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3-02-21 10:37:08
기사수정

▲ 지난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강사랑 풍물패는 동네 곳곳과 이웃집을 찾으며 지신밟기 행사를 벌였다.

매주 풍물놀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던 ‘서강사랑 풍물패’ 어르신들이 돌아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패가 되어 풍악을 울리며 마을 곳곳에서 연희를 펼친다.

서강사랑 풍물패는 서강동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풍물놀이 프로그램 회원(15명)들로,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과 이웃가정의 평안을 빌어주고자 지난해부터 동네 곳곳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악을 울려 서강동을 축제 공간으로 만들고, 주민이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축제로 만들고자 하는 뜻도 담겼다.
(※ 지신밟기 :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하여 집터를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에게 고사(告祀)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는 세시풍속)

‘서강사랑 풍물패’는 오는 22일(금) 오전 10시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 앞을 시작으로 오후 6시경까지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지신밟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의 20여 세대 이웃집을 직접 방문해 지신풀이의 고사소리를 하고, 놀이판을 벌일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한 데 모여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던 윷놀이를 겨룸으로써 각 동에서는 주민화합을 도모하기도 한다.
도화동, 서강동, 서교동, 합정동, 상암동은 각 동 주민들이 모이기 쉬운 장소를 선정해 척사대회를 벌인다. 특히 합정동의 경우에는 주민들이 편을 나눠 윷놀이를 벌이는 동안 합정동 풍물놀이단의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제기차기, 부럼까지 등도 마련해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 지난해,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강사랑 풍물패는 동네 곳곳과 이웃집을 찾으며 지신밟기 행사를 벌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hangg.co.kr/news/view.php?idx=616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