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11-17 23:51:47
기사수정


2021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 대담회 진행 모습



대담회 진행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부천시는 지난 15‘2021 부천레지던시입주작가와 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학부생들이 함께 디아스포라 문학 번역과 입주작가 타카미 니에다의 대표작 ‘Go’에 대한 대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역곡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대담회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11월 부천레지던시 활동을 본격화한 미국 씨애틀 출신의 타카미 니에다,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박주현 교수, 제레미 낲 교수 그리고 장하영, 백지윤, 최희연 학생이 참석했다.

 

씨애틀 칼리지에서 문예창작 강의를 하고 있는 타카미 니에다는 일본문학 영문번역가로, 가네시로 카즈키(Kaneshiro Kazuki)의 작품 ‘Go’청소년 문학상 프리먼 상(Freeman Award for Young Adult Literature)’을 수상했다. 그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한국디아스포라 작품을 번역하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담회는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박주현 교수가 운영하는 영어문학소모임 [작당모의] 타카미 니에다가 뽑은 명장면을 영어·국어로 낭독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고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과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

 

이후 타카미 니에다가 일본계 미국인으로서 한국 디아스포라(재일교포) 작품을 번역하게 된 계기, 문학 번역가로 자리잡기까지 등 문학번역, 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매체가 지배하는 시대에 문학의 역할 등 깊이 있는 담론이 오갔다.

 

가톨릭대학교 박주현 교수는 작품 ‘Go’에서 주인공 스기하라는 차라리 초록색 피부를 갖길 원했다. 재일교포를 향한 일본 사회의 편견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가슴 아팠다.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아이들과 공존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했으며 부천 레지던시 행사를 통해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되어 행복했다며 이번 대담회의 의의를 전했다.

 

본 대담회 내용의 일부는 12월 중순 부천문학창의도시 SNS(페이스북), 블로그,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레지던시 기간 동안 부천시청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입주작가는 부천 라이프를 경험하면서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본래 6주간 머무를 계획이었으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여 7주 동안 집필과 리서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디아스포라 작가로서 1 부천디아스포라 문학상 포럼에 스피커로 참여하게 된다.

 

오시명 문화경제국장은 부천 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이 현재 번역·집필 중인 이호성 작가의 장편대하소설 나그네(Travelrs of a Hundred Years)’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문화다양성에 대한 가치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7062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