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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5 1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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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인천점(점장 이용우)는 14일 인천 롯데백화점 직원식당 내에서 진행한 '사랑나눔 일일카페' 수익금3백만원을 모래내시장 측에 전달했다.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모래내시장 내 카페 '뵈뵈스' 운영자인 오승주 씨를 위해 일일카페 행사를 마련했다.

오승주씨는 모래내시장 내 낙후된 창고공간을 카페로 전환해 그 영업 이익금 일부를 오랫동안 기부해왔고, 저녁에는 카페를 학생들의 공부방으로 운영하면서 사랑을 나누는 삶을 실천해왔다. 또한 본인의 자녀 이외에도 유아 2명을 자녀로 입양해 키우면서 따뜻한 봉사와 희생을 실천 중에 있었으나, 갑작스레 아내 최승희씨가 암 투병을 하게 되면서 이 부부에게는 큰 시련이 닥쳤다.

오승주씨는 "최근 아내가 암 투병 중이라 경제적,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지역 불우아동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부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百 인천점 이용우 점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도울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지난 4월부터 이어온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협력이 이제는 시설, 서비스 등 전 부문에서 점차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속적인 전통시장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百 인천점은 지난해 4월 모래내시장 상인회(회장: 이상원)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백화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 서비스.위생.안전 개선을 위해 백화점 서비스매니저 및 위생관리사, 시설안전팀 직원들이 시장을 직접 방문해, 체계적 점검 및 교육을 연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카네이션 증정, 모래내시장 공용화장실 개선활동, 모래내시장 행사 쇼핑백 제작, 빼빼로데이 및 방한용 핫팩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통시장과의 화합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모래내시장 상인회 이상원 회장은 "롯데백화점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시장과의 상생 및 후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에 큰 감사를 표한다"면서, "롯데백화점 측과의 협력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다방면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모래내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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