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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6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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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를 유치했다.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2시(한국 시각 12월 6일 0시)경, 25명으로 구성된 FIFA 집행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은 유치신청서 제출 전부터 유력한 개최국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고,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최종 경쟁국이었던 아제르바이잔을 제치고 마침내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의 유치 성공요인으로는 △월드컵,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유치의 풍부한 경험 △국제스포츠계에서의 국가적 위상 △정부의 지원 노력과 대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런 요인들이 FIFA 집행위원들에게도 제대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치 확정 소식을 전해받자마자 바로 브라질 현지 대한축구협회 유치 관계자들에게 축전을 보내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에 유치한 FIFA U-20 월드컵 대회는 20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대한민국은 컨페더레이션스컵(2001), 월드컵(2002), U-17 월드컵(2007)에 이어 FIFA 주최 4대 축구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축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U-20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다시 한 번 2002월드컵 4강의 신화를 넘어 세계적 축구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20 월드컵 축구대회는 FIFA 주관 성인월드컵 다음가는 중요한 대회로서, 전 세계 수십억 명 이상의 축구팬이 대회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가치 상승에 기여하고, 대회 개최로 인해 음식, 관광, 숙박, 건설, 교통, 산업기술, 고용창출 등 막대한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현지에서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을 이끌었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유치 발표현장에서 “그동안 유치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부처, 재외공관, 대한축구협회 등 유치 관계자들의 노고, 그리고 전 국민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88서울올림픽 및 2002월드컵 등의 성공 개최 경험을 활용하고, 각 부처 및 대한축구협회 등과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 대회를, 2002년 월드컵 당시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고 별도의 국비 없이 FIFA 지원금, 대한축구협회 자체 부담 등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대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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