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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9 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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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현재진행형, 혹은 그 끝을 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극 ‘연애시대’가 연이어 매진하면서 흥행 중이다.

故노자와 히사시의 일본 베스트셀러 ‘연애시대’를 원작으로, 모든 청춘남녀들의 공통적 고민인 연애의 복잡함에 대해 풀어냈다. 사랑으로 만난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하고 이혼한 뒤에서야 함께했던 시간들이 행복한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30대 부부 이야기이다.

연극 ‘연애시대’가 흥행할 수 있던 요소는 진솔한 사랑을 나타낸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새로 시작한 연인부터 결혼을 한 30~50대 부부까지 공연을 관람하면서 극중 캐릭터에 이입해 자신의 모습을 찾기도 하고 진짜 사랑에 대한 의문점을 갖고 생각하게 한다.

이와 함께 극 중 캐릭터를 살리면서 관객들에게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배우들의 역할도 한몫 하고 있다.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범, 이신성, 2010년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극배우 조영규와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황인영, 아이돌그룹에서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해 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심은진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손지윤이 같은 역이지만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준다.

입증된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와 함께 탄탄한 구성까지 시간가는지 모르고 한 마음으로 웃고 울었다는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좀처럼 표현할 수 없는 마음, 자꾸 엇갈리는 타이밍, 심적 갈등을 중심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연애 이외의 이면의 감정들이 극 속에 담겨있는게 인상적이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마음을 찡하게 하는 스토리와 울림이 좋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소중하게 느끼고 아껴야 할것 같은 마음이 드네요…결국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과정들이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등 진정한 연애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만들게 한다.

연애가 가지고 있는 차가움과 뜨거움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연극 연애시대는 오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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