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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6 04: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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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후보자, 전해철, 박범계, 권칠승 등과 함께 부엉이 모임출신

전문성 없는 후보자 지명은 문화정책 아닌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

 

24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 문체위)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내정은 한마디로 보은인사에 대선용 보험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 장관 후보자 내정과 관련하여현재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큰 분야로 관련업 종사자 대부분이 생계조차 어렵거나 사업의 존폐를 고민하는 상황이다라며 관련 분야 전문가가 와서 현장을 수습해도 부족한 마당에, 문화예술 분야 경험은 고사하고 특별한 관심조차 찾아볼 수 없는 분이 오셔서 업무파악만 하다 장관직 마무리하게 생겼다. 이제 현 정부 임기내에는 문화체육관광분야 정책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의 현장은 심각한 상황으로, 김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19 피해 및 지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대비 방한관광객 85.7% 감소, 관광업 14.1조원 피해, 공연·전시취소로 공연·미술시장 4,492억 피해,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 2,918억원, 월 영화관객수 역대 최저치, 대중음악 570건 공연취소, 피시방 1,400개 폐업, 실내체육시설 64.3% 매출 감소 등 관련업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황 후보자는 지난달 임명된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범계 후보자, 권칠승 후보자 등과 함께 친문 부엉이 모임출신으로 전문성이나 정책이 아닌 정치적 인사임이 명확해졌다, “현 정부 각료는 물론 문체부 산하기관에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인사가 수두룩한데, 황 후보자 역시 관련 전문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장관직은 대통령에게 충성하면 받는 자리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황 후보자는 작년 9월 추미애 전 장관의 아들 군 미복귀 논란 당시, 공익제보자인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며 공익제보자를 단독범 운운하며 범죄자 취급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추 전 장관의 잘못에 대해서는 감싸주면서 올바른 행동을 취한 당직사병을 범죄자 취급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인사가 선거를 염두한 것으로 보여진다며문체부는 한해 68천억이 집행되는 부처로 문화·예술·체육계 예산지원은 물론 국정홍보와 대국민 소통, 언론업무도 담당하고 있는 만큼,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월성 원전 관련 자료 폐기와 같이 임기말 문제 소지가 있는 자료 등의 무단폐기나 추 전 장관의 경우처럼 제편 챙기기 알박기 인사도 우려된다결국 전문성보다 정치인사를 정부 수장에 앉힘으로써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문화관광분야 회복보다 선거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대선용 보험인사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한 포스트 코로나 이후 문화콘텐츠 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부각되고 있고, 콘텐츠 강국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그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사람이 소관부처 수장이 될 경우 콘텐츠 선진국 대열에서 자칫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향후 개최될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의 자질과 전문성 검증, 코로나 사태 이후 관련 산업계 회복 대책 방안 등을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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