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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2-02 2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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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닷새 동안 호남.충청 민심투어를 다녀온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정치혁신, 새정치를 놓고 신당과 경쟁하는 것도 좋지만 새정치의 경쟁이 구태정치의 전형인 새누리당을 도와주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많이 말씀하셨다”면서 6.4 지방선거에서의 야권연대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2일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든 분열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이겨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호남과 충청 지역의 야권 지지층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호남을 찾은 김 대표는 “이번에 민주당이 정말 똑바로 하겠다면 다시 기대해보겠다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그게 제게는 가장 큰 세뱃돈이었다”며 변화된 지역 민심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신당과) 선의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고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당장 연대론에 집중하기보다는 민주당 혁신에 더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혁신안과 관련해 “곧 정리해서 발표하겠다. 새 정치를 위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우선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단합해야 한다는 말씀 많이 들었다”면서, “‘계파청산’이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비쳤다.

김 대표는 당내 진보성향 의원들이 제기하는 경제.대북 정책 ‘우클릭’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해 온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민주당은 성장에는 관심이 없고 분배만 주장하는 정치세력이었던 적이 없었다. 우클릭처럼 보인다면 민주당에 대한 오해가 깊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6.25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 본때 있게 제대로 응징한 게 1999년 제1차 연평해전이 처음인데 이때는 남북화해협력을 주창했던 김대중정부였다”면서, 안보와 우클릭은 별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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