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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2 20: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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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2008년 한복과 농악을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등재

바이두, ‘한복검색시 조선족복식으로 자동 필터링 접속

- 김승수 의원역사왜곡에 대한 정부의 무책임, 무대책 강하게 비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문체위, 대구 북구을)중국은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과 전통문화인 농악을 자국의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며 동북공정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현 정부는 무책임,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특히 중국 내 기관이나 각종 사이트에서 역사 왜곡정보가 수두룩한데, 정부의 관심은 매우 저조하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TF팀 구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2008년 대한민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전통의상으로, 우리 전통문화인 농악 중 무용을 강조하여 농악무라는 이름으로 하여, 자국의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에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우리나라농악2014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최근에는 한복과 농악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중국 내 여러 사이트에서 중국문화로 왜곡되어 전세계에게 노출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한복조선족의상으로농악조선족 농악무로 왜곡되어 명시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한복 바로알리기 글로벌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현재 정부차원에서 중국의 문화 왜곡 오류사항을 대응하고 있으나, 문체부는 부처 차원의 대응에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외교부는 세부 현안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김승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비물질 문화유산과 바이두 역사왜곡 명시와 관련하여, 문체부는한국바로알림서비스에 신고된 내용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특히 문체부는 바이두 백과사전의 경우 일반인들이 등록, 수정하는 오픈 백과사전의 형태로 시정요청 대상이 명확하지 않아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반크는 현재 중국공산주의청년당 중앙공식계정에 게재된 칼럼에서 한복은 명나라 복식의 특징을 많이 배우고 참고했다.’,‘머리 장식 관모는 중국 패션제도로부터 침투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등 중국의 엉터리 주장에 대해서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문체부가 김승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동 칼럼과 관련하여현지 공관에 관련 사실을 전달(21.7.30)하였으며, 향후 외교적 채널을 통해 동 사안과 우리의 입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당의 경우 중국의 문화부와 같은 정부부처가 아니라 정부조직 상위의 중앙당이다 보니, 부처를 넘어 외교적 차원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나, 역사왜곡정보에 대한 세부내용은 파악하고 있지 않았다.

 

반크 박기태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높아지자 중국의 한국 역사와 문화왜곡이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심지어 바이두에서는 김태희 같은 한국의 연예인이 한복입은 사진을 중국 조선족 한복 소개에 등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중국이 한국의 한복조차 중국 문화로 둔갑시켜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의상에 대해 잘못된 왜곡정보를 바로잡는 것도 정부가 해야할 중요한 책무인데 우리 정부는 너무 소극적이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TF팀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역사왜곡에 대해서 만큼은 상대국이 어디건 간에 단호히 대처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역사왜곡을 방치하는 정부에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별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공식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vank1999/222449357657

 

오류 내용

- 한복을 조선족복식으로 자동 필터링한 결과가 나타남.

- 소개 부분에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이라고 언급함.

- 200867조선족복장으로 중국 비물질 문화유산에 등록하였다고 소개함.

- 세종대왕 어진을 두고 조선족복장-조선관복이라고 소개함.

- ‘조선족복장사진자료 목록에 한국 연예인 김태희이완이 함께 한복 입고 있는 모습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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