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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1-26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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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동북부와 강원 남부내륙권역에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제천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오는 3월 개원한다.
충북 제천시 고암동 566번지 일대 7,180㎡ 대지에 들어서는 명지병원은 우선 1차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205병상 규모로 문을 열고, 개원 직후 증축에 착수하여 연내에 모두 299병상 규모로 확충될 예정이다.
개원과 함께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모두 12개의 진료과목을 개설하는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인 명지병원은 관동의대 명지병원 출신의 교수급을 비롯하여 전문의 25~30명이 진료에 나서게 된다.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MRI와 CT 등 첨단의 의료장비를 완벽하게 갖추게 되는 명지병원은 관동의대 교수진 초청 수술을 비롯한 특수클리닉 참여 등을 통한 환자중심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실현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환자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실현을 위해 Hospital 2.0을 기반으로 한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해 관동의대 명지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공동 진출을 선언한 LG U+와 함께 추진하게 되는데, 진료실 및 입원실, 대기실에 태블릿PC를 갖추고 스마트폰을 통한 의료서비스를 상용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병원을 의미한다.
명지병원이 개원하면 그동안 중증질환 진료를 위해 원주나 충주로 나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될 뿐 만 아니라 응급의료센터를 통한 24시간 365일 진료체제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개원초기에만도 280여 명에 달하는 인력 중 대부분을 지역에서 선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인근 지역 의료인구 흡수를 통한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명지병원은 규모 확충과 절차상의 과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관동의대 부속병원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로 개원 시부터 수련병원 및 부속병원 운영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제천에 명지병원은 개원하는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660병상급(2011년 800병상으로 증축)의 대학병원(직원수 1,200명)과 인천광역시 남구에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인천사랑병원을 비롯하여 노인요양원 등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월드컵 남녀 축구국가대표팀 및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지정 병원, 장기이식 및 뇌사자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이다. 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뇌혈관센터 및 호텔 수준의 정신과병동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심장병 수술 및 급성기 뇌․심혈관질환 진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제천 명지병원 초대병원장에는 제천 출신으로 가톨릭의대를 나온 신경외과 의학박사인 하영수 교수(관동의대)가 임명됐다. 하영수 병원장은 가톨릭의 성모병원 신경외과장, 인하의대 인하병원 신경외과장, 관동의대 명지병원 신경외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뇌종양학회 회장과 아시아 뇌종양학회 부회장, 노동부 산재보험진료비 심사지도협의회 위원, 근로복지공단 진료비심사 위원을 역임했다.
관동대학교 의료원장 겸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의료 소외지역으로 꼽히는 제천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명지병원의 문을 열게 됐다”며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의료진을 갖추고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 인구는 지난해 말 13만5천5백80명에 달하지만 2차 기관인 종합병원은 1곳, 병원급 의료기관 1곳, 한방병원 1곳에 불과하다. 또한 지역 내 총 의료기관 수는 155개로, 의료기관 당 인구수가 874명에 달할 만큼 의료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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