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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1-03 14: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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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현재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 ‘콩고강-중앙아프리카의 예술’과 연계한 강연회를 오는 10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특별전 ‘콩고강’의 기획자인 프랑수와 네이(François Neyt) 교수로 아프리카 예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고, ‘중앙아프리카의 미술 –양식의 일치와 변형’이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중앙아프리카에 흩어져 사는 부족들은 수천 년에 걸쳐 콩고강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냈다. 강물의 흐름처럼 문화도 이동하면서 변화돼 왔지만, 그 뿌리는 강물의 원천과도 같이 일맥상통한다.

프랑수와 네이 교수는 콩고강을 중심으로 주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여러 부족들의 미술세계에 나타나는 관습과 상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심장 모양 가면, 유물함과 조상상, 사바나 왕국의 여성상’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눠 설명한다. 이 주제들은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이는 중앙아프리카의 여러 부족 집단을 연결하는 문화적인 연결고리이다.

프랑수와 네이 교수는 우리에게 생소한 중앙아프리카의 문화를 지도로 각 부족들이 가지고 있는 조각상들을 비교하고 각각의 예술품들을 선명한 사진으로 제시하고 중앙아프리카 미술세계로 한걸음 다가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태어나 20년간 살았던 프랑수와 네이 교수는 현재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학교(Université catholique de Louvain) 명예교수이고, 일찍이 현 자이르대학교(Université Zaïre)의 전신인 콩고공립대학교에 재직한 바 있다.

그는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인류학, 철학, 고고학 그리고 미술사학을 동시에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자이르 국립박물관연구소의 연구에 참여하는 등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프랑수와 네이 교수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예술 관련 글들을 지속적으로 투고하고 있다.

그가 참여해 출판된 도록들 중에는 ‘자이르 헴바의 위대한 조각술(1977)’ ‘자이르의 전통예술과 역사(1981)’ ‘자이르의 원천, 루바(1993)’ ‘위대한 송기의 조각술(2004)’ ‘콩고강(2010)’등이 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의 예술에 관한 많은 기사와 책으로는 ‘에케(Eket)의 예술(1979)’, ‘베누(Benue)의 예술(1985)’, ‘무무이(Mumuye)족(2006)’, ‘나이지리아의 주요 작품(2007)’등이 있다. 특히 이번 특별전과 같은 제목으로 출판된 ‘콩고강’으로 국제 도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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