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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1-07 2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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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이 7일 상북면 상북중학교에서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일환으로 ‘방사능재난 이재민구호소 운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전소재 지역인 울주군의 특수성을 감안해 마련됐으며, 방사능재난에 대한 주민 대응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대응 절차를 숙달하고자 추진됐다. 


방사능재난 발생 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울산시교육청, 한국원자력의학원, 새울원자력본부, 대한적십자사울산지사 등 방재유관기관이 함께 동참했다.


훈련 내용은 방사능재난 상황을 가정해 원전 소재 서생면의 명산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170여명이 실제 구호소로 지정된 상북면 상북중학교로 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 참여자들은 상북중학교 강당에서 이재민 등록과 구호물품 수령, 구호소 생활, 방사선영향상담, 재난심리상담 등 실제 구호소와 같은 환경에서 이재민 구호의 일련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기존 울주군이 개발한 ‘이재민관리시스템’, ‘안전내비게이션(챗봇)’과 ‘방사능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가상현실(VR) 체험프로그램’이 적극 활용돼 훈련 효율성을 높였다. 안전취약계층이나 감염병 의심증상 등 이재민의 건강관리 IoT시스템인 체온모니터링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밖에도 방사능재난 시 주민행동요령, VR체험차량, 이동형 재난안전체험관, 긴급재난대응 차량 등 방재 관련 장비·물자 전시 및 체험을 실시해 훈련 참여자의 이해를 도왔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재난훈련을 토의, 도상 위주의 소규모로 진행했으나 일상회복 방역 기조에 맞춰 현장대응 위주의 행동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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