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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5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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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민주당 대선평가보고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했던 배우 명계남씨는 4일 “정권교체도 불가능하고 6월 지방선거도 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 상임위원인 명계남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노무현재단에서 노무현시민학교 주최로 열린 ‘남의 나라에서 사는 법’이란 주제 강연에서 “다 합쳐서 연대해 지방선거에 단일후보를 내면 되는데 우리 경험상 이게 안 된다”면서, “안철수 의원 등이 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모아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데, 민주당 아니면 안철수 신당으로 연합해서 후보를 내는 것도 안 된다. 그러면 당 말고 인물이 나오면 되는데, 이 사람이면 된다는 인물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안희정, 박원순?...시골가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다”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보면 남경필 의원, 원희룡 전 의원 등 개혁 성향들이 좀 있다. 이들은 싸우다가도 파이가 하나면 똘똘 뭉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전에 당 호감도 조사를 했는데, 새누리당이 좋은 이유는 '일사분란하다'는 게 이유였고, 민주당이 싫은 이유는 '자기들끼리 싸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의원 측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려워하고 있는 한 이들에게 기대할 게 없다”면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네트워크로 사람을 모았어야 했다. 50만명이 잠깐 모였으면 단일화 압박을 할 수 있었고, 민주당은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떨어뜨린 것에 대해 후회와 반성 속에 바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계남씨는 “안철수 의원 쪽에 '왜 하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노빠들 겁났다는 것'이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무서웠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권교체 등을 향한 야권의 향후 전략에 대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과 안 의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힘을 합쳐 '시민참여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성근 전 고문이 부산시장 선거에,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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