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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9 2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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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 윤리특위에 오는 10일 제출키로 했다.

양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란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선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고, 장 의원은 전날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다.

여권에서는 양 최고위원의 발언이 지난 7월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 발언보다 훨씬 수위가 센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대통령에 대해 암살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은 언어 살인으로, 대통령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사과와 두 의원에 대한 출당.제명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등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은 10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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