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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10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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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행정적 낭비요인에 대한 꼼꼼한 감사로 예산을 파격적으로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성북구가 지난한 해 동안 12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한 비결은 바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의 덕분이다.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 업무 등의 처리에 앞서 일정금액(공사 3,000만원, 용역 2,000만원, 물품제조.구매 500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예방하고 설계도서 검토 등을 통해 불필요하게 산정된 공사원가를 조정,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해에 총 371건에 434억 원에 대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진행했다. 이는 심사금액 대비 2.8%에 해당하는 12여억 원을 절감한 것이다. 원가계산 산정시 수량 및 단가산출 오류, 각종 제경비 요율 착오적용 등으로 인한 재정적 낭비요인과 발주방법 변경, 시방서(과업지시서)내용보완 등의 행정상 요인이 주요 지적사항이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은 심사 의뢰된 설계 도서를 면밀히 검토.분석해 원가계산의 과다·과소 여부를 확인하고 실지감사를 병행해 현장 특성에 맞는 공법과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성북구는 올해부터는 1,000만 원 이상 건축공사까지 계약심사를 확대 실시해 소규모건축공사의 공사방법 및 공사비 적정성, 시공 물량의 정확성 여부 등을 세밀히 검토하여 건축물 품질향상과 하자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14년도에는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사례집을 엮어 전 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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