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은 16일 인천 중구 월미공원에서 개최된 인천상륙작전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기념의 날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인천상륙작전 월미도 원주민 희생자 기념의 날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을 앞둔 1950년 9월 10일 월미도 미군 폭격 사건으로 희생된 월미도 원주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위령제가 열리는 월미공원은 폭격 당시 월미도 원주민들이 살던 마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회원들과 희생가족 및 구민들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상륙작전 희생자 영령에 대한 넋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 자리를 통해 월미도 원주민들의 마지막 염원을 우리 마음 속에 깊이 새기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는 한국전쟁의 비극적 참혹함을 함께 공유하자”면서 “다시는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