 뻔한 싸움은 시작조차 하지 않고, 충분히 화낼 상황에도 “화내기 싫어서” 자신을 절제하다니. 그것은 참으로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진 자유가 아닐까?
제목인 ‘은밀한 기쁨 The Secret Rapture’은 수녀가 죽음으로써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 순간의 환희-죽음, 사랑의 죽음, 혹은 삶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을 말한다.
자신의 생각이 주위 사람들과 부딪힐 때마다 이사벨은 조금씩 죽어갔던 것이 아닐까? 이사벨의 장례식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그토록 착한 아가씨가 죽다니...애도할 만큼 평판이 훌륭했지만, 그녀는 이상에 맞지 않는 삶의 순간마다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 누구의 대단한 신념보다 자기 자신의 소박한 이상이 가치가 있는 법이니까.뜻하지 않았던 죽음은 결국 이사벨에겐 뜻밖의 환희를 주었을까?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의 연출은 김광보가 맡고, 이사벨 역에 추상미, 어윈 포스너 역에 이명행, 형부 톰 프렌치 역은 유연수, 언니 마리온 프렌치 역은 우현주, 캐서린 글라스 역에 서정연, 론다 밀른 역에 조한나 배우가 치밀한 연기로 ‘은밀한 기쁨’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