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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18 14: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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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종친부의 ‘경근당(敬近堂).옥첩당(玉牒堂)’ 이전.복원 공사가 완료돼 오는 20일 복원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종친부의 10여 개 건물 중 (구)기무사 부지 내에 남아 있던 ‘경근당.옥첩당’ 건물은 1981년 인근 정독도서관으로 강제로 이전됐으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사업을 위한 발굴조사 시 훼철(毁撤)된 것으로 추정됐던 종친부 ‘경근당.옥첩당’의 옛 유구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문화재 원형복원 차원에서 원래 위치로 이전.복원하는 공사를 지난해 3월 시작,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부지 내 옛 터로 완전 이전.복원하게 됐다.

종친부는 조선시대 ▲ 종실제군(宗室諸君)의 업무 관장, ▲ 조선 역대 제왕의 어보(御譜)와 어진(御眞) 보관, ▲ 왕과 왕비의 의복 관리, ▲ 선원제파(璿源諸派, 종친)의 인사문제, ▲ 종친간의 분규 등을 의논하고 감독했던 관청이다.

문화재청이 직접 수행해 37억원을 투입해 완료된 이전.복원 공사는 경근당 207㎡, 옥첩당 104㎡, 복도각 20㎡ 등 총331㎡ 규모의 건물을 보수.복원의 과정을 거쳐 이전, 완공됐다.

한편, 이번 종친부 이전.복원공사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던 경근당, 옥첩당 옛 현판 2점을 수리.복원해 제자리에 설치했다. 특히 경근당 현판은 고종황제의 친필 현판으로 종친부 원형복원의 의미와 건물의 가치를 한층 배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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