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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7 2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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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주민과 전문가, 용역사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활력 사업 실행구체화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장항은 일제강점기 시대에 발전하기 시작한 계획도시로, 장항선과 장항역, 장항제련소가 장항의 근대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특히 장항선은 장항항과 함께 장항 제련산업의 융성을 이끌었던 핵심 인프라 시설이었으나, 1980년대 제련산업의 쇠퇴와 1990년 금강하굿둑 연결을 통한 육로 수송의 발달, 2008년 장항선 직선화 개통으로 장항역이 새로 이전하고, 기존의 장항역은 장항화물역으로 개칭되면서 여객수송 기능을 모두 상실하였다가, 나중에는 화물 수송도 끊기게 되면서 철도 기능을 모두 상실하게 되었다.

 

장항(화물)선의 기능 상실에 따라 융성했을 때는 붐비는 사람들로 지나다니기도 힘들었던 장항화물역 일원과 장항 지역도 함께 침체하게 되었으며, 서천군은 사실상 방치된 철도부지와 주변공간을 재활성화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에 따라 장항화물역 일원을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문체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장항 리파인 문화재생 활력 사업을 올해부터 3년간 총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되었다.

 

이에 서천군은 장항화물역 일원 철도부지와 주변공간 63640에 대한 공간 구성·조경과 시설물 활용, 콘텐츠 및 프로그램,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실시설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실행구체화 용역을 올 9월 착수하였으며, 이날 보고회는 그 중간과정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전체적으로 장항화물역 일원을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철도 선형공원으로 조성하는 가운데, 장항역(국립생태원)부터 장항화물역까지 도입되는 서천 생태관광기차(궤도형 전기차)의 연계방안, 관광객의 집객력을 높일 수 있는 기능 도입 방안, 더 액티브한 예술·놀이 기능과 매력도 증대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노박래 군수는 장항 지역이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에코뮤지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것이며 특히 장항의 중추인 장항화물역 일원이 치유와 만남, 놀이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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