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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7 1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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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27일 비주류 중진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물론 한때 친박계 좌장에서 탈박과 복박을 반복한 김무성 의원까지 겨냥했다.

정 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지난 20일 충북 청주의 강연에서 “지금껏 대한민국의 모든 공천은 사천(私薦)이었다”면서 현행 정당공천제를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자제해야한다.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은 도덕성, 경쟁력 등 엄격한 공정성의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자를 심사했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의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정권 재창출에는 성공했지만 정치 공백을 메우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낸 개인성명과 관련해, 정 최고위원은 “당내 역할이 두드러지지 못한 서운함 또는 개인적 소외감에서 말씀하신 듯 하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5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박근혜 정부를 우리 스스로 가라앉힐 필요는 없다”고 꼬집었다.

이 발언은 지난해 12월 18일 이 의원이 “박근혜정부가 1년 동안 잘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느냐”라고 지적한 것과 김 지사가 최근 “박 대통령이 지난 1년간 허송세월을 했다”고 비판한 것을 겨냥한 것이라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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