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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31 15: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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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날 아베 총리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대한 단독 제소를 포함해 검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무의미한 짓”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외교부는 31일 배포한 정부입장 자료를 통해 “독도에 관해 해결되어야 할 어떠한 분쟁도 없으며, 따라서 일본측의 ICJ 제소 검토 운운은 그 자체가 허언에 지나지 않고, 아무리 시도하여도 무의미한 짓이라는 것을 일본정부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해설서 개정을 통한 독도 도발 등을 언급하고 “총리가 국회에서 ICJ 단독제소를 운운하는 등 최근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일본의 자민당 정권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역사의 진실을 은폐하면서 기만과 독선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의 지도급 인사들이 이웃나라에 대해 이와 같은 도발 행위를 계속 일삼는다면 이웃국가들로부터의 신뢰는 커녕 국제사회에서 어떠한 책임있는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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