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철도특구사업은 지난 12일 철도산업홍보관 개관을 시작으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다음달부터는 철도특구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시는 14일 철도특구사업이 1조 1,340억원의 생산유발액과 9,079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는 대규모사업인 만큼 이달 중 조직개편을 거쳐 철도특구사업단을 신설하고 특구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특구사업단을 중심으로 철도산업 인프라와 특화산업을 활성화시켜 첨단자족도시 의왕시로의 발전을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의하면, 철도특구사업은 왕송호수 공원조성을 비롯해 철도 R&D 중심의 의왕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특구활성화 지원사업, 철도 브랜드 강화사업 등 4개 특화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위해 시는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철도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4.7km 순환구간의 레일바이크와 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 25만 6,956㎡에 의왕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철도연수센터 인재육성사업, 부곡정비사업지구 사업 등 특화사업도 벌인다.
특히 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한 한국교통대학, 철도박물관, 코레일 인재개발원, (주)로템, 의왕 ICD 등 부곡동 지역에 집적화된 철도인프라는 의왕시가 철도메카로 거듭나는데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철도특구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특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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