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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2-05 1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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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책을 읽으면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도서실 구름마루를 새롭게 마련해 지난 3일부터 문을 열었다.

구름마루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린이박물관의 전시콘텐츠 확충을 위해 도서공간을 특별전 개최장소로 사용하고, 기존의 영상실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박물관을 찾는 동반가족들이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들을 지켜보면서 책도 읽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로서의 역할도 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단순히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전통 그림과 관련된 영상을 볼 수 있다. 김홍도의 ‘서당’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전통 그림을 애니메이션 형식의 영상물로 제공해 따분한 도서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영화관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구름마루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획일화된 도서관의 형태와는 다르게 내부 공간을 디자인했고, 아이들이 편안한 자세로 책을 볼 수 있도록 계단형 의자를 준비했다. 따라서 구름마루 이용자는 누구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름마루’를 도서관의 기능, 영상실의 기능과 함께 학습관으로서의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된 구연동화 및 어린이 교양강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가족 관람객의 대화방으로도 활용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가족 관람객들에게 전시와 교육의 다양하면서도 질 높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에는 좀더 다양하고 많은 도서자료를 비치해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나갈 예정”이라면서, “어린이박물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서 기증을 유도해 어른들도 볼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에 관한 다양한 전공 서적 등의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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