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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22 15: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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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4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안산.광주 등 지원계획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 산더미같이 쌓인 물품 등,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산업단지에 문화의 씨앗이 뿌려진다. 정부에서는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의 유휴공간을 예술로 재창조하는 문화재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2014년도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으로 스마트허브 문화재생(반월국가산업단지/경기 안산), 예술의 새로운 영토 소촌 아트팩토리(광주소촌농공단지/광주 광산구), 도시첨단 문화산업재생(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충북청주), 영월 갤러리 온 팩토리 조성(영월농공단지/강원 영월) 등 4개 사업을 지원한다.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은 노후한 유휴공간을 문화공간으로의 리노베이션,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운영 콘텐츠, 문화예술공간 기획 및 운영 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해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로 4개 사업이 선정됐고, 1월 중에 2차 공모를 할 예정이다. 2차 공모에서는 공간조성 외에 문화콘텐츠 운영 분야까지 지원해 나갈 계획이고, 추가로 6개소 내외를 선정.지원할 방침이다.(1개소 10억원 내외지원, 지방비 50%부담 조건)

과거와 미래, 자연과 인공, 보존과 개발, 사람과 문화라는 조화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창조도시 명성을 얻은 오스트리아 그라츠.

문화디자인 정책을 시행하고, 창조사업본부를 두면서 근대 건축물에 문화예술의 옷을 입히고, 디자인과 생태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맑고 깨끗하면서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시킨 일본의 항구도시 요코하마.

폐허가 된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해 ‘공공 공간 100대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주변 지역까지 발전시키는 시너지효과를 거두고 있는 영국의 웨일스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핀란드, 미국 등 세계 주요 도시가 경쟁적으로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을 실천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산업단지에 문화를 입히는 사업이 시작됐다. 산업단지의 문화재생 프로젝트는 공간의 가치를 문화의 가치로, 공간의 질을 삶의 질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폐공장.창고들이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근로자,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으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문화예술을 교육, 향유하는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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