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8.27(화)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민단현황보고를 위해 방한 중인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등 민단간부 8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이날 예방에서 강 의장은 “최근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자극하는 잇따른 망언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의회 간 교류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앞으로 한일관계의 어려움이 빠른 시간에 해소되어 재일동포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오공태 단장은 “아베 수상 취임이후 현재 일본 내에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 등 우익세력의 활동으로 재일동포들의 안전한 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면서 “앞으로 재일동포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한국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일본에 많은 의견을 내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민단간부들은 강 의장에게 일본거주 재외국민 투표권 보장을 위해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우편접수제도 및 여권 불소지자에 대한 대체제도 도입 등 민단의 주요 요망사항을 전달했고, 이에 대해 강 의장은 “재외국민이 선거에 참여한 것이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최초로, 투표의 공정성과 투표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중앙선관위에 개선방안마련을 촉구해 여러 불편한 점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방에는 민단측에서 김한익(중앙본부 의장), 한재은(중앙본부 감찰위원장), 여건이(중앙본부 부단장), 허맹도(중앙본부 상임고문), 하정남(중앙본부 사무총장), 박득진(민단신문 주간), 고한석(본국사무소 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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