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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6 15: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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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오는 13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한국 전통 문화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로 전파 되고 있는 보자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담은 전시회 ‘한미 보자기 7인전: Bojagi &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미국의 대표 보자기 작가 7인 김순희, 박기옥, 김지희, 차지선, 이정희, 메리 루스 스미스(Mary Ruth Smith), 낸시 크래스코(Nancy Crasco) 등이 참여해 한국 보자기의 다양한 전통 기법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희는 서울 소재 초전 섬유 박물관 관장으로 전통 보자기부터 현대 보자기까지 광범위한 범위의 보자기를 다뤄왔고, 김지희는 대구 소재 자연 염색 박물관 관장으로 보자기에 자연 염색을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박기옥은 서울 소재 '쉼' 박물관 관장으로 한국 정서가 배어 있는 고감도의 섬유 작업을, 차지선은 보자기 전업 작가로 2000년부터 작품 모두를 수작업으로 창작해오고 있다.

미국 작가인 메리 루스 스미스는 미국 텍사스 베일러大 교수로 학생들에게 보자기 문화를 전파하고 있고, 낸시 크래스코는 전업 보자기 작가로 지난해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 보자기 포럼에 스웨덴, 사우스 아프리카 작가들과 함께 독특한 보자기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2월 13일 오후 6시 30분 한국 문화원에서 열리고 워싱턴 소재 텍스타일 박물관 큐레이터인 리 탈봇(Lee Talbot)의 ‘문화적 맥락에 본보자기’ 강의와 객원 큐레이터인 이정희씨의 ‘보자기 투데이(Today)’란 주제의 강연이 준비됐다.

큐레이터 탈봇은 현재 워싱턴 DC 텍스타일 박물관의 동반구 컬렉션(Eastern Hemisphere Collections) 큐레이터로 재직 중이고, 한국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에서 2년 6개월간 큐레이터로 근무했다.

객원 큐레이터로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정희는 지난 30년간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 보자기의 전시, 강연, 워크숍 등을 통해 한국 보자기 문화의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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