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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10 14: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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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013년 한 해 동안 많이 이용된 도서를 발표했다. 종합 1위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들의 역동적인 활약상을 그린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차지했다.

이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등이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많이 읽힌 도서로 선정됐다. 이는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고,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13년 분야별 이용도서는 문학 등 8개 주제 분야별로 구분, 각 10권씩 총 80권에 달한다. 주제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학 ‘정글만리’ ▲철학.종교 ‘죽음이란 무엇인가’ ▲자기계발 ‘습관의 힘’ ▲사회.경제 ‘트렌드 코리아 2013’ ▲생활.과학 ‘1日1食’ ▲컴퓨터.IT ‘HTML & CSS’ ▲예술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역사.여행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정래, 정유정 등 한국문학 주요 작가들의 신작 출간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콘텐츠와 방송 매체, 팟캐스트 등의 영향으로 소설 분야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등 인문과학 도서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해 인문학의 힘을 실감할 수 있다. 인류의 문명을 기술한 ‘총, 균, 쇠’, 급변하는 현시대의 경제 전망을 다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등 사회․경제 분야의 이용 순위도 눈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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