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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6 11: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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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은 우리나라 지역문화 발전 현황 및 실태를 파악키 위해 실시한 ‘2013 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2년에 실시한 ‘지역문화 지표개발 및 시범적용(이하 ‘시범적용 연구’)’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 및 검토를 통해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의 대분류 이하 총 3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선정했다.

‘시범적용 연구’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에 속하는 15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특별.광역시의 구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시 포함, 세종시(연기군 제외)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했다.

지표별 자료로는 정부 유관기관에서 발행한 ‘통계자료’와 229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제공한 ‘행정자료’를 활용했다.(2012년도 말 기준 자료)

시.군.구 통합 전체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수원시였고, 군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강진군, 구 지역에서는 서울특별시 송파구가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정책, 자원, 활동, 향유 등 각 대분류에 해당하는 지숫값은 (정책)경기도 수원시, (자원)경기도 성남시, (활동)제주도 제주시, (향유)경기도 수원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지역문화지수 평균(0.140)이 비수도권(-0.057)보다 높아 문화역량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상위 30%)의 지역문화지수 평균은 0.101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하위 70%)의 -0.100보다 높게 나타나 재정자립도와 지역문화수준 사이에 정(正)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수도권지역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도 지역문화지수 순위가 높은 지자체가 있어, 지자체의 의지와 노력 여하가 지역문화 기반조성 및 활성화에 일정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올해 하반기 각 지자체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수립하는 지역문화진흥 세부계획안에 종합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해, 각 지역의 문화적 강점을 특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체계적 지역문화 지원정책이 수립,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상대적 열위지역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열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문화역량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체부관계자는 “향후 지역문화 관련 통계 및 각종 정책 자료를 체계적.정기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문화역량 및 격차 현황에 관한 조사.연구를 시행해 보다 지역상황에 맞는 실질적 지역문화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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