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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7 0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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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공식순방 중인 강창희 국회의장은 12.6(금)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국가서열 1위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강화 및 교류협력 증진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서 강 의장은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최근 이란 핵 협상이 잠정 타결되었듯이 북핵 문제도 해결될 수 있도록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중국과 시 주석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과 책임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 지지하며, 남북 양측이 평화안정 속에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강 의장은 시 주석에게 “최근 제18기 3중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한중 관계는 올해만 정상회담을 3차례나 가지는 등 92년 수교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고,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잘 진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협력관계가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에 “양국은 과거에도 협력을 잘해왔고, 협력관계도 어느 때보다 좋으나 새로운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면서 “공동의 관심문제는 상호 의사소통 노력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한국 방문 초청에 대해, 앞으로 좋은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서 박 대통령을 만나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한 중국이 2020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 한국과 이날 면담에 배석한 문대성 의원(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의 적극적 지지를 당부했고, 이에 문대성 의원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장은 끝으로 “한국인의 중국 내 기업활동 활성화를 위해 중국 영주권과 비자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 주석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 의장은 이날 점심에는 교민 및 기업인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여 베이징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강 의장은 3박 4일 간의 중국순방을 마치고 7일(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강 의장의 중국 공식 순방에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송광호 의원(새누리당), 김영환 의원(민주당), 문대성 의원(무소속) 등 현역 여야의원 4명과 고현욱 입법조사처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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