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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5 15: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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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5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박근혜 정부 비판 대목에서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김 대표의 연설 후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민생을 살리겠다’는 김 대표님의 말씀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면서, “그런 의지가 2월 임시국회에는 제대로 반영돼 지난해 민주당의 발목잡기 행태에 묶여 통과되지 못했던 각종 민생법안들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의 연설 내용 중 △사회적경제 활성화 법 제정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대책 모색 △통일시대 준비위원회 등에 대해서는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긍정적인 뜻을 표하면서 박 대변인은 “김 대표님의 연설 내용 가운데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등 일부 현안과 관련해서 사실과 다른 주장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공약과 관련해 김 대표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시지만 모두 지켰거나 적극 추진 중으로, 기초연금도 차등지급한다는 김 대표 말씀과 달리 어르신 중 90%가 20 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국가보장공약도 지키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확실하게 실현된 사안이며 오히려 간병비, 상급병실료, 특진비 등 혜택을 더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공약 후퇴 논란을 부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이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검토해본 결과 폐지로 인한 장점 보다 문제점이 더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민주당도 맹목적으로 폐지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문제점들을 깊이 고민해달라”라고 말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민생을 위한 복지와 경제활성화 정책법안들 모두가 민주당의 억지 스런 반대로 계류되어 있다”면서, “이제 와 그 탓을 정부에 미루는 것은 제1야당.거대야당 대표의 발언이라 하기엔 어이가 없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어 “아무리 시급해도 여당이 추진하는 정책이면 반대해버리는 민주당의 청개구리 행보는 ‘불통’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하고,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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