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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9 1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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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센터 세미나 실에서 2013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 빛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여성연극인으로서 2013년에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연극발전과 수준향상에 분야별로 이바지해 그 빛나는 업적과 공헌을 인정받은 여성연극인인 작가, 평론가, 연출가, 배우, 의상, 무대미술, 음악, 번역, 그리고 신인 여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한국여성연극인협회 ‘올 빛 상’은 올해로 제8회 째이고, 그리고 여성연극인협회가 비영리법인으로 등록이 되고 류근혜 연출가가 대표로 되면서 첫 번째 ‘올 빛 상’ 시상식이다. 또한 2013년 상반기에 공연된 제1회 여성극작가전에 참가한 작가와 연출가 전원에게 감사패도 전달됐다.

올해 영예의 수상자는 정복근 극작가, 김미혜 평론가, 송미숙 연출가, 윤예인 배우, 이유정 무대미술가 등 여성연극인이 선정됐다.

정복근 수상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있·었·다’ ‘나는 너다’ ‘응시’ 등의 희곡작품 공연과 창극 ‘장화홍련’을 통해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14년에도 정복근 극작가의 작품에 기대를 한다.

김미혜 평론가는 그동안 한국연극 편집책임자, 평론, 희곡번역, 대학교수직을 역임하면서 지난번 동숭아트센터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연출해 내면서 나이가 들수록 그 청청한 기상을 발휘하는 상록수 같은 연극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송미숙 연출가는 강서구립극단을 10년 가까이 이끌어 오면서 강서구민의 연극 열을 고취시키고 강서구를 연극의 요람으로 일궈낸 여장부다. 지난번 제1회 여성극작가전에서도 그녀의 연출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갈채를 받았다.

윤예인 중견여배우는 올해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극단 76의 샤롯테 키틀리작 김국희 연출의 ‘엄마가 절대 하지 말랬어.’에서 탁월한 성격창출과 어머니와 어린이 2중역을 발군의 기량으로 연기해 관객의 시선을 일신에 집중시킨 여배우다. 2014년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무대 위에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한다.

이유정 무대 미술가는 경향각지의 극단에서 예술성 높은 무대장치로 인정을 받았고, 금번 인천시립극단의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신정옥 역, 김철리 연출의 ‘리어왕’에서 기존의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수많은 계단을 사용한 무대장치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그녀의 추후 창의력 높은 무대장치에 기대를 한다.

한편, 2013 ‘올 빛 상’ 시상식에 이어 금년도 상반기에 한국여성연극협회가 마련한 제1회 여성극작가전 박현숙 작, 문삼화 연출의 ‘그때 그 사람들’, 오혜령 작, 송미숙 연출의 ‘일어나 비추어라’, 강성희 작, 노승희 연출의 ‘꽃 속에 살고 죽고’, 강추자 작, 백은아 연출의 ‘당신의 왕국’, 전옥주 작, 임선빈 연출의 ‘아가야 청산가자’, 김숙현 작, 박은희 연출의 ‘앉은 사람 선 사람’, 최명희 작, 류근혜 연출의 ‘새벽하늘의 고운 빛을 노래하라’ 등 일곱 작품의 작가와 연출가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그리고 총무를 맡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국희 연출가에게도 선물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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