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6-30 17:20:14
기사수정

▲ 출처: 청와대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베이징에 이어 29일 시안(西安)을 방문, 동일(同日) 18:00-20:00간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陝西省) 당서기와 면담 및 만찬을 갖고,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 경제와 문화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동 면담에는 어제까지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우친젠(婁勤儉) 산시성(陝西省) 성장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2001년 시안을 잠시 방문한 바 있지만 금번에 와서 상전벽해와 같은 엄청난 발전을 실감한다고 하고 역사고도이자 서부대개발의 요충지이며 중국 3대 교육도시(베이징, 상하이, 시안)중 하나인 시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섬서성 간에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이 가일층 확대되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자오 서기는 박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 이후 시안을 방문지로 선택하여 준 데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산시성(陝西省)간의 교류‧협력이 대폭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시성(陝西省) 정부는 특히 경제통상, 문화, 교육, 관광 등 분야에 있어서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번에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하였으며, 한·중 양국간 인문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섬서성과 협력할 내용이 많다고 소개하고, 이 같은 협력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산시성(陝西省) 정부와 자오 당서기의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지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현지 거주 우리 국민들의 자녀교육 애로사항(외국인 학교는 수업료 부담이 있으며 현지 학교는 외국인 학생 입학이 어려움) 해결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 기술과 산시성(陝西省)의 문화를 결합한 협력(합작 영화제작 등) 추진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자오 당서기는 한국 기업에 대한 좋은 발전 환경 제공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며, 현재 국제단지를 조성중인 바, 거기서 한국인 자녀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이전이라도 현지 우수 학교를 지정하여 한국 학생들이 취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 합작영화 제작 등 문화산업 협력을 긍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시안에 우리 광복군 주둔지가 있었으며, 동 주둔지는 우리 국민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표지석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오 당서기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자오 당서기는 한국과 중국이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한 역사를 소중히 여긴다고 말하고, 박 대통령의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인문교류 강화를 위해 한국의 역사·문화 도시 거주 청소년들과 산시성(陝西省)의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상호 방문 교류를 하게 되면 미래를 위한 훌륭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오 당서기는 이에 동감을 표하면서, 박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한 첫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한·중 양국의 청소년 대표들을 접견한 것은 한·중 양국 지도자가 미래를 중시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시 따오기의 고장인 산시성(陝西省)에서 따오기 2마리를 기증키로 한 것에 사의를 표하고, 2008년에 기증받은 따오기 2마리가 현재 27마리로 번식한 바, 이번에 2마리가 추가되어 따오기가 더 빠르고 건실하게 번식할 수 있게 된 것처럼,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의 우호협력도 이처럼 빠르게 발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자오 당서기는 박 대통령의 역사적인 시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산시성(陝西省)간의 교류·협력이 더 빠르게 발전해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69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